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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

헬로키티의 모든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하모니랜드 헬로키티는 디즈니의 미키마우스에 버금갈 정도로 최고로 성공한 캐릭터 중 하나다. 유년시절 키티 모양 지우개를 써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만큼 학용품부터 시작해 최근에는 성인용품에 이르기까지 그 시장규모를 넓히고 있다. 요즘은 어른들 중에도 키티매니아가 늘어나 자기 방은 물론 사무실 책상까지 온통 키티의 핑크빛으로 장식해둔 사람들도 발견할 수 있다. 헬로키티는 일본 산리오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빨간 리본을 단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다. 헬로키티의 특징 중 하나는 입이 없다는 것이다. 심리학자들은 바로 이것이 인기의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하기도 한다. 입이 없는 무표정이기 때문에 보는 사람이 감정이입하기가 쉽다는 것인데, 기분이 좋을 때 키티를 보면 마치 웃고 있는 것 같고, 슬플 때 키티를 보면 키티도 슬퍼하는.. 더보기
구글 애드센스보다 리뷰 한편이 더 돈이 된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대다수의 블로거들은 순수한 마음에서 블로그를 개설한다.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을 공유한다거나, 자기 주장에 호응을 얻고 싶다거나 하는 순수한 자기표현욕구에서 블로그를 시작하는 사람이 많고, 나 역시 그랬다. 하지만 순수한 목적으로 시작한 블로그도 어느 정도 유입량이 많아지고 구독자도 늘어나면 욕심이 생긴다. 블로그를 이용해 돈을 벌 수 없을까하는 욕심말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에 광고를 단다. 1년에 광고수익만으로 1억을 번다는 외국 스타블로거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매달 구글 애드센스로 100달러 짜리 수표를 받는다는 국내 블로거의 이야기도 심심찮게 들린다. 나 역시 많은 광고를 달아보았다. 블로그 광고의 기본인 구글 애드센스는 남들이 다 달기에 나도 달았고, 구글보다는 다음.. 더보기
해외여행정보는 왜 늘 일본이야기 뿐일까? 해외여행 정보를 얻기 위해 포털사이트에 접속해보면 절반 이상이 일본 이야기다. 블로거들이 올리는 정보의 양도 편중돼 있어 다음 블로거뉴스든, 오픈캐스트든 차이가 없다. 죄다 일본 이야기다. 나 역시 포스트의 절반 이상이 일본에 관한 이야기가 차지한다. 중국이나 태국, 유럽 같은 다른 나라 이야기도 있지만 일본에 비하면 비중이 얼마되지 않는다. 왜 해외여행 이야기는 온통 일본이야기 밖에 없는 것일까? 나름대로 유추해본 결과 몇 가지 이유를 추려낼 수 있었다. 1. 거리상 가까워 자주 다녀올 수 있다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 외국은 양쪽을 마주보고 있는 일본과 중국이다. 그런데 중국보다는 일본이 다니기가 편하다. 여행하기 편리하도록 관광 정보 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고 무엇보다 우리나라보다 선진국이다 보니 볼거.. 더보기
한rss처럼 오픈캐스트 구독자 배너가 생겨날수도 그저께 라는 다소 선정적인 제목의 글로 오픈캐스트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지만, 솔직히 블로그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유입량에 도움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나는 마구잡이 펌질이 아닌 자신의 글만 수집해서 발행한다면 오픈캐스트 운영에 찬성한다. 생각해보면 오픈캐스트를 개설하기 위해서는 먼저 5명 이상의 추천을 받아야 하고, 자신의 글도 아닌 남의 글을 퍼와서 홍보하기 위해 그런 수고를 들이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다. 이런 펌질 캐스트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시들해질 것이고, 결국은 오픈캐스트도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중심이되지 않을까 싶다. 이 많은 캐스트 중에서 선택을 받으려면 역시 구독자가 많은 것이 유리하다. 오픈캐스트 역시 구독자가 표시되는데 클로즈베타 때부터 활동하던 사람들은 벌써 수백, .. 더보기
오픈캐스트? 차라리 클로즈캐스트라고 해라 네이버 오픈캐스트가 어제부터 일반에 공개되었다. 나름 기대를 하고 있던터라 냉큼 달려가서 개설하려 했지만, 엥? 5명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고? 그래 추천 받으면 되지 머. 결국은 친구, 지인 다 끌어모아서 추천메일을 보내고 메신저로 빨리 추천해주길 독촉했다. 추천메일은 다양한 경로로 보냈다. 한메일, 네이트, MSN 등등. 그런데 내 메일을 받아본 지인들이 투덜거렸다. 추천을 하려면 결국 모두 네이버 메일로 로그인해야 했기 때문이다. 결국은 네이버 회원이 아니면 개설은 물론 추천도 못한다는 사실. 여기서 뭔가 깨달았다. 그래. 결국은 네이버로 끌어들이는 게 목적이구나. 드디어 공개된 오픈캐스트. 여행 카테고리에는 다음에서 유명한 몇몇 파워블로거도 보인다. 네이버 오픈캐스트는 결국 기존의 네이버 블로그, .. 더보기
팬시의 나라 일본, 무덤 부장품도 팬시스럽다 옛날옛날 아주 옛날, 왕이나 귀족 같은 권력자가 죽으면 그를 섬기던 하인이나 부인을 함께 묻는 순장(殉葬)이라는 풍습이 있었다. 순장은 고대 중국은 물론 우리나라에도 퍼져 있었던 풍습으로, 삼국시대 전까지만 해도 널리 행해졌다고 한다. 물론 지금 시각으로 보면 아주 야만적이고 잔인한 풍습이지만, 옛날 사람들은 생전에 누리던 생활을 죽어서도 그대로 누린다고 생각했기에 시중들 사람은 물론 노자돈, 음식물까지 무덤에 함께 넣어준 것이다. 그러다가 사람들의 사고방식이 점점 트이면서 야만적인 순장 풍습은 점점 사라지고, 대신 사람을 대신해 사람모양을 한 흙으로 만든 인형을 함께 묻어준다. 이것을 토우(土遇)라고 하는데 국사책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신라시대 기마토는 누구나 한번쯤 봤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일본에도.. 더보기
광고주의 전략에 놀아나는 우리나라 블로거들 블로그 광고는 보통 클릭을 하거나 구매를 해야만 수수료를 주는 구조로 되어 있다. 100번 넘게 노출되더라도 클릭수는 기껏 두 세번. 물건을 구입하는 경우는 더 희박해 한 달이 지나도 한 번도 팔리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하면 좀 이상하다. 건물 위에 광고판을 달 때 건물주는 자리세를 받는다. TV에 광고를 할 때도 방송사가 돈을 받고 신문에 광고를 할 때도 신문사가 광고를 받는다. 즉, 광고가 나가는 ‘자리’를 제공한데 대해 대가를 받는 것이다. 그런데 어째서 블로그에 다는 광고는 이 대가를 요구하지 못하는 것일까? 어떻게 생각하면 정말 불합리하다. 광고가 주 수입원은 신문은 단수에 따라 돈을 받는다. 하지만 블로그는?? 광고란 홍보의 범주에 드는 것이다. 즉, 반드시 물건이 팔리지.. 더보기
토토로와 가장 잘 어울리는 거리 유후인 일본에 가면 지부리 스튜디오의 캐릭터 상품을 파는 ‘돈구리노 모리’라는 가게를 흔하게 볼 수 있다. ‘돈구리노 모리’는 ‘도토리의 숲’이라는 뜻으로, 아마 도토리를 좋아하는 토토로를 의식해 지은 이름인듯 하다. 타고 싶은 느낌이 마구드는 대형 고양이버스 인형을 비롯해 마녀배달부 키키, 금방이라도 연기를 풀풀 날리며 뛰어갈 것 같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까지… 한결같이 지름신 영접을 재촉하는 욕심나는 물건들 뿐이다. 그렇지만 이 '도토리의 숲'의 왕은 역시 토토로가 가장 잘 어울릴 것 같다. 무엇을 생각하는지 알 수 없는 낭창한 표정에 배가 볼록하게 나온 토토로는 지부리 스튜디오 최고의 걸작 캐릭터다. 돈구리노 모리와 가장 어울릴 것 같은 도시는 내가 생각할 때 유후인이다. 도시라고 하기에는 너무 작고 앙증맞.. 더보기
미야자키에서 주는 무료승차권. 웰컴버스카드 환율이 널뛰기를 하고 있다. 어찌된 것이 엔화는 달러보다 더 비싸져 100엔당 1400원대를 기록하고 있으니, 1년 전 이맘때 100엔당 7~800원대를 기록하던 것이 까마득한 옛날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항공사와 여행사는 장사가 안돼 울상이고 특히 낮은 환율과 가까운 거리 때문에 한국인에게 사랑 받던 일본은 환율이 무서워서 도무지 여행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춥고 배고픈 개인 배낭여행에서 시작되었던 일본 여행은 경기 호황을 따라 점점 식도락 여행, 쇼핑 여행 등 ‘귀족여행’으로 발전해갔다. 그러나 2008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함께 다시 알뜰한 여행이 각광받고 있다. 주머니 사정이 안 좋은 요즘 그래도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최대한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의외로 일본은 외국인 관.. 더보기
일본에는 외국인만 살던 인공섬이 있었다 우리보다 서양문물을 먼저 받아들였던 일본이지만, 일본 역시 서양인에게 그렇게 우호적인 것은 아니었다. 포르투갈에서 전해진 철포, 즉 조총을 도입해 일본 전국시대를 끝낸 오다 노부나가는 서양 문물에 가장 트인 눈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었지만, 그 뒤를 이어 에도막부 시대를 연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그렇지 않았다. 일단 가장 걸리는 것은 그들의 종교였다. 인간은 모두 평등하고 신은 오직 하나님 아버지 한 분 뿐이라는 천주교의 교리는 일본의 체제를 위협할 정도로 이질적인 것이었고, 자칫하면 천황제의 뿌리가 흔들릴 정도로 위협적으로 받아들여졌다. 고심 끝에 일본은 포르투갈에서 네덜란드로 교역 상대를 바꾸게 되는데, 이유는 네덜란드가 종교적인 포교를 배제하고 오로지 무역만 하겠다는 조건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당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