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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그

태국 대학교 영어수업을 참관해 보니 나는 해외여행을 갔을 때 그나라 대학교를 꼭 한곳은 찾아본다. 자고로 그 나라의 살림을 알고 싶으면 시장으로 가고 그나라의 미래를 보고 싶으면 학교를 찾으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그래서 태국에 갔을 때 대학교를 찾아보기로 마음 먹었다. 그냥 관광이야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태국 젊은이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대학교를 찾는 일은 흔히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찾아간 곳은 치앙마이 대학교. 태국어가 가능한 친구와 함께 가서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었다. 사진에 보이는 곳은 도서관 건물로, 입구가 태국 양식의 삼각형 지붕으로 만들어진 점이 태국답다. 특이한 것은 태국 대학생은 교복을 입는다는 점!! **사진 출처 네이버 이미지 검색 태국 대학생은 남녀 모두 교복을 입는다. 20.. 더보기
눈이 즐거워지는 일본의 베이커리 일본여행은 볼거리가 많아 늘 즐겁다. 특히 베이커리 문화가 발달한 일본은 어느 도시를 가더라도 예쁜 케익과 디저트를 구경할 수 있고, 이런 방면에 그다지 관심이 없는 사람도 넋을 놓게 만들 정도로 모양만으로도 충분히 눈길을 끈다. '일본 음식은 눈으로 먹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음식의 조형미를 중시하는 일본인의 취향이 베이커리 문화에도 반영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 눈으로 먹는다는 말은 바로 이런걸 두고 하는 말일까? 긴자 미츠코시 백화점 지하 베이커리에 있던 너무나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딸기 파이 ▶ 선물용 쿠키 세트도 크기별, 종류별로 고루 갖추어져 있다. 고풍스러우면서도 세련된 색과 포장이 정말 사가고 싶게 만든다.  한중일 삼국 중에 유독 일본의 베이커리와 디저트 문화가 발달하게 .. 더보기
일본 요시노야와 중국 요시노야는 어떻게 다를까? 해외여행을 가면 곤란한 점 한가지. 가장 사소한 것 같지만 중요한 식사문제다. 그 나라의 음식이 입에 잘 맞는다면 아무 문제 없지만, 나처럼 중국 음식이 전혀 안 맞는 사람이 상하이 같은 곳을 갔을 때는 아주 문제가 많다. 그래서 찾게 되는 곳이 맥도날드 같은 패스트푸드점이다. 전세계적으로 맛의 차이가 없고, 가격도 어느 정도 저렴한 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 끼니를 햄버거로 떼우는 것도 여간 고역이 아니다. 한국사람은 아무래도 밥을 먹어야 힘이 난다. 다행히 나 같은 사람을 위한 체인점도 있다. 바로 덮밥으로 유명한 일본의 요시노야. 일본에 갔을 때 항상 아침은 이곳에서 해결했기에 중국에서 요시노야를 발견했을 때 그 반가움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한중일 동양 3국의 밥문화가 요시노야에서 겹쳐지나니.. 더보기
파타야 워킹 스트리트에서 즐기는 태국의 밤문화 태국 패키지 상품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방콕/바타야를 묶어서 파는 이른바 방파 패키지다. 태국 3대 관광도시라고 하면 방콕, 파타야, 푸켓 이 세군데를 꼽을 정도로 관광객도 많고 즐길 거리도 많은 곳이다. 해변과 인접한 도시 파타야. 하지만 실제로 가보면 비취빛 바다와는 거리가 먼 그리 깨끗하지 못한 바다색깔에 실망할 수도 있다. 파타야는 해변에 인접해 있긴 하지만, 파타야를 유명하게 한 것은 바다가 아닌 바로 '워킹 스트리트'다. 방콕에 팟퐁이라는 환락가가 있다면 파타야에는 워킹 스트리트가 있다. 이곳은 낮에 오면 아주 썰렁하지만, 밤이 되면 낮과는 180도 다른 후끈한(?) 열기를 전해준다. ▶ 낮에 오면 한산하다 못해 썰렁하기까지 한 워킹스트리트 수영복을 입은 아리따운 여성들이 무대에.. 더보기
홍콩에서 발견한 나만의 쇼핑리스트 Best 9 홍콩여행을 떠나기 좋은 계절이 돌아오고 있다. 홍콩의 여름은 습도가 높고 햇볕이 따가와 제대로된 관광을 즐기기 힘든 것이 사실. 그렇기 때문에 홍콩 여행의 적기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라 할 수 있다. 비록 환율은 오르고 글로벌경기는 침체를 겪고 있지만, 그렇기에 해외여행에서 더욱 알뜰한 쇼핑을 즐겨야하는 굳건한 사명감(?)이 몰려 온다. 홍콩에서 가장 사랑받는 쇼핑리스트에 대해 알아보자. ZARA와 MANGO로 대표되는 중저가 의류 ZARA에 열광하는 여인들이 참 많다. 흔히 일본에도 많은 매장을 가지고 있어 일본 브랜드로 알고 있는 사람도 많지만, ZARA는 엄연히 스페인 브랜드다. ZARA와 거의 쌍벽을 이루는 MANGO 역시 스페인 브랜드로 홍콩의 대형 쇼핑 매장에서는 늘 자매처럼 따라다니.. 더보기
마일리지를 활용하는 알뜰한 여행자가 되자! 주요 항공 동맹 시스템 비교 항공권을 구입할 때 중요한 요인 중 하나가 마일리지의 적립 여부이다. 인천에서 유럽을 왕복하면 1만 마일이 넘는 마일리지가 적립되기 때문에 항공사만 잘 선택하면 제주도 왕복 항공권이 무료로 생길 수 있다. 또는 누적된 마일리지를 이용해서 좌석 업그레이드나 항공사가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항공사 간의 경쟁과 고객에 대한 서비스 차원에서 항공사별로 동맹을 맺고 마일리지와 운항 노선, 공항 라운지 등의 서비스를 공유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이다. 이런 항공 동맹체는 항공사의 입장에서는 좀 더 적은 비용으로 서비스를 확충할 수 있고, 고객은 다양한 노선과 폭넓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서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마일리지의 경우 다른 항공사를 이용해도 같은 동맹체로 소속되어 있다.. 더보기
한국과 일본의 고속철도 KTX vs 신칸센 첨단을 달리는 21세기. 마하 4.5의 제트기가 날아다니고 우주까지 다닐 수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 변하지 않는 교통수단이 있으니 바로 철도가 그러하다. 역사가 오래된 교통수단인만큼 시대가 지남에 따라 사양화되리라 생각했지만 예상과는 달리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우리 곁을 지켜주고 있다. 게다가 속도도 더욱 빨라져 서울에서 부산까지 2시간 10분 만에 주파하는 KTX가 등장했다. 이번에는 우리나라의 고속열차 KTX와 일본을 대표하는 신칸센을 비교하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한다. KTX KTX의 정식명칭은 한국고속철도(韓國高速鐵道, Korea Train eXpress)로, 영어 머리글자를 따서 KTX로 불린다. 코레일이 운영하는 대한민국의 고속 철도 체계의 통칭으로 열차와 관련된 기술은 주로 프랑스의 테제.. 더보기
그 나라의 개성이 묻어나는 세계 각국의 자동차 문화 해외여행을 가서 그나라 서민의 모습을 보고 싶으면 시장을 가면 되고, 그나라 경제를 알려면 도로 위에 굴러다니는 자동차를 보면 된다. 한 나라의 개성이 여실히 드러나는 것으로 자동차만한 것이 또 있을까? 디자인에서부터 크기, 그리고 세세한 마무리를 살펴보면 그 나라의 국민성이 드러나는 듯하다. 해외에 나가서 다양한 외제차(?)를 구경하는 것도 큰 즐거움 중의 하나, 이제부터 각 나라의 자동차에 대해 살펴보자. 일본 20세기의 자동차 왕국이 미국이었다면 21세기의 자동차 왕국은 일본이라고 할 수 있다. 도요타와 혼다로 대표되는 일본차는 미국과 중국은 물론 최근에는 우리나라 시장까지 진출하면서 세계적인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이는 다양한 차종, 믿을 수 있는 품질, 집약된 기술력, 합리적인 가격 때문이라고 .. 더보기
일본-중국-태국의 PC방 엿보기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 1위. 밥은 굶어도 인터넷은 굶을 수 없다는 한국인이다. 해외여행 떠난 지 하루만 지나도 인터넷 금단증상에 시달리는 디지털 유목민들. 조금만 느려도 못참는 급한 성질 때문에 세상에서 인터넷 속도가 가장 빨라졌다는 이야기도 있다. 최근에는 소형 노트북도 많이 출시되고 있기 때문에 해외여행에서 인터넷에 대한 갈증은 많이 해결되고 있는 편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대다수는 PC방을 이용하게 되는데, 그럼 아시아 각국의 PC방은 어떻게 다를까? 일본의 PC방 세계 최첨단을 달리는 기술 강국 일본. 하지만 인터넷과 PC에 있어서 만큼은 예외인듯 하다. 우리나라는 코어2듀오니 산타로사니 메롬이니 하면서 최신 CPU가 아니면 잘 팔리지도 않는데 비해 일본은 아직까지 셀러론급 PC를 많이 사용한다. .. 더보기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일본 전통 숙소 료칸 우리나라에서 여관이라고 하면 그다지 이미지가 좋지 않다. 역 근처에서 이상한 아주머니들이 호객행위를 하는 허름한 건물. 흔히 장급 여관이라고 하는 그다지 시설이 좋지 않은 숙소를 지칭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여관 대신 모텔이라는 단어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같은 한자를 쓰는 단어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여관은 우리나라의 여관과는 많이 다르다. 일단, 일본의 여관은 발음을 '료칸'이라고 하며 일본 전통 다다미방을 갖춘 이불을 덮고 자는 숙소를 뜻한다. 온천은 거의 기본적으로 딸려 있고 저녁에는 방으로 직접 가져다주는 일본의 전통 가이세키 요리를 코스별로 즐길 수 있다. 일본의 잠옷인 유카타를 입고 가벼운 마음으로 온천을 즐긴 후, 방에서 식사를 하고 거기에다 맥주도 한잔. 캬~~ 이렇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