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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일본과 중국의 담배문화, 어떤 점이 다른가? 바야흐로 흡연자의 설자리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미국에서 폐암에 걸린 환자가 담배 회사를 대상으로 고소를 한 것은 벌써 오래 전의 일. 담배의 해악은 예전부터 알려져 있었지만 요즘처럼 금연 열풍이 불기 시작한 것은 10년이 채 되지 않는다. 예전에는 어른이 되면 당연히 피게 되는 줄 알았고, 안방에서 재떨이를 갖다 놓고 담배피는 아버지의 모습이 대부분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있을 것이다.(요즘 같아서는 어지간히 간큰 남자가 아니고서는 방에서 피지 못할 것이다.) 그러던 것이 이제는 대부분의 건물이 금연 건물로 지정되는 바람에 회사에서도 내몰리는 처지에 이르렀다. 최근에는 여성들의 흡연인구도 늘어났건만, 인프라(?)는 확장되어 가는데 어째서인지 주위에서 흡연자를 보는 눈초리는 싸늘하기만 하고, 국가에선 정책적.. 더보기
아톰의 아버지, 데츠카 오사무 기념관을 찾아가다 데츠카 오사무의 대표작 '불새' 조각을 뒤로 아담한 기념관 모습이 보입니다. 다카라스카는 효고현에 속해 있는데, 데츠카 오사무가 유년시절을 보낸 곳입니다. 여성으로만 구성된 다카라즈카 극단이 유명하구요, 아마도 관광자원을 위해 일부러 이곳에 지은 것 같았습니다. 입구로 들어가는 지면에는 이렇게 데츠카 오사무의 캐릭터들의 핸드프린팅(풋 프린팅?)이 찍혀있습니다. 맨 오른쪽 마그마 대사는 역시 로봇이라 그런지 터프하군요. 입구에 들어서니 관장님께서 맞이해 주십니다. 오른쪽에서 설명하시는 분은 다카라스카 시립 데츠카 오사무 기념관 관장 이와사키상, 뒤쪽분은 효고현 관광진흥과 오오코치상, 그리고 중앙은 4일 간 저희를 가이드해 주셨던 신상입니다. 사진으로는 안 보이지만 사실 손이 부들부들 떨리더라는... 저 아.. 더보기
골라타는 재미가 있는 홍콩의 다양한 교통수단 바야흐로 새해가 밝아오고, 홍콩을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여름에는 덥고 습기가 많아 거리를 돌아다니기도 힘이 들지만, 가을이나 겨울이 되면 더위도 잦아들고 선선한 바람도 불어 쾌적한 홍콩여행을 즐길 수 있다. 동양의 문화가 서양의 낭만을 동시에 즐길 수 있고, 게다가 저렴한 면세점 쇼핑까지 즐길 수 있으니 겨울 여행으로 홍콩만한 곳이 없다. 하지만 즐거운 여행을 즐기려면 그만한 공부를 해야하고, 어느 정도 지식을 갖춘다면 그만큼 여행이 편리해진다. 그 어느나라보다도 다양한 교통수단을 갖추고 있는 홍콩. 홍콩으로 떠나기 전에 가장 기본이 되는 홍콩의 교통수단부터 알아보기로 하자. 1 신속 정확한 홍콩 지하철, MTR 홍콩 시내를 가장 효율적으로 여행할 수 있는 교통수단. 우리나라 지하철을 생.. 더보기
부자동네 롯폰기에서 먹은 반값 할인 도시락 우리나라에 타워팰리스가 있다면 일본은 롯폰기 힐즈가 있다. 유명 연예인은 물론 일본에서 돈 좀 있는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유명한데, 청년 벤처 사업가로 이름을 떨쳤던 라이브도어의 '호리에 다카후미' 사장도 이곳에서 살았었다고 한다. (주가 조작으로 구속되고 말았지만) 부자 동네답게 이곳저곳 부티가 흐르는 이곳은 근처에 니혼 테레비 방송국, 모리 미술관, 스카이뷰 전망대 등이 있는 곳으로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롯폰기힐즈의 상징 마망. 거미모양 건축물로 엄밀히 말하면 롯폰기힐즈만의 상징은 아니다. 이곳 말고도 세계 각지에 똑같이 생긴 마망이 있다. 마치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이 프랑스에만 있는 것이 아니듯이. 모리 타워 앞에 있는 메트로핫/헐리우드 플라자 지하에 한번 가봤다. 부자동네답게 지하상가도 .. 더보기
여행사 직원은 일년에 몇번 해외여행을 가나 여행과 가장 가까운 직업은 어떤 것이 있을까? 항공사 직원? 스튜어디스? 가이드북 작가? 해외 특파원? 생각해보면 꽤 많지만 그 중에 여행사 직원을 빼놓을 수 없다. 그렇다면 여행사 직원이라고 해서 항상 쉽게쉽게 여행을 다닐 수 있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다. 그렇게 쉽게 해외에 나갈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일반인보다는 기회가 많은 편이다. 이왕 여행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 여행사에 근무했었던 경험을 되짚어 여행사 직원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그들은 과연 어떤 사람들이고, 또 여행사 직원에게는 어떤 혜택이 있을까? 1. 여행사의 꽃, 팸투어 팸투어가 뭐지? 팸투어라는 것은 일종의 시찰여행이다. 관광지에 새로운 명소가 등장해서 홍보하고 싶을 때, 여행 상품에 이런 코스를 넣어줬으면 하.. 더보기
여권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어디일까? 여행을 떠나려면 가장 먼저 항공권을 예약해야 한다. 항공권을 예약하는데 가장 중요한 정보는 세 가지. 영문 이름, 주민등록번호, 여권만료일이다.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영문이름인데 항공권 예약은 토파스나 아바쿠스라는 국제 공용 예약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에 일단 이 프로그램에 영문 이름만 등록해 놓아도 예약은 끝난다. 그리고 주민등록번호는 고객의 신원확보와 성별 확인, 연령을 알기 위해서, 여권만료일은 만료일 3개월 이하로 남았을 때 공항에서 출국이나 입국거부를 당할 수 있기 때문에 확인하는 것이다. 영문이름이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스펠링 때문이다. 한국 사람 뿐만 아니라 전세계 모든 사람이 영문이름으로 예약되기 때문에 예약된 영문과 실제 여권 영문이 스펠링 하나라도 다르면 입국이 거부될 수도 있다... 더보기
명품자동차 렉서스, 이런 수난의 시대도 있었다! 요즘은 온라인 게임의 영향으로 오락실 수가 많이 감소했지만, 우리의 유년시절 초등학교 근처에는 반드시 1~2개의 오락실이 있었고 '지능개발실'이라는 좋은 이름 아래 학교를 마치면 꼭 한 번은 들리는 곳이었다. 보글보글, 닌자거북이, 카발, 꾸러기 오형제, 뉴질랜드 스토리... 수많은 명작들을 단돈 50원으로 하루종일 즐길 수 있었던 이 시기 혜성같이 등장한 게임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캡콤에서 만든 스트리트 파이터 2였다. 스트리트 파이터2는 2인 대전이라는 게임 자체도 획기적이었지만, 동전회전율이라는 오락실 수입에 있어서도 지대한 공헌을 했다. 스트리트 파이터 2가 나올 당시에는 오락실 게임 한 판에 100원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보통 100원을 넣고 30분 정도 즐기는 다른 게임에 비해 이건 뭐 .. 더보기
불황시기에 더욱 빛이 나는 일본의 소형차 일본여행을 처음 갔을 때, 공항을 나서자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도로변을 휘젖고 다니는 다양한 종류의 소형차였다. 우리나라도 현대 기아, 르노 삼성, GM 대우, 그리고 최근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쌍용차까지 자동차 제조 회사가 꽤 많지만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더욱 많다. 우리가 흔히 아는 도요타, 혼다, 닛산 등 메이저 업체는 물론 소형차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다이하츠, 스즈키, 스바루, 마쯔다 등 다양한 메이커가 존재한다. 특히 일본에서 TV를 보다보면 소형차 광고가 유독 많은데, 주로 중형차나 대형차 광고가 많은 우리나라와 비교해 볼만하다. 특히 다이하츠나 스즈키, 스바루 등은 일본 내수시장을 타겟으로 한 다채로운 소형차를 잘 만들기로 유명하다. 지금은 도요타나 혼다 같은 메이저 업체에 흡수되었지만.. 더보기
원폭희생자에게 종이학을 보내는 이유는? 1945년 8월 9일 오전 11시 2분. 나가사키시에 투하된 원자폭탄은 반경 2km를 순식간에 불바다로 만들고 7만 3천여 명의 목숨을 한 순간에 앗아갔다. 원래 나가사키는 예정지가 아니었으나 실제 목표였던 고쿠라(현재의 기타큐슈) 상공에 낀 구름으로 인해 목표확보가 어려워지자, 돌아오는 길에 나가사키에 떨어뜨려버렸다고 한다. 어찌보면 정말 어처구니 없는 상황으로 무고한 사람들이 죽어갔다고 할 수 있다. 나가사키는 지하철 대신 노면 전차가 발달한 도시다. 마츠야마쵸(松山町) 전차역에 내려 공원계단을 올라가면 평화공원에 도착한다. 원자폭탄이 떨어졌던 이곳은 전쟁의 참상과 교훈을 전하기 위한 수학여행 코스로 많이 찾기 때문인지, 이곳은 늘 학생 단체들로 붐빈다. 공원 입구에는 '평화의 샘' 이라고 해서 원폭.. 더보기
도쿄 디즈니씨에서 꼭 보아야할 것! -감동의 해상 퍼레이드쇼- 도쿄 디즈니씨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퍼레이드다. 물론 우리나라에 있는 놀이동산에 가도 외국인들이 나오는 가장행렬을 볼 수 있지만 디즈니씨의 퍼레이드는 차원이 다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디즈니씨의 퍼레이드에는 미키마우스와 도널드 덕 등 디즈니의 모든 캐릭터가 총출동한다. 캐릭터가 가지는 마력이라고 해야 할까, 나이가 든 어른이라 해도 무려 반세기 동안 존재한 디즈니 캐릭터가 출연한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설레지 않을 수가 없다. 정오 무렵 펼쳐지는 디즈니씨의 퍼레이드 '포르트 파라디조 워터 카니발'. 디즈니랜드가 아닌 디즈니씨인만큼 물을 테마로 메디테리언 하버에서 진행되는 이 굉장한 장관을 이제부터 구경해 보자. 디즈니씨 각 구역에서 광대들이 등장해 흥을 돋우고, 메디테리언 하버 저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