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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소니를 망하게 만든 최고의 삽질 세 가지 Sony. 어감에서부터 세련되고 날렵해 보이는 소니는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감히 한국 기업이 넘볼 수 없는 최첨단의 넘사벽 전자업체였습니다. 기술의 소니, 디자인의 소니, 명품 소니 등등. 해외는 물론 국내에도 알아주는 브랜드였죠. 그 뿐인가요, 다른 업체와 다르게 디자인을 중시하는 소니는 디자인을 먼저 한 다음 설계를 하는 방식으로 제품을 제작해 수많은 걸작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로고부터 예술적이었던 Vaio 노트북 시리즈, 이름 그대로 사이버틱한 디자인의 사이버샷 F-717 등등. 제품이 나올 때마다 ‘소니 밖에 할 수 없는’ ‘과연 소니다운’ 이라는 찬사가 나올 수 밖에 없는 제품들이었죠. 마치 지금의 애플과 같은 존재였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국내에도 소니 매니아가 엄청 많았었죠. 그런데 어.. 더보기
추석귀성열차 포기하게 만든 아이폰 예약 오늘은 다들 아침부터 분주하셨을 듯 합니다. 바로바로바로 대망의 아이폰4 예약일이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새학기 수강신청보다 박터질 것 같았던 예상 그대로, 5시 반부터 컴앞대기했던 수고가 무색하게 클릭과 동시에 컴터는 멎어버렸답니다. 오늘 그 지난했던 과정을 옮겨봅니다. AM 5:59 미리 열어두었던 폰스토어 화면에서 F5를 눌러 새로고침을 합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화면은 허옇게 바뀌고, 아래쪽 익스플로러창 게이지는 두 칸에서 멈춰버립니다. 이 정도야 예상했습니다. AM 6:07 슬슬 조바심이 나기 시작합니다. 6시에서 무려 7분이 지났는데도 화면은 그대로입니다. 신경질나서 창을 닫고, 검색창에서 다시 폰스토어를 클릭합니다. 그런데… 아까보다 더 느립니다. 큰일났습니다. 이 때 불현듯 떠오른 생각, .. 더보기
온라인 만남 사이트 통해 인연 만나기 쉽지 않은 이유 30대 초반 직딩남인 토모군은 서울에 혼자 삽니다. 지방에서 학교를 다닌 터라 서울에 사는 친구들은 많지 않고, 그래서 주말이 되면 약속이 없어 외로울 때가 많은데요. 명작 드라마 에는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내일이 기다려지지 않고, 일년 뒤가 지금과 다르리라는 기대가 없을 때 우리는 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루를 견뎌낼 뿐이다. 그래서 어른들은 연애를 한다. 내일을 기다리게 하고, 미래를 꿈꾸며 가슴 설레게 하는 것. 연애란 어른들의 장래희망 같은 것” 정말 맞는 말이지요. 저 같은 솔로가 세상에는 참 많은가 봅니다. 회사 말고는 이성을 만날 기회가 거의 없는 저 같은 사람들을 위해 세상에는 온라인 만남 사이트가 존재합니다. 같은 이상한 사이트말구요, 정말 연인으로 발전될 사람을 만날 사이트 말.. 더보기
지저분해진 내 PC하드, 포맷만이 정답일까? 컴맹인 토모군은 데스크탑 PC를 사용하보면 점점 부팅이 느려지고, 인터넷 속도도 느려지곤 합니다. 처음 보는 사이트에 들어갈 때마다 왜 이렇게 깔아야하는 프로그램들은 많은지... 인터넷 뱅킹을 하면서 깔게된 보안프로그램만 해도 족히 10가지는 넘는 것 같네요. 그러다보면 어느샌가 악성코드로 의심되는 생소한 파일들이 발견되고, 가끔씩 데스크탑이 저 혼자 재부팅되기도 합니다. PC가 없으면 생활을 할 수도 회사 업무를 볼 수도 없는 현대인. 하지만 정작 PC에 대해선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에러가 뜰 때마다, 바이러스를 먹었을 때마다 업무는 올스톱되고, 회사 웹팀에 도움을 요청해도 이유를 알 수 없을 때 자주 듣는 말이 있죠. "포맷 밖에 방법이 없네요" 정녕 그 수 밖에 없을까요? 나도 내.. 더보기
우리말에 있는 70%의 한자단어는 모두 일본말이다? 한때 ‘한글 전용론’에 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한자가 새롭게 조명 받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로는 경제 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의 영향이 크고, 또한 한자 단어가 70%가 넘는 우리 말과 글을 올바르게 사용하려면 우선 한자를 알아야 한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어 공부하기 쉽도록 한자를 배운다는 말은 쉽게 수긍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말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 한자를 공부한다? 한자는 분명 중국에서 건너온 단어인데 왜 우리말을 알기 위해 한자를 배워야 할까요? 사실 그 이유는 전혀 다른 곳에서 찾을 수 있답니다. 또 다른 한자문화권인 일본식민지배 때문이지요. 우리말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일본식 한자 단어 19세기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일본은 조선과 같이 철저한 쇄국정책을 고수하고.. 더보기
부모의 경제적지원, 사회초년생 자식 출발선을 바꾼다? 5년 전 토익수업을 들을 때 여자 강사분이 한 말이 기억납니다. “토익 점수 100점씩 오를 때마다 시아버지 직업이 달라진다” 얼핏 상투적인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여기서 중요 포인트는 ‘시아버지 직업’입니다. 즉, 성적이 좋으면 좋은 데 취직할 수 있고, 좋은 데 취직하면 빵빵한 집안에 시집갈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요. 5년 전에도 벌써 집안의 중요성, 부모의 직업, 나아가 부모의 경제력이 결혼 고려사항에 포함되어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자, 그럼 부모의 부가 자식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재벌집 같은 극히 드문 사례 대신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사례를 통해 한번 비교해 보겠습니다. 사회초년생일 때의 사례를 들어볼까요? 부모의 지원 유무가 자식의 생활을 바꾼다 A군: 지방 출신자. 대학 다니.. 더보기
30대 초반 직장인이 무리해서 K5를 사는 이유 얼마 전 조간 신문에 3대 히트 상품에 대한 기사가 떴습니다. 참살이탁주, 기아 K5, 해피콜 직화오븐이 그 주인공이었는데요. 각각의 타겟에 잘 맞춘 마케팅기법으로 소비자의 가슴 속에 파고 들었다는 후문입니다. 특히나 기아의 K5는 30대 초반 직장인에게 잘 어필했다고 하는데요. 외제차 부럽지 않은 날렵한 디자인, 젊은 직장인의 감성을 파고드는 마케팅이 유효적절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왜냐하면 기아 K5는 아반떼급 준중형 모델이 아닌 소나타급 중형모델이기 때문이지요. 사회초년생의 엔트리카는 연봉의 절반 수준이 적정 재테크 전문가들의 분석에 의하면 차량 구매가격은 연봉의 절반수준이 적정하다고 합니다. 30대 초반 직장인의 연봉이 2000~3000(대기업 제외)만원으로 분포되어 .. 더보기
여우누이뎐, 구미호보다 무서운 사람 탈 쓴 양반 KBS2 TV의 드라마 ‘여우누이뎐’이 조용히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뒤이어 하는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처럼, 별로 기대하지 않고 주목받지 않았던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아역들의 열연으로 빛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마다 방영됐던 전통적인 납량특집 드라마 ‘전설의 고향’의 현대판이라고 할 ‘여우누이뎐’은 우리에게 친숙한 구미로를 테마로한 드라마입니다. CG가 발달한 요즘 최신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살짝살짝 비치는 구미호 꼬리나 분장 수준으로 봐서 ‘와!’하고 환성을 지를 정도는 아닌데요. 하지만 이 드라마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특수효과나 구미호라는 소재 때문이 아닌 극 전체를 이끌어가는 스토리의 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 신분 사회를 조명한 구미호 ‘여우누이뎐’의 스토리는 이렇습니.. 더보기
거리에 예쁜 여자가 많아보이는 심리적인 이유는? 여름입니다. 노출의 계절이지요. 특히 여성들 옷차림에 있어 겨울과 여름은 차이가 많은데요. 치마도 짧아지고 바지도 짧아지고, 겨우내 겉옷으로 꽁꽁 싸두었던 속살(?)을 거침없이 드러내곤 합니다. 남자들은 눈이 즐겁습니다. 변태다, 속물이다 말이 많지만 예쁜 여자, 노출 심한 의상에 눈이 가는 것은 남자의 본능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신기한 것이 있습니다. 거리를 걸어가거나 지하철을 탈 때 보면 예쁜 여자가 왜 그리 많은 것일까요? 애인 없는 배고픈 남자의 눈에만 그렇게 보이는 걸까요? 아닐 겁니다. 확실히 요즘 여성들이 얼굴이 갸름해지고, 몸매도 날씬한 분들이 평균적으로 많은 것 같네요. 다만, 이런 시선에는 한 가지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려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지요?.. 더보기
공짜 여행 기회, 팸투어에 대해 아시나요? 이제 6월, 여름입니다. 얼마 안 있어 휴가 시즌이 도래하겠지요.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8월에 휴가가 몰려있어 이 시기가 되면 항공권, 팬션, 호텔 등등 가격이 엄청 치솟게 됩니다. 너도나도 떠나려고 하는 여행업계에서 이야기하는 이른바 성수기가 시작되는 겁니다. 똑똑한 직장인이라면 휴가시즌이 닥치기 한 두 달 전 미리 여행 일정을 잡고, 예약을 해놓기도 합니다. 비수기에 미리 예약해두면 좀 더 비용이 적게 들죠. 그런데 일년에 단 한번 밖에 없는 휴가라서 그런지 의외로 많은 직장인들이 휴가에 들이는 돈은 아끼지 않습니다. 아예 작정하고 휴가에 월차까지 더해 일주일짜리 여행을 떠나는 사람도 많지요. 마치 이날만을 기다려왔다는 듯이 수백 만원을 들이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런 여행을 공짜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