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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후기

레이싱걸 모델별로 돌아 본 2015 서울모터쇼

 

 

 

지난 금요일부터 시작된 2015 서울모터쇼를 보러 킨텍스에 다녀 왔습니다. 아마 전국에 있는 DSLR과 고급렌즈가 총출동하는 날이 아닐까 싶은데요. 무엇보다도 원 없이 인물사진을 찍을 수 있는 흔치 않는 기회니까요. 최근 카메라를 바꾼 저도 이 날을 손꼽아 기다렸답니다.

 

 

 

 

 

 

2015 서울모터쇼 모델별 최종 승자는? 인피니티, 닛산, 렉서스

 

레이싱걸로 본 2015 서울모터쇼는 일단 일본 브랜드의 압도적인 승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참한 스타일이 많았구요. 특히 그 중에서 인피니티와 같은 닛산 계열과 렉서스 등의 도요타 계열이 최고였습니다. 이쪽 분들은 외모 이외에도 포즈를 잘 취해줘서 찍사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어요. 반대로 국내 기업인 현대의 모델 비중은 높지 않았습니다.

 

 

 

인피니티 INFINITI 부스

 

인피니티 부스에는 QX80이 중앙 무대에 전시되어 있었는데, 제일 미는 제품이다 모델분도 가장 메인급을 쓰신 듯 합니다. 한눈에도 외모 차가 확연했던 여신급(!) 미모랄까.. 취향을 떠나 이날 본 모델 중에 객관적으로 가장 예뻤던 분이 아닌가 합니다. 최별하씨라고 하네요. 의상과 메이크업 싱크로율이 높았습니다.

 

 

 

 

 

 

 

 

 

 

취향을 가미한다면 저는 이 분이 더 맘에 들었습니다. 입술이 살짝 고양이 상이라 상당히 귀여우면서 예쁜 스타일이랄까.. 그리고 무빙 스테이지보다는 이렇게 상설 전시 코너가 사진 찍기도 더 좋죠. (포즈도 더 잘 취해주고..)

 

 

 

 

 

 

 

 

 

 

이 분도 괜찮았어요. 워낙 성형티 나는 표준화된(?) 얼굴이 많은지라 오히려 본래의 외모를 가진 분이 돋보인 케이스라고 할까요. 귀여운 강아지상이 취향이라 사진을 정말 많이 찍었는데, 아쉽게도 위치가 역광이라서 얼굴에 그늘진 사진이 많네요. 정작 사진을 골라 보니 올릴 만한 게 몇 장 안돼 아쉽습니다. 알아 보니 모델은 민유린씨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인피니티 부스는 전체적으로 괜찮았어요. 취향에 구분 없이 누가 보더라도 준수한 분들로 구성되어 있어 가장 오랜 시간 머문 부스였습니다. 제 마음 속 1등으로 선정해 드립니다.

 

 

 

 

 

 

 

 

닛산 NISSAN 부스 

 

하위 브랜드인 인피니티가 저 정도이니 모회사인 닛산이 질 수 없겠죠? 닛산 부스에는 유독 인기있는 레이싱걸이 많았습니다. 특히 포즈 취하는 시간보다 기념촬영 해 주는 시간이 더 많은 분도 계셨는데 '도대체 누구지?' 하면서 집에 와서 검색해 보니 엄지아씨라고 하네요.

 

여튼 팬은 정말 많더라구요. 본인 휴대폰 건내서 셀카 찍어달라는 분들이 제가 볼 때만 해도 50명은 넘었으니..

 

 

 

 

 

 

 

 

 

놀고 있는 게 아니라 팬들 휴대폰으로 일일이 셀카 찍어 주는 겁니다 ;;

 

 

그 옆에는 살짝 럭셔리 컨셉으로 꾸민 듯한 분이 계셨습니다. 솔직히 측면에서 보면 전체적인 이목구비는 좀 비슷비슷해 보이는 게 사실이에요. 그래도 예쁘시네요.. 모델은 이효영씨라고 합니다.

 

 

 

 

 

 

 

 

 

 

 

 

 

 

모델이 바뀌어도 의상과 컨셉은 정해진 대로 유지하나 봐요. 같은 차 다른 느낌.

 

 

 

 

 

 

 

 

 

렉서스 LEXUS 부스 

 

렉서스 부스는 모델 분이 워낙 다양한 포즈를 취해주셔서 한동안 엄청난 성황을 이루었어요. 아래 RCF SPORT와 함께 있는 모델이 그랬는데요. 가만 보면 외모보다 마인드가 갑이라고 할까요. 다양한 포즈요청에도 일일이 응대해 주는 분들이 인기가 많더라구요. 찾아 보니 레이싱걸 연다빈씨라고 합니다.

 

 

 

 

 

 

 

 

 

 

 

 

 

 

 

 

 

 

 

 

한 바퀴 돌고 오니 모델이 바뀌어 있었는데, 이 분도 참 예쁘시네요. 김단아씨라고 합니다.

 

 

 

 

 

 

 

옆에 있는 다른 차에는 완전히 다른 컨셉으로 무대를 꾸몄는데, 약간 의상이 사이버틱한 이미지랄까? 차가운 도시여자 컨셉인 듯 합니다. 저랑은 잘 맞지 않네요 ㅎㅎ

 

 

 

 

 

 

 

 

 

 

도요타 TOYOTA 부스 

 

앞서 봤던 렉서스 부스처럼 귀욤귀욤한 스타일이 많았어요. 연한 파스텔톤 드레스를 입은 분이 계셨는데, 실내 화벨이 잘 안 맞아 제 색깔이 잘 안 나와서 아쉽습니다. 화밸을 맞춰 다시 한 번 찾았을 때는 모델이 다른 분으로 교체되어 있었다는. 아는 분이랑 좀 닮은 것 같아 사진을 많이 찍었네요.

 

 

 

 

 

 

 

 

 

 

재규어 JAGUAR 부스 

 

플래쉬 없이 그냥 찍다 보니 조명이 풍부한 곳에서는 밝은 곳이 너무 밝게 나오고, 어두운 곳에서는 그림자가 많이 지네요. 아래 피부톤도 보면 좀 많이 창백하게 나왔는데.. 슬슬 플래쉬를 알아봐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그냥 야외 일상사진이면 무리 없지만 실내 인물사진에는 플래쉬가 필수인 것 같아요.

 

 

 

 

 

 

 

 

 

 

 

 

 

시트로엥 CITROEN 부스 

 

20대의 상큼발랄함이 느껴지는 모델이 있었던 시트로엥 부스. 귀여운 해치백 스타일이 많이 나와서 자동차도 찍을 게 많았으나... 이번 출사의 목적인 인물 위주로 찍다 보니 겨를이 없었네요. 그리고 막상 자동차를 찍으려고 좀 떨어져 있으면 사람들이 자꾸 몰려 들어 각이 안 나온 것도 이유랄까요.

 

 

 

 

 

 

 

포드 FORD 부스 

 

머스탱을 대표로 내세운 포드 부스는 서구적 스타일의 글래머러스한 모델이 있었어요. 작년부터 모터쇼에서 과도한 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라고 해요. 그게 이번 서울모터쇼까지 이어져서 찍는 사람 입장에서도 부담 없이 찍을 수 있었네요. 하지만 살짝살짝 보이는 볼륨은 놓치지 않습니다.

 

 

 

 

 

 

 

 

 

포르셰 FORSCHE 부스 

 

포르셰야 워낙에 911시리즈로 유명하니까요. 같은 자동차인데 모델 의상과 컨셉이 전혀 다르더군요. 둘 다 좋지만 굳이 고르라면 저는 두 번째 모델이 더 좋습니다. 그나저나 우리나라는 오픈카를 타기엔 너무 공기가 안 좋을 텐데... 첫 번째 모델은 주다하씨입니다.

 

 

 

 

 

 

 

 

 

 

 

 

 

 

저만의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소녀시대 수영을 살짝 닮은 듯한 모델? 정재경씨라고 합니다. 기자들이 정면에서 찍은 사진을 보니 옷이 상당히 야했네요.. ㄷㄷ

 

 

 

 

 

 

 

그 외 Ect. 

 

2개의 전시장 중에서 외산 브랜드가 몰려 있는 제2전시장에서 훨씬 많은 사진을 찍은 것 같아요. 국내 기업 중 현대차는 모델 비중이 크지 않았고 쌍용차는 모델 대신 EXID 같은 아이돌을 직접 무대에 올려 마치 이벤트 같은 운영을 했거든요. 다만 벤츠 같은 경우는 모델을 세우지 않았고, 아우디는 무려 남자 모델 위주로 운영하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답니다.

 

 

 

 

 

 

 

 

 

 

 

 

 

얼마 전 카메라를 바꾸고 나서 인물을 찍을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날 정말 원 없이 찍어본 것 같아요. 정신 없이 찍고 보니 시간은 4시간이 흘렀고, 찍은 사진은 1,500장이 넘었더라구요. 사진을 하나하나 보니 그늘진 사진도 많고, 어둡게 찍힌 사진도 많네요. 역시 카메라가 바꼈다고 실력이 오르는 건 아닌가 봅니다. 슬슬 외장플래쉬를 고려해 봐야겠어요.

 

모든 사진은 캐논 6D + 24-105L 렌즈로 찍었습니다. 같은 기종과 렌즈 쓰시는 분들께 참고가 되었으며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