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널뛰기를 하고 있다. 어찌된 것이 엔화는 달러보다 더 비싸져 100엔당 1400원대를 기록하고 있으니, 1년 전 이맘때 100엔당 7~800원대를 기록하던 것이 까마득한 옛날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항공사와 여행사는 장사가 안돼 울상이고 특히 낮은 환율과 가까운 거리 때문에 한국인에게 사랑 받던 일본은 환율이 무서워서 도무지 여행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춥고 배고픈 개인 배낭여행에서 시작되었던 일본 여행은 경기 호황을 따라 점점  식도락 여행, 쇼핑 여행 등 귀족여행으로 발전해갔다. 그러나 2008,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함께 다시 알뜰한 여행이 각광받고 있다. 주머니 사정이 안 좋은 요즘 그래도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최대한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의외로 일본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제공하는 할인 혜택이 많기에 발품을 조금만 팔면 알뜰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오늘 소개하는 정보는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 일본인 규슈 미야자키현에서 제공하는 웰컴카드에 대한 이야기이다.




미야자키는 일본에서도 가장 남쪽에 위치해 있어(오키나와를 제외하고) 연중 기온이 따뜻하다. 도심 곳곳에 야자나무가 늘어서 있어 언뜻 보면 남국에 온 듯한 느낌을 받는다. 특히 태평양과 인접한 니치난 해안은 미야자키 관광의 핵심으로, 미야자키의 관광자원 중 70% 이상이 이 해안도로를 따라 늘어서 있다. 대표적으로 이스터섬에서 기증받은 모아이상이 있는 산멧세 니치난, 용암이 굳어 만들어진 아오시마의 빨래판 해안, 깎아지른 절벽 아래 세워진 우도신궁 등이 있으며 이 모든 관광지는 니치난 해안도로를 횡단하는 버스를 타면 구경할 수 있다.

 

웰컴카드는 바로 니치난 해안을 횡단하는 시외버스를 탈 수 있는 패스다. 그것도 공짜. 고맙게도 미야자키현은 외국인 관광객에 한해 무료로 웰컴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특히 한국인에게 친절해 한국어로 쓰인 웰컴카드는 물론 서툴게나마 한글로 쓴 운행 시간표까지 제공하고 있다.


               미야자키역 안에 있는 관광안내소에 가서 여권을 보여주면 웰컴버스카드를 받을 수 있다.


  웰컴카드는 당일에 한해 쓸 수 있도록 유효기간을 찍어 준다. 서투른 한글로 쓴 시간표는 그 정성이 고맙다.


             미야자키역 맞은편에 있는 버스 승차장의 모습. 이곳에서 니치난행 시외버스를 탈 수 있다.


 니치난(日南)이라고 쓰인 행선지를 확인하고 버스를 타면 된다. 니치난행 버스는 미야자키 공항을 경유한다.


최근 산큐패스가 널리 알려짐에 따라 규슈를 방문하는 한국인이 늘고 있다. 하지만 미야자키현은 규슈에서도 남쪽으로 멀리 떨어진 곳이라 짧은 일정으로 방문하는 여행자가 쉽게 갈 수 있는 곳은 아니었다. 대부분 후쿠오카 같은 대도시나 유후인, 쿠로가와 같은 온천 명소만 보고 돌아가는 사람이 대부분이라 미야자키현은 그동안 소외감을 느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관광객 유치에 더욱 적극적이고, 웰컴카드 같은 파격적인 무료 패스도 나눠주며 관광객들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늘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콧대 높은 관광지보다 관광객에 굶주려 있는 미야자키현 같은 곳이야말로 요즘 같은 불경기에 우리를 더욱 반겨줄 것 같지 않은가? 안그래도 교통비 비싸기로 소문난 일본. 무료버스를 탈 수 있는 미야자키를 한 번 방문해 보자.


**정정**
4월 3일에 업데이트된 미야자키 관광연맹의 발표에 의하면 2009년 3월 말일로 웰컴버스카드 제도가 종료되었다고 한다. 늦게 정보를 접하게 되어 이렇게 정정한다. 참 좋은 제도였는데 아쉽기도 한데, 향후 더 나은 혜택이 준비되길 바란다.
Posted by 토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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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toyvillage.tistory.com BlogIcon 라이너스™ 2009.04.07 0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광홍보 정책의 일환이네요.
    좋은 방법인데요^^
    좋은 하루되세요^^

    • Favicon of http://tomomo.tistory.com BlogIcon 토모군 2009.04.07 1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규슈 지역 중 유독 미야자키, 가고시마 같은 남큐슈 지역이 덜 알려진것 같아 요즘따라 미야자키에 대한 포스트가 많아지네요. 개인적으로 많이 알려졌으면 하는 지역입니다 ^^


우리보다 서양문물을 먼저 받아들였던 일본이지만, 일본 역시 서양인에게 그렇게 우호적인 것은 아니었다. 포르투갈에서 전해진 철포, 즉 조총을 도입해 일본 전국시대를 끝낸 오다 노부나가는 서양 문물에 가장 트인 눈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었지만, 그 뒤를 이어 에도막부 시대를 연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그렇지 않았다.

 

일단 가장 걸리는 것은 그들의 종교였다. 인간은 모두 평등하고 신은 오직 하나님 아버지 한 분 뿐이라는 천주교의 교리는 일본의 체제를 위협할 정도로 이질적인 것이었고, 자칫하면 천황제의 뿌리가 흔들릴 정도로 위협적으로 받아들여졌다. 고심 끝에 일본은 포르투갈에서 네덜란드로 교역 상대를 바꾸게 되는데, 이유는 네덜란드가 종교적인 포교를 배제하고 오로지 무역만 하겠다는 조건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당시 신생국이었던 네덜란드는 교리에 너그러웠던 신교 프로테스탄트 국가였고, 또한 국가적으로 상업을 중시했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 비해 포교에 그리 열성적이지 않았다.

 

당시 네덜란드의 이름은 홀랜드(holand)였고, 이것이 일본식으로 와전되어 오란다가 되고 네덜란드인을 오란다상이라고 부르게 된다. (지금도 월드컵 때 일본 중계를 보면 네덜란드를 오란다로 표기한다.) 이것은 점차 서양인을 총칭하는 말로 굳어졌고 당시 개항장이었던 나가사키에는 서양인의 거리라는 뜻의 오란다자카가 지금도 남아있다.




                   잘 정돈되어 있는 나가사키의 오란다자카. 물론 지금도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임진왜란 후 천주교 신자들이 주동한 시마바라의 난 같은 민란이 일어났던 터라 일본정부는 쉽게 마음을 놓지 못했다. 그래서 개항장이었던 나가사키에 인공섬을 만들어 일본에 들어오는 네덜란드인들의 집단 거류지를 만들게 되는데 이것이 현재 나가사키에 남아있는 데지마.



     당시의 데지마를 재현한 축소 모형. 보는 바와 같이 다리 하나만 연결되어 있는 고립된 섬이었다.

 

일반인의 접근을 막기 위해 데지마는 섬으로 떨어져 있었고, 육지와 연결된 문은 단 하나 밖에 없었다. 이곳에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사람은 네덜란드인의 시름을 달래줄 유녀뿐이었고, 일반인이 허락없이 데지마에 사는 네덜란드인과 교류할 경우 엄벌에 처해졌다고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데지마에 사는 네덜란드인과의 교류는 늘어났고, 이들에게서 해부학이나 외과수술 같은 서양의술이 전해져 후에 난학이라는 서양을 탐구하는 학문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외과수술 장면을 기록한 일본화. 일본인들에게는 난생 처음 보는 놀라운 광경이었다.


나가사키는 근대 개국 이전 유일한 개항장이었던 만큼 이국적인 문화가 많이 남아있다. 우리에겐 원폭투하의 이미지가 선명한 나가사키지만 이제 그 이미지를 씻어내고 이국적인 개항장으로서의 자취를 더듬어 보는 것은 어떨까?




지금은 폐쇄된 데지마의 유일한 출입구. 아래쪽에 보이는 운하가 이곳이 과거에 섬이었음을 증명한다.




                        데지마 곳곳에는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마크 VOC가 새겨져 있다.




정갈하게 복원되어 있는 데지마의 건물들. 오른쪽에 보이는 초록색 난간이 있는 건물은 데지마 총독의 숙소다.



Posted by 토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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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toyvillage.tistory.com BlogIcon 라이너스™ 2009.04.03 0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란다자카에 그런 의미가... 재미있네요^^
    아침부터 재미있는 포스팅 잘보고갑니다^^

  2. Favicon of http://daqcast.tistory.com BlogIcon beeniru 2009.04.08 1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KBS 에서 이곳에 관한 프로그램을 몇 차례 방영했답니다. 참고 하세요.. http://www.kbs.co.kr/1tv/sisa/walkworld/vod/1393699_15192.html
    일본 개화의 창, 나가사키 데지마
    http://www.kbs.co.kr/1tv/sisa/histroytour/vod/1422816_19896.html

  3. Favicon of http://browncafe.tistory.com BlogIcon 클라리사~ 2009.04.08 15: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여기 참 인상적이었어요. 특히 네덜란드를 통해 서양문물을 받아들였던 역사적 배경과 그러면서도 '섬'이라는 형태로 그 특별구역을 유지했던 일본의 방법 등이 흥미로웠고요.



                      이런저런 경치를 볼 수 있는 창가자리는 누구나 앉고 싶어하는 인기좌석이다.


창가 자리로 해 주세요.

항공권을 예약할 때 항상 듣는 말 중에 하나다. 비행기를 처음 타는 사람이건, 여러 번 타는 사람이건 할 것 없이 창가 자리는 항상 인기가 많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것과 달리 창가자리는 예약할 때 정해지는 것이 아니다. 비행기 자리는 공항에 가서 발권하는 바로 당일에 결정된다. 마치 영화관 예매방식과 흡사한데 빨리 가면 자기가 앉고 싶은 자리를 골라서 앉을 수 있지만, 늦게 가면 이미 인기 있는 자리는 먼저 온 사람들이 선점했기 때문에 남아 있는 빈자리 중에서 고를 수 밖에 없다.

 

여행사 직원은 출발 하루 전에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이런 말을 한다. 늦지 않게 공항에는 출발 2시간 전까지는 도착하세요. 뭐하러 공항에 2시간이나 전에 가야하는지 의문을 품는 고객들이 많다. 하지만 공항에 도착했다고 해서 바로 탑승구까지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일단 예약한 항공권을 실제 티켓으로 발권을 해야하고, 짐도 부쳐야 한다. 2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하면 널널하게 수속을 끝낼 수 있지만 만약 손님이 몰리면 줄이 길어지고 기다리는 시간을 많이 잡아먹게 된다. 그리고 당연히 좌석을 선택할 수 있는 폭도 줄어들어 창가자리에 앉을 수 없을 수도 있다. 그리고 발권을 한 다음 입국심사장을 통과하게 되는데, 이때 역시 소지품 검사, 금속탐지기 통과, 여권 심사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출발 1시간에서 30분 전까지 사람이 몰리는 경우 줄을 서야 함은 물론 그만큼 시간도 낭비하게 된다.


 

                          
 출발 2시 간 전에 도착하면 이렇게 한산한 상태에서 발권을 할 수 있지만, 늦으면 엄청나게 긴 줄을 서게 된다.



그래서 이왕이면 창구가 한산한 2시간 전에 가서 미리 탑승수속을 끝내놓고 앉고 싶은 자리도 고른 다음, 면세점 쇼핑을 하면서 유유자적하게 기다리는 것이 좋다. 여행사 직원이 그렇게 출발 2시간 전까지 공항에 가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꼭 손님 중에는 이런 당부를 흘려듣고 출발 시간이 가까워 헐레벌떡 달려오는 사람이 있는데 만일 이렇게 해서 비행기를 못 탔을 경우, 전적으로 개인의 책임이다. 울며불며 사정해 봤자 이미 비행기는 떠난 뒤다. 


결론: 비행기 창가자리에 가고 싶으면 무조건 공항에 일찍 가면 된다.

 

Posted by 토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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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toyvillage.tistory.com BlogIcon 라이너스™ 2009.03.31 0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재미있는 결론이네요.
    저는 화장실에 자주 가는 편이라 일부러
    복도측 자리를 달라고 한다죠.^^

  2. 선배 2009.05.15 1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복도쪽 앉는데.....날아가는 비행기에서 밖에 머 볼거 있나요?^^ 혹여 야간 비행이라면 더더욱.....가끔 복도로 다리도 뻗고, 장거리라면 뒷줄에 가서 서있다가 다시 앉기도 좋고 ㅎㅎㅎ




빠다코코낫이라는 이름의 과자가 있다. 이름에서 오는 인상이 꽤나 원초적인데 그도 그럴 것이 '버터'와 '코코넛'을 일본식 발음 그대로 읽었기 때문이다. 산도 역시 마찬가지. 이것 역시 원래는 영어 '샌드'에서 온 말로, 일본식 표현이다. 언뜻 들으면 영어 같지 않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은 하나의 고유명사로 받아들인다. 

역사바로세우기 운동의 일환으로 일본식 명칭을 우리말로 바꾸는 캠페인이 활발했던 적이 있다. 대표적으로 일제시대의 '황국신민'에서 비롯되었던 '국민학교'를 '초등학교'로 바꾼 것을 들 수 있다.(물론 이는 아주 바람직한 현상이라 생각한다.) 그 중 몇몇 일본식 과자 이름도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고 '빠다코코낫'과 '산도'가 그렇게 해서 원래의 영어 명칭인 '버터코코넛'과 '샌드'로 바뀌게 된다.

이 두 과자는 롯데와 크라운을 대표하는 제품으로, 오리온하면 초코파이를 생각하듯이 과자 자체가 회사를 대표하는 하나의 브랜드였다. 부모님 세대부터 이어온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장수식품이며 물가인상에 따라 가격만 바꼈을뿐 그 맛은 세대를 이어가며 사랑받고 있다. 하지만 역사가 오래된만큼 사람들에게 각인된 이미지도 선명해, 갑자기 바뀐 영어식 이름은 사람들에게 오히려 혼란만 주고 말았다. '빠다코코낫'과 '산도'가 어느날 갑자기 '버터코코넛'과 '샌드'로 바뀌다니. 사람들은 왠지 모를 위화감을 느끼게 되었고 이름만 바꼈을 뿐인 똑같은 과자에 더 이상 손이 가지 않게 된다. 매출 격감에 놀란 두 회사는 고심 끝에 결국 원래의 이름으로 되돌려 놓았고, 사람들은 다시 친숙한 이름을 반가워하며 예전처럼 과자를 사먹게 되었다.

이는 아마 코카콜라의 '뉴코크' 사례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뉴코크는 팹시의 맹추격에 위협을 느낀 코카콜라가 소비자의 설문조사와 블라인드 테스트를 바탕으로 코카콜라의 맛을 바꿔 뉴코크라는 새로운 콜라를 출시한 것인데, 마케팅 역사상 대표적인 실패 사례로 꼽힌다. 결과적으로 소비자는 새로운 맛보다는 친숙한 맛을 원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일깨운 사건이거니와 제품의 본질을 바꾸는 것은 아주아주 위험한 모험이라는 것을 일깨운 사건이기도 하다. 결국 '원래의 코카콜라 맛을 돌려달라'는 소비자의 항의 끝에 90일만에 뉴코크는 원래의 코카콜라로 돌아오고, 이후 다시는 코카콜라의 맛이 바뀌는 일은 없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소비자는 '친숙한 제품'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코카콜라의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더 새롭고 더 맛있는 제품이 나오더라도 친숙한 것에 길들여진 소비자는 쉽게 자기가 선택하던 제품을 바꾸지 않는다는 것. 아무리 과자 이름에 일본의 잔재가 남아있다하더라도, 엉터리 발음의 영어 이름이라도 사람들은 30년 넘게 들어오던 과자 이름이 바뀌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빠다코코낫과 산도의 사례에서 잘 알 수 있다.  


덧붙여, 이런 '일본식 이름'을 가진 과자 이외에도 우리나라와 일본의 과자는 많은 유사점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아마 우리나라와 일본에 동시에 진출해 있는 제과업체 '롯데'의 영향일 수도 있고 혹은 일본에 있는 과자를 카피해서 출시한 우리나라 제과업체 때문일 수도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만 있는 줄 알았던 빼빼로나 새우깡이 일본에도 '포키'와 '에비센'이란 이름으로 존재하는 것이 일본여행을 다녀온 많은 사람들의 입소문을 통해 전해졌고, www.naokis.net으로 유명한 일본인 블로거 스즈키 나오키씨의 리뷰를 통해서도 알려졌다.

                            
          스즈키 나오키씨의 블로그 www.naokis.net 2004년 5월 13일자 포스트 '닮았으면서도 다른 것'

물론 노골적인 카피상품은 비난을 받아 마땅하지만, 사람들의 미각은 전세계를 통틀어 보편성을 갖는다는 면에서 너무 나쁘게만 보는 것도 좋지 않은 것 같다. 아마 우리나라 사람 입맛에 맞지 않았다면 아무리 카피상품이라도 이만큼 인기를 누릴 수 없었으리라. 어떤 경로를 거쳤든지 간에 현재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친숙하게 느끼고, 좋아하는 과자 중 하나로 받아들이고 있기에 굳이 카피상품이라는 논쟁은 지금에 와서는 무의미하다고 할 수 있다.

잘못된 일본식 영어 발음을 그대로 과자 이름으로 쓰고 있다는 점에서 '빠다코코낫'과 '산도'는 첫단추를 잘못 끼웠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30년 넘게 사랑받아온 이름을 지금에와서 바꾼다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것을 앞서 이야기한 실패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다. 이름보다도 중요한 것은 소비자에게 주는 익숙함이란 것을 '빠다코코낫'과 '산도'를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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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toyvillage.tistory.com BlogIcon 라이너스™ 2009.03.30 0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오래간만의 포스팅입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빠다코코넛 산도에 얽힌 이런 이야기도 있네요.
    재미있게 보고갑니다^^

  2. Favicon of http://flypo.tistory.com BlogIcon 날아라뽀 2009.03.31 1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모님 잘지내셨어요?
    가끔왔는데.. 포스팅이 없길래.. 바쁘신가 했어요..^^
    어디 좋은데라도 다녀오셨어요? ^^

    • Favicon of http://tomomo.tistory.com BlogIcon 토모군 2009.03.31 1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네 일이 좀 있었습니다 ^^
      뽀님처럼 제 블로그 방문해주시는 분들께 업데이트가 없어서 죄송했습니다. 이제부터 다시 열심히 블로그할 예정이니 자주 들러주세요~


그저께 귀한 편지를 한통 받았다. 발신지는 사가현 관광연맹 한국사무소. 얼마전 응모한 사가현 관광 홈페이지 평가에 고맙게도 2등에 당첨되어 1만원권 상품권 5장을 받게 되었던 것이다. 이 자리를 빌어 이 이벤트를 알게 해 준 베쯔니님께도 감사드린다.

사가현 이외에도 일본에는 각 현별로 관광연맹이 조직되어 있어 JNTO(일본국제관광진흥기구)의 지원 아래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거리가 가까운 한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한글로 만든 홈페이지는 물론, 팜플렛, 쿠폰에 이르기까지 사용자의 입장을 배려한 홍보물을 다양하게 만들어내고 있으며 이번 사가현 관광 홈페이지도 그 일환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상품권을 받은데 대한 보답 차원에서 사가현에 대한 소개를 해보기로 한다.

 

최근 오픈한 사가현 관광 홈페이지. 한국관광객을 유치하려는 사가현의 정성을 느낄 수 있다. (홈페이지 주소 http://121.78.119.245/)



사가현은 어떤 곳인가?

사가현은 규슈 북북에 위치한 곳으로 후쿠오카현과 나가사키현 가운데에 위치해 있다. 일본에서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 위치상의 이점으로 인해 임진왜란 당시에는 조선출병의 전초기지로 쓰였으며, 전쟁 당시 우리나라의 수많은 도공들이 이곳으로 끌려와 일본의 도자기 문화를 발전시키게 된다. 그 중 가장 유명한 사람은 이삼평으로, 현재도 일본 도자기 문화의 시조로 받들어 모시고 있다. 또한 미인탕으로 유명한 우레시노 온천과 다케오 온천이 유명하며 일본 선사시대 유적인 요시노가리 유적이 있어 역사학적으로 가치가 높은 명소가 산재해 있다.

다만 주변의 후쿠오카나 나가사키, 오이타현과 비교해 관광객이 흥미있어 할 만한 시설이 부족한 편이라 아직까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곳은 아니다. 하지만 아직 알려지지 않은 만큼 개발될 가능성도 많은 곳이며, 특히 한일해저터널 공사의 일본 기착지인 가라쓰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되는 곳이기도 하다. 관광에서 소외되어 있는 사가현이지만 한국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사가현 관광 홈페이지에 방문하면 아래와 같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1. 도자기 문화로 유명하다.


사가현에 있는 가라쓰나 이마리, 아리타는 도자기 생산지로 유명한 곳이다. 일본에서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 곳이기 때문에 조선시대에 끌려온 많은 도공들이 이곳에 정착했으며, 지금도 이삼평의 후손들이 집단을 이루고 살고 있다. 이곳에 도자기 마을이 형성되게 된 이유는 자의반 타의반으로, 강제로 끌려온 조선인들이 이주를 거부한 것이 첫번째 이유이고, 당시에 최신 기술이었던 도자기 제작법이 다른 곳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일본정부가 강제적으로 이주를 막은 것이 두번째 이유이다. 원래 조선인 도공들은 고령토를 재료로 도자기를 제작했는데, 처음에는 일본에서 고령토와 같은 좋은 흙을 구할 수 없어 애를 먹었다고 한다. 그러다 이삼평이 사가현 이즈미야마에서 도자기를 만들기에 적합한 흙을 발견하게 되었고 지금도 이것을 기념하기 위해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2. 일본 3대 미인탕, 우레시노 온천이 있다.

사가현을 대표하는 온천으로 일본에서도 역사가 깊기로 유명한 곳이다. 우레시노 온천이라는 이름에는 한 가지 전설이 있다. 옛날 진구(神功)황후가 전쟁에서 돌아가는 길에 이곳에 들렀는데, 지친 두루미가 온천에 날개를 담그고 나서 힘차게 날아가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래서 부상당한 병사를 온천에 넣어보니 병사의 상처가 치유되었고, 이를 본 황후가 기뻐하며 "우레시이(기쁘다)" 라고 말했던 것이 우레시노 온천의 기원으로 전해지고 있다. 실제로 류마티스나 신경통, 위장병에 효과가 있기로 유명하고, 온천에서 만든 온천탕 두부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산품이다.



3. 한반도와의 교류를 알 수 있는 유적이 많다.

사가에는 일본의 선사시대인 야요이시대의 유적인 요시노가리  역사 공원이 있다. 특히 한반도를 경유한 벼농사 문화를 받아들인 후 마을의 취락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알 수 있어 우리나라와도 관련이 있다 할 수 있다. 이곳 요시노가리 유적은 중국의 삼국시대에 쓰여진 위지왜인전에 수록된 당시 일본의 취락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데, 대륙과 떨어진 일본의 문화발전 속도가 얼마나 더뎠는지 알 수 있다. 또한 사가현립 나고야성 박물관은 임진왜란 당시 조선으로 출병하는 군사가 집결했던 곳으로, 인구 20만 명이 넘는 마을이 생겼던 곳이다.(이름은 같지만 일본 본토에 있는 나고야와는 다르다.)  우리나라를 침략할 전초기지로 쓰였던 곳이라 좋은 인상이 남지는 않지만, 전쟁 후에는 이곳을 거점으로 한일간의 교류가 이루어졌다고 하니 한번쯤 눈여겨 볼 만한 곳이다.




4. 오징어 활어회와 온천탕 두부 등 사가현만의 먹을거리를 갖추고 있다.

오징어 활어회는 가리쓰시의 명물로, 주문하면 살아있는 오징어를 그물로 건져 재빠르게 조리해 내온다. 투명한 채로 접시에 올려진 오징어 활어회는 맛 뿐만 아니라 예술적인 아름다움마저 느껴질 정도. 회로 먹고 남은 부분은 튀김으로 즐길 수도 있다. 온천탕 두부는 우레시노 온천의 온천수를 사용한 탕두부로, 온천의 알칼리 성분이 작용하여 부드러운 맛을 낸다. 우레시노 온천을 피부 뿐만 아니라 몸 속으로 즐길 수 있는 일품요리로 우레시노 온천의 여관과 요리점에서 맛볼 수 있다.



이렇듯 사가는 역사와 관계된 유적이 많이 있는 곳으로, 우리나라로 따지면 경주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비록 관광으로 즐길만한 거리는 많지 않지만 역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방문해봐도 좋은 곳이다. 지금은 조용한 곳이지만 만일 한일해저터널이 뚫린다면 사가를 거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발전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보고 있다.



우리나라 지방자치 단체도 관광 인프라 구축에 힘을 기울였으면...

최근 엔화의 강세와 함께 많은 일본인들이 한국을 찾고 있다. 명동에 있는 모 백화점의 명품 매장은 일본인이 싹쓸이 해가고 있다니 이것이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는 알 수 없지만, 한편으로는 내수진작에 그나마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다행이다. 하지만 쇼핑과 한류를 제외한 우리나라의 관광 인프라는 빈약한 것이 현실이다.

그런 점에서 한국관광공사 오지철 사장의 '자아비판'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이 많다. 그는 2월 24일 인터뷰에서 "최근 엔고로 일본인이 마구 들어와서 한국 관광 잘 된다고요? 아닙니다", "1970년에 작성한 관광백서에 나오는 한국 택시 문제가 지금까지 달라진 것이 없다" 며 외국인에 대한 수용 태도, 국제화지수 등 관광인프라면에서 바꿔야 할 점이 많다고 꼬집었다. 일본이 관광선진국이 된 것은 일본 자체가 가진 매력 이외에도 외국인이 사용하기 편한 교통시스템, 사용자 위주의 홍보와 인프라를 들 수 있다. 그래서 외국인이 관광하기 가장 편한 나라로 일본이 꼽히고 있다. 지금 예를 든 사가현처럼 우리나라도 각 자치단체가 관광 인프라 구축에 노력을 기울여 5년 후, 10년 후에는 동북아 관광 거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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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누들로드'라는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다. 국내 다큐멘터리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내용이었고, 동영상을 다운 받아서 볼 정도로 흥미진진했다. 똑같은 밀이 전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서양은 빵이라는 굽는 문화로, 동양은 만두라는 찌는 문화로 바뀌었다는 점이 참 신기했다.

개항과 더불어 동양에도 서양식 빵이 들어오게 되는데, '돈가스의 탄생'이라는 책을 보면 일본에 빵이 전파된 것은 개항기 훨씬 이전인 에도시대였다. 하지만 적극적인 쇄국정책으로 인해 일반 서민에게는 전파되지 않았고, 네덜란드 무역항이 있던 나가사키 데지마에 살던 서양인들이 만들어 먹었을 뿐이다. 그러다 메이지유신을 거쳐 군사식량으로서의 빵의 이점이 소개됨에 따라 일본에서는 다투어 빵을 개발하게 된다.

초기에 개발된 빵은 군용이었기 때문에 오래 저장해도 상하지 않고 모양이 변하지 않는 딱딱한 형태였다. 이것이 현재 우리나라 군대에서도 먹는 건빵으로, 당시에는 지름 4~5cm의 둥근 모양이었고 구멍이 뚫려있어 끈을 묶어 허리춤에 차고 다녔다고 한다.  

그러나 빵은 서민들이 좀처럼 익숙해지기 어려운 외국음식이었다. 군대에는 보급이 이루어졌지만 일반인들은 여전히 빵보다 밥을 선호했고, 서양 효모인 이스트 냄새가 나는 빵은 아무래도 입에 잘 맞지 않았다. 이런 시기에 발상의 전환을 통해 일본인에게 빵을 보급시킨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최초의 단팥빵을 만든 기무라 야스헤에였다.



단팥빵의 탄생

기무라 야스헤에는 원래 도쿄 직업훈련소에서 사무직으로 근무하던 사람이었다. 그러다 우연히 나가사키의 네덜란드 저택에서 빵을 굽던 우메키치라는 사람을 만나게 되고, 빵 만드는 얘기를 듣고 흥미를 느낀 야스헤에는 쉰이 넘은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훈련소를 그만두고 빵을 만들기로 결심한다.
야스헤에는 1869년 도쿄의 히카게초에 분에이도라는 작은 서양식 잡화점 겸 빵집을 열었다. 하지만 분에이도는 얼마 안가 화재로 불에 타고, 야스헤에는 이듬해 지금의 긴자 5초메로 가게를 옮기고 자신의 성을 따 기무라야라는 이름의 빵집을 연다. 그런데 이 기무라야도 1872년 대형 화재로 불타고, 곤궁에 처한 야스헤에는 돈을 빌려 지금의 긴자 미쓰코시의 목 좋은 자리에 가게를 다시 열었다. 이것이 바로 현재도 이어지고 있는 유서 깊은 베이커리 '기무라야 소혼텐'의 시작이었다.

                                            ▶ 미쓰코시 백화점 옆 목 좋은 자리에 있는 기무라야 소혼텐.

일본인의 입맛에 맞는 빵을 개발하기 위해 야스헤에는 주식이 아닌 '간식용' 빵을 개발하기로 마음 먹었다. 쌀을 주식으로 하는 일본인에게 주식용 빵은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는 간식용 빵을 개발하는데 있어 중국식 찐빵에서 힌트를 얻었다. 같은 밀가루 음식이라도 찐빵은 인기가 높았고, 찐빵에 넣는 팥소를 빵에 넣으면 일본인들도 좋아하지 않을까. 그래서 야스헤에는 이스트 냄새가 나는 빵효모 대신 술누룩을 써서 반죽을 발효시켜 일본술의 풍미를 더하기로 했다. 그리고 중국의 월병에서 힌트를 얻어 중국식 단팥소를 넣어 단팥빵을 만들어 냈다. 찐빵은 식으면 딱딱해지지만, 화덕에서 구워낸 단팥빵은 식어도 여전히 부드러웠고, 씹는 맛, 풍미, 감미가 모두 일본인의 취향에 맞았다.

중국의 팥소와 서양의 빵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단팥빵. 따라서 단팥빵은 중국문화와 서구문화의 결합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정작 그것이 생겨난 곳은 중국도 서양도 아닌 일본이었다. 장점을 차용해 자신만의 창작물을 만드는 일본스러운 발명품이라하지 않을 수 없다.  

                               ▶ 늘 사람들로 북적이는 기무라야소 혼텐. 가운데 패킷을 세워둔 것이 주력상품인 단팥빵이다.


기무라야의 단팥빵을 천황이 맛보다

단팥빵의 인기는 점점 높아져 손님이 쇄도하기 시작했다. 하루 판매량이 1만 5,000개에 달했다고 하니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1875년 4월, 야스헤에는 벚꽃 꽃잎을 박은 단팥빵을 메이지 천황의 시종 야마오카 뎃슈에게 보냈는데, 뎃슈가 이 단팥빵을 천황의 식탁에 올리자 천황이 이를 먹고 매우 기뻐했다고 한다. 뎃슈는 야스헤에와 검도 친구로 서예에 능했는데, 현재 기무라야의 간판도 뎃슈가 1888년에 써준 것이라고 한다. 
단팥빵은 이후 궁내청에도 납품되었고, 시판용 제품과 구별하기 위해 빵 한가운데가 푹 들어가게 하고 일본의 국화인 벚꽃을 소금에 절여 얹기 시작했다. 1897년부터는 시판용 빵도 납품용빵과 모양을 똑같이 만들었는데 즉, 단팥빵의 모양이 현재와 같이 된 것은 일본 천황의 영향이 있었던 것이다. 

1905년부터는 단팥빵이 역에서도 판매되면서 전국적으로 보급되었다. 20세기 초에는 기무라야 한 군데에서만도 매일 10만 개의 단팥빵이 팔려나갔고, 빵을 사려면 길게 줄을 서서 30분 이상을 기다려야 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이 인기는 현재도 마찬가지로, 긴자에 있는 기무라야는 지금까지 옛날 그대로의 성황을 누리고 있다.



나 역시 도쿄에 갔을 때 기무라야에 들러 단팥빵을 사 먹어 본 적이 있는데, 105엔이라는 가격이 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가격을 상쇄할 정도로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개인적으로 일본 먹거리 중에 우리나라보다 맛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3가지 인데, 빵을 비롯한 베이커리류, 우유를 필두로 한 유제품, 그리고 맥주다. 아무래도 개화가 빨랐기 때문에 보급이나 발전에 있어서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물론 우리나라의 김치나 김은 일본에서도 부러워하는 맛을 자랑하기 때문에 일본이 더 낫고 우리나라가 못하다는 말은 아니다. 다만 단팥빵 일화에서 볼 수 있듯이 남의 좋은 점을 취해 새로운 것을 만드는 일본의 창작능력은 좀 배웠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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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toyvillage.tistory.com BlogIcon 라이너스™ 2009.02.23 1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그렇군요... 저도 그런점은 배웠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카레라이스, 돈까스 등등.^^
    잘 보고갑니다. 관련 트렉백 하나 걸고가요^^

  2. 니콘 2009.02.23 1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키무라야소 혼텐 ----> 아니죠

    굳이 띄어쓰자면

    키무라야 소혼텐 이라고 해야죠.

    아님

    키무라야 총본점 이라고 하시던가

  3. BlogIcon 뭔소리야 2009.02.23 1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팥빵은 한국꺼다.

    한국말이자나. 병신아... 단팥빵이 일본꺼냐?

    일본문화 99% 는 한국꺼다.

    모르냐?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하는것처럼

    일본문화라고 우기고 있는 것이라는것을 먼저 알아야지.

    일본칼은 백제칼이고

    중국글이기는 하지만... 한국인이 일본인에게 가르쳐줬고.

    도자기 만드는법. 불교... . 불교는 얼마나 중요한지 아냐?

    불교는 문화고... 예술이다. 불교하나만 해도... 조각.그림....여러가지 문화가 담겨있자나.

    그런 불교를 한국이 일본놈에게 가르쳐줬다.

    단팥빵은 한국꺼다.

  4. BlogIcon 뭔소리야 2009.02.23 1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잠시만...

    빵이 왜? 일본꺼냐?? 어이없네.

    빵은 서양꺼다. 영국이라고 해두자.

    제발좀 정신좀 차려 병신아.

    • Syaz 2009.02.23 1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건 모든 빵종류를 다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단팥빵 하나만 이야기 하는거잖아요
      제발 글좀 똑바로 읽어보센-_-

  5. 오즈 2009.02.23 1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맥주는 톡싸는 카*가 더 좋은데..ㅎㅎ
    글도 추천 한방 합니다..^-^

  6. Yurica 2009.02.23 1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양에서는 빵에 팥을 안 넣었을까요. 궁금하네요.
    잘 읽었어요.
    무개념엔 무관심이 약입니다.^^

  7. Favicon of http://joogunking.tistory.com/ BlogIcon joogunking 2009.02.23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양 음식인 빵에 왜 단팥이 들어가 있는지 궁금했는데 오늘 글로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8. 좋아요 2009.02.23 1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흔한 단팥빵에 이런 일화가 숨겨져있었다니 잼나네요..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게 단팥빵을 보지만 당시는 얼마나 획기적이었을까 생각하면 정말 감탄밖에 안나옵니다.
    발상의 전환이라는 이런걸두고 말하는거겠죠?
    인스턴트 라면도 지금은 흔히 먹지만 어떻게 이런게 처음 만들어졌을까 생각하면
    참 무궁무진한 상상들이 떠오릅니다.
    어디서 최초에 발생했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떻게 응용하고 발전시키냐가 더 중요하다는걸 깨닫습니다.

  9. 말티즈 2009.02.23 1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개인적으론 우리 입맛엔 우리 나라에서 만든 빵이 제일 맛있더군요.. 외국 나가서 먹어본 빵들은 빵의 종류는 우리보다 훨씬 더 다양했지만 너무 달거나 아니면 허브 냄새 (or 무슨 약냄새 같기도 하고) 같은 것들이 아주 강하거나 해서 입맛에 맞지 않더라구요.. 빵/과자는 국산이 더 맛있는 것 같아요..

  10. 단팥빵 2009.02.23 14: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전에 갔었는데, 기대에 못미치는 맛이었어요.^^;;;
    직전에 와플을 먹고 바로 먹어서 그런진 몰라도..ㅜㅜ
    차라리, 마네켄 와플을 먹는 걸 추천합니다.^^;;

  11. swallow 2009.02.23 14: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소 일본스타일 음식을 좋아해서 그런지는 몰라도(맵고짠것은 못먹거든요.) 저는 기무라야소혼텐의 단팥빵이 너무 맛있어서 종류별로 1개씩 5개 사서 그날 돌아다니면서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맨 첨에 갔다가 친구랑 먹고 반해서 담에 동생이랑 또 놀러가게 되었을때 그때도 또 사서 동생이랑 덴샤에서 먹던 기억이 나네요^^

  12. 제빵과 나온사람! 2009.02.23 15: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c대학 제빵과 나온사람입니다. 빵을 생각하니 전 역사보다 다른생각을 같고 있습니다. 우리한국 빵가게 사정이 매우 열악합니다. 전대학 빵과 나온학생이라도 결국 한반에 학생중 90%정도는 빵과 무관한 다른취업자리를 찾아 나갑니다. 일도 힘들뿐더러 개인시간도 없고 돈도 경력자라도 생각보다 작습니다. 빵하는 사람 대부분에 세벽이나 아침7시에 출근해 빵을 만드는데...밤 10,8시 퇴근하고요. 돈도 경력자라도 그렇게 많이주지 않습니다...그래서 젊은 사람들이 빵을 안하고 다른것을 나가게 되는것입니다.자기 하루개인 사생활 1시간조차도 없습니다.쉬는날 한달에 2번,4번인되도 있고요. 일하는 도중에 잠시 쉬는것도 없습니다.밥 다 먹엇으면 바로 일해야합니다. 제빵사들이 싫어하는 날이 크리스마스,빼빼로,발렌타이데이,화이트데이 잘팔리는 피크 일주일전날 죽어납니다. 그때부터 미리팔아먹을거 더많이 만들고 대뷔를하죠...지금도 제빵사 일하면서 내가 왜 이직업을 선택했을까??후회하는 사람들도 많고요. 하루 빨리라도 제빵협회 회장 김영모씨...제빵사들도 대접받는 세상이 들도록 어떻게 힘을써야합니다. 제빵사들 스패튤라,깍지가지고 외형보기 좋은케익, 믹싱기 3,4개잡고 동시에 돌리고 귀소리만 듣고 글루텐 잡혔는지 알아네는 화려한 기술은 좋으나...우리한국 제빵사들 그만한 노동의 대가 대접을 못받습니다.

  13. Favicon of http://flypo.tistory.com BlogIcon 날아라뽀 2009.02.24 0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모님 메인 축하드려요.. 앞으로 자주자주 다음메인에 노출시켜주세요..ㅋㅋ


스포츠 뉴스를 보다보면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이나 프로팀의 전지훈련 소식이 심심찮게 들린다. 그런데 문득 의문이 든다. 전지훈련은 왜 꼭 해외에서 하는 것일까? 우리나라에도 경기장이 많고 합숙하기 좋은 수련원도 많은데 해외로 나가야하는 이유라도 있는 것일까? 가뜩이나 경기도 안 좋고 환율도 올랐는데, 이런 시기에 외국에 나가서 훈련하는 건 외화낭비가 아닐까?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데... 거기에는 이런 이유가 있었다.


사진출처: OSEN
     사진출처: OSEN


1. 전지훈련은 시즌이 끝나고 간다
해외 전지훈련을 자주 떠나는 야구나 축구는 봄/가을에 경기가 열린다. 경기 도중에 훈련을 할 수는 없는 노릇. 시즌이 끝나고 훈련을 해야 하는데 그때 우리나라는 겨울이다. 추운 겨울에 훈련을 하려면 몹시 힘이 든다. 추운데서 훈련하는 것보다는 따뜻한 곳에서 훈련하는 것이 당연히 효과가 더 크다. 그래서 대부분 따뜻한 해외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것이다. 또한 시즌이 열리는 계절이 따뜻한 봄/가을이기 때문에 실제 경기에 대비한 기후적응 훈련도 겸하게 된다. 동계스포츠 선수들은 반대로 여름에 겨울날씨가 있는 곳으로 간다.

 

2. 현지선수들과 연습게임을 통해 전술을 가다듬을 수 있다
전지훈련을 떠나면 훈련을 겸해 그 나라에 있는 현지선수들과 연습게임을 하게 된다. 새로운 전술을 짰다면 그것을 실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한데, 이런 전술을 우리나라팀과 한다면 매스컴을 통해 다 들킬 염려가 있다. 그리고 외국에 있는 코치나 감독들에게 여러가지 조언을 얻을 수 있고 새로운 기술도 익혀 올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전지훈련은 미국이나 일본으로 많이 떠나는데, 스포츠 선진국인 만큼 훈련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어 기량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3. 언론에 노출될 염려가 적다
월드컵이나 아시안게임 같은 큰 경기가 열릴 때, 매스컴을 배재한 비공개 훈련을 하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모처럼 연구한 기술이나 작전이 경기가 시작되기 전 공개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훈련을 할 경우 아무래도 이런 매스컴이나 기자들에게 노출되기가 쉽다. 그래서 외국으로 가서 비공개로 훈련을 하면서 몰래몰래 기술이나 작전을 세우는 것이다.

 

4. 그럼 일본이나 미국 등 다른 나라도 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날까?
물론 다른 나라도 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일본 프로야구팀의 경우 하와이나 오키나와를 주로 이용하며(오키나와는 외국이 아니지만) 미국은 땅덩어리가 하도 넓어 굳이 날씨 때문에 해외로 나가진 않는다. 대신 경기 시즌과 비슷한 기후의 다른 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고 한다. 전지훈련의 명소로는 호주나 뉴질랜드 등 사시사철 기후가 따뜻한 나라가 주로 애용되며 하와이나 태국 등도 인기가 많다.




우리나라 선수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전지훈련 장소는?

아무래도 지리적으로 가깝다보니 일본을 많이 찾는 편이다. 일본에서도 남쪽에 있는 규슈 미야자키현은 제주도와 비슷한 아열대성 기후여서 1, 2월에도 한낮 최고기온이 섭씨 20도에 육박한다. 무엇보다 전지훈련을 위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야구는 물론, 축구, 육상, 테니스 훈련이 가능하다. 미국의 하와이나 플로리다 등은 이동거리가 길어 시간낭비가 많은데 비해 미야자키의 훈련시설은 대부분 숙소와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다. 게다가 선수들의 피로를 즉시 해결할 수 있는 온천이 산재해 있다는 점은 무엇보다 매력적이다. 또한 미야자키를 찾는 각국의 전지훈련팀이 많아 서로 연습경기를 갖고 전력을 점검할 수 있다고.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시의회의 전폭적인 지원과 홍보활동 역시 미야자키를 찾게 하는 주요 요인이다.


             남국풍 이미지가 물씬 풍기는 미야자키. 우리나라 선수들이 가장 즐겨찾는 전지훈련 장소다



            태평양을 접하고 있는 산멧세 니치난에는 이스터섬에서 그대로 옮겨온 듯한 모아이상도 있다



                 작지만 갖출 것은 다 갖춘 미야자키시의 모습. 도로가를 장식한 야자수가 이채롭다



미야자키를 대표하는 시가이아 리조트. 특급호텔인 쉐라톤 호텔과 함께 온천과 휴양시설이 들어서 있어 전지훈련팀이 가장 애용하는 곳 중 하나다




                                       블로거뉴스 종합 베스트에 올랐습니다. 감사합니다 ^^
Posted by 토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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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moneyamoneya.tistory.com BlogIcon 머니야 머니야 2009.02.24 0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답방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전지훈련장소가 이스터섬인줄 알고 자세히 보니 아니네요^^ 뉴스베스트도 추카드리구여~ 앞으로 자주 찾아오겠습니다^^ 괜찮으세요??? ^^

지금은 홍콩여행을 떠나기 좋은 계절

홍콩의 여름은 습도가 높고 햇볕이 따가와 제대로된 관광을 즐기기 힘든 것이 사실. 그렇기 때문에 홍콩 여행의 적기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봄과 가을이라 할 수 있다. 비록 환율은 오르고 글로벌경기는 침체를 겪고 있지만, 그렇기에 
해외여행에서 더욱 알뜰한 쇼핑을 즐겨야하는 굳건한 사명감(?)이 몰려 온다.

많은 사람들이 쇼핑 하나만으로 홍콩을 간다는데, 그들은 과연 홍콩에서 어떤 물건들을 사는 것일까?
또 어떤 물건을 사오면 지인들에게 사랑받을까? 
홍콩에서 가장 사랑받는 쇼핑리스트에 대해 알아보자.



 
ZARA와 MANGO로 대표되는 중저가 의류

사용자 삽입 이미지

ZARA에 열광하는 여인들이 참 많다.

흔히 일본에도 많은 매장을 가지고 있어 일본 브랜드로 알고 있는 사람도 많지만, ZARA는
엄연히 스페인 브랜드다. ZARA와 거의 쌍벽을 이루는 MANGO 역시 스페인 브랜드로 홍콩의 대형
쇼핑 매장에서는 늘 자매처럼 따라다니는 대표적인 의류 브랜드다.

하버시티, IFC몰, 퍼시픽 플레이스, 타임스 스퀘어 등 홍콩의 대형 쇼핑몰 곳곳에 입점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만날 수 없는 브랜드이기에 세일 시즌인 6~8월과 구정기간에는
한국인 쇼퍼 홀릭의 발길이 눈에 띄게 많아진다.

"전부 다 업어 오고 싶다"고 표현할 정도로 예쁘고 저렴한-게다가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스타일의- 옷과 패션소품들이 즐비해 조금이라도 더 담아 오고 싶어하는 여성들의 안타까움이
묻어 난다.

위치: IFC몰, 타임스 스퀘어, 하버시티 등





Sasa 화장품



침사추이나 센트럴 등 번화가를 지나면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는 핑크색 간판.
게다가 이름까지 외우기 쉬운 심플한 영어 단어 'Sasa'

홍콩 Sasa는 '화장품계의 ABC마트'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와 품목이
많다.
세일 시즌에 들린 한 여행자는 1년 사용할 화장품을 이곳에서 모두 구매하기도 한다고.
그러면
국내에서 구하는 것보다 10만원은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홍콩 곳곳에 있는 Sasa매장은 전부 균일가로 판매되기 때문에
"저 쪽이 더 싸지 않을까?"하면서 일부러 발품을 팔 필요는 없다.
 
단 이곳에서 판매하는 화장품 샘플의 경우 유통기한이 적혀 있지 않아
구입에 주의를 기울이라는 고참 여행자의 격언도 새겨둘 것.

위치: 침사추이, 센트럴 시내 곳곳




DFS갤러리아의 면세용품



면세품. 시내에서 사고 공항에서 받다니, 이 얼마나 번거롭고 시간낭비인가.
홍콩에서는 면세품 인도 때문에 조바심 낼 필요가 없다.
새로 산 프라다를 바로 입고 유유히 빠져나올 수 있으니 말이
다. 과연 쇼핑의 천국이다.

홍콩에는 명품 매장을 비롯해 수많은 면세품 매장이 있지만 침사추이에 위치한
DFS갤러리아가 유독 한국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수많은 여행사가 패키지 투어의 마지막 코스
로 잡고 있기 때문에 '만들어진 사랑'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이유야 어쨌든 한국어가 가능한 직
원도 상주하고 있다는 점은 반가운 일이다.

한국에서 면세품 때문에 받은 스트레스가 있다면,  이곳에서 몽땅 풀어버리자.
당신의 지름신을 제지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신용카드 한도액만 뺀다면.
 
위치: 침사추이 캔톤로드




비첸향美珍香 육포



홍콩 시내 곳곳, 마카오 세인트 폴 성당과 연결된 골목길에 수제 육포를 파는 곳이 많이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육포 전문점은 비첸향美珍香이다. 홍콩 전역에 분포한 체인점으로
"다른 건 몰라도 비첸향 육포만은 꼭 사온다"고 할만큼 명성이 자자하다.

비첸향에 들리면 첫째로 두께에 놀라고, 둘째로 맛에 놀라고, 셋째로 다양함에 놀란다.
소고기는 물론, 돼지고기, 닭고기 등을 사용해 두툼하게 구워낸 육포는 딱딱하지 않고 쫀득하게
씹히는 맛으로 이가 상할 염려 없이 부드럽게 먹을 수 있다.

맥주 한병과 육포 한봉지면 친구에게 좋은 선물이 될듯. 포장도 예쁘게 해준다.

위치: 침사추이 곳곳




레이디스 마켓 등 야시장에서 구입하는 액세서리



'쇼핑이란 무릇 능력한도에서 가장 좋은 것을 고를 것, 한 번 구입하면 5년은 쓸 것'
이런 기준을 적용하자면 루이비통이나 샤넬 같은 명품매장을 들리는 것이 나을 것이다.

싼 맛에 부담없이 지를 수 있는 아이템이라면 시장만한 곳이 없다.
10개 중에 3개만 쓸만하더라도 '성공한 쇼핑'이라고 할 만큼, 레이디스 마켓에서 파는 물건은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고 부담없이 버릴 수도 있다. 그만큼 싸다.

그 품목의 다양함과 저렴한 가격에는 혀를 내두를 지경.
신촌 길거리 액세서리숍에서 귀걸이를 고르듯, 편한 마음으로 레이디스 마켓에서 액세서리를 골라보자.
홍콩에서 이곳만큼 마음 편한 쇼핑도 없다.

위치: 몽콕역 일대




기화병가奇華甁家 월병




월병이 뭐지?

월병月甁은 우리나라 추석에 해당하는 중추절에 만들어 먹던 중국의 전통과자로 대보름날
둥근 달의 모양을 상징해서 동그랗게 만든다.
속에는 단팥이나 밤, 말린 과일 등을 넣으며 겉에는 물엿이나 설탕을 발라 구워
반질반질하다.

기화병과는 월병을 주종으로 해서 다양한 베이커리를 만드는 제과점 체인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크라운 베이커리나 파리 바게트와 같다고 할 수 있다.

다양한 종류의 세트를 진열해 놓아 가격적인 면에서 선택의 폭이 넓고 선물용으로도 좋다.
물론 낱개로도 구입할 수 있다.

위치: 침사추이, 센트럴 곳곳에 위치




이케아 IKEA



이케아하면 우선 할 말이 많다.
중국에도 들어온 이케아가 왜, 어째서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안 들어오고 있는 것인지.

물론 우리나라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소량으로 떼다 팔고 있긴 하다.
하지만 진정한 이케아는 물건만이 아니다.

효율적인 동선을 따라 둘러보는 재미,
이케아식으로 장식해둔 소품을 구경하는 재미,
그리고 매장 끝에 위치한 저렴한 푸드 코트에서 즐기는 간식.

이런 쇼핑의 재미가 빠진 이케아는 이케아가 아니다.

저렴하고 예쁜 선물에서부터, 침실과 책장을 꾸밀 작은 소품까지.
작정을 하고 반나절쯤 둘러보자. 건질만한 아이템이 정말 많을 것이다.

위치: 코즈웨이 베이 파크 레인 호텔 지하




페닌슐라 부티크



침사추이에 당당히 자리잡은 홍콩 최고의 호텔 페닌슐라. 위풍당당한 건물 외관 때문에 홍콩에
온 여행자라면 한 번쯤은 이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

건물 앞에 주차된 고급 리무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일반 여행자의 경비로는 하룻밤 묵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비록 숙박은 못하지만 조금이나마 페닌슐라의 숨결을 느껴보고 싶은
여행자라
면 지하 아케이드에 있는 페닌슐라 부티크 매장을 방문해 보자.

이곳은 일종의 페닌슐라 캐릭터
매장(?)으로 페닌슐라의 로고가 들어간
초콜릿, 쿠키, 찻잔 등을 팔고 있다. 그리고 오리지널 페
닌슐라 테디베어도 구할 수 있어
마치 페닌슐라 호텔에 묵었던 것 같은 뿌듯함을 전해준다.

위치: 페닌슐라 호텔 지하 아케이드




고디바 Godiva


누군가는 말한다. 이것이야말로 '궁극의 사치품'이라고.
초콜릿 한 알에 무려 3,000원이 넘는다니... 누구 입에 들어가기에 이다지도 비싸단 말이냐
.

고디바Godiva는 벨기에 고급 초콜릿 브랜드로 초콜릿을 메인으로
과자, 커피
, 아이스크림도 판매하고 있다. 세트로 판매하는 초콜릿 상자에는
자기가 직접 골라서 넣을 수
있기 때문에 선택의 폭은 넓은 편.

초콜릿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되면 39HK$짜리 초콜릿 트링크를 먹어보자.
확실히 맛이 일반 초콜릿과 다르긴 다르다.
“아무리 양질의 재료를 쓴다고 해도, 너무 비싼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지만, 또 모르는 일이
다.
비싸서 더 팔리는지도.

IFC몰 목 좋은 곳에 위치해 있으니 쉽게 찾을 수 있다.

위치: IFC 몰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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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joogunking.tistory.com/ BlogIcon joogunking 2009.02.13 17: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홍콩에 가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유명브랜드보다 시장이나 사람들이 많이 사는 동네를 한번 가 보고 싶어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tomomo.tistory.com BlogIcon 토모군 2009.02.14 14: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레이디스 마켓 가면 구경할 게 참 많지요. 저는 외국나가면 항상 슈퍼마켓을 구경하러 가요. 그나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가장 좋은 곳이 아닐까 싶네요~

  2. Favicon of http://areum.tistory.com BlogIcon areum 2009.02.13 2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월 첫주에 홍콩에 가는데.
    8년만에 다시가는거에요..ㅋㅋㅋㅋ
    좋은정보 잘 읽고가요... ^^

  3. 2009.04.15 16: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NVRQS 2009.06.27 0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인천지원입니다.
    싱가포르 및 홍콩 등 국가에서 구입해 오는 육포(우육포, 돈육포, 계육포 등)는 가축전염병예방법에 의거 수입금지 물품입니다. 그리고 수입금지 국가의 동물의 생산물인 육류 및 육포와 같은 육가공품 등을 반입할 경우 폐기 또는 반송 조치되며, 신고없이 불법 반입시 과태료 징구 또는 검찰에 송치되어 벌금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물론 수입금지국에서 생산되거나 경유하여 반입되는 육포등 동·축산물 검역물은 신고하더라도 불합격 처리되어, 폐기 또는 반송조치 됩니다.)
    현재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인천지원은 구제역 등 해외가축전염병이 국내에 전파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수입금지 휴대축산물 및 동물 등을 신고없이 불법 반입하는 해외여행객들에게 과태료 징구 및 검찰 송치 등 강력한 제제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운영자께서는 블로그(홈피)에 작성하신 잘못된 검역정보를 바로 삭제 또는 정정해 주시어, 운영자님과 대다수의 해외여행자가 피해를 받지 않도록 조치하여 주세요.


상하이 신천지에서 둥타이루쪽으로 내려가면 '만상화조어 시장'이라는 중국 재래시장이 나온다.
이곳은 이름 그대로 꽃, 새, 금붕어 등 애완동물과 화훼류를 전문적으로 파는 곳이다.
이름에 벌써 '만상-만물상'이 붙으니 그 종류가 어찌 다채롭지 않겠는가? 순돌이 아빠의 만물상만큼이나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파는 이곳에 잘 알려지지 않은 명물이 한 가지 있다.




▶정식명칭은 만상화조어 교역시장(万商花鳥魚 交易市場)이다. 둥타이루에 가면 길가에 꽃이나 새 같은 애완동물을 진열해둔 가게가 많아 금방 찾을 수 있다.





안으로 들어가면 은은하게 배어오는 새똥 냄새로 잠시 정신이 아찔해 온다. 새똥 냄새, 금붕어 비린내, 사료냄새 등등으로 인해 도저히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5분만 지나면 무감각해져 그런대로 견딜만 하다.




이곳에는 다른 나라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애완동물을 파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귀뚜라미.
중국은 오랜 옛날부터 귀뚜라미를 애완용으로 기르기 시작했는데, 그 역사가 벌써 수천년에 이른다고 한다. '마지막 황제'라는 영화에서도 부의가 귀뚜라미를 기르던 장면이 나오는데, 황제까지 애완용으로 귀뚜라미를 길렀을 정도로 중국인들의 귀뚜라미에 대한 애정은 정말 대단하다고 밖에 할 수 없다.


하지만 중국인들이 단순히 애완동물로만 귀뚜라미를 기른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개나 닭에게 싸움을 붙여 내기를 하듯 있듯 중국에도 귀뚜라미에게 싸움을 붙여 승부를 겨루는 내기 도박을 하곤한다. 원래는 궁녀들이 심심한 궁궐생활을 견디기 위해 재미삼아 귀뚜라미 싸움을 즐겼다는데, 현재는 그 전통(?)이 민간에 전파되어 일반인들이 돈을 걸고 즐기는 스포츠(?)가 되었다고.
이곳에는 그런 싸움 전문 귀뚜라미를 길러서 팔고 있다.





병 속에는 왕따시만한 귀뚜라미들이 들어있는데, 비싼 놈은 수백만원을 호가하기도 한다. 겨우 귀뚜라미 싸움붙여서 뭐하냐 싶지만, 한 게임당 수백만원의 배당금이 왔다갔다하는 거물급 경기도 열린다.






나름 진지한 표정으로 귀뚜라미 선수의 컨디션을 체크하는 손님. 멀찍이 빈정상한 듯한 주인아줌마 표정과 대비된다. 조그만 막대기로 통을 쳐서 귀뚜라미의 반응을 살피는 중이다.



여기까지 왔으니 귀뚜라미 싸움을 안 볼 수는 없는 일. 시장 깊숙한 곳에 사람들이 몰려있는 곳에 갔더니 막 귀뚜라미 싸움이 한 판 벌어지려 하고 있었다. 멀리 떨어져 있어 제대로 촬영하지는 못했지만 귀뚜라미 싸움의 진행을 한번 공개해 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솔직히 별로 박진감은 없었다. 왜 하나 싶었다 ㅡㅡ;;


귀뚜라미 덩치가 작아서일 수도 있지만 처음 지켜본 귀뚜라미 싸움은 그다지 박진감이 없었다. 격렬한 시합에서는 상대편 머리를 갉아먹는다던지 엄청 과격하다던데, 내가 본 귀뚜라미 싸움은 조그마한 녀석 둘이 붙어서 폴짝폴짝 뛰어다는 것이 다였다. 승부는 아쉽게 무승부였고 들러붙은 두 녀석을 떼어내느라 심판이 고생한 것으로 기억난다. 그라디우스에 나오는 검투사처럼 비장하지는 않았지만 나름 그들에게도 생사가 걸린 일이기에 조금은 숙연해졌어야 했는데... 하는 미안함이 든다. 여튼 상해에 가면 한번쯤 구경해 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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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flower35.tistory.com BlogIcon 나이트엘프 2009.02.10 1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에 일본 동영상을 보니까 말벌 전갈 가재 거미 등등 100여종의 몬스터 격투라는걸 하드라고요 ㅋ
    그생각이 잠깐 나네요 ㅋㅋ

    • Favicon of http://tomomo.tistory.com BlogIcon 토모군 2009.02.11 14: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본은 예전부터 투구벌레 싸움이 유명하다고 하던데요 ^^ 우리나라에서도 유행한 곤충싸움이 있는지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초밥 천국 일본, 안 먹고 오면 후회하는 회전스시집 이용하기



본고장 초밥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회전스시. 일본 여행에 빠지지 않는 필수 코스로, 모두들 한 번쯤은 들리는 곳이다. 최근에는 한국인 손님이 워낙 많기 때문에 한국어 메뉴판을 준비해 둔 곳도 있을 정도. 하지만 처음이라면 약간 당황할 수도 있는데, 초보자를 위해 회전스시 이용법을 소개한다.



 회전스시 체험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1 가게로 들어가면 점원이 몇 명인지 인원수를 묻고 자리를 배정해 준다. 보통은 회전테이블을 마주보며 앉는데 최근에는 우리나라처럼 테이블이 따로 있는 곳도 많다.


2 먼저 뜨거운 물을 받아 녹차를 탄다. 회전스시집은 기본적으로 뜨거운 물이 제공되며 냉수를 먹고 싶을 때는 따로 주문해야 한다.


3 회전 테이블을 보고 먹고 싶은 스시를 고르자. 


4 다 먹은 접시는 쌓아두거나 사진과 같이 접시 수거함으로 집어넣으면 된다.


5 먹고 싶은 스시가 있다면 메뉴판을 보고 고르면 된다. 최근에는 전자메뉴판이 있어  직접 눌러서 주문할 수도 있다.


6 주문한 스시는 요리사가 직접 갖다 준다. 스시온도처럼 규모가 큰 가게는 회전테이블에 올려두는데, 주문품에는 ‘ご注文品’ 이라고 쓰여 있다.






3 스시의 종류
 


사용자 삽입 이미지




 회전스시 이것만은 알고 먹자!


1 일본의 회전스시는 100엔 스시집이 유명한데, 100엔 스시라고 해서 가격이 딱 100엔이 아니다. 일본은 모든 물품에 소비세 5%가 붙기 때문에 진정한 가격은 105엔이다.


2 와사비는 접시에 담겨서 회전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자리에 와사비가 없다고 당황하지 말고 회전 테이블에서 찾자.


3 기본적으로 셀프 서비스이기 때문에 따로 물을 가져다주지 않는다. 자리마다 달린 수도꼭지에 직접 물을 받아먹으면 된다. 보통은 뜨거운 물이기 때문에 녹차를 타먹는다.


4 접시에 따라 두 배 가격인 스시도 있다. 접시 색깔로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잘 보고 먹자.


5 다른 손님이 주문한 스시인 경우 ‘ご注文品’ 이라는 표시가 되어 있으므로 먹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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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쫀득쫀득 2009.01.12 1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쿠라스시네요?
    재밌는곳이죠 시스템이.... 말을 안해도 주문가능하기에...
    혹시 가와사키근방 아닌가요?

    • Favicon of http://tomomo.tistory.com BlogIcon 토모군 2009.01.12 14: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구라스시 맞습니다. 저 터치패드 주문방식이 구라스시만의 방식이었군요!! 제가 갔던 곳은 도쿄 시나가와점이었습니다~

  2. Favicon of http://toyvillage.tistory.com BlogIcon 라이너스™ 2009.02.09 0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는 정보네요...
    저같은 초보자에겐 크게 도움이 될듯..^^

  3. Favicon of https://likejp.com BlogIcon 베쯔니 2009.02.12 1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밥은 안먹어서 다른 것들만 먹었어요~

    • Favicon of http://tomomo.tistory.com BlogIcon 토모군 2009.02.14 14: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사실 초밥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에요. 참치같은 생선들은 기름기가 많아서 오징어나 새우만 골라 먹지요~ 사실 초밥보다는 초밥집에서 먹는 맥주가 더 땡기죠 ㅎㅎ

  4. Favicon of http://flypo.tistory.com BlogIcon 날아라뽀 2009.02.13 1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밥좋아하는데..쩝 맛있겠다..
    근데 비싸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