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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그/도쿄디즈니씨 100%즐기기

[도쿄 디즈니 리조트] 도쿄 디즈니씨 100% 따라잡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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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디즈니씨 네번째 이야기.

마젤란성까지 구경하고 난 후, 꽤 많이 걸어다닌 탓인지 다리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엄청나게 넓은 도쿄 디즈니씨. 다행히 각 구역을 순회하는 무료 관람차가 있어 다리의 피로를 덜 수 있었다.

도쿄 디즈니씨 구경을 시작한지 3시간, 하지만 아직 우리 일행은 전체의 절반도 보지 못한 상태였다. 그래서 본전을 뽑겠다는 굳은 결심을 하고 더욱 피치를 올려나갔다.

무료 관람차가 우리를 내려준 곳은 이탈리안 분위기가 물씬 나는 곤돌라 운행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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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테리언 하버를 가로지르는 트랜지트 스티머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베네치안 곤돌라. 기계의 힘이 아니라 사람의 손으로 직접 젓는 것이기에 속도는 느렸지만 한결 정감이 들었다. 게다가 사공은 원조 이탈리안 발음으로 '오 솔레미노'를 불러 주는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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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기사 아저씨 덕분에 편하게 다닐 수 있었다. 그러고 보면 디즈니씨에서 운행하는 무료 관람차는 거의 나이드신 분들이 운전하는 것 같았다. 퇴직 후 연세가 높으신 분들이 일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 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살짝 부러웠다. 우리나라도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는데 늙어서도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해 두면 참 좋을텐데...

2005년도에 디즈니씨를 방문했기 때문에 사진에는 없지만, 현재 증기 여객선이 있는 자리 옆에는 '타워 오브 테라'라는 새로운 어트랙션이 들어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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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기 여객선을 지나 디즈니씨 가장 깊숙한 곳으로 들어왔다. 이곳에는 디즈니 캐릭터를 이용한 캐릭터 용품점이 있었다. 하나같이 예쁘고 사고 싶게 만드는 물건이 가득했지만, 가난한 우리 일행은 구경만 하는 것으로 만족했다. 한가지 팁은, 이곳에 파는 물건은 대부분 도쿄 시내에 있는 디즈니 스토어에서도 팔고 있으니 이곳에서 못 샀다고 조바심 내지는 말것. 물론, 몇가지 물건은 도쿄 디즈니씨에서만 파는 오리지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