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라야 소혼텐 썸네일형 리스트형 단팥빵을 처음 만든 일본 기무라야 소혼텐 얼마전 '누들로드'라는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다. 국내 다큐멘터리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내용이었고, 동영상을 다운 받아서 볼 정도로 흥미진진했다. 똑같은 밀이 전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서양은 빵이라는 굽는 문화로, 동양은 만두라는 찌는 문화로 바뀌었다는 점이 참 신기했다. 개항과 더불어 동양에도 서양식 빵이 들어오게 되는데, '돈가스의 탄생'이라는 책을 보면 일본에 빵이 전파된 것은 개항기 훨씬 이전인 에도시대였다. 하지만 적극적인 쇄국정책으로 인해 일반 서민에게는 전파되지 않았고, 네덜란드 무역항이 있던 나가사키 데지마에 살던 서양인들이 만들어 먹었을 뿐이다. 그러다 메이지유신을 거쳐 군사식량으로서의 빵의 이점이 소개됨에 따라 일본에서는 다투어 빵을 개발하게 된다. 초기에 개발된 빵은 군용..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