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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그/태국 트래블로그

태국에도 손오공이 있었다? 태국판 손오공 하누만 태국의 왕궁을 둘러보다보면 궁금한 점이 생긴다. 제각기 다른 양식을 지닌 탑도 그렇고, 이 열대의 나라에 중국복장을 한 석상도 수상하다. 하지만 가장 궁금한 것은 바로 이것. 문마다 양쪽에 서서 지키고 있는 거대한 조각상이다. 태국의 국제공항 수완나폼공항에서도 본 적이 있는 이것은 도대체 무엇일까? 아마 태국을 대표하는 그 무엇이니까 공항에도 있고 왕궁에도 있는 것이 아닐까? 태국에 전해지는 라마끼안 전설 그 전에 먼저 주목해야 할 것은 왕궁에 그려진 벽화다. 내용을 잘 모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저건 뭐지?'하면서 그냥 지나치는데, 이 벽화는 태국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많은 내용을 내포하고 있다. 벽화는 태국에 전해내려오는 라마끼안 전설을 옮긴 것이다. 라마끼안은 고대 인도의 산스크리트 서사시 라마나.. 더보기
태국은 어떻게 성전환자의 천국이 되었을까? 태국에 있는 제 3의 성, 레이디 보이(Lady-boy) 전 전세계의 갖가지 엽기적인 영상을 모아놓은 라는 비디오에는 태국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는 장면이 나온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성전환 수술하면 기이하고 괴기스러운 ‘엽기’로 분류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세월이 흐른 지금, 성전환 수술을 두고 더 이상 엽기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대신 ‘선택’이라고 할 뿐이다. 세상에는 두 가지 성별이 있다. 남자와 여자. 하지만 태국에는 세 가지의 성별이 있다. 남자, 여자 그리고 레이디 보이. 레이디 보이는 성전환 수술을 받은 남자의 별칭으로 태국에서는 흔하게 쓰이는 단어로, 현지 언어로는 ‘까터이’라고 한다. 거리를 걸을 때 마주치는 여자 10명 중 한 명이 레이디 보이라는 태국. 태국에 트랜스 젠더가 성행하는 .. 더보기
태국여행에서 접해본 한류, 소문보다 더 대단해 오래전부터 한류란 말은 많이도 들어왔다. 배용준이 일본에서 아줌마들에게 인기 많다더라, 동방신기가 태국에서 그렇게 인기라더라 등등... 이제는 역사가 꽤 오래된 한류라는 단어. 하지만 TV 연예프로그램에서 피상적으로 접하는 한류와 외국에 나가서 직접 보게 되는 한류는 차원이 다르다. 외국에 나가면 애국자가 된다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듯이, 그렇게 많이 들어왔던 한류지만 해외에 나가서 진짜로 그 인기를 접해보면 정말 뿌듯하고 왠지모르게 자랑스럽다. 시간이 좀 지났지만, 태국여행에서 실제로 접했던 한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한류의 대표는 역시 대장금!! 아랍권에서 최근 9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는 대장금. 겨울연가 이후로 한류 최고의 인기 컨텐츠가 아닐까 싶다. 대장금은 태국에서도 인기가 높았.. 더보기
태국 대학교 영어수업을 참관해 보니 나는 해외여행을 갔을 때 그나라 대학교를 꼭 한곳은 찾아본다. 자고로 그 나라의 살림을 알고 싶으면 시장으로 가고 그나라의 미래를 보고 싶으면 학교를 찾으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그래서 태국에 갔을 때 대학교를 찾아보기로 마음 먹었다. 그냥 관광이야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태국 젊은이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대학교를 찾는 일은 흔히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찾아간 곳은 치앙마이 대학교. 태국어가 가능한 친구와 함께 가서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었다. 사진에 보이는 곳은 도서관 건물로, 입구가 태국 양식의 삼각형 지붕으로 만들어진 점이 태국답다. 특이한 것은 태국 대학생은 교복을 입는다는 점!! **사진 출처 네이버 이미지 검색 태국 대학생은 남녀 모두 교복을 입는다. 20.. 더보기
파타야 워킹 스트리트에서 즐기는 태국의 밤문화 태국 패키지 상품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방콕/바타야를 묶어서 파는 이른바 방파 패키지다. 태국 3대 관광도시라고 하면 방콕, 파타야, 푸켓 이 세군데를 꼽을 정도로 관광객도 많고 즐길 거리도 많은 곳이다. 해변과 인접한 도시 파타야. 하지만 실제로 가보면 비취빛 바다와는 거리가 먼 그리 깨끗하지 못한 바다색깔에 실망할 수도 있다. 파타야는 해변에 인접해 있긴 하지만, 파타야를 유명하게 한 것은 바다가 아닌 바로 '워킹 스트리트'다. 방콕에 팟퐁이라는 환락가가 있다면 파타야에는 워킹 스트리트가 있다. 이곳은 낮에 오면 아주 썰렁하지만, 밤이 되면 낮과는 180도 다른 후끈한(?) 열기를 전해준다. ▶ 낮에 오면 한산하다 못해 썰렁하기까지 한 워킹스트리트 수영복을 입은 아리따운 여성들이 무대에.. 더보기
완벽한 휴식을 즐기는 나만의 공간 태국 쏘이 24의 서비스 아파트먼트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를 달라! 해외여행이 보편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비행기 한 번 타본 적이 없는 사람도 많다.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직장인이라면 상사의 눈치를 봐가며 어렵게 어렵게 휴가를 얻어낼 것이다. 이렇게 금쪽 같은 시간을 내고 큰 맘 먹고 간 해외여행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하루종일 호텔에서 뒹군다면? 누군가는 펄쩍 뛰며 화를 낼 것이다. 해외까지와서 시간낭비한다고. 하지만 곰곰히 따져보면 여행이란 왜 떠나는 것일까? 불과 수년 전만 해도 한국인에게 있어 여행이란 '단시간에 최대한 많은 곳을 보는 것'이 목적이었다. 보통 3일은 걸리는 코스를 나는 하루만에 다 봤다고 자랑삼아 이야기하던 시절이 있었다. 해가 바뀔수록 우리의 가치관도 변했고, 여행의 목적도 다양해졌다. 이제는 피곤하게 돌.. 더보기
군밤에서 쌀국수까지. 태국 길거리 음식 열전!! 중국을 비롯,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는 출근길에 아침을 바깥에서 해결하는 경향이 많다. 이것은 태국도 마찬가지라서 간단히 떼울 수 있는 식사거리가 발달해 있다. 어느 골목에서나 쌀국수나 볶음밥 등 간단한 식사거리를 파는 노점상을 볼 수 있으며 넥타이를 맨 채 허름한 노점에서 식사하는 샐러리맨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더운 나라이기 때문에 음료를 파는 노점도 많이 있는데, 특이하게도 태국에서는 음료수를 사면 봉지에 담아 준다. 처음에는 이상하지만 쇼핑백처럼 달랑달랑 들고 다닐 수 있기 때문에 적응되면 편하다. 열대의 나라 태국. 당연히 열대과일 노점상이 가장 많다. 얼음을 가득 채운 아이스박스에 수박, 파인애플, 코코넛 등을 먹기 좋게 잘라서 판다. 우리돈 300원 정도면 사먹을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가.. 더보기
카오산로드에서 만난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 얼마 전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른 'On the road-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사람들-'로 인해 카오산에 대한 관심이 증폭된 적이 있다. 태국이라 하면 일반적으로 단체 여행, 섹스 관광, 싼 물가 등 '잠깐 즐기러 가는 곳' 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이 책을 계기로 태국 자유여행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싹트게 되었다. 방콕 방랑푸 지역에 있는 카오산은 흔히 '카오산 로드'로 불리는 배낭여행자의 천국으로 외국에는 이미 오래전부터 알려진 명소 중의 하나다. 특히 휴양의 개념이 오래전부터 발달한 유럽 여행자들에게 '싼 물가와 더불어 사람들의 인심이 좋다'는 이미지가 널리 알려지면서, 몇 개월에 걸친 장기체류자들이 찾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카오산에의 생활방식은 한 마디로 표현하면 '빈둥빈둥'이다. 낮에는.. 더보기
한 달간 증발할 수 있는 곳. 스쿰빗 쏘이 24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를 달라! 해외여행이 보편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비행기 한 번 타본 적이 없는 사람도 많다.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직장인이라면 상사의 눈치를 봐가며 어렵게 어렵게 얻어낸 황금같은 휴가를 이렇게 금쪽 같은 시간을 내고 큰 맘 먹고 간 해외여행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하루종일 호텔에서 뒹군다면? 누군가는 펄쩍 뛰며 화를 낼 것이다. 해외와서 시간낭비한다고. 하지만 곰곰히 따져보면 여행이란 왜 떠나는 것일까? 불과 수년 전만 해도 한국인에게 있어 여행이란 '단시간에 최대한 많은 곳을 보는 것'이 목적이었다. 보통 3일은 걸리는 코스를 나는 하루만에 다 봤다고 자랑삼아 이야기하던 시절이 있었다. 해가 바뀔수록 우리의 가치관도 변했고, 여행의 목적도 다양해졌다. 이제는 피곤하게 돌아다.. 더보기
쇼핑과 맥주를 한번에! 수안룸 나이트 바자 방콕에서 선물을 산다면? 귀국 전 방콕에서 선물 사기 가장 좋은 곳을 고르라면 0순위로 꼽히는 곳이 두 군데 있다. 수안룸 나이트 바자와 짜뚜딱 주말시장. 이 중 중심가인 실롬에 위치해 있고 지하철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 접근성이 더욱 높은 곳이 수안룸 나이트 바자다. MRT 룸피니역 3번 출구를 나서면 수안룸 나이트 바자 입구가 바로 보인다. 1 2 앙코르왓을 본뜬 분위기 있는 입구의 모습. 테마파크 기분을 낼 수 있는 대관람차도 있다. 1 수안룸 나이트 바자는 짜뚜짝 주말시장에 버금갈 정도로 매장이 많고 품목도 다양하다. 짜뚝짝 시장이 주말에만 열리기 때문에 시간을 못 맞춘 여행자라면 나이트 바자쪽을 찾는 것이 좋다. 2 태국의 명물인 아로마 향이나, 예쁜 초, 목욕용품 등 누구에게나 어울릴 선물용품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