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품 썸네일형 리스트형 팬시의 나라 일본, 무덤 부장품도 팬시스럽다 옛날옛날 아주 옛날, 왕이나 귀족 같은 권력자가 죽으면 그를 섬기던 하인이나 부인을 함께 묻는 순장(殉葬)이라는 풍습이 있었다. 순장은 고대 중국은 물론 우리나라에도 퍼져 있었던 풍습으로, 삼국시대 전까지만 해도 널리 행해졌다고 한다. 물론 지금 시각으로 보면 아주 야만적이고 잔인한 풍습이지만, 옛날 사람들은 생전에 누리던 생활을 죽어서도 그대로 누린다고 생각했기에 시중들 사람은 물론 노자돈, 음식물까지 무덤에 함께 넣어준 것이다. 그러다가 사람들의 사고방식이 점점 트이면서 야만적인 순장 풍습은 점점 사라지고, 대신 사람을 대신해 사람모양을 한 흙으로 만든 인형을 함께 묻어준다. 이것을 토우(土遇)라고 하는데 국사책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신라시대 기마토는 누구나 한번쯤 봤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일본에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