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기

[도쿄 디즈니 리조트] 도쿄 디즈니씨 100% 따라잡기!! (4) 도쿄 디즈니씨 네번째 이야기. 마젤란성까지 구경하고 난 후, 꽤 많이 걸어다닌 탓인지 다리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엄청나게 넓은 도쿄 디즈니씨. 다행히 각 구역을 순회하는 무료 관람차가 있어 다리의 피로를 덜 수 있었다. 도쿄 디즈니씨 구경을 시작한지 3시간, 하지만 아직 우리 일행은 전체의 절반도 보지 못한 상태였다. 그래서 본전을 뽑겠다는 굳은 결심을 하고 더욱 피치를 올려나갔다. 무료 관람차가 우리를 내려준 곳은 이탈리안 분위기가 물씬 나는 곤돌라 운행장이었다. 메디테리언 하버를 가로지르는 트랜지트 스티머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베네치안 곤돌라. 기계의 힘이 아니라 사람의 손으로 직접 젓는 것이기에 속도는 느렸지만 한결 정감이 들었다. 게다가 사공은 원조 이탈리안 발음으로 '오 솔레미노'를 .. 더보기
[도쿄 디즈니 리조트] 도쿄 디즈니씨 100% 따라잡기!! (5) 도쿄 디즈니씨 다섯번째 이야기. 동선상으로는 마지막 연재다. 오후 느즈막한 시간에 우리는 마지막 코스인 아쿠아토피아 어트랙션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다리가 너무 아팠기 때문에 더 이상 걷는 것은 무리. 대신 디즈니 씨 이곳저곳에 있는 교통수단을 적극 이용했다. 마지막으로 타 본 것은 증기여객선과 아쿠아 토피아 구역을 잇는 모노레일이었다. 도쿄 디즈니 씨 오리지널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드디어 마지막 어트랙션인 스톰라이더를 타기 위해 걸음을 옮겼다. 스톰라이더는 도쿄 디즈니 씨에만 있는 오리지널 어트랙션으로, 일본의 최신 가상 체험 시스템이 도입된 시설이다. 단, 스톰라이더를 타기 전에 감수해야 할 것이 있었으니... 바로 수많은 인파의 물결. 패스트패스로 시간을 예약한 덕분에 다른 곳.. 더보기
[도쿄 디즈니 리조트] 도쿄 디즈니씨의 퍼레이드. 포르트 파라디조 워터 카니발 도쿄 디즈니씨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퍼레이드다. 물론 우리나라에 있는 놀이동산에 가도 외국인들이 나오는 가장행렬을 볼 수 있지만 디즈니씨의 퍼레이드는 차원이 다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디즈니씨의 퍼레이드에는 미키마우스와 도널드 덕 등 디즈니의 모든 캐릭터가 총출동한다. 캐릭터가 가지는 마력이라고 해야 할까, 나이가 든 어른이라 해도 무려 반세기 동안 존재한 디즈니 캐릭터가 출연한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설레지 않을 수가 없다. 정오 무렵 펼쳐지는 디즈니씨의 퍼레이드 '포르트 파라디조 워터 카니발'. 디즈니랜드가 아닌 디즈니씨인만큼 물을 테마로 메디테리언 하버에서 진행되는 이 굉장한 장관을 이제부터 구경해 보자. 디즈니씨 각 구역에서 광대들이 등장해 흥을 돋우고, 메디테리언 하버 저편.. 더보기
규슈의 대표적인 명소, 유후인과 쿠로가와 온천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 일본 규슈. 서울에서 비행기를 타면 50분만에 도착할 수 있고, 부산에서 배를 타면 3시간 만에 닿을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곳이다. 그동안 도쿄나 오사카 등 일본 주요 관광지에 묻혀 빛을 보지 못했었지만, 최근에는 온천을 중심으로 각 도시의 특징을 살린 관광마케팅에 나서고 있어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곳이다. 이번에는 규슈에서 가장 많은 입소문을 타고 있는 두 곳, 유후인과 구로카와를 비교해 보았다. 두 군데 모두 들린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여의치 못하다면 이 중 한 군데만은 규슈 여행시 꼭 들러보도록하자. 유후인 일본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관광지 1위로 뽑힌 마을 유후인. 100여개의 미술관과 기념품가게, 카페들이 지나가는 이의 발길을 붙잡는 이곳은 실제규모는 조금 작지만 아기자.. 더보기
완벽한 휴식을 즐기는 나만의 공간 태국 쏘이 24의 서비스 아파트먼트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를 달라! 해외여행이 보편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비행기 한 번 타본 적이 없는 사람도 많다.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직장인이라면 상사의 눈치를 봐가며 어렵게 어렵게 휴가를 얻어낼 것이다. 이렇게 금쪽 같은 시간을 내고 큰 맘 먹고 간 해외여행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하루종일 호텔에서 뒹군다면? 누군가는 펄쩍 뛰며 화를 낼 것이다. 해외까지와서 시간낭비한다고. 하지만 곰곰히 따져보면 여행이란 왜 떠나는 것일까? 불과 수년 전만 해도 한국인에게 있어 여행이란 '단시간에 최대한 많은 곳을 보는 것'이 목적이었다. 보통 3일은 걸리는 코스를 나는 하루만에 다 봤다고 자랑삼아 이야기하던 시절이 있었다. 해가 바뀔수록 우리의 가치관도 변했고, 여행의 목적도 다양해졌다. 이제는 피곤하게 돌.. 더보기
과연 어느나라 영토인가? 독도와 대마도, 다케시마와 쓰시마 독도문제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한편에서는 올림픽이 개최된다고 축제분위기로 들떠있지만 한편에서는 또 다시 해묵은 영토분쟁으로 감정싸움이 일어나고 있다.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영토라고 우기는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있어온 일이지만, 최근에는 미국이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선포하고, 리앙쿠르 암초라고 표기하겠다고 밝혀 그 어느때보다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다. 포털 사이트에서는 네티즌들의 성금을 모아 독도가 우리네 영토라는 광고를 게재하기 시작했고, 미국에 살고 있는 교포들은 반일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도대체 어떤 문제이길래 이다지도 지리하고 해결이 나지 않는 것일까? 독도 문제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그렇다고 자세히 알고 있는 사람도 드물다. 그래서 이번에는 독도와 대마도를 비교해 봄으로써 문제의 핵.. 더보기
값 싸고 편리한 일본 비즈니스 호텔의 모든 것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맨을 위한 간소한 호텔. 이것이 원래 비즈니스 호텔의 설립취지다. 출장이 잦은 일본 샐러리맨들을 위해 지어진 비즈니스 호텔은 일본만의 문화를 대변한다. 좁은 방은 침대와 테이블 하나로 꽉 들어차 있고, 빨래는 코인 세탁기에서 해결한다. 그리고 외로운 긴긴 밤을 달래기 위해 층마다 맥주자판기가 비치되어 있고 야한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카드도 팔고 있다. 이런 일본의 비즈니스 호텔이 요즘 늘어가는 개인 여행자의 수요와 맞닥뜨려져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모텔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조식도 즐길 수 있고, 그리고 역에서도 가까운 일본의 비즈니스 호텔. 해외여행은 하고 싶지만 경비는 줄이고 싶은 개인여행자의 구미에 딱 맞는 조건이 아닐 수 없다. 다른 어느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일본만의 문.. 더보기
중국, 태국, 일본의 택시는 어떻게 다를까? 해외여행 초행길일 때, 단번에 목적지를 찾아가기란 쉽지 않다. 지도를 봐도 도통 알 수가 없고, 외국어 한 마디 못하는 상태에서는 길을 묻기도 쉽지 않다. 이럴때 가장 편리한 방법은? 택시를 잡는 것이다. 택시기사들은 보통 지역 지리에 밝기 때문에 복잡한 설명을 하지 않아도 지도를 펴 손가락만 가리키면 금방 알아듣는다. 택시가 편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고유가에 살인물가로 고통스러운 요즘, 택시를 타는 것은 쉽지 않은 일. 자리에 앉는 순간부터 시선은 미터기에 집중되고 안 그래도 간당간당한 예산이 택시비로 낭비되는구나 하며 노심초사하게 된다. 국내에서 택시를 타본 사람들은 대부분 이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해외의 겨우는 어떨까? 우리나라 사람들이 주말여행으로 가장 많이 찾는 중국, 태국, .. 더보기
하이네켄은 독일 맥주? 각 나라의 대표 맥주이야기 세계인이 모두 함께 즐기는 맥주 이야기 와인, 칵테일, 꼬냑, 샴페인 등 세계 각국에는 나라마다 다양하고 특색있는 술이 있다. 하지만 전세계 공통적으로 즐기는 술이라면 단연 맥주를 첫손에 꼽을 수 있을 터. 해외여행의 즐거움은 셀 수 없이 많지만, 일정을 마치고 숙소에서 맥주 한 캔 들이키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추억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때는 바야흐로 푹푹찌는 여름. 퇴근길 시원한 맥주 한잔이 간절해지는 시기가 왔다. 이번에는 맥주로 유명한 4개국의 대표맥주를 살펴보기로 한다. 독일의 맥주 맥주하면 독일을 떠올릴 정도로 맥주는 독일의 대명사처럼 불린다. 독일이 세계 최대의 맥주 소비국임은 익히 알려져 있는 사실이고, 모임이나 연회에서는 물론 대낮에도 노천 카페에 앉아 맥주를 마실 정도로 독일인의 생활.. 더보기
설레이는 여행의 동경. 홍콩 트램 VS 나가사키 노면전차 노면전차의 낭만 지금은 사라졌지만 우리나라에도 전차가 있었던 시절이 있었다. 총알택시처럼 빠르지도 않고, 서울 메트로처럼 촘촘한 노선이 준비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의 교통수단과는 다른 매력이 있었다. 낭만이라고 표현해야 할까... 시내를 달리는 느릿느릿한 전차를 생각하면 왠지 나를 동화 속 오즈의 세계로 데려다 줄 것만 같은 설레임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고 보면 우리 마음 속에는 아이나 어른 할 것 없이 전차에 대한 향수나 동경 같은 것이 자리잡고 있는 것 같다. 홍콩의 전차, 트램 이런 생각이 자리잡게 된 이유는 TV나 영화에서 봤던 유럽의 모습이 한 몫 한것이 아닐까? 특히 관광명물로 자리잡은 영국의 2층 버스와 노면전차는 영국에 가보지 않은 사람에게도 그 이미지는 확실히 자리잡고 있다. 영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