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텐보스?

규슈 나가사키현에 위치한 하우스텐보스는 네덜란드를 테마로 해서 만든 일본 3대 테마파크 중의 하나다.
일본 3대 테마파크라 하면 도쿄의 디즈니 리조트, 오사카의 유니버셜 스튜디오, 그리고 규슈의 하우스텐보스가 있다.
이중 하우스텐보스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규슈에 위치해 있어 우리나라 여행자가 접근하기 용이하고(부산에서 배를 타고 갈 수 있으니), 입장권도 저렴한 편이다. 특히 예쁜 건물들이 많아 신혼여행 부부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2006년도에 방문했던 하우스텐보스에 대한 대략적인 리뷰를 올려본다.
8박 9일의 규슈 일정 중에 가장 공을 들여 찍은 사진들이다.




▶하우스 텐보스 입구입니다. 네덜란드어로 HUIS TEN BOSCH라고 하는데 영어로는 HOUSE THE BUSH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뜻은 ""숲속의 집"" 이니까요. 원래는 하우스-텐-보스라고 읽어야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냥 하우스 텐보스라고 하지요.



▶입국심사대(?)를 통과하면 본격적인 하우스 텐보스 관광이 시작됩니다. 하우스 텐보스는 규슈 안에 꾸며진 하나의 독립된 나라로 여겨서 입장이 아니라 ""입국"", 나갈 때는 ""출국"" 한다고 합니다. 별거 아닌 거 같지만 어감상 풍기는 늬앙스 차이는 크죠. 이런 섬세함이 일본을 관광대국으로 만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하우스 텐보스 안은 어딜가나 화단이 있고, 꽃밭이 있습니다. 무언가 잘 정돈된 느낌, 거기에서 느끼는 아름다움이 하우스 텐보스의 매력입니다.



▶오전 9시면 하우스 텐보스의 일과가 시작됩니다. 멀리 파라솔을 펼치는 점원이 보이네요.




▶입구 근처에는 자전거 대여점과 코인락커가 있습니다. 입국장에서 일단 호텔까지 가서 짐 맡겨놓겠다고 하니까 "어머, 걸어가시게요?" 하고 묻길래, "그럼요~ 뭐 얼마나 걸린다고.." "30분 쯤 걸릴텐데.." "ㅡㅁㅡ;;" 뜨악했다는... 하우스 텐보스는 정말정말 넓습니다.




▶그리고 하우스 텐보스를 돌아다니다 보면 요런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는 외국인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자전거 바퀴에도 튤립이..)



▶4인용 자전거는 가족을 위한 겁니다.



▶유후인에 클래식 관광 버스가 있다면 하우스 텐보스에는 클래식 택시가 있습니다. 1일 패스포트를 끊으면 버스는 무료지만, 사진에 보이는 택시의 경우 별도의 요금을 내야 합니다. 하우스 텐보스 전체를 돌아보는 데 3,000엔, 호텔에서 입구까지 송영만 하면 1,000엔입니다.



▶입구로 들어서면 하우스 텐보스의 상징, 네덜란드 풍차가 보입니다. 돔투른과 팰리스 하우스 텐보스, 그리고 이 풍차가 하우스 텐보스를 대표하는 3대 상징입니다.




하우스 텐보스의 호텔들

하우스 텐보스에는 4개의 호텔이 있습니다. 3개는 하우스 텐보스 안에,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밖에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3개의 호텔을 소개합니다.



하우스 텐보스 JR 젠닛쿠(全日空) 호텔



▶하우스 텐보스 정문 ""밖"" 에 위치하고 있는 특급호텔로, ANA 항공(全日空)의 계열 호텔 체인입니다. 현재는 규슈 JR과 공동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JR 젠닛쿠 호텔로 불립니다. 하우스 텐보스를 처음 와보는 사람은 이 건물이 호텔이 아니라 하우스 텐보스 안에 있는 건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그랬구요)



하우스 텐보스 덴하그 호텔

▶제가 투숙했던 호텔로, 하우스 텐보스 가장 안 쪽 팰리스 하우스 텐보스 옆에 있습니다. 바다와 면해 있기 때문에 오오무라 만의 일몰과 지나가는 배들을 바라보며 느긋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특급 호텔입니다.


하우스 텐보스 호텔 유럽

▶하우스텐보스의 장내에 있는 3개의 특급호텔 중 가장 고급 호텔이 바로 이 호텔 유럽입니다. 불꽃놀이가 행해지는 오렌지광장 바로 앞에 있어 접근성도 좋고, 건물이 "ㅁ"자 형태로 운하를 둘러싸고 있어 경치가 좋을 뿐만 아니라 호텔에 별도의 전용 선착장이 있어 캐널크루저 배를 타고 체크인을 할 수 있는 독특한 호텔이기도 합니다.



돔투른

▶하우스 텐보스 안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장내 어디에서나 보입니다. 600년 전 건축된 네덜란드 종탑을 참고해서 만들었으며, 80m 지접에 있는 전망대에 오르면 하우스 텐보스의 전경이 한 눈에 보입니다. 전체 높이 105m.



▶전망대에서 찍은 하우스 텐보스입니다. 유리로 막혀 있기 때문에 사진 찍기는 힘들지만, 노하우를 가지신 분은 놀라운 내공을 보여주시기도 합니다. 풍경 사진을 찍는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곳이 돔투른 전망대입니다.



팰리스 하우스 텐보스

▶실제 네덜란드 여왕이 살고 있는 궁전을 그대로 본떠 만든 곳으로 하우스 텐보스 가장 깊숙한 곳에 있습니다. 프랑스의 궁전들과는 달리 아기자기한 맛이 살아 있습니다.



▶안쪽에는 여왕님의 개인 정원이 있습니다. 저도 분수 나오는 비밀의 화원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만 언제 실현될지..



▶운하에는 항상 유람선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1일 패스포트를 가지고 있다면 물론 무료로 탈 수 있구요. 그나저나 저 거위(백조인가요?) 잘못하면 배에 치이겠네요.



▶제가 일본 여행 가서 감동하는 것 중의 하나가 어느 호수를 가더라도 오리나 거위가 가까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나라는 공기 좋고 물 맑은 깊은 산골짜기가 아니면 잘 못보는데, 일본 사람들은 일상 속에서 늘 접하고 있는 것 같아 부럽습니다.



▶광장에는 우아한 분수와 조각상이 있습니다. 그런데 왜 다 여자밖에 없을까요??



▶이분들은 미국분들이신데요, 같은 백인이라도 유럽에 사는 백인이 아니니 하우스 텐보스가 신기한 건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그렇지만 동화적인 분위기를 원한다면 일본보다는 유럽에 가 오리지널을 보는 게 더 낫지 않았을까요?




어트랙션

▶이곳은 기어만 뮤지엄이라고 하는 네덜란드의 유리제품들을 모아 놓은 전시관입니다. 하우스 텐보스 건물들을 보고 "에이 설마, 겉만 번지르르하게 꾸며놨고 속은 비어있겠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건물 안에는 사람도 살고 상점도 있습니다.



▶이곳은 네덜란드의 판화가 엣셔를 테마로 한 ""미스테리어스 엣셔"" 상영관입니다. 3차원 입체영상으로 셀로판 안경을 쓰고 보는데, 참으로 볼만합니다. 제가 꼽은 하우스 텐보스 어트랙션 중 최고였습니다.



▶선착장 앞에 있는 ""대항해 체험관"" 입니다. 네덜란드 상인이 일본에 오기까지의 항해 일지를 테마로 해서 만든 어트랙션으로 의자가 흔들려서 마치 배멀미를 하는 착각이 들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꽤 스펙터클해서 손에 살짝 땀이 맺힐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오르골관이 있습니다. 한 번 입장하면 20분 정도 걸리는데, 일본어를 알아들을 수 있다면 재미있는 오르골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물론 실제 오르골 연주 체험도 가능합니다.



오렌지 광장

▶오렌지 광장 앞은 한창 무대 설치로 분주합니다. 밤이 되면 이곳에서 대규모 공연이 이루어집니다.



▶저녁이 되면 오렌지 광장에 사람들이 모여들고 야간 쇼가 시작됩니다. 저 광대들은 분위기 띄우는 중.



▶밤 10시까지 이어진 공연은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이 날은 1년간 하우스 텐보스에서 활동했던 일본 공연팀의 송별식이 있었습니다.



하우스 텐보스에 대한 질문


 

하우스 텐보스는 정말 가볼만한 곳인가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 볼만합니다. 일본의 3대 놀이공원이라하면 도쿄의 디즈니랜드, 오사카의 유니버셜 스튜디오, 나가사키의 하우스 텐보스를 꼽을만큼 이 세 곳은 유명한 곳입니다. 목적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단 사진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찍을 거리가 무궁무진합니다. 다만 혼자가면 좀 외롭습니다.


어떤 사람에게 추천할 만한가요?

▶당연히 신혼 부부입니다. 최진실&조성민, 김지호&김호진 커플이 하우스 텐보스에서 웨딩촬영을 한 사실은 유명하죠. 하우스 텐보스 내에 있는 호텔에 투숙하면 사진과 같이 송영 택시를 탈 수 있는데, 신혼 부부일 경우 특별히 면사포 장식도 해줍니다. 부인에게 사랑 받는 방법은 좋은 여행지를 가는 것이 아니라 좋은 잠자리를 갖는 것, 아시죠? 인생에서 한 번쯤은 과감히 투자해서 좋은 곳에서 주무시는 것도 좋습니다.



좀 지루하지 않나요? 디즈니랜드나 유니버셜에 비해서..

▶솔직히 심심한 면이 없잖아 있습니다만... 곳곳에서 사진과 같은 즉석 공연이 이루어지므로 꼼꼼히 체크해서 즐기시기 바랍니다. 하우스 텐보스는 어트랙션을 타기 보다는 이쁜 건물과 풍경을 즐기는 데 목적이 있으므로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즐기는 것이 바람직한 관광법입니다.



풍차 안에 들어갈 수 있나요? 혹시 밀가루는 빻고 있나요?

▶그냥 장식입니다. 들어갈 수도 없구요. 옆에 지나가면 거대한 날개가 ""쉭-쉭-"" 소리를 내면서 돌아가는 데 조금 무섭습니다.



이렇게 짓는 데 얼마나 들었을까요?

▶1992년 개장 당시 무려 2천 250억엔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1996년을 기점으로 입장객이 감소해 한 때 도산 위기에 처했다가, 2003년 법정 관리에 들어간 뒤 겨우겨우 회생했다고 하네요. 외국인인 제가 봐도 이렇게 잘 꾸며 놨는데, 도산해 버리면 참 아깝겠죠. 입장객 감소는 하우스 텐보스 자체가 좀 심심한 감이 있는 것이 원인이 아닐까 봅니다.



그래도 참 이뿌네요..

▶당연하죠. 관리하는 인원만 해도 몇명인데... 제가 생각하기에 곳곳에 있는 화단 정리하는데 드는 인건비가 가장 큰 지출이 아닐까 싶네요. 봄에는 튤립, 여름에는 베고니아, 가을에는 장미, 겨울에는 팬지 꽃을 심는다고 합니다. 하우스 텐보스 전체를 갈아 엎는 거죠. 개인적으로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꽃 튤립이 피는 봄에 갈 것을 권합니다.



이것으로 저의 규슈 출장기를 마칩니다. 8박 9일 동안 총 1500장의 사진을 찍었고 그 중 600장을 선별해서 올렸습니다. 보시느라 수고하셨고, 다음에는 태국 출장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다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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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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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flypo.tistory.com BlogIcon 날아라뽀 2009.02.11 1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모님 베스트에 또 오르셨네요^^
    하우스텐보스 저도 가봤지만, 풍경은 정말 최고 였는데..
    2년전에 여행박사를 통해 다녀왔는데..
    오래되서 그런지 지금은 가물가물,, 사진 보니, 또 가고 싶네요.^^
    사진 잘보고 가요!!

    • Favicon of http://tomomo.tistory.com BlogIcon 토모군 2009.02.11 1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제가 그 여행박사 직원이었답니다 ㅎㅎ
      2년 전이라면 제가 아직 재직중일땐데.. 여박에서 하템 정말 많이 밀고 있죠~ 회사 다닐 때 한 4번은 다녀온거 같아요..

  2. white 2009.02.11 1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이곳을 놓치고 왔군요.. ^^;;
    좋은 곳.. 다음번에 꼭 가야겠습니다!! ^^'
    잘 보고 갑니다!!

  3. 정동주 2009.02.11 1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광 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나라도 특색있는 광관지와 선물을 구입 할 수 있게? 세계적인 명품개발에 심혈을 ........
    대한민국하면 지구촌 사람들이 '태권도'라는 것 처럼 독일하면 쌍둥이칼,스위스하면 맥가이버 칼? 혹은 시계처럼....
    관광 잘 했습니다.

    • Favicon of http://tomomo.tistory.com BlogIcon 토모군 2009.02.11 14: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에도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들어온다는 말이 있었는데 우찌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테마파크는 규모도 중요하지만 말그대로 그 시설을 대표할 수 있는 '테마'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4. Favicon of http://hiro85.sshel.com/tt BlogIcon dende 2009.02.11 14: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설이 잘 갖추어졌네요. 입장료가 상당할 것 같아 선뜻 들어갈 수 있을지. (-_ㅜ) 유명한 곳 같아요. 네이버 메인에서 나온 것을 본 듯 싶어요.

    • Favicon of http://tomomo.tistory.com BlogIcon 토모군 2009.02.14 14: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입장료가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닙니다. 일일자유입장권이 우리돈 4만원 이하니까요. 지금은 환율때문에 더 올랐겠지만... 디즈니 리조트나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지요 ^^

  5. Favicon of http://hayate.tistory.com BlogIcon hayate 2009.02.11 1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으셨겠어요~~ 저는 살짝 봄비가 올때 다녀왔는데요, 우중충한 유럽분위기 나는 것 같아서 좋았어요 ㅎㅎㅎ

    • Favicon of http://tomomo.tistory.com BlogIcon 토모군 2009.02.14 14: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날씨가 화창했다면 더 좋았을텐데 안타깝습니다~ 저도 작년 가족여행 갔을 때 날씨가 흐려서 좀 아쉬웠답니다. 날씨가 좋으면 사진찍기도 좋고 기분도 훨씬 좋아요 ^^







출발하기 전에...



 

▶규슈 한 도시에만 있을 것이 아니라 일주를 목적으로 한다면, 꼭 필요한 것이 산큐패스와 규슈레일패스입니다. 규슈레일패스야 말할 것도 없이 유명하지만, 최근에 생긴 산큐 패스에 대해서는 문의도 많고,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은 편입니다.




산큐패스

 

SUNQ패스는 큐슈의 19개 버스회사가 합작하여 큐슈를 방문한 여행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패스로,
3일간 무제한으로 북부와 중부지역 대부분의 고속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버스 탑승 시 보여주는 것만으로 승차 가능하며,
역에서 산큐패스를 제시하고 미리 좌석을 예약해둘 수도 있습니다. 북부규슈와 전규슈 이용 가능 패스 두 종류로 나뉘며, 북부패스는 주황색, 전규슈패스는 파란색입니다.




▶미야자키에 있는 산큐패스 지정버스입니다. 산큐패스로 이용할 수 있는 버스는 모두 이렇게 스티커가 붙어 있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야자키는 규슈 남부에 위치해 있어서 파란색 "전규슈" 라고 적힌 산큐패스로만 이용가능합니다. 위 사진에 있는 주황색 북부규슈 패스로는 이용 불가능합니다.




규슈레일패스(KRP)

 

▶예전부터 가장 유명한 패스입니다. 국내에서만 구입 가능하며 보통은 고속선 승선권과 묶어서 판매하고 있지만, 사진과 같이 따로 규슈레일패스만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구입하면 교환권을 주는데, 이것을 가지고 하카다역에 있는 조이로드 여행사에 가면 사진과 같은 규슈레일패스로 교환해 줍니다. 언제부터 쓸 건지 그 자리에서 정하고, 산큐패스와 동일하게 탑승시 보여주는 것만으로 해결됩니다. 3일권과 5일권이 있으며 정해진 기간 동안은 무제한으로 JR을 탈 수 있습니다.






▶규슈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후쿠오카에 있는 하카다역에 들릅니다. 이곳에 조이로드 여행사가 있습니다.




▶규슈레일패스는 사진과 같이 여행서비스 센터에서 교환할 수도 있고 매표소에서 교환할 수도 있습니다. 하카다 역에서는 조이로드 여행사가 티켓 교환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어느 역이건 사진 왼편 구석에 있는 녹색그림(미도리노 마도구치 표시)이 있는 곳이라면 규슈레일패스를 교환할 수 있습니다. 잊지마세요. 미도리노 마도구치(みどりの窓口)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http://www.japanrailpass.net/에 가시면 한국어로 자세한 설명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






이것으로 규슈일주 준비가 끝났습니다. 본격적인 여행은 이제부터 시작됩니다.





Posted by 토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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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flypo.tistory.com BlogIcon 날아라뽀 2009.01.26 09: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화가 너무 재미있다.ㅋㅋㅋ

  2. Favicon of http://brownred.tistory.com BlogIcon 강자이너 2009.02.04 17: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앗...정말 멋진 직장이네요!! 저도 여행 다니면서 만화그리고 사진찍고 책쓰고싶은데-_ㅜ

    • Favicon of http://tomomo.tistory.com BlogIcon 토모군 2009.02.04 1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당시에는 저도 참 좋았죠. 근데 남들이 보기엔 멋진 것 같아도 이런저런 사정이 많았답니다. 그래서 지금은 그만뒀죠 ㅎ

  3. Favicon of http://ju-young.tistory.com BlogIcon 보노이루 2009.04.10 0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지금은 여행사를 그만두셨군요..







첫날은 코비로 후쿠오카에 도착한 후 규슈레일패스를 교환하자마자 바로 구마모토로 갔습니다.
회사의 위력을 실감하게 한 구마모토 후지에 호텔의 전경을 잠시 소개합니다.




▶후지에 호텔 앞 횡단보도에서 찍은 구마모토역. 후지에 호텔은 역 바로 앞에 있습니다.




▶다인실은 화실과 양실이 조합된 널찍한 방입니다. 다다미방에서 자겠다고 하면 여주인이 손수 이불을 깔아줍니다.




▶언젠가 저도 제 옆에 같이 잘 짝이 생기겠죠?




▶혼자 왔는데도 불구하고 넓직한 다인실을 주는 센스... 후지에 전무이사님 감사합니다.




▶그 좋은 곳에서 혼자 맥주도 마시고....




▶담배도 피우고....








엄청 외롭더라구요








...여기까지는 후지에 호텔에서의 사진을 몰아둔 것이고, 자 짐을 풀었으면 구경을 하러 가야죠??






▶구마모토에는 전차가 다닙니다. 영화에서만 보는 노면전차를 직접보니 참 운치있더라구요.




▶그리고 특이한 점은 전차든, 버스든 일본은 무조건 뒤로 타서 앞으로 내립니다.
뒤로 타면 요런 정리권이 보이는데 여기서 숫자가 적힌 종이를 뽑은 다음




▶기사아저씨 옆에 있는 통에 정리권과 함께 번호에 해당하는 운임을 넣으면 됩니다.
동전교환기가 있으니까 잔돈 없다고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구마모토 성

구마모토성 입구에 도착하면 가토 기요마사의 동상이 반겨줍니다. 구마모토 성=가토 기요마사의 성입니다.
임진왜란 당시 고니시 유키나가와 함께 전공 경쟁을 벌였던 대표적인 장군으로 우리에게 있어선 아주 나뿐놈으로 인식되고 있죠. 일본에서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죽고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정권을 찬탈하려 할때, 끝까지 히데요시의 아들 히데요리의 편에서 싸운 의리파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마모토 성의 심볼인 천수각으로 곧장 향했습니다. 천수각은 성 안에서 망루역할을 하는 곳으로 성안 어디든 다 보이는 가장 높고 위용이 당당한 곳입니다. 아래쪽에는 적이 절대 기어오를 수 없도록 매끄러운 돌이 쌓여 있죠.내부에는 상설 전시관이 있습니다.




▶2007년은 구마모토 성 건축 400주년이 되는 해라네요. 마스코트 캐릭터가 너무 이뻐서 찍어봤습니다. 뭐든지 캐릭터화시키는 일본인의 팬시취향은 정말 부럽습니다. 개인적으로.




▶천수각 꼭대기에 올라서면 정말로 다 보입니다. 저 멀리 지평선 너머 짝사랑했던 S양도 보일 것 같습니다.




▶천수각 앞에는 우물이 있는데요, 여기에 얽힌 이야기가 또 재미있습니다.
가토 기요마사가 조선에 출정했을 때, 한번은 싸움에 이기고도 물이 없어서 전병력이 전멸할 뻔한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후로 가토 기요마사는 공포증이 생겨서, 성을 지으면 무조건 우물부터 팠다고 합니다. 그것도 다른 성의 2~3배는 많이. 이 우물도 구마모토 성에 있는 수 많은 우물 중의 하나입니다.




▶하늘과 어우러진 성이 이뿌네요.




▶이 때가 벌써 오후 5시가 다 됐을 때입니다. 문 닫기 전에 서둘러 스이젠지로 향했습니다.




▶스이젠지 앞에는 엄청 큰 도리이가 떡하니 버티고 있습니다. 전차에서 내려 아주머니께 물으니 "일루 가면 엄청 큰 도리이가 있는데 거기로 들어가면 바로 보여" 라고 하던데 정말 그렇네요.








스이젠지

▶구마모토에 와서 시간이 없을 때는 구마모토 성과 스이젠지만 보고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정도로 구마모토를 대표하는 일본식 정원 스이젠지입니다.




▶호수에는 잉어가 사는데, 거짓말 안하고 굵기가 제 허벅지 만했습니다. (제가 좀 말라서...)




▶공원 안에 있는 이즈미 신사(出水神社)입니다. 일본에는 아무리 작은 마을, 작은 공원이라도 신사가 있는 것이 특징이죠. 다른 나라에서는 미신이라고 생각하는 신도(神道)가 일본에서는 제일 큰 종교입니다.
모든 사물에 신령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 애니미즘의 영향이지요.




▶스이젠지 공원을 만든 호소카와 타다토시(細川忠利)의 동상입니다.
아마 예전에는 이분의 개인 정원이 아니었을까요?




▶한가로이 노니는 오리가 운치를 더해줍니다.




▶좋죠?




▶그림같은 풍경이었지만, 폐장시간이 다가오고 게다가 배가 너무 고파서 경치를 감상할만한 여유가 없었습니다.
사진 속의 가족처럼 언젠가 저도 여유있게 즐길 날이 오겠지요.




▶고양이들의 느긋함이 부러웠습니다. 초점이 회색 고양이 쪽에 맞았군요.




▶하루 일정을 마치고 나면 아무도 없는 다인실이 저를 맞이합니다...
후지에 호텔은 저녁을 방으로 배달해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화식(和食)이라 입에는 좀 안 맞았지만...
이렇게 첫날 일정이 지나갔습니다.





Posted by 토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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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ju-young.tistory.com BlogIcon 보노이루 2009.04.10 0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 구마모토성 정말로 멋있네요. 여기서 tomo님이 여행사분이신걸 알게되었어요. 역시 한국인 관광객이 일본에 많이 들어가니까 대우가 틀리네요. 그리고 갑과 을의 관계는 들어본 얘기지만 언제나 더러운 기분이네요...(물론 tomo님이 그렇다는건 아니고 그냥 세상이 그렇다고요.^^)




둘째날은 아소산과 아소 팜 랜드를 보기로 했습니다.
현재 규슈레일패스를 사용하고 있으므로 이동은 모두 JR로 해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아소산 가는 길

▶구마모토 역에 가서 아소행 열차를 탑니다.
구마모토-아소 간 특급 열차는 하루 5번 운행한다는 것을 알아두세요. 열차는 달랑 두 량(輛)이 달린 빨간색 관광열차입니다. 클래식한 모습이 운치를 더하네요.






▶아소역에 도착했습니다. 사진은 생략했지만 아소는 해발고도가 상당히 높은 지역으로 열차를 타고 올 때 차창 밖 풍경이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열차를 타고 산림욕을 한다고 생각하셔도 좋을 정도로요. 피곤하시더라도 졸지 말고 경치를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단잠과 맞바꿔도 아깝지 않은 것이 아소산의 경치입니다.






▶아소역을 나서서 왼쪽으로 가면 사진에 보이는 버스승강장 표시가 보입니다. 이 표시를 따라 시선을 옮기면






▶우리나라 시골에서도 흔히 봤던 간이건물로 만들어진 버스정류장이 나옵니다. 한국 관광객들이 얼마나 많이 오는지 한글로도 쓰여져 있네요


.




▶정류장 안으로 들어가면 벽에 버스 시각표가 붙어 있습니다. 모든 일정을 짤 때 앞서 조사해야 할 것이 이런 출발 시각과 도착 시각입니다. 왼쪽 보라색으로 적힌 시간이 정류장-아소산 니시역으로 출발하는 시간. 오른쪽이 아소산 니시역-정류장으로 돌아오는 시간입니다. 꼭 메모해두고 내려오는 시간에 맞춰 관광일정을 짜기 바랍니다.






▶반대편에는 티켓발권기가 있습니다. 아소산 니시역(꼭대기)까지는 요금이 540엔입니다. 물론 산큐패스를 사용하면 무료로 탈 수 있지만, 저는 마지막 3일 간 일정 때 사용하기로 했으므로 지금은 현금을 내고 구입했습니다.
아소산 화구는 기상에 따라 견학이 불가능할 때도 있는데, 다행히 오늘은 견학이 가능하다고 쓰여 있네요.






▶일본 교통편은 시간을 대체로 칼같이 지킵니다. 시각표에 쓰여진대로 정확히 9시 52분이 되자 버스가 도착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20분쯤 산을 오르다보면 쿠사센리(草千里)라는 벌판이 나옵니다. 보통은 버스 기사아저씨께서 이곳에 잠시 정차하시고 사진찍을 시간을 준다고 하는데, 제가 탄 버스는 잠시 정류소에 들리고 바로 출발하더라구요. 그래서 창가에서 최대 줌으로 찍었습니다.






▶쿠사센리에서는 말도 탈 수 있습니다. (물론 공짜는 아닙니다) 말도 말이지만, 이곳에서는 소도 방목해서 키우는데, 이렇게 좋은 공기를 마시고 들판을 맘껏 뛰어다니면 육질이 얼마나 좋을까요? 새삼스레 우리나라 한우 생각이 났습니다.






▶드디어 종점인 아소산 니시역에 도착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건물이 정류장 겸 로프웨이 타는 건물입니다.
여기서 로프웨이를 타거나 걸어서 분화구까지 가야합니다.






▶걸어서 갈 수도 있습니다만, 경험 삼아 로프웨이를 타보기로 했습니다. 로프웨이마다 안내원이 있습니다.




▶약간의 고소공포증이 있는 저이지만, 이상하게 이 로프웨이는 그다지 무섭지 않았습니다. 2층 건물 높이 정도로 떠서 올라가는데 중간중간마다 안내원이 아소산에 대해 설명해 줍니다. 참, 맨 앞 뒤 창문이 넓직하기 때문에 사진찍기에는 최고의 장소입니다. 사진을 좋아하시는 분은 꼭 선점하시기 바랍니다.






▶중간에 구경을 마치고 내려오는 손님들과 교차했습니다. 오른쪽에 멀리 보이는 곳이 아까 로프웨를 탔던 건물과 주차장입니다. 금새 멀어지네요.




▶자, 드디어 아소산 정상. 분화구에 도착했습니다. 정확하게는 나카다케(中岳)이라고 불리죠. 이른 시간인데도 관광객들이 많은 걸 보니 아소산 분화구가 유명하긴 유명한가 보네요.






▶사진에 보이는 곳은 대피소입니다. 아소 산은58년도에 대폭발을 해서 18명이 사망하는 대참사가 발생한 적이 있고 그 후에도 20~25년 주기로 폭발하는 활화산입니다. 가장 최근인 2004년도에도 약한 폭발이 있었다고 합니다. 분화구에는 유황물이 남아 있기 때문에 공기 중에 가스가 조금 섞여있습니다. 천식이 있거나 기관지가 안 좋은 분은 주의하라는 경고 방송이 쉴 새 없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주변 안내도에 주의 사항이 상세히 적혀있네요. 맨 아래 한국어로 적힌 문구를 보면 한국어가 명실공히 일본에서 3대 외국어로 자리 매김한 것 같아 기쁩니다.










아소산 분화구

▶분화구에 오르면 반가운 한국어가 저를 맞이합니다.(역설적인 표현이지만 한국인이 그렇게 말을 안 듣는다는 소리도 됩니다. 다른 나라 사람들은 가지 말라는 곳은 안 가는데 한국인은 말을 잘 안듣는다네요.)






▶아직까지 분화구에서 굴러떨어져 죽은 사람이 있다는 소리는 못 들어 봤지만 안전에 또 안전, 주의에 또 주의 한다고 나쁠 건 없죠. 멀리 조그맣게 캔디바 색깔로 보이는 것은 유황물입니다.




▶실제로 보면 엄청 크지만 사진으로 찍으면 그 현장감이 잘 전달되지 않습니다. 저렇게 남태평양 비취빛 바다 색깔이지만 발을 담그면 녹아버리는 위험한 유황물입니다. 그렇지만 너무 아름답네요.






▶분화구를 그냥 서서 찍으면 전체 모습이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사다리에 올라타서 찍어주는 분도 계셨습니다. 저분들은 중국분들인거 같았는데, 좋은 추억이 될 거 같네요.






▶한편에는 전망대도 있습니다. 뭐 지금 여기가 꼭대기인데 전망대에 올라서 얼마나 잘 보일까 싶지만은..






▶실제로 올라가면 이렇게 잘 보입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주차장에 아까 타고 왔던 버스가 기다리고 있네요.




▶로프웨이와 산 지면을 비교해 보면 산이 참 험하긴 험합니다. 아래에 보이는 바위들은 용암이 굳은 것이거나 아니면 원래 있던 바위가 그을려서 검게 변한 것입니다.


 




▶전망대에서 분화구쪽을 바라봤습니다. 사람들이 개미만하게 보이네요. 군데군데 보이는 파라솔은 기념품을 파는 노점상입니다. 이 험한 곳까지 올라와서 장사하는 걸 보면, 일본 사람 참 대단합니다. (공기도 안 좋은데)






▶제 애인 역할을 해준 카메라 i4r입니다. 타이머를 맞춰 놓고 좋은 자리에 놓아두면 이뿌게 제 모습을 담아준답니다.(혼자 다니는 여행은 셀카 찍을때가 가장 괴롭습니다..)






▶아소산 분화구는 넉넉잡아 1시간이면 여유있게 다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내려가야 할 시간이네요. 여기에도 친절하게 한글이...






▶왼쪽이 사람들이 다니는 보도, 오른쪽이 차도입니다. 어디로 가나 결국 아까 로프웨이를 탔던 주차장에서 만나게 되있습니다. 걸어서 15분 정도 걸리니까 천천히 경치 감상하면서 내려가시면 됩니다.






▶아까 말했듯이 일본은 대중교통편이 시간을 칼 같이 지킵니다. 아소역에서 타고 올라왔던 버스가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시간이 되자 내려갈 대기를 하고 있습니다.






▶다시 아소역으로 내려와 JR을 타고 한 정거장 전인 아카미즈(赤水) 역에서 내립니다. 구마모토에서 아소로 가는 특급열차는 하루에 5번 밖에 없지만 반대로 아소에서 구마모토 방면으로 가는 열차는 많이 있습니다. 그러니 아소로 올 때만 주의하면 돌아갈 때는 여유가 생기는 편입니다. 이제 긴장을 푸세요.










아소 팜 랜드

▶아카미즈 역을 나오면 택시가 서너 대 대기하고 있습니다. 다른 차편이 좀처럼 없으므로 택시를 타고 아소 팜 랜드로 가자고 합니다. 정확히 역에서 7분 걸리며, 요금은 1,220엔이 나옵니다.






▶아소 팜 랜드는 자연 속에서의 생활을 모토로 한 가족 중심 휴양지입니다. 특히 체험형 시설이 많은데 사진에 나온 오르골관처럼 여러가지 재료를 구입한 후 자신의 취향에 맞게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특히 좋아합니다.






▶그 견본품 중의 하나입니다. 잘 만들었죠?






▶이곳에는 수 많은 공방이 있지만 그 중 위에 나온 오르골관과 이곳 글래스관이 가장 유명합니다.






▶유리로 만든 전등을 비롯해






▶창을 꾸미는 아트판넬도 있습니다. 유리는 그냥 있느 그대로보다 조명이나 햇빛을 받으면 더욱 이쁘게 보인다는 사실. 아시죠?






▶그리고 매장 안에는 이런 대형 토토로 인형도 있습니다. 다녀 와서 안 사실이지만, 도토리의 숲(どんぐりの森)이라고 해서 지부리  관련 캐릭터 용품을 파는 체인점입니다. 이곳 아소 팜 랜드는 물론, 유후인, 동경 비너스 포트 등 전국적으로 유명한 가게입니다.






▶이곳은 여러가지 식재료를 파는 식제 시장입니다. 아소 팜 랜드 내에서 마트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됩니다.






▶가족끼리 장을 보는 모습이 참 단란해 보입니다. 이곳에서 파는 식재료는 전부 아소 팜 랜드에서 자체적으로 재배한 것이라고 합니다.






▶건강의 숲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든기로는 세계 최초로 건강을 목적으로 대자연을 체감할 수 있는 대형 건강체험 시설이라고 했는데






▶막상 들어가면 조금 썰렁합니다. 얼핏 보면 아이들 놀이터처럼 생긴 것도 같구요. 다만 어린이 전용 시설 같다고 만만히 보면 안 됩니다. 이 코스를 따라 가다 보면 평소에 자신이 얼마나 운동을 안 했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어느덧 해가 지기 시작하네요. 이곳은 간이 골프 시설입니다. 그리고 반대편에는 아소 팜 랜드 애완 동물원이 있습니다.






▶문을 열자 가장 먼저 보인 거북이입니다. 인형인줄 알았는데 가만히 보니 느릿느릿 움직이고 있더라구요. "올라 타지 마세요" 라는 문구가 애처럽네요. 그간 얼마나 고생이 많았을까요.






▶열대 지방에 사는 앵무새도 있습니다. 자신에게 사람들이 별로 관심이 없어 보이자 엄청나게 큰 소리로 우는데, 얼마나 앙칼지던지. 앵무새란 동물은 질투가 많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애완견 코너입니다. 이쪽은 덩치가 송아지만한 개들은 모아놨는데 덩치에 비해 엄청 순합니다. 왼쪽에 보이는 꼬마가 타도 될 것 같내요. 다만, 은근히 개 냄새가 심하게 납니다.






▶그런데 전체적으로 개들이 힘이 없어 보였습니다. 거의 전부 바닥에 바싹 업드려 있는게, 쓰다듬어도 반응도 없습니다. 하긴 자기네들도 스트레스가 좀 많겠습니다. 맨날 만지고 끌어 안고 그러는데.






▶아소 팜 랜드의 자랑 아소 건강 화산 온천입니다. 입구로 들어가면 노천 온천이 드러나는데, 와인천, 허브천, 약용천, 침천 등 종류별로 온갖 노천 온천이 모여 있습니다. 아소 팜 랜드 숙박자는 몇 번 들어가도 무료입니다.






▶아소 팜 랜드의 또 하나의 자랑. 세계 10여개국의 100개 요리가 모이는 월드 키친입니다. (물론 자랑스러운 한국 음식도 있습니다) 아소 팜 랜드 숙박자는 아침, 저녁을 이곳에서 먹게 됩니다. 물론 부페식(일본에서는 부페식을 바이킹이라고 부릅니다)입니다.






▶시설 관리 부장님의 도움을 받아 개장 전에 먼저 들어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널찍한 공간에 만국기를 달아놓았는데 반가운 태극기도 보이네요.






▶실제 식사시간이 되면 이렇게 붐빕니다. 자고로 식사는 북적대며 하는 것이 최고죠. 술도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죠. 말그대로 타베호다이(먹기 무제한)입니다.






▶이제 슬슬 어둠이 깔리고 잘 시간이 됐네요. 그럼 본격적으로 숙박시설에 대해 알아볼까요?






▶이곳이 아소 팜 랜드의 숙박시설, 아소 팜 빌리지입니다. 요런 돔형 숙소가 엄청나게 넓은 공간에 수백개가 지어져 있습니다. 이 특이한 모양 때문에 외국에서도 엄청나게 유명하답니다.






▶실제 내부는 이렇습니다. 제가 묵었던 방은 세미 더블로 돔 안에 각종 편의 시설이 다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만화에 나왔듯이 TV에 유료방송은 아예 없습니다.(역시 건전지향)






▶아소 팜 빌리지가 워낙 넓기 때문에 곳곳에 이렇게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함부로 다니다간 길 잃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정말로)






▶이렇게 생긴 버스가 항시 운행하고 있습니다. 곳곳에 있는 표지판을 참고해가며 버스를 타고 편하게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보니 정말 하나의 마을(Village) 같네요.






▶저녁이 되자 아늑한 조명이 깔립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엄마가 저녁밥을 지어 놓고 "어서 와" 하고 반갑게 맞이해 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이렇게 아소 팜 랜드에서의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저는 이날 거의 뜬눈으로 밤을 지샜답니다. (왜인지는 아시죠?)





Posted by 토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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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ju-young.tistory.com BlogIcon 보노이루 2009.04.10 0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소산이 20~25년마다 화산폭발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니 정말 놀라운 사실이네요. 그리고 악의 구렁텅이(?)에서 구제받았다는것 참 안타까워요..ㅋㅋ


 










저는 면세점 쇼핑을 즐겨본 적이 별로 없습니다. 선물을 사도 아는 동생, 친구, 부모님으로 한정되있기 때문이지요.

저도 이제는 저만의 사람을 위해 선물을 고르고 싶군요. 그날이 언제 올지 모르겠지만..

이번 편에서는 태국에 대한 궁금증 10가지를 선정해 제가 답하는 식으로 진행하겠습니다.












1. 태국의 음식은 정말 싼가요?

▶네, 정말 쌉니다. 태국에는 어느 거리를 가나 쌀국수나 간단한 식사를 파는 노점상이 있답니다. 중국처럼 외식문화가 발달해 있어 아침은 바깥에서 사먹는 게 기본이라고 하네요. 사진에 보이는  팟타이는 쌀국수와 함께 노점에서 파는 대표적 먹거리로, 20바트 (600원) 밖에 안합니다. 태국음식이 입에 맞는 분이시라면 만원으로 일주일도 살 수 있답니다.



▶그럼 태국 음식 못 먹는 사람은 어떻해? 라고 물으시는 분들에게는... 그렇습니다. 우리의 맥도날드가 있지요. 세계 어디를 가나 똑같은 맛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정크푸드(죄송..). 태국에서는 로날드도 양손을 합장하며 태국식 인사를 합니다. 개인적으로 로날드는 참 엽기적으로 생겼다고 생각합니다만.. 꿈에 나올까 무섭습니다.



▶맥도날드말고도 우리나라에 있는 패스트푸드 체인점은 태국에도 다 있습니다. 가격은 우리나라의 2/3 정도. 신상품 머슈룸 버거세트가 우리돈 2400원 정도 밖에 안하네요.



▶태국에는 유난히 일본기업이 많이 진출해있고, 일본인 관광객도 가장 많습니다. 그래서 일식 체인점도 많은데 사진에 보이는 다이도몬이 가장 대표적입니다. 이곳은 고기 부페집으로




▶300바트 조금 넘는 세트메뉴를 시키면 이렇게 복음밥, 콜라, 그리고 고기를 무한정으로 줍니다. 저희는 일부러 많이 먹으려고 아침도 안 먹고 갔는데, 그래도 여기 나오는 고기를 다 못 먹었습니다. 두명이서 이렇게 먹는데 우리 돈 만원 남짓이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유명한 일식집 오이시이 부페입니다. 다이도몬이 고기부페라면 오이시이는 스시, 초밥, 메밀국수 등을 제공하는 원조 일식집입니다. 이런 체인점은 대형 백화점이나 복합 쇼핑몰이면 어디라도 하나씩은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저렴하게 느껴지지만, 일반 태국 시민이 먹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




▶이곳 역시 다이도몬과 비슷한 가격에 거의 모든 일본 요리를 맛 볼 수 있습니다. 태국 쌀국수가 입에 안 맞았던 저는 여기서 메밀 국수를 세 그릇이나 먹었답니다.



▶여자친구와 데이트할 때 먹는 파르페도 태국에서는 단돈 1,500원. 이곳에서는 만원이면 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데이트할 수 있답니다. 아웃백 한번 갈려고 계모임까지 드는 우리나라에 비하면 천국같은 곳이죠.



▶태국에는 특이하게 요구르트도 대빵 사이즈로 먹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배탈난다고 엄마들이 한 개 이상 못 먹게 하지만 이곳 사람들은 그냥 막 마십니다. 맨날 이런 유산균 발효유를 마시고 마음껏 설사를 하는 것이 날씬한 몸매의 비밀일까요? 설마..




▶다른 것은 싼 대신 담배는 좀 비싼 편입니다. 75바트니까 우리 돈 2,300원 정도. 거의 똑같네요 우리나라랑. 태국은 엄격한 금연정책을 펴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신 이렇게 담배에 살벌한 사진을 붙여서 겁을 줍니다. 버전도 여러가지 있어서 이가 썩은 사진, 담배 많이 펴서 폐가 새까매진 사진 등 차마 올리지 못할 정도로 적나라합니다. 이 사진은 그나마 평범한 편이죠. 물론 제가 그런데 굴해서 담배를 안 핀건 아니지만...





2. 한류는 여전한가요? 세븐이랑 비가 태국에서 그렇게 인기가 좋다던데..

▶네 한류 인기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대장금의 인기는 단연 제일. 제가 태국어는 못하지만 여기 나온 피자헛의 새로운 메뉴는 분명 불고기 피자일겁니다. 와 저 만족한 표정~



▶""장금이의 꿈"" 아시나요? 드라마의 인기를 타고 애니메이션으로까지 제작된 우리의 대장금. 교민뉴스를 보니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편당 최고가를 받으며 태국에 수출되었다고 하네요. 이곳 사람들 만화가 프린트된 티셔츠 정말 좋아한답니다.




▶한류는 다른 것보다 온라인 게임에서 가장 두드러집니다. 태국에서는 라르나로크와 팡야가 양대축을 이루며 태국 시장을 점령했는데, 과거 스타크래프트가 우리나라 PC방 보급에 앞장섰듯 태국에서는 이 두 게임이 태국의 PC보급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예전 일본 게임전문지를 보며 ""아, 우리나라는 언제 저렇게 될까"" 하며 부러워했는데, 이제는 일본만큼이나 부쩍 성장해서 이런 전문지도 나오고 있습니다. 태국 사람들 취향도 저랑 비슷해서 깔끔하고 이쁜 캐릭터를 무진장 좋아한답니다.



▶그리고 제가 갔을 때는 슈퍼주니어의 현지 공연으로 한창 들떠있을 때였습니다. 태국 사람들 취향도 우리나라랑 비슷해서, 갸름하고 얼굴 작은 꽃미남을 좋아합니다. 멤버 중 희철이 제일 인기가 좋다는군요.



▶백화점에는 라네즈, 스킨푸드, 더 페이스샵 같은 한국 브랜드도 진출해 있습니다. 태국 사람들은 피부가 까무잡잡하기 때문에 흰 피부에 대한 동경이 대단합니다. TV에 나오는 연예인들은 한결같이 하얀 피부의 소유자. 뚱뚱한 사람이 마른 사람을 부러워하듯 자기가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부러움은 늘 있습니다. 다 상대적인 것 아닐까요.



▶우리나라의 한류는 최근의 일이고, 그 훨씬 전부터 태국에는 일본문화가 퍼져있었습니다. 특히나 이 사람들은 동글동글한 팬시 캐릭터를 엄청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 도라에몽의 인기는 단연 최고입니다. 음료수 포장지는 물론..



▶세제를 사면 주는 사은품이 도라에몽 케이스!



▶이외에도 도라에몽을 이용한 다양한 상품을 파는데 여기까지만 하고 줄이겠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인기있는 것이 일본 특수촬영물인데 그중 울트라맨과...



▶가면라이더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TV를 보면 태국에서 자체 제작한 파워레인저 비슷한 것도 있는데, 제가 봤을 때는 좀(사실 많이) 유치했습니다. 한국의 드라마가 인기있는 것도 아마 태국의 드라마가 유치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리고 키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곳은 센트럴 프라자라는 대형 쇼핑몰인데 1층 특설무대 전체가 키티부스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우리가 어릴 적 키티 학용품을 보면서 키티와 친숙해졌듯, 태국 어린이들도 이런 것을 보면서 키티와 친숙해집니다. 그리고 어른이 되서는 자기 아이들에게 다시 키티인형을 사주지요. 캐릭터 산업이라는 것은 그 나라의 문화와 함께 주입되기 때문에 정말 무시무시한 파급효과를 가집니다. 캐릭터 하나쯤이야하면서 무시하다가는 언젠가 문화식민지가 되버릴 수도 있지요.



▶시가지 벽면에 장식된 이 캐릭터는 일본 다이킨사의 에어콘 캐릭터 물방울군입니다. 태국은 문화적으로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일본에 많이 의존하고 있습니다. 일본 기업들이 엄청나게 많이 진출해 있으며, 방콕에 있는 지하철도 일본회사와 합작해서 만든 것입니다.



▶후진국일수록 많이 퍼져있는 것이 이미테이션, 즉 짝퉁제품입니다. 한국의 드라마는 물론 인도의 영화, 헐리웃의 영화, 일본의 애니메이션 등 태국 어디를 가나 노점상에서 쉽게 살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런 닌텐도의 게임보이용 팩을 많이 팔고 있었습니다.



▶일본의 100엔샵 다이소도 체인점이 들어서 있습니다. 이렇게 태국에는 태국 자체 브랜드보다는 외국 브랜드 체인점이 훨씬 많습니다. 전에 말했듯이 공장이 별로 없고, 유명 기업도 별로 없으며 오로지 관광이 주 수입원이기 때문입니다.




3. 태국에 가면 뭘 타고 돌아다니면 되죠? 대중교통은 믿을만 한가요?

▶보통 손님들에게 ""택시 타고 다니시면 제일 빠릅니다"" 라고 권해드리면 무슨 상담을 그렇게 무성의하게 하냐는 핀잔을 듣지만... 솔직히 사실입니다. 택시 타고 다니는게 가장 빠르고 편리하며, 싸기도 쌉니다. 태국의 택시는 도요타의 소형차 코롤라를 기본 베이스로 하며 사진과 같이 진한 원색을 칠한 것이 특징입니다.



▶기본요금은 35바트부터 시작합니다. 보통 왠만한 곳이라면 100바트(3,000원) 이내로 갈 수 있으며, 에어콘을 빵빵하게 틀어주기 때문에 괜히 땀 흘리며 고생하는 것보다는 택시타고 여유롭게 다니는 게 좋습니다. 다만 가까운 곳도 일부러 빙빙 돌아가서 바가지는 씌우는 것은 세계적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저와 같이 갔던 스카리군이 방콕 지리를 꿰뚫고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태국적인 낭만을 즐기시려면 뚝뚝(Tuk Tuk)을 타는 것도 좋습니다. 굳이 설명드릴 것도 없이 태국 여행자라면 다들 알고 있는 태국의 명물 삼륜차로, 타기 전에 목적지까지의 요금을 반드시 흥정하고 타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도착해서 엄청난 바가지를 당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세요.



▶치앙마이나 파타야 같은 지역에은 뚝뚝 대신 썽태우라는 것이 있습니다. 픽업 트럭의 짐칸을 개조한 것으로, 버스처럼 지정된 코스를 빙빙 돌고 있으므로 아무데서나 잡아탄 다음 목적지에서 벨을 눌러 세운 후 요금을 기사에게 내면 됩니다. 택시가 도요타 모델이라면 썽태우는 이스즈 모델이 가장 많습니다.



▶보도를 꽉 메운 이 오토바이들은 대여용으로 어느 정도의 요금을 내면 하루종일 빌려 탈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사고날까봐 어머니들이 오토바이 타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지만, 이곳에서는 여중생도 막 타고 다닙니다. 그리고 태국은 오토바이 탈 때 삼치기(?)가 기본이었습니다.



▶방콕 같은 대도시에는 버스도 있습니다. 제 맘대로 ""안습 버스"" 라고 이름붙인 이 버스는 에어콘이 없어 창문을 열어 놓고 다닙니다. 보통 일반 서민은 이런 버스를 타고 다니고 돈이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에어콘 버스를 타고 다닙니다. 창문이 닫혀 있어 일반 버스와 쉽게 구별이 간답니다.



▶안습버스를 타면 우리나라 70년대처럼 안내양(혹은 아저씨)을 볼 수 있습니다. 요금을 내면 손에 쥔 통에 동전을 넣고 표를 끊어줍니다. 혹시나 요금을 안 내고 시치미 떼고 있으면 귀신같이 알아내고 받으러 옵니다. 통에서 동전이 짤랑짤랑거리는 소리가 나기 때문에 저 통을 두고 통칭 ""짤짤이"" 라고 합니다. (아마 한국 사람만 부르는 이름이겠지만요)



▶그리고 지상철인 BTS가 있습니다. 살짝 일본의 야마노테선 분위기가 나는데요, 지상철이긴 하지만 노면이 아니라 고가도로를 따라 가는 모노레일입니다. 이 고가도로 때문에 방콕이 한층 더 복잡해 보인다는 것은 저만의 생각일까요...



▶오랜만에 태국의 3대 교통편이 다 모였네요. 모노레일, 오토바이, 버스. 택시가 빠진 게 아쉽습니다만... 여기는 대형 교차로이기 때문에 신호등이 있습니다만... 보통은 횡단보도에 신호등이 없습니다 태국은.


 


4. 태국에는 왜 신호등이 별로 없나요?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진과 같이 길 건너는 횡단보도라는 간판은 있지만 정작 신호등은 없습니다. 알아서 건너야하죠.



▶좀 무섭죠? 이렇게 차가 쌩쌩 다니는데 어떻게 건너냐구요? 그러게나 말이죠.. 그런데 태국 사람들은 태연하게 잘 건너다닙니다. 같이 갔던 스카리군도 잘 건너다니는데, 귀국하기 하루 전에 교차로 건너다가 죽을 뻔한 적이 있습니다. 같이 있던 제가 더 놀랐다는.. 태국은 차선도 일본처럼 우리나라와 반대이기 때문에 반드시 건널 때는 왼쪽부터 보세요.




5. 태국에서 맛사지 스쿨을 이수하면 자격증을 준다는 데 배우는 사람은 많나요?

▶많지요. 특히 일본이나 서양 사람들이 많습니다. 맛사지하면 태국을 원조로 꼽기 때문에 여기서 배운 후 자기 나라에 돌아가서 강사 노릇을 하거나 샵을 차리는 경우도 많다고 하네요. 스카리군도 자격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마사지 스쿨을 수료한 학생들 명단입니다. 나이드신 분들도 많죠? 맛사지왕국으로 불리는 태국인만큼 이곳에서 직접 배워가면 그만큼 인정도 받고 고객들로부터 신뢰도 얻는답니다. 오리지널을 배우기 위해 전세계에서 많은 분들이 이곳 맛사지 스쿨에서 교육을 받고 갑니다.


 


6. 이뿐 여자가 그리 많다면서 왜 사진은 안 올리나요?

▶이뿐 여자는 다 밤에 나와서 찍은 사진이 죄다 흔들렸기 때문입니다. 사진에 나오는 창 비어 아가씨는 제가 예전에 좋아했던 후배와 닮아서 지금도 생각이 납니다. 태국은 술집에서 맥주를 시키면 그 브랜드 아르바이트생이 나와서 계속 잔을 채워줍니다. 이날 저희는 하이네켄을 시켰기 때문에 피눈물을 흘리며 앞쪽 테이블만 바라봤다는... 왜 내가 그 때 창 비어 말고 하이네켄을 시켰던고...



▶태국 거리에서 볼 수 있는 아가씨들이 B+급이라면 태국의 클럽 집성지 RCA에는 A+급 아가씨들이 나옵니다. 원래 태국 아가씨들이 안 꾸며도 날씬하고 이쁜데 여기 오는 아가씨들은 의상이랑 화장을 환상적으로 하고 오기 때문에 거의 다 연예인급입니다. 방콕에 가면 팟퐁과 함께 꼭 들러야할 곳입니다. RCA. 꼭 기억해 두시길.



▶그리고 저는 늘씬한 쭉빵 걸보다는 이렇게 수수하면서 귀여운 스타일을 좋아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 기준에서 볼 땐 별로 안 이뿐 아가씨들 사진도 있을 겁니다. 저는 RCA의 연예인급 외모보다는 전철타면 흔히 볼 수 있는 귀여운 학생 스타일이 더 좋습니다. 회사 사람들한테 제 여자보는 기준을 말했더니 너는 눈이 바닥에 달려있다고 하더라구요.. 회사에도 이뿐 아가씨들 많더구만.


 


7. 20일이나 있었다면서 빨래는 어떻게 해결했나요? 그리고 회사와의 연락은 어떻게했죠?

▶빨래는 빨랫방에 맡기면 됩니다. 카오산 로드에서는 kg당 25바트. 우리돈으로 800원이면 일주일치 속옷을 다 빨 수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 가면 개당으로 요금을 받기 때문에 많이 비싼 편입니다. 왠만한 빨래는 방콕에서 해결하세요.



▶그리고 PC방도 많이 있죠. 평균적으로 1분에 1바트. 1시간이면 60바트 정도죠. 우리 돈 1800원 정도이기 때문에 싸다고는 할 수 없네요. 그렇지만 인터넷이 된다는 것만 해도 어딥니까.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등등 왠만한 외국어 폰트는 다 있습니다. 그러니 아무 걱정말고 가셔도 됩니다. 태국 그렇게 후진국 아닙니다.


 


8. 태국에서 가장 유명한 여행자들의 거리 ""카오산 로드"" 에 대한 언급은 왜 없죠?

▶죄송합니다. 제가 태국에 대한 사전 지식이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갔기 때문에 유명한 곳인 줄 모르고 그냥 슬쩍 지나쳤기 때문입니다. 대신 귀국해서 ""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사람들"" 이라는 책을 사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카오산 로드라고 하면 사진과 같이 머리 땋던 일본인 밖에 기억이 나지 않는군요.


 


9. 태국은 우리나라와 많이 다른가요?

▶많이 다르죠. 그렇지만 불교를 믿는다던가, 사진처럼 음식을 차려놓고 고시레를 올리는 풍습 등은 비슷합니다. 음식 때문에 고생할 수도 있지만 그점만 빼면 아주 즐겁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유의할 점은, 한중일 삼국은 한자 문화권이라 말은 못해도 간판에 쓰인 한자를 보고 대충 뜻은 짐작할 수 있지만 태국은 한자를 전혀 안쓰기 때문에 태국어는 물론 영어까지 모른다면 애로 사항이 꽃피게 됩니다. 그러니 간단한 영어 정도는 공부한 다음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겨우 한 번 다녀온 걸로 태국에 대해 얼마나 알겠습니까만은, 이 정도가 제가 보고 느낀 태국에 대한 감상입니다. 지금까지 해외여행하면 일본 밖에 몰랐지만 태국을 계기로 동남아 국가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그럼 워크샵 갔다온 다음 상해 여행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여기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Posted by 토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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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ju-young.tistory.com BlogIcon 보노이루 2009.04.10 0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국이라 여행자의 천국인곳인데 한번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