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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군

면접 10번 보면서 느낀 면접관과의 궁합의 중요성 나는 현재 구직중이다. 여행사 홍보팀에서 2년 정도 일하다가 글쓰는 직업을 갖고 싶은 욕심에 지난해 6월 웹진 제작업체로 옮겼고, 웹진 기자로 5달 정도 일을 했다. 하지만 두번째 직장은 생각보다 영세했고, 때마침 환율폭등과 경기 불황의 여파로 제정도 열악해졌다. 급여가 하루 이틀 연체되는 경우가 생겼고, 업무면에선 만족했지만 회사가 안정적이지 못해 일하는 내내 불안했다. 어렵게 들어간 회사였지만 고민끝에 지난 10월 퇴사했고, 이후 그 회사는 사업을 정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 나의 구직생활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첫번째 직장도 두번째 직장도 한번에 붙은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금방 일자리를 구할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이게 왠일인가. 나의 퇴사시기와 맞물려 세계는 미국발 경제위기가 현실화되는 추세.. 더보기
현실과 이상은 달라? 일본 메이드카페 방문기 오사카 닛폰바시 메이드송 카페 여행사 재직 시절 3박 4일 일정의 '오사카 서브컬쳐 팸투어'에 참가한 적이 있었다. 일본여행하면 떠오르는 온천, 라면 등 진부한 소재를 벗어나 '일본에는 이런 것도 있다!'라는 것을 알리는 목적으로, 오사카시에서 주최한 오타쿠 문화 체험 여행이었는데, 만화나 게임, 프라모델 등 오덕한 취미를 가지고 있던 나는 수많은 경쟁을 물리치고 완벽한 리뷰를 쓴다는 다짐하에 회사 대표로 참여하게 되었다. 그 중 맨 처음 들렀던 메이드 카페를 소개한다. 부푼 꿈을 안고 출발한 오사카 서브컬쳐 팸투어. 오사카 관광 컨벤션 협회 소장님이 준 일정표에는 사진과 같은 메이드 카페 광고가 실려있었다. TV에서만 접해봤던 메이드 카페... 메이드 복장을 한 예쁜 소녀를 보고 흥분을 주체할 수가 없.. 더보기
태국여행에서 접해본 한류, 소문보다 더 대단해 오래전부터 한류란 말은 많이도 들어왔다. 배용준이 일본에서 아줌마들에게 인기 많다더라, 동방신기가 태국에서 그렇게 인기라더라 등등... 이제는 역사가 꽤 오래된 한류라는 단어. 하지만 TV 연예프로그램에서 피상적으로 접하는 한류와 외국에 나가서 직접 보게 되는 한류는 차원이 다르다. 외국에 나가면 애국자가 된다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듯이, 그렇게 많이 들어왔던 한류지만 해외에 나가서 진짜로 그 인기를 접해보면 정말 뿌듯하고 왠지모르게 자랑스럽다. 시간이 좀 지났지만, 태국여행에서 실제로 접했던 한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한류의 대표는 역시 대장금!! 아랍권에서 최근 9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는 대장금. 겨울연가 이후로 한류 최고의 인기 컨텐츠가 아닐까 싶다. 대장금은 태국에서도 인기가 높았.. 더보기
진정한 리더쉽을 일깨워주는 태국의 국왕 지구상에 있는 나라 중에 형식상으로나마 국왕을 모시고 있는 나라가 몇이나 될까요? 아마 많은 사람들이 영국의 여왕과 일본의 천황을 첫 손에 꼽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서 한번 검색해보니... 유럽 11개국, 아프리카 3개국, 아시아 5개국, 중동 6개국 입니다. 생각보다 엄청 많네요. 그리고 그 중에 태국이 있습니다. ▶태국 어디를 가나 태국 국기가 걸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호텔이건, 빌딩이건, 옆집 순이네 담벼락이건 간에 특정한 국경일이 아니더라도 태국 사람들은 국기를 걸어 둡니다. 자기 나라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는 걸 엿볼 수 있죠. 그리고 그 옆에 있는 노란색 깃발. 도대체 저건 뭘까요? ▶그 깃발은 바로 국왕을 상징합니다. 국기와 함께 나란히 걸어둔 이유는 태국은 왕실과 나란히 존립한다.. 더보기
일본과 중국의 담배문화, 어떤 점이 다른가? 바야흐로 흡연자의 설자리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미국에서 폐암에 걸린 환자가 담배 회사를 대상으로 고소를 한 것은 벌써 오래 전의 일. 담배의 해악은 예전부터 알려져 있었지만 요즘처럼 금연 열풍이 불기 시작한 것은 10년이 채 되지 않는다. 예전에는 어른이 되면 당연히 피게 되는 줄 알았고, 안방에서 재떨이를 갖다 놓고 담배피는 아버지의 모습이 대부분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있을 것이다.(요즘 같아서는 어지간히 간큰 남자가 아니고서는 방에서 피지 못할 것이다.) 그러던 것이 이제는 대부분의 건물이 금연 건물로 지정되는 바람에 회사에서도 내몰리는 처지에 이르렀다. 최근에는 여성들의 흡연인구도 늘어났건만, 인프라(?)는 확장되어 가는데 어째서인지 주위에서 흡연자를 보는 눈초리는 싸늘하기만 하고, 국가에선 정책적.. 더보기
골라타는 재미가 있는 홍콩의 다양한 교통수단 바야흐로 새해가 밝아오고, 홍콩을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여름에는 덥고 습기가 많아 거리를 돌아다니기도 힘이 들지만, 가을이나 겨울이 되면 더위도 잦아들고 선선한 바람도 불어 쾌적한 홍콩여행을 즐길 수 있다. 동양의 문화가 서양의 낭만을 동시에 즐길 수 있고, 게다가 저렴한 면세점 쇼핑까지 즐길 수 있으니 겨울 여행으로 홍콩만한 곳이 없다. 하지만 즐거운 여행을 즐기려면 그만한 공부를 해야하고, 어느 정도 지식을 갖춘다면 그만큼 여행이 편리해진다. 그 어느나라보다도 다양한 교통수단을 갖추고 있는 홍콩. 홍콩으로 떠나기 전에 가장 기본이 되는 홍콩의 교통수단부터 알아보기로 하자. 1 신속 정확한 홍콩 지하철, MTR 홍콩 시내를 가장 효율적으로 여행할 수 있는 교통수단. 우리나라 지하철을 생.. 더보기
부자동네 롯폰기에서 먹은 반값 할인 도시락 우리나라에 타워팰리스가 있다면 일본은 롯폰기 힐즈가 있다. 유명 연예인은 물론 일본에서 돈 좀 있는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유명한데, 청년 벤처 사업가로 이름을 떨쳤던 라이브도어의 '호리에 다카후미' 사장도 이곳에서 살았었다고 한다. (주가 조작으로 구속되고 말았지만) 부자 동네답게 이곳저곳 부티가 흐르는 이곳은 근처에 니혼 테레비 방송국, 모리 미술관, 스카이뷰 전망대 등이 있는 곳으로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롯폰기힐즈의 상징 마망. 거미모양 건축물로 엄밀히 말하면 롯폰기힐즈만의 상징은 아니다. 이곳 말고도 세계 각지에 똑같이 생긴 마망이 있다. 마치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이 프랑스에만 있는 것이 아니듯이. 모리 타워 앞에 있는 메트로핫/헐리우드 플라자 지하에 한번 가봤다. 부자동네답게 지하상가도 .. 더보기
여행사 직원은 일년에 몇번 해외여행을 가나 여행과 가장 가까운 직업은 어떤 것이 있을까? 항공사 직원? 스튜어디스? 가이드북 작가? 해외 특파원? 생각해보면 꽤 많지만 그 중에 여행사 직원을 빼놓을 수 없다. 그렇다면 여행사 직원이라고 해서 항상 쉽게쉽게 여행을 다닐 수 있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다. 그렇게 쉽게 해외에 나갈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일반인보다는 기회가 많은 편이다. 이왕 여행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 여행사에 근무했었던 경험을 되짚어 여행사 직원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그들은 과연 어떤 사람들이고, 또 여행사 직원에게는 어떤 혜택이 있을까? 1. 여행사의 꽃, 팸투어 팸투어가 뭐지? 팸투어라는 것은 일종의 시찰여행이다. 관광지에 새로운 명소가 등장해서 홍보하고 싶을 때, 여행 상품에 이런 코스를 넣어줬으면 하.. 더보기
여권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어디일까? 여행을 떠나려면 가장 먼저 항공권을 예약해야 한다. 항공권을 예약하는데 가장 중요한 정보는 세 가지. 영문 이름, 주민등록번호, 여권만료일이다.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영문이름인데 항공권 예약은 토파스나 아바쿠스라는 국제 공용 예약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에 일단 이 프로그램에 영문 이름만 등록해 놓아도 예약은 끝난다. 그리고 주민등록번호는 고객의 신원확보와 성별 확인, 연령을 알기 위해서, 여권만료일은 만료일 3개월 이하로 남았을 때 공항에서 출국이나 입국거부를 당할 수 있기 때문에 확인하는 것이다. 영문이름이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스펠링 때문이다. 한국 사람 뿐만 아니라 전세계 모든 사람이 영문이름으로 예약되기 때문에 예약된 영문과 실제 여권 영문이 스펠링 하나라도 다르면 입국이 거부될 수도 있다... 더보기
명품자동차 렉서스, 이런 수난의 시대도 있었다! 요즘은 온라인 게임의 영향으로 오락실 수가 많이 감소했지만, 우리의 유년시절 초등학교 근처에는 반드시 1~2개의 오락실이 있었고 '지능개발실'이라는 좋은 이름 아래 학교를 마치면 꼭 한 번은 들리는 곳이었다. 보글보글, 닌자거북이, 카발, 꾸러기 오형제, 뉴질랜드 스토리... 수많은 명작들을 단돈 50원으로 하루종일 즐길 수 있었던 이 시기 혜성같이 등장한 게임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캡콤에서 만든 스트리트 파이터 2였다. 스트리트 파이터2는 2인 대전이라는 게임 자체도 획기적이었지만, 동전회전율이라는 오락실 수입에 있어서도 지대한 공헌을 했다. 스트리트 파이터 2가 나올 당시에는 오락실 게임 한 판에 100원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보통 100원을 넣고 30분 정도 즐기는 다른 게임에 비해 이건 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