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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카툰여행기 규슈 -미야자키에서 만난 그녀- 저에게 많은 추억을 남겼던 미야자키 여행기를 시작합니다. ▶어느 도시를 가나 가장 먼저 보게되는 곳, 역이죠. 미야자키 역의 모습입니다. 규슈 어느 도시를 가나 그렇지만, 특히 이곳 미야자키가 남방 열대도시의 느낌을 확 풍기죠. 저 야자나무 좀 보세요. ▶역에서 내려 정면을 보면 큰 교차로가 보입니다. 일단 왼쪽에 보이는 횡단보도로 직진하세요. ▶그렇게 10분 정도를 곧장 걸어가다보면 지붕이 덮인 아케이드 거리가 나옵니다. 정면에 보이는 기린 맥주간판을 기준으로 왼쪽으로 돕니다. ▶지금 어디가는 중이냐구요? 제 숙소인 미야자키 켄싱톤 호텔로 가는 중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켄싱톤 호텔은 여느 호텔과는 달리 겉에서 보면 전혀 호텔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유럽에 있는 여느 커피숍처럼 생겨서 자세히 보지 않으.. 더보기
카툰여행기 규슈 -벳부와 유후인- ▶미야자키를 비롯한 규슈 전 지역은 남방권에 속하기 때문에 변덕스런 소나기가 자주 내립니다. 빗 자국 보이시나요? 이제 여행 5일차. 규슈레일패스를 사용하는 마지막 날입니다. 그럼 열차를 타러 미야자키 역으로 가 봅니다. ▶규슈레일패스만 제시하면 모든 열차는 프리패스입니다. 아침에 역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안내 데스크로 가서 그날의 열차시각표를 확인한 다음, 가장 먼저 오는 열차를 타면 된다, 그 뿐입니다. ▶그렇게 3시간 여를 달려가면 벳푸역에 도착합니다. 아직 오전인데도 불구하고 저 햇빛 좀 보십시오. 규슈의 여름은 햇빛도 햇빛이지만, 그 후덥지근한 습도 때문에 가히 열지옥을 방불케 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랑 썬크림을 꼭 챙겨가세요. 안 그러면 저처럼 불타는 고구마가 되어 돌아옵니다.. ▶역 바로 앞에.. 더보기
카툰여행기 규슈 -나가사키- ▶유후인 관광을 끝내고 다시 버스 터미널로 돌아와 나가사키까지 가는 버스를 탑니다. 거듭 말하지만, 역이나 터미널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이 다음에 자기가 타고 갈 교통편의 시간을 체크한 다음, 그에 맞게 일정을 짜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유후인에서 나가사키까지 가는 버스는 하루에 몇 편 없기 때문에 이곳 창구직원에게 부탁해 전화로 예약한 다음 시간에 맞춰 정류소까지 가야합니다. ▶이제부터 산큐패스를 이용한 새로운 코스의 발굴입니다. 나가사키로 가는 버스를 타려면 유후인에 있는 버스 터미널에서 타는 것이 아니라 이곳 미치노에키(道の驛)라는 유후인 인터체인지 근처에 있는 조그만 정류소까지 와야합니다. 제 경우에는 창구직원분이 이곳까지 가는 버스를 알려주셔서 얻어타고 왔지만, 버스가 없을 경우 택.. 더보기
카툰여행기 태국 -내가 뽑은 태국 최고의 호텔 Best3- 이렇게 이번 여행은 20여일 동안 태국 각지를 돌며 호텔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었습니다. 현재 거래하고 있는 호텔은 물론, 평가가 안 좋은 호텔에 가보고 거래를 끊을지 말지 결정하고(결정은 팀장님들이 하지만...), 새로운 호텔을 발굴하는 등 태국팀 스카리군(26)이 세일즈 매니저 역할을 수행한 의미 깊은 여행이었습니다. ▶인스펙션으로 왔다고 하면 이렇게 아리따운 매니저분이 나옵니다. 기본적인 호텔 정보는 물론, 슈페리어 룸, 디럭스 룸, 사우나 시설, 안마 시설, 호텔 수영장 등 자기네 호텔의 모든 것을 설명해 줍니다. 영어로... 호텔측에서 보면 이분들이 세일즈 매니저 역할을 하는 셈이죠. 자기 호텔과 거래를 하자는. -파타야 특급호텔 쉐라톤 로비에서 ▶일반 손님 입장으로 가는 것과는 대우가 많.. 더보기
카툰여행기 태국(치앙마이) -치앙마이 대학교의 아리따운 여대생들- ▶미인의 고장으로 유명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마의 삼각지대라고 해서 마약 밀매루트로도 유명한 곳이 치앙마이입니다. 공항에서의 군인들이 살벌함을 더하네요. 태국 북부지역이라 살짝 겁먹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며칠 간 머무르면서 안전하다는 걸 알게됐지만... ▶방콕지역은 오토바이를 개조한 삼륜차 뚝뚝(Tuk Tuk)이 유명하지만 치앙마이에서는 개조한 짐차가 뚝뚝을 대신합니다. 별도의 문은 없고 뒤로 타서 허리를 구부리고 앉아있다가 목적지에 닿으면 기사에게 돈을 주면 됩니다. 유의할 점은 바가지를 쓸 수 있으므로 타기 전에 목적지까지 얼마에 갈지 미리 흥정을 해야한다는 겁니다. 태국말을 못하고 영어도 어눌하면 된통 바가지를 씁니다. 저는 스카리군이 있어서 참 다행이었다는... -치앙마이 대학교- ▶이곳이 바로 치.. 더보기
카툰여행기 태국 -태국에 대한 9가지 질문- 저는 면세점 쇼핑을 즐겨본 적이 별로 없습니다. 선물을 사도 아는 동생, 친구, 부모님으로 한정되있기 때문이지요. 저도 이제는 저만의 사람을 위해 선물을 고르고 싶군요. 그날이 언제 올지 모르겠지만.. 이번 편에서는 태국에 대한 궁금증 10가지를 선정해 제가 답하는 식으로 진행하겠습니다. 1. 태국의 음식은 정말 싼가요? ▶네, 정말 쌉니다. 태국에는 어느 거리를 가나 쌀국수나 간단한 식사를 파는 노점상이 있답니다. 중국처럼 외식문화가 발달해 있어 아침은 바깥에서 사먹는 게 기본이라고 하네요. 사진에 보이는 팟타이는 쌀국수와 함께 노점에서 파는 대표적 먹거리로, 20바트 (600원) 밖에 안합니다. 태국음식이 입에 맞는 분이시라면 만원으로 일주일도 살 수 있답니다. ▶그럼 태국 음식 못 먹는 사람은 어떻.. 더보기
토토로가 사는 숲, 다카치호 高千穗 다카치호는 행정구역상 미야자키현에 속해 있습니다. 아이러니한 점은 미야자키현에서 꽤나 북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미야자키보다는 아소에서 가는 편이 더 빠르다는 점입니다. 일단 저희는 미야자키현 취재차 방문했기 때문에 미야자키 공항에서 출발하는 열차를 탔습니다. 미야자키에서 타건, 아소에서 타건, 벳부에서 타건 JR을 타면 일단은 이 노베오카(延岡)역에 도착합니다. 원래는 노베오카역에서 다카치호로 가는 협곡 열차가 있었지만 태풍의 영향으로 운행이 중단되었다고 하네요. 현재로서 다카치호에 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버스 밖에 없습니다. 노베오카역에서 나와 왼쪽으로 살짝만 돌면 교통센터 건물이 보입니다. 아무래도 골짜기이다 상당히 한적한 편이죠. 미야자키에서 엄청 북쪽에 있는 이곳 노베오카지만, 버스를 보니 .. 더보기
여기가 진짜 공산주의 나라? 상하이 인민광장 주변의 갤러리들 **들어가기 전에... 본 여행기는 2007년 3월 '상하이 여행박사' 책자를 만들기 위해 열흘간 다녀온 출장기입니다.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책으로만 내는 것이 아까워 홈페이지에도 올립니다. 상하이는 주말 여행지로 너무나 좋은 곳입니다. 가까운 거리, 세련된 건물, 비교적 저렴한 물가 등 매력적인 요소가 많이 있습니다. 이 여행기가 부디 상하이를 여행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상하이의 관문, 푸둥 국제 공항입니다. 예전에는 상하이 시내에 있는 홍차우 국제 공항이 있었지만, 푸둥지구 개발 계획에 따라 지금은 거의 모든 국제선 비행기가 이곳 푸둥 국제 공항으로 옵니다. 우리나라 김포공항과 인천 국제 공항과 같지요. 여튼 새로 지은 만큼 아주 크고 세련된 곳입니다. 첨단 공항인만큼 철도도 첨단입니.. 더보기
너무나 서양스러운 상하이 신천지 상하이를 찾는 사람들은 처음에는 둥팡밍주를 보고 놀라고, 두번째로 신천지를 보고 놀란다는 말이 있습니다. 2001년에 완공된 신천지는 옛 프랑스 조계지역을 본따 만든 상하이 최고급거리로, 거리 디자인은 물론 거의 모든 것이 유럽식입니다. 주변은 모조리 명품매장에, 걸어다니는 사람도 왠지 부티가 납니다. 신천지를 포함해서 인근 화이하이루 거리는 전 세계 유명 브랜드 매장이 줄지어 있고, 상하이 신흥 부유층들의 소비처로 급부상하고 있는 곳입니다. 또한 한국 여성 관광객들이 상하이에서 가장 좋아하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신천지에는 이런 야외 레스토랑이 많아 파리의 몽마르트 언덕에 자주 비유됩니다. 재개발하면서 과거 프랑스 조계시절의 건물 양식을 도입했기 때문에 거리 전체가 유럽스타일이고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유.. 더보기
상하이에서 가장 높은 두 건물, 동방명주와 금무대하를 보다! 상하이를 소개할 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상하이의 상징 푸둥. 상하이를 가로지르는 황푸강(黃浦江) 동쪽에 있기 때문에 푸둥(浦東)이라고 부른답니다. 마치 뉴욕의 맨하탄 같은 지역이죠. 둥팡밍주의 모습입니다. 1991년 착공에 들어가 3년의 시간을 들여 중국 순수기술로 완성한 상하이의 자랑. 3개의 동그라미마다 각각 전망대가 있는데 당연히 가장 위쪽 전망대가 제일 비쌉니다. 크기가 엄청나기 때문에 18m 광각렌즈라도 어지간히 떨어져 있지 않으면 다 들어오지 않습니다. 둥팡밍주 지하에는 상하이 역사 박물관이 있습니다. 근현대 상하이의 역사를 밀랍인형으로 재현한 곳으로 둥팡밍주 전망대 티켓과 묶어서 팔기 때문에 "이왕 둥팡밍주 온거 한 번 보고가지" 하는 마음으로 꽤 많은 사람들이 보러 옵니다. 이소룡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