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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그/홍콩 트래블로그

내가 꼽은 홍콩 핵심 관광 Best 10 !!



1. 심포니 오브 라이트(Symphony df Lights)



비교 자체를 거부하는 홍콩의 야경.
침사추이에서 보이는 센트럴의 고층건물의 위용은 주변을 압도한다.

그 홍콩야경의 절정이 바로 심포니 오브 라이트.
저녁 8시부터 펼쳐지는 레이저 공연은 음악과 함께 20분 간 펼쳐진다.

마치 '트랜스 포머'에 나오는 로봇들처럼 빌딩 하나하나가 주인공이 되어
자신을 소개하고, 레이저를 뿜어 인사한다.

침사추이 페리터미널에서 스타의 거리까지 이르는 구간 중 어느 곳이라도 쉽게 감상할 수 있다.




2. 하버시티 Harbour City



비행기 시간은 다가오고... 어떻게든 쇼핑은 해야겠고.
사정상 딱 한 군데의 쇼핑센터 밖에 갈 수 없다면, 하버시티로 가라.

페리터미널 바로 옆에 위치한 하버시티는 침사추이에서 가장 큰 대형 쇼핑몰이다.
프라다, 팬디, 루이비똥, 샤넬 등 명품은 물론 ZARA, MANGO 등 캐주얼 브랜드, 아이다스, 나이키 등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국제적 브랜드까지 거의 모든 브랜드가 모여있다.

규모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헤맬 수도 있으니,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주는 약도를 반드시 챙기도록 한다.




3.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Mid-Levels Escalator)



센트럴 콘아우트 로드Connaught Rd.에서 시작해
코듀이트 로드Conduit Rd. 까지 이어진 전체길이 800m의 세계에서 가장 긴 에스컬레이터다.

이 일대가 산등성이에 지어진 경사로이기 때문에 거주자들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졋는데,
오전 6시에서 10시 15분까지는 아래로, 그 이외의 시간에는 상행으로만 운행된다.

800m가 한번에 이어진 것이 아니라 군데군데 끊어져 있기 때문에 중간중간 내리고 싶은
곳에서 내릴 수 있다. 때문에 헐리우드 로드나 소호 등 주요 관광지로 가기 편리하다.
 
야외에 있는 특이한 에스컬레이터이기 때문에 관광객에게는 참 흥미로운 대상이다.




4. 소호(SOHO)



아기자기한 거리는 물론이거니와 저렴한 런치 메뉴가 많아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뉴욕이나 런던의 소호가 그러하듯 이곳도 예쁜 카페가 많아 연인과
함께 관광지의 분위기를 즐기기에 좋다. 특히 배경이 예뻐 찍을거리가 넘치기에
아마추어 사진사들의 출사 전용 거리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왕이면 점심 무렵에 들러 저렴한 브런치 메뉴를 즐기는 것은 어떨지.




5. 란콰이펑



홍콩에 가서 란콰이펑의 밤문화를 즐겨보지 않았다는건 무척 아쉬운 일이 아닐까.
우리나라의 홍대 클럽거리가 있다면 홍콩에는 란콰이펑이 있다.

규모로 따지자면 홍대의 골목 하나 정도의 크기이지만 정말 괜찮은 바나 클럽은 멤버쉽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겉모습만 보고 "이 정도야..."하고 지나친다면 큰 오산.
후미진 골목 안에는 놀랄만한 수준을 갖춘 가게도 많이 있다.

란콰이펑은 대부분의 가게가 저녁 무렵 문을 열기 때문에 너무 일찍 가도 좋지 않다.
꼭 클럽을 찾지 않더라도 오픈 테라스에 앉아 맥주를 마시며 지나가는
선남선녀를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겁다.




6. 캣 스트리트(Cat Street)



헐리우드 로드에 있는 골동품 매장이 갤러리에 가깝다면, 이곳은 재래시장에 가까운 분위기를 풍긴다.
쉽게 범접할 수 없는 고가의 진품보다는 아무래도 가격이 저렴한
캣 스트리트 쪽이 친근하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

이곳에서 파는 물건은 대부분 모조품으로, 사재기를 해도 좋을만큼 부담없는 가격이다.

골동품보다는 기념품을 구입한다는 마음으로 접근하면 좋을 듯하다.
문화대혁명 이후 하나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마오쩌둥 관련 용품이 특히 이색적이다.

사진을 찍어도, 물건을 만져도 아무렇지 않기 때문에 더욱 정감이 간다.




7. 마담 투소 박물관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는 마담투소 밀랍인형관의 홍콩 분점이다.

프랑스 대혁명 시절 파리에 살던 투소 부인이 희생자들의 얼굴을
밀랍인형으로 만들기 시작해서 1853년 영국 베이커 거리에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는 장소를 마련한 것이 시초라고 한다.

인형이라고는 하지만 몇몇은 실물이랑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져
신기하기까지 하다. 연예인을 비롯해 스포츠 스타, 정치가, 세계적인 거부 등 각계각층의
유명인사가 섹션별로 재현되어 있어서 재미있는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특히 홍콩 마담 투소에는 한류 스타 배용준의 밀랍 인형이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8. 리펄스 베이(Repulse Bay)



침사추이나 센트럴에서도 바다는 보이지만 헤엄칠 수 있는 바다는 아니다.
직접 만져보고 뛰어들 수 있는 바다를 원한다면 홍콩 섬 남부에 있는 리펄스 베이로 와야 한다.

풍수를 고려해 가운데 용신이 지나가는 구멍을 뚫어놓았다는 리펄스 베이 맨션은 이곳의 상징.
홍콩의 스타와 부호들이 산다는 리퍼스 베이 맨션 쇼핑 아케이드에서는 정통 애프터눈티를 즐길 수
있는 더  베란다The Verandah 가 있다.

센트럴에서 출발하는 2층 버스를 타면 꼬불꼬불한 오르막길을 오르며 스릴을 맛 볼 수 있다.




9. 레이디스 마켓&몽콕 재래 시장



그 나라의 살아숨쉬는 문화를 보고 싶다면 재래시장을 찾으라는 말이 있다.

MTR몽콕역과 MTR야우마떼이역  근처에 위치한 홍콩의 재래시장은 크게
템플 스트리트 야시장, 레이디스 마켓, 금붕어 시장, 새 시장, 꽃 시장, 제이드 마켓 등
각각 특색있는 테마로 나누어져 있어 쇼핑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구경하는 재미는 물론, 가격도 저렴해서 선물용품을 고르기에 더할 나위가 없다.
더구나 정찰제를 고수하는 침사추이의 대형 쇼핑몰과는 다르게 흥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인과 밀고 당기며 물건값을 깎는 재미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10. 마카오 세인트 폴 성당(Ruins of St.Paul's)



홍콩에서 고속선으로 1시간 거리에 있는 마카오는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았기 때문에 천주교 관련 유적이 많이 남아 있다.

세인트 폴 성당은 이미 오래 전에 화재로 소실되어 건물 전면부 밖에 남아있지 않지만,
여전히 마카오를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여행자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성당까지 오르는 계단, 마치 탑처럼 우뚝 솟아 있는 건물 전면부는 마카오의
영원한 상징으로, 마카오 관광 기념 '증명 사진'을 남기려는 관광객들로 늘 북적인다.

또한, 세인트 폴 성당으로 오르는 골목에는 맛있는 육포가게들이 있으니 놓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