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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시

헬로키티의 모든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하모니랜드 헬로키티는 디즈니의 미키마우스에 버금갈 정도로 최고로 성공한 캐릭터 중 하나다. 유년시절 키티 모양 지우개를 써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만큼 학용품부터 시작해 최근에는 성인용품에 이르기까지 그 시장규모를 넓히고 있다. 요즘은 어른들 중에도 키티매니아가 늘어나 자기 방은 물론 사무실 책상까지 온통 키티의 핑크빛으로 장식해둔 사람들도 발견할 수 있다. 헬로키티는 일본 산리오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빨간 리본을 단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다. 헬로키티의 특징 중 하나는 입이 없다는 것이다. 심리학자들은 바로 이것이 인기의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하기도 한다. 입이 없는 무표정이기 때문에 보는 사람이 감정이입하기가 쉽다는 것인데, 기분이 좋을 때 키티를 보면 마치 웃고 있는 것 같고, 슬플 때 키티를 보면 키티도 슬퍼하는.. 더보기
팬시의 나라 일본, 무덤 부장품도 팬시스럽다 옛날옛날 아주 옛날, 왕이나 귀족 같은 권력자가 죽으면 그를 섬기던 하인이나 부인을 함께 묻는 순장(殉葬)이라는 풍습이 있었다. 순장은 고대 중국은 물론 우리나라에도 퍼져 있었던 풍습으로, 삼국시대 전까지만 해도 널리 행해졌다고 한다. 물론 지금 시각으로 보면 아주 야만적이고 잔인한 풍습이지만, 옛날 사람들은 생전에 누리던 생활을 죽어서도 그대로 누린다고 생각했기에 시중들 사람은 물론 노자돈, 음식물까지 무덤에 함께 넣어준 것이다. 그러다가 사람들의 사고방식이 점점 트이면서 야만적인 순장 풍습은 점점 사라지고, 대신 사람을 대신해 사람모양을 한 흙으로 만든 인형을 함께 묻어준다. 이것을 토우(土遇)라고 하는데 국사책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신라시대 기마토는 누구나 한번쯤 봤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일본에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