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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설레이는 여행의 동경. 홍콩 트램 VS 나가사키 노면전차 노면전차의 낭만 지금은 사라졌지만 우리나라에도 전차가 있었던 시절이 있었다. 총알택시처럼 빠르지도 않고, 서울 메트로처럼 촘촘한 노선이 준비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의 교통수단과는 다른 매력이 있었다. 낭만이라고 표현해야 할까... 시내를 달리는 느릿느릿한 전차를 생각하면 왠지 나를 동화 속 오즈의 세계로 데려다 줄 것만 같은 설레임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고 보면 우리 마음 속에는 아이나 어른 할 것 없이 전차에 대한 향수나 동경 같은 것이 자리잡고 있는 것 같다. 홍콩의 전차, 트램 이런 생각이 자리잡게 된 이유는 TV나 영화에서 봤던 유럽의 모습이 한 몫 한것이 아닐까? 특히 관광명물로 자리잡은 영국의 2층 버스와 노면전차는 영국에 가보지 않은 사람에게도 그 이미지는 확실히 자리잡고 있다. 영국.. 더보기
카툰여행기 규슈 -산큐패스와 규슈레일패스- 출발하기 전에... ▶규슈 한 도시에만 있을 것이 아니라 일주를 목적으로 한다면, 꼭 필요한 것이 산큐패스와 규슈레일패스입니다. 규슈레일패스야 말할 것도 없이 유명하지만, 최근에 생긴 산큐 패스에 대해서는 문의도 많고,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은 편입니다. 산큐패스 ▶SUNQ패스는 큐슈의 19개 버스회사가 합작하여 큐슈를 방문한 여행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패스로, 3일간 무제한으로 북부와 중부지역 대부분의 고속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버스 탑승 시 보여주는 것만으로 승차 가능하며, 역에서 산큐패스를 제시하고 미리 좌석을 예약해둘 수도 있습니다. 북부규슈와 전규슈 이용 가능 패스 두 종류로 나뉘며, 북부패스는 주황색, 전규슈패스는 파란색입니다. ▶미야자키에 있는 산큐패스 지정버스입니다. 산큐패스.. 더보기
카툰여행기 규슈 -구마모토- 첫날은 코비로 후쿠오카에 도착한 후 규슈레일패스를 교환하자마자 바로 구마모토로 갔습니다. 회사의 위력을 실감하게 한 구마모토 후지에 호텔의 전경을 잠시 소개합니다. ▶후지에 호텔 앞 횡단보도에서 찍은 구마모토역. 후지에 호텔은 역 바로 앞에 있습니다. ▶다인실은 화실과 양실이 조합된 널찍한 방입니다. 다다미방에서 자겠다고 하면 여주인이 손수 이불을 깔아줍니다. ▶언젠가 저도 제 옆에 같이 잘 짝이 생기겠죠? ▶혼자 왔는데도 불구하고 넓직한 다인실을 주는 센스... 후지에 전무이사님 감사합니다. ▶그 좋은 곳에서 혼자 맥주도 마시고.... ▶담배도 피우고.... 엄청 외롭더라구요 ...여기까지는 후지에 호텔에서의 사진을 몰아둔 것이고, 자 짐을 풀었으면 구경을 하러 가야죠?? ▶구마모토에는 전차가 다닙니다.. 더보기
카툰여행기 규슈 -아소산과 아소팜 랜드- 둘째날은 아소산과 아소 팜 랜드를 보기로 했습니다. 현재 규슈레일패스를 사용하고 있으므로 이동은 모두 JR로 해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아소산 가는 길 ▶구마모토 역에 가서 아소행 열차를 탑니다. 구마모토-아소 간 특급 열차는 하루 5번 운행한다는 것을 알아두세요. 열차는 달랑 두 량(輛)이 달린 빨간색 관광열차입니다. 클래식한 모습이 운치를 더하네요. ▶아소역에 도착했습니다. 사진은 생략했지만 아소는 해발고도가 상당히 높은 지역으로 열차를 타고 올 때 차창 밖 풍경이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열차를 타고 산림욕을 한다고 생각하셔도 좋을 정도로요. 피곤하시더라도 졸지 말고 경치를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단잠과 맞바꿔도 아깝지 않은 것이 아소산의 경치입니다. ▶아소역을 나서서 왼.. 더보기
카툰여행기 규슈 -가고시마- 셋째날 가고시마 일정이 딱 그랬습니다. 저녁에 미야자키로 이동하기로 해서 짐 맡겨 둘 곳이 없었거든요. 코인락커는 돈이 아깝고... 그럼 가고시마 여행기를 시작합니다. ▶아소 팜 랜드에서 하루를 묵고 다시 택시를 타고 아카미즈 역으로 왔습니다. (정말 허름하지 않습니까? ;;) 여기서 주의!! 일본에서는 길가에서 택시 잡기가 엄청 힘듭니다. 잘 다니지도 않구요. 아소 팜 랜드를 나서기 전에 프론트에 부탁해서 반드시 콜 택시를 부르세요. 5분만 기다리면 입구까지 옵니다. ▶아카미즈 역에서 다시 구마모토역으로 갑니다. 여기서 릴레이 쯔바메란 것을 타야합니다. 릴레이 쯔바메란?? 구마모토에서 가고시마로 가려면 신야츠시로(新八代)에서 가고시마 쮸오센으로 갈아 타야 합니다. 신야츠시로 역에서 내리면 바로 옆에 신.. 더보기
카툰여행기 규슈 -미야자키에서 만난 그녀- 저에게 많은 추억을 남겼던 미야자키 여행기를 시작합니다. ▶어느 도시를 가나 가장 먼저 보게되는 곳, 역이죠. 미야자키 역의 모습입니다. 규슈 어느 도시를 가나 그렇지만, 특히 이곳 미야자키가 남방 열대도시의 느낌을 확 풍기죠. 저 야자나무 좀 보세요. ▶역에서 내려 정면을 보면 큰 교차로가 보입니다. 일단 왼쪽에 보이는 횡단보도로 직진하세요. ▶그렇게 10분 정도를 곧장 걸어가다보면 지붕이 덮인 아케이드 거리가 나옵니다. 정면에 보이는 기린 맥주간판을 기준으로 왼쪽으로 돕니다. ▶지금 어디가는 중이냐구요? 제 숙소인 미야자키 켄싱톤 호텔로 가는 중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켄싱톤 호텔은 여느 호텔과는 달리 겉에서 보면 전혀 호텔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유럽에 있는 여느 커피숍처럼 생겨서 자세히 보지 않으.. 더보기
카툰여행기 규슈 -벳부와 유후인- ▶미야자키를 비롯한 규슈 전 지역은 남방권에 속하기 때문에 변덕스런 소나기가 자주 내립니다. 빗 자국 보이시나요? 이제 여행 5일차. 규슈레일패스를 사용하는 마지막 날입니다. 그럼 열차를 타러 미야자키 역으로 가 봅니다. ▶규슈레일패스만 제시하면 모든 열차는 프리패스입니다. 아침에 역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안내 데스크로 가서 그날의 열차시각표를 확인한 다음, 가장 먼저 오는 열차를 타면 된다, 그 뿐입니다. ▶그렇게 3시간 여를 달려가면 벳푸역에 도착합니다. 아직 오전인데도 불구하고 저 햇빛 좀 보십시오. 규슈의 여름은 햇빛도 햇빛이지만, 그 후덥지근한 습도 때문에 가히 열지옥을 방불케 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랑 썬크림을 꼭 챙겨가세요. 안 그러면 저처럼 불타는 고구마가 되어 돌아옵니다.. ▶역 바로 앞에.. 더보기
카툰여행기 규슈 -나가사키- ▶유후인 관광을 끝내고 다시 버스 터미널로 돌아와 나가사키까지 가는 버스를 탑니다. 거듭 말하지만, 역이나 터미널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이 다음에 자기가 타고 갈 교통편의 시간을 체크한 다음, 그에 맞게 일정을 짜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유후인에서 나가사키까지 가는 버스는 하루에 몇 편 없기 때문에 이곳 창구직원에게 부탁해 전화로 예약한 다음 시간에 맞춰 정류소까지 가야합니다. ▶이제부터 산큐패스를 이용한 새로운 코스의 발굴입니다. 나가사키로 가는 버스를 타려면 유후인에 있는 버스 터미널에서 타는 것이 아니라 이곳 미치노에키(道の驛)라는 유후인 인터체인지 근처에 있는 조그만 정류소까지 와야합니다. 제 경우에는 창구직원분이 이곳까지 가는 버스를 알려주셔서 얻어타고 왔지만, 버스가 없을 경우 택.. 더보기
카툰여행기 태국 -내가 뽑은 태국 최고의 호텔 Best3- 이렇게 이번 여행은 20여일 동안 태국 각지를 돌며 호텔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었습니다. 현재 거래하고 있는 호텔은 물론, 평가가 안 좋은 호텔에 가보고 거래를 끊을지 말지 결정하고(결정은 팀장님들이 하지만...), 새로운 호텔을 발굴하는 등 태국팀 스카리군(26)이 세일즈 매니저 역할을 수행한 의미 깊은 여행이었습니다. ▶인스펙션으로 왔다고 하면 이렇게 아리따운 매니저분이 나옵니다. 기본적인 호텔 정보는 물론, 슈페리어 룸, 디럭스 룸, 사우나 시설, 안마 시설, 호텔 수영장 등 자기네 호텔의 모든 것을 설명해 줍니다. 영어로... 호텔측에서 보면 이분들이 세일즈 매니저 역할을 하는 셈이죠. 자기 호텔과 거래를 하자는. -파타야 특급호텔 쉐라톤 로비에서 ▶일반 손님 입장으로 가는 것과는 대우가 많.. 더보기
카툰여행기 태국(치앙마이) -치앙마이 대학교의 아리따운 여대생들- ▶미인의 고장으로 유명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마의 삼각지대라고 해서 마약 밀매루트로도 유명한 곳이 치앙마이입니다. 공항에서의 군인들이 살벌함을 더하네요. 태국 북부지역이라 살짝 겁먹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며칠 간 머무르면서 안전하다는 걸 알게됐지만... ▶방콕지역은 오토바이를 개조한 삼륜차 뚝뚝(Tuk Tuk)이 유명하지만 치앙마이에서는 개조한 짐차가 뚝뚝을 대신합니다. 별도의 문은 없고 뒤로 타서 허리를 구부리고 앉아있다가 목적지에 닿으면 기사에게 돈을 주면 됩니다. 유의할 점은 바가지를 쓸 수 있으므로 타기 전에 목적지까지 얼마에 갈지 미리 흥정을 해야한다는 겁니다. 태국말을 못하고 영어도 어눌하면 된통 바가지를 씁니다. 저는 스카리군이 있어서 참 다행이었다는... -치앙마이 대학교- ▶이곳이 바로 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