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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군

문화상품권으로 쌀과 반찬을 구입하는 방법은? 얼마전 모 관광 사이트에 대한 평가를 하고 2등상을 수상하게 되어 문화상품권이 생겼다. 1만원권 5장. 즉, 5만원어치였고 문화상품권 중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해X머니 상품권이었다. 공짜 상품권이 생겼으니 어찌 기쁘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하지만 문화상품권은 현금이 아니기 때문에 바로 사용할 수는 없다. 생각 같아서는 당장에 피자 한판을 시켜먹고 싶었지만... 엥? 그런데 문화상품권으로 피자를 시켜 먹을 수 있을까? 사용 전에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었으니 우선 가맹점부터 조사해 봐야 했다. ▶ 아닌 밤중에 날벼락... 이 아니라 상품권이 도착했다. 자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1. 책보다는 밥이 먼저 나는 상품권을 사용해 본 경험이 별로 없다. 상품권하면 으레 영화를 본다거나, 책을 산다거나 하는 .. 더보기
대기업이 못마땅한 내 친구 이야기 들어보니 나와 같이 사는 친구는 모 대기업을 굉장히 싫어한다. 친구의 직업은 프로그래머. 프로그램을 짜서 납품하는 일을 하다보니 기업간 갑을 관계를 누구보다 절실히 체험하고 있는 입장이다. TV를 보고 있다가 모 대기업의 뉴스가 나오면 "저런 망할 것들. 내가 치가 떨린다."라고 하며 분노를 표출하곤 한다. 친구는 무엇이 그렇게 못마땅하길래 대기업을 싫어하는 것일까? 1. 프로그램 소스까지 통째로 넘겨라 대기업에서는 필요한 프로그램이 있으면 자체개발보다는 하청을 준다. 입찰경쟁을 통해 가격을 낮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런저런 귀찮은 주문을 해도 하청업체는 다 받아주기 때문이다. 대기업에서는 하청업체에 여러가지 조건을 내거는데, 그 중 프로그램을 납품 받을 때 거는 첫 번째 조건은 '소스를 모두 건네줄 것'이다... 더보기
일본 사가현의 관광객 유치 노력, 우리도 배웠으면 그저께 귀한 편지를 한통 받았다. 발신지는 사가현 관광연맹 한국사무소. 얼마전 응모한 사가현 관광 홈페이지 평가에 고맙게도 2등에 당첨되어 1만원권 상품권 5장을 받게 되었던 것이다. 이 자리를 빌어 이 이벤트를 알게 해 준 베쯔니님께도 감사드린다. 사가현 이외에도 일본에는 각 현별로 관광연맹이 조직되어 있어 JNTO(일본국제관광진흥기구)의 지원 아래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거리가 가까운 한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한글로 만든 홈페이지는 물론, 팜플렛, 쿠폰에 이르기까지 사용자의 입장을 배려한 홍보물을 다양하게 만들어내고 있으며 이번 사가현 관광 홈페이지도 그 일환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상품권을 받은데 대한 보답 차원에서 사가현에 대한 소개를 해보기로.. 더보기
블로거뉴스 베스트는 어떤 글이 뽑히나 나는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운영한지 채 1년이 안 된다. 개설한 것은 작년 4월이었지만 본격적으로 활동한 것은 10월부터. 아직 누적 방문수가 10만 명이 안되는 병아리 블로거인 셈이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많은 공부를 했다. 처음에는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했지만 자유도가 높고 여러 블로그스피어에 노출시킬 수 있는 이점이 있어 티스토리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말이 있듯이 자기 입맛에 맞게 블로그를 꾸미기 위해 많은 공부를 해야했다. 스킨 고르는 것부터 구글 애드센스, 위젯, 한rss 등등 기존의 파워 블로거의 블로그를 참고해서 많은 시행착오 끝에 현재의 블로그를 만들었다. 물론 지금도 많이 부족하고 그럼에도 이런 글을 써도 되나 하는 걱정도 든다. 많은 블로거들이 다양한 .. 더보기
단팥빵을 처음 만든 일본 기무라야 소혼텐 얼마전 '누들로드'라는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다. 국내 다큐멘터리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내용이었고, 동영상을 다운 받아서 볼 정도로 흥미진진했다. 똑같은 밀이 전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서양은 빵이라는 굽는 문화로, 동양은 만두라는 찌는 문화로 바뀌었다는 점이 참 신기했다. 개항과 더불어 동양에도 서양식 빵이 들어오게 되는데, '돈가스의 탄생'이라는 책을 보면 일본에 빵이 전파된 것은 개항기 훨씬 이전인 에도시대였다. 하지만 적극적인 쇄국정책으로 인해 일반 서민에게는 전파되지 않았고, 네덜란드 무역항이 있던 나가사키 데지마에 살던 서양인들이 만들어 먹었을 뿐이다. 그러다 메이지유신을 거쳐 군사식량으로서의 빵의 이점이 소개됨에 따라 일본에서는 다투어 빵을 개발하게 된다. 초기에 개발된 빵은 군용.. 더보기
패리스힐튼으로 유명한 힐튼호텔, 얼마나 대단하길래? 뉴욕의 맨하탄, 홍콩의 침사추이, 상하이의 와이탄.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에 가면 항상 눈에 띄는 건물들이 있다. 그나라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지역에 위풍당당하게 세워진 건물, 바로 특급호텔이다. 하룻밤 묵는 비용이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에 이르는 초호화 럭셔리 호텔. 상류사회의 로맨스가 느껴지는 이들 특급호텔 시장에서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브랜드가 바로 힐튼 호텔과 쉐라톤 호텔이다. 비단 하룻밤 묵어가는 곳이 아니라 파티는 물론 휴양, 카지노, 놀이시설까지 갖춘 종합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춘 세계적인 호텔 체인. 먼저 힐튼 호텔에 대해 알아보자. 힐튼 호텔 Hilton 고급 호텔체인인 힐튼호텔은 호텔도 유명하지만 늘 센세이션을 일으키는 헐리우드의 이슈메이커 페리스 힐튼으로 더욱 유명하다.. 더보기
최고의 전지훈련 장소로 각광받는 미야자키현 스포츠 뉴스를 보다보면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이나 프로팀의 전지훈련 소식이 심심찮게 들린다. 그런데 문득 의문이 든다. 전지훈련은 왜 꼭 해외에서 하는 것일까? 우리나라에도 경기장이 많고 합숙하기 좋은 수련원도 많은데 해외로 나가야하는 이유라도 있는 것일까? 가뜩이나 경기도 안 좋고 환율도 올랐는데, 이런 시기에 외국에 나가서 훈련하는 건 외화낭비가 아닐까?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데... 거기에는 이런 이유가 있었다. 사진출처: OSEN 1. 전지훈련은 시즌이 끝나고 간다 해외 전지훈련을 자주 떠나는 야구나 축구는 봄/가을에 경기가 열린다. 경기 도중에 훈련을 할 수는 없는 노릇. 시즌이 끝나고 훈련을 해야 하는데 그때 우리나라는 겨울이다. 추운 겨울에 훈련을 하려면 몹시 힘이 든다. 추운데서 훈련하는 것보다.. 더보기
일본에서 건너온 서양음식은 어떤 것이 있을까? 현재 우리가 즐겨먹는 음식 중에는 서양음식이라 알고 있지만 알고 보면 일본에서 건너온 음식인 경우가 많다. 돈가쓰가 대표적으로, 원래는 포크 커틀릿이라는 음식이 일본에 건너와 밥과 함께 먹는 음식으로 변형되었고, 이것이 일제 강점기 시절에 우리나라에 전파되어 우리가 먹는 돈가쓰가 된 것이다. 돈가쓰란 이름은 돼지 돈豚과 커틀릿의 일본식 발음인 카츠가 합쳐진 말이다. 카레 역시 마찬가지. 인도에서는 화덕에서 구운 빵인 '난'과 함께 먹지만, 일본에 건너와 밥과 함께 먹는 음식으로 변형되었다. 오늘날에 와서는 향신료가 가미된 인도식 카레보다 우리 입맛에 맞게 변형된 일본식 카레가 더 유행하게 되었는데, 이 역시 일제 강점기에 일본에서 전파되었기에 우리가 먹는 카레는 일본식 카레라고 보는 것이 맞다. 이외에도.. 더보기
쇼퍼홀릭들은 홍콩에서 과연 어떤 물건들을 살까? 지금은 홍콩여행을 떠나기 좋은 계절 홍콩의 여름은 습도가 높고 햇볕이 따가와 제대로된 관광을 즐기기 힘든 것이 사실. 그렇기 때문에 홍콩 여행의 적기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봄과 가을이라 할 수 있다. 비록 환율은 오르고 글로벌경기는 침체를 겪고 있지만, 그렇기에 해외여행에서 더욱 알뜰한 쇼핑을 즐겨야하는 굳건한 사명감(?)이 몰려 온다. 많은 사람들이 쇼핑 하나만으로 홍콩을 간다는데, 그들은 과연 홍콩에서 어떤 물건들을 사는 것일까? 또 어떤 물건을 사오면 지인들에게 사랑받을까? 홍콩에서 가장 사랑받는 쇼핑리스트에 대해 알아보자. ZARA와 MANGO로 대표되는 중저가 의류 ZARA에 열광하는 여인들이 참 많다. 흔히 일본에도 많은 매장을 가지고 있어 일본 브랜드로 알고 있는 사람도 많지만, ZARA.. 더보기
중국황제가 즐겼다는 취미, 귀뚜라미 싸움을 직접보니 상하이 신천지에서 둥타이루쪽으로 내려가면 '만상화조어 시장'이라는 중국 재래시장이 나온다. 이곳은 이름 그대로 꽃, 새, 금붕어 등 애완동물과 화훼류를 전문적으로 파는 곳이다. 이름에 벌써 '만상-만물상'이 붙으니 그 종류가 어찌 다채롭지 않겠는가? 순돌이 아빠의 만물상만큼이나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파는 이곳에 잘 알려지지 않은 명물이 한 가지 있다. ▶정식명칭은 만상화조어 교역시장(万商花鳥魚 交易市場)이다. 둥타이루에 가면 길가에 꽃이나 새 같은 애완동물을 진열해둔 가게가 많아 금방 찾을 수 있다. ▶안으로 들어가면 은은하게 배어오는 새똥 냄새로 잠시 정신이 아찔해 온다. 새똥 냄새, 금붕어 비린내, 사료냄새 등등으로 인해 도저히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5분만 지나면 무감각해져 그런대로 견딜만 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