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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그

조금은 위험한 비밀. 메이드 카페를 탐방하다!! 1. 오사카 닛폰바시 메이드송 카페 3박 4일 일정의 '오사카 서브컬쳐 팸투어'에 다녀왔습니다. 맨 처음 들렀던 메이드 카페부터 여러가지 오타쿠 문화를 체험했습니다. 일단 메이드 카페부터 소개합니다. 부푼 꿈을 안고 출발한 오사카 서브컬쳐 팸투어. 오사카 관광 컨벤션 협회의 이무라 고로 소장님이 준 일정표에는 사진과 같은 메이드 카페 광고가 실려있었습니다. 이름도 멋들어진 아르카디아. 고양이귀를 단 예쁜 그녀가 내 손을 닦아주는 것일까. 오사카 닛폰바시 오타로드의 후미진 구석에 위치한 애니메이션 송 카페 아르카디아. 이곳은 일반적인 메이드 카페와는 다르게 메이드 복장을 한 소녀들이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라이브로 불러준다고 합니다. 원래는 일반적인 메이드 카페에 갈 예정이었는데 저희가 갔던 날이 대부분 휴무.. 더보기
만화에 대한 자부심, 교토 국제만화뮤지엄을 가다 2002년 일본정부는 '지적재산입국' 선언을 실시하여 '정부는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귀중한 자료가 흩어져 사라지는 것을 방지하고 정보제공의 장을 확보하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장려한다' 는 방침 아래 '세계에 자랑할만한 만화 문화' 를 학술자료로서 체계적으로 수집, 보존하기 위해 도서관의 기능을 갖춘 새로운 종합문화시설로서 교토에 '국제만화뮤지엄'을 만듭니다. 오늘은 교토에 새로 생긴 '교토 국제만화뮤지엄' 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교토의 색다른 명물로 떠오르는 교토 국제만화뮤지엄은 2006년 11월에 문을 연 최신 만화전문 박물관입니다. 교토 세이카 대학의 만화학과와 교토시가 협력해서 안쓰는 초등학교(다츠케이 소학교)를 수리해서 박물관으로 만들었습니다. 초등학교 건물을 개조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소박하.. 더보기
규슈여행의 필수품! 산큐패스와 JR규슈레일패스 한 도시에서 관광이 끝나는 도쿄나 오사카와는 달리 규슈는 관광지가 전 지역, 각기 다른 도시에 퍼져 있기 때문에 열차나 버스를 이용해서 매번 옮겨 다녀야 된다. 그래서 다른 지역보다 교통비의 부담이 심한 편. 하지만 이런 여행자의 고충을 덜 수 있도록 규슈지역에는 경비를 절감할 수 있는 교통패스를 잘 구비해 놓고 있다. 만일 후쿠오카-나가사키나, 후쿠오카-유후인 등 한 도시만을 왕복한다면 패스를 구입하는 것보다 현지에서 교통비를 지불하는 것이 더 낫지만, 두 도시 이상을 왕복할 경우 패스를 구입해 가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자 그럼, 규슈 지역을 여행하는데 도움이 되는 두 가지 패스에 대해서 알아보자. 1. 산큐패스 북부권 JR열차나 전철이 발달한 타지역과는 달리, 규슈는 버스노선이 발달되어 있다. 산큐.. 더보기
원자폭탄. 사다코와 천 마리 종이학 1945년 8월 9일 오전 11시 2분. 나가사키시에 투하된 원자폭탄은 반경 2km를 순식간에 불바다로 만들고 7만 3천여 명의 목숨을 한 순간에 앗아갔다. 원래 나가사키는 예정지가 아니었으나 실제 목표였던 고쿠라(현재의 기타큐슈) 상공에 낀 구름으로 인해 목표확보가 어려워지자, 돌아오는 길에 나가사키에 떨어뜨려버렸다고 한다. 어찌보면 정말 어처구니 없는 상황으로 무고한 사람들이 죽어갔다고 할 수 있다. 마츠야마쵸(松山町) 전차역에 내려 공원계단을 올라가면 평화공원에 도착한다. 전쟁의 참상과 교훈을 전하기 위한 수학여행 코스로 많이 찾기 때문인지, 이곳은 늘 학생 단체들로 붐빈다. 공원 입구에는 '평화의 샘' 이라고 해서 원폭투하 당시 목마름에 괴로워하며 숨을 거둔 사람들을 추모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더보기
일본은 왜 하필 네덜란드와 교류했을까? 1. 시작은 포르투갈과 스페인이었다. 대항해 시대가 열리면서 인도를 찾아가는 신항로를 개척하는데 가장 앞장선 나라는 포르투갈이었다. 남아프리카에서 희망봉을 발견하고, 인도를 거친 포르투갈의 무역선은 머나먼 동쪽나라 일본에 이르렀고 마침 치열한 내전을 치르고 있던 전국시대에 조총이라는 신무기를 전해주게 된다. 전국시대에 유입된 조총은 전쟁의 판도를 바꿔버렸고, 수입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오다 노부나가가 패권을 장악하기에 이른다. 막판에 어처구니 없는 배신으로 전국통일이라는 과실은 노부나가의 부하였던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 돌아갔지만... 다만 포르투갈은 무기만 수출한 것이 아니었다. 조총과 함께 '천주교'라는 새로운 종교를 선보이게 되니 이것은 교리 자체가 참으로 신선한 사상이었다. 천황보다 위에 있다는 하나.. 더보기
군밤에서 쌀국수까지. 태국 길거리 음식 열전!! 중국을 비롯,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는 출근길에 아침을 바깥에서 해결하는 경향이 많다. 이것은 태국도 마찬가지라서 간단히 떼울 수 있는 식사거리가 발달해 있다. 어느 골목에서나 쌀국수나 볶음밥 등 간단한 식사거리를 파는 노점상을 볼 수 있으며 넥타이를 맨 채 허름한 노점에서 식사하는 샐러리맨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더운 나라이기 때문에 음료를 파는 노점도 많이 있는데, 특이하게도 태국에서는 음료수를 사면 봉지에 담아 준다. 처음에는 이상하지만 쇼핑백처럼 달랑달랑 들고 다닐 수 있기 때문에 적응되면 편하다. 열대의 나라 태국. 당연히 열대과일 노점상이 가장 많다. 얼음을 가득 채운 아이스박스에 수박, 파인애플, 코코넛 등을 먹기 좋게 잘라서 판다. 우리돈 300원 정도면 사먹을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가.. 더보기
카오산로드에서 만난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 얼마 전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른 'On the road-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사람들-'로 인해 카오산에 대한 관심이 증폭된 적이 있다. 태국이라 하면 일반적으로 단체 여행, 섹스 관광, 싼 물가 등 '잠깐 즐기러 가는 곳' 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이 책을 계기로 태국 자유여행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싹트게 되었다. 방콕 방랑푸 지역에 있는 카오산은 흔히 '카오산 로드'로 불리는 배낭여행자의 천국으로 외국에는 이미 오래전부터 알려진 명소 중의 하나다. 특히 휴양의 개념이 오래전부터 발달한 유럽 여행자들에게 '싼 물가와 더불어 사람들의 인심이 좋다'는 이미지가 널리 알려지면서, 몇 개월에 걸친 장기체류자들이 찾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카오산에의 생활방식은 한 마디로 표현하면 '빈둥빈둥'이다. 낮에는.. 더보기
한 달간 증발할 수 있는 곳. 스쿰빗 쏘이 24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를 달라! 해외여행이 보편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비행기 한 번 타본 적이 없는 사람도 많다.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직장인이라면 상사의 눈치를 봐가며 어렵게 어렵게 얻어낸 황금같은 휴가를 이렇게 금쪽 같은 시간을 내고 큰 맘 먹고 간 해외여행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하루종일 호텔에서 뒹군다면? 누군가는 펄쩍 뛰며 화를 낼 것이다. 해외와서 시간낭비한다고. 하지만 곰곰히 따져보면 여행이란 왜 떠나는 것일까? 불과 수년 전만 해도 한국인에게 있어 여행이란 '단시간에 최대한 많은 곳을 보는 것'이 목적이었다. 보통 3일은 걸리는 코스를 나는 하루만에 다 봤다고 자랑삼아 이야기하던 시절이 있었다. 해가 바뀔수록 우리의 가치관도 변했고, 여행의 목적도 다양해졌다. 이제는 피곤하게 돌아다.. 더보기
쇼핑과 맥주를 한번에! 수안룸 나이트 바자 방콕에서 선물을 산다면? 귀국 전 방콕에서 선물 사기 가장 좋은 곳을 고르라면 0순위로 꼽히는 곳이 두 군데 있다. 수안룸 나이트 바자와 짜뚜딱 주말시장. 이 중 중심가인 실롬에 위치해 있고 지하철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 접근성이 더욱 높은 곳이 수안룸 나이트 바자다. MRT 룸피니역 3번 출구를 나서면 수안룸 나이트 바자 입구가 바로 보인다. 1 2 앙코르왓을 본뜬 분위기 있는 입구의 모습. 테마파크 기분을 낼 수 있는 대관람차도 있다. 1 수안룸 나이트 바자는 짜뚜짝 주말시장에 버금갈 정도로 매장이 많고 품목도 다양하다. 짜뚝짝 시장이 주말에만 열리기 때문에 시간을 못 맞춘 여행자라면 나이트 바자쪽을 찾는 것이 좋다. 2 태국의 명물인 아로마 향이나, 예쁜 초, 목욕용품 등 누구에게나 어울릴 선물용품이.. 더보기
내가 꼽은 홍콩 핵심 관광 Best 10 !! 1. 심포니 오브 라이트(Symphony df Lights) 비교 자체를 거부하는 홍콩의 야경. 침사추이에서 보이는 센트럴의 고층건물의 위용은 주변을 압도한다. 그 홍콩야경의 절정이 바로 심포니 오브 라이트. 저녁 8시부터 펼쳐지는 레이저 공연은 음악과 함께 20분 간 펼쳐진다. 마치 '트랜스 포머'에 나오는 로봇들처럼 빌딩 하나하나가 주인공이 되어 자신을 소개하고, 레이저를 뿜어 인사한다. 침사추이 페리터미널에서 스타의 거리까지 이르는 구간 중 어느 곳이라도 쉽게 감상할 수 있다. 2. 하버시티 Harbour City 비행기 시간은 다가오고... 어떻게든 쇼핑은 해야겠고. 사정상 딱 한 군데의 쇼핑센터 밖에 갈 수 없다면, 하버시티로 가라. 페리터미널 바로 옆에 위치한 하버시티는 침사추이에서 가장 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