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면세점 쇼핑을 즐겨본 적이 별로 없습니다. 선물을 사도 아는 동생, 친구, 부모님으로 한정되있기 때문이지요.

저도 이제는 저만의 사람을 위해 선물을 고르고 싶군요. 그날이 언제 올지 모르겠지만..

이번 편에서는 태국에 대한 궁금증 10가지를 선정해 제가 답하는 식으로 진행하겠습니다.












1. 태국의 음식은 정말 싼가요?

▶네, 정말 쌉니다. 태국에는 어느 거리를 가나 쌀국수나 간단한 식사를 파는 노점상이 있답니다. 중국처럼 외식문화가 발달해 있어 아침은 바깥에서 사먹는 게 기본이라고 하네요. 사진에 보이는  팟타이는 쌀국수와 함께 노점에서 파는 대표적 먹거리로, 20바트 (600원) 밖에 안합니다. 태국음식이 입에 맞는 분이시라면 만원으로 일주일도 살 수 있답니다.



▶그럼 태국 음식 못 먹는 사람은 어떻해? 라고 물으시는 분들에게는... 그렇습니다. 우리의 맥도날드가 있지요. 세계 어디를 가나 똑같은 맛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정크푸드(죄송..). 태국에서는 로날드도 양손을 합장하며 태국식 인사를 합니다. 개인적으로 로날드는 참 엽기적으로 생겼다고 생각합니다만.. 꿈에 나올까 무섭습니다.



▶맥도날드말고도 우리나라에 있는 패스트푸드 체인점은 태국에도 다 있습니다. 가격은 우리나라의 2/3 정도. 신상품 머슈룸 버거세트가 우리돈 2400원 정도 밖에 안하네요.



▶태국에는 유난히 일본기업이 많이 진출해있고, 일본인 관광객도 가장 많습니다. 그래서 일식 체인점도 많은데 사진에 보이는 다이도몬이 가장 대표적입니다. 이곳은 고기 부페집으로




▶300바트 조금 넘는 세트메뉴를 시키면 이렇게 복음밥, 콜라, 그리고 고기를 무한정으로 줍니다. 저희는 일부러 많이 먹으려고 아침도 안 먹고 갔는데, 그래도 여기 나오는 고기를 다 못 먹었습니다. 두명이서 이렇게 먹는데 우리 돈 만원 남짓이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유명한 일식집 오이시이 부페입니다. 다이도몬이 고기부페라면 오이시이는 스시, 초밥, 메밀국수 등을 제공하는 원조 일식집입니다. 이런 체인점은 대형 백화점이나 복합 쇼핑몰이면 어디라도 하나씩은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저렴하게 느껴지지만, 일반 태국 시민이 먹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




▶이곳 역시 다이도몬과 비슷한 가격에 거의 모든 일본 요리를 맛 볼 수 있습니다. 태국 쌀국수가 입에 안 맞았던 저는 여기서 메밀 국수를 세 그릇이나 먹었답니다.



▶여자친구와 데이트할 때 먹는 파르페도 태국에서는 단돈 1,500원. 이곳에서는 만원이면 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데이트할 수 있답니다. 아웃백 한번 갈려고 계모임까지 드는 우리나라에 비하면 천국같은 곳이죠.



▶태국에는 특이하게 요구르트도 대빵 사이즈로 먹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배탈난다고 엄마들이 한 개 이상 못 먹게 하지만 이곳 사람들은 그냥 막 마십니다. 맨날 이런 유산균 발효유를 마시고 마음껏 설사를 하는 것이 날씬한 몸매의 비밀일까요? 설마..




▶다른 것은 싼 대신 담배는 좀 비싼 편입니다. 75바트니까 우리 돈 2,300원 정도. 거의 똑같네요 우리나라랑. 태국은 엄격한 금연정책을 펴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신 이렇게 담배에 살벌한 사진을 붙여서 겁을 줍니다. 버전도 여러가지 있어서 이가 썩은 사진, 담배 많이 펴서 폐가 새까매진 사진 등 차마 올리지 못할 정도로 적나라합니다. 이 사진은 그나마 평범한 편이죠. 물론 제가 그런데 굴해서 담배를 안 핀건 아니지만...





2. 한류는 여전한가요? 세븐이랑 비가 태국에서 그렇게 인기가 좋다던데..

▶네 한류 인기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대장금의 인기는 단연 제일. 제가 태국어는 못하지만 여기 나온 피자헛의 새로운 메뉴는 분명 불고기 피자일겁니다. 와 저 만족한 표정~



▶""장금이의 꿈"" 아시나요? 드라마의 인기를 타고 애니메이션으로까지 제작된 우리의 대장금. 교민뉴스를 보니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편당 최고가를 받으며 태국에 수출되었다고 하네요. 이곳 사람들 만화가 프린트된 티셔츠 정말 좋아한답니다.




▶한류는 다른 것보다 온라인 게임에서 가장 두드러집니다. 태국에서는 라르나로크와 팡야가 양대축을 이루며 태국 시장을 점령했는데, 과거 스타크래프트가 우리나라 PC방 보급에 앞장섰듯 태국에서는 이 두 게임이 태국의 PC보급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예전 일본 게임전문지를 보며 ""아, 우리나라는 언제 저렇게 될까"" 하며 부러워했는데, 이제는 일본만큼이나 부쩍 성장해서 이런 전문지도 나오고 있습니다. 태국 사람들 취향도 저랑 비슷해서 깔끔하고 이쁜 캐릭터를 무진장 좋아한답니다.



▶그리고 제가 갔을 때는 슈퍼주니어의 현지 공연으로 한창 들떠있을 때였습니다. 태국 사람들 취향도 우리나라랑 비슷해서, 갸름하고 얼굴 작은 꽃미남을 좋아합니다. 멤버 중 희철이 제일 인기가 좋다는군요.



▶백화점에는 라네즈, 스킨푸드, 더 페이스샵 같은 한국 브랜드도 진출해 있습니다. 태국 사람들은 피부가 까무잡잡하기 때문에 흰 피부에 대한 동경이 대단합니다. TV에 나오는 연예인들은 한결같이 하얀 피부의 소유자. 뚱뚱한 사람이 마른 사람을 부러워하듯 자기가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부러움은 늘 있습니다. 다 상대적인 것 아닐까요.



▶우리나라의 한류는 최근의 일이고, 그 훨씬 전부터 태국에는 일본문화가 퍼져있었습니다. 특히나 이 사람들은 동글동글한 팬시 캐릭터를 엄청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 도라에몽의 인기는 단연 최고입니다. 음료수 포장지는 물론..



▶세제를 사면 주는 사은품이 도라에몽 케이스!



▶이외에도 도라에몽을 이용한 다양한 상품을 파는데 여기까지만 하고 줄이겠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인기있는 것이 일본 특수촬영물인데 그중 울트라맨과...



▶가면라이더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TV를 보면 태국에서 자체 제작한 파워레인저 비슷한 것도 있는데, 제가 봤을 때는 좀(사실 많이) 유치했습니다. 한국의 드라마가 인기있는 것도 아마 태국의 드라마가 유치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리고 키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곳은 센트럴 프라자라는 대형 쇼핑몰인데 1층 특설무대 전체가 키티부스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우리가 어릴 적 키티 학용품을 보면서 키티와 친숙해졌듯, 태국 어린이들도 이런 것을 보면서 키티와 친숙해집니다. 그리고 어른이 되서는 자기 아이들에게 다시 키티인형을 사주지요. 캐릭터 산업이라는 것은 그 나라의 문화와 함께 주입되기 때문에 정말 무시무시한 파급효과를 가집니다. 캐릭터 하나쯤이야하면서 무시하다가는 언젠가 문화식민지가 되버릴 수도 있지요.



▶시가지 벽면에 장식된 이 캐릭터는 일본 다이킨사의 에어콘 캐릭터 물방울군입니다. 태국은 문화적으로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일본에 많이 의존하고 있습니다. 일본 기업들이 엄청나게 많이 진출해 있으며, 방콕에 있는 지하철도 일본회사와 합작해서 만든 것입니다.



▶후진국일수록 많이 퍼져있는 것이 이미테이션, 즉 짝퉁제품입니다. 한국의 드라마는 물론 인도의 영화, 헐리웃의 영화, 일본의 애니메이션 등 태국 어디를 가나 노점상에서 쉽게 살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런 닌텐도의 게임보이용 팩을 많이 팔고 있었습니다.



▶일본의 100엔샵 다이소도 체인점이 들어서 있습니다. 이렇게 태국에는 태국 자체 브랜드보다는 외국 브랜드 체인점이 훨씬 많습니다. 전에 말했듯이 공장이 별로 없고, 유명 기업도 별로 없으며 오로지 관광이 주 수입원이기 때문입니다.




3. 태국에 가면 뭘 타고 돌아다니면 되죠? 대중교통은 믿을만 한가요?

▶보통 손님들에게 ""택시 타고 다니시면 제일 빠릅니다"" 라고 권해드리면 무슨 상담을 그렇게 무성의하게 하냐는 핀잔을 듣지만... 솔직히 사실입니다. 택시 타고 다니는게 가장 빠르고 편리하며, 싸기도 쌉니다. 태국의 택시는 도요타의 소형차 코롤라를 기본 베이스로 하며 사진과 같이 진한 원색을 칠한 것이 특징입니다.



▶기본요금은 35바트부터 시작합니다. 보통 왠만한 곳이라면 100바트(3,000원) 이내로 갈 수 있으며, 에어콘을 빵빵하게 틀어주기 때문에 괜히 땀 흘리며 고생하는 것보다는 택시타고 여유롭게 다니는 게 좋습니다. 다만 가까운 곳도 일부러 빙빙 돌아가서 바가지는 씌우는 것은 세계적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저와 같이 갔던 스카리군이 방콕 지리를 꿰뚫고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태국적인 낭만을 즐기시려면 뚝뚝(Tuk Tuk)을 타는 것도 좋습니다. 굳이 설명드릴 것도 없이 태국 여행자라면 다들 알고 있는 태국의 명물 삼륜차로, 타기 전에 목적지까지의 요금을 반드시 흥정하고 타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도착해서 엄청난 바가지를 당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세요.



▶치앙마이나 파타야 같은 지역에은 뚝뚝 대신 썽태우라는 것이 있습니다. 픽업 트럭의 짐칸을 개조한 것으로, 버스처럼 지정된 코스를 빙빙 돌고 있으므로 아무데서나 잡아탄 다음 목적지에서 벨을 눌러 세운 후 요금을 기사에게 내면 됩니다. 택시가 도요타 모델이라면 썽태우는 이스즈 모델이 가장 많습니다.



▶보도를 꽉 메운 이 오토바이들은 대여용으로 어느 정도의 요금을 내면 하루종일 빌려 탈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사고날까봐 어머니들이 오토바이 타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지만, 이곳에서는 여중생도 막 타고 다닙니다. 그리고 태국은 오토바이 탈 때 삼치기(?)가 기본이었습니다.



▶방콕 같은 대도시에는 버스도 있습니다. 제 맘대로 ""안습 버스"" 라고 이름붙인 이 버스는 에어콘이 없어 창문을 열어 놓고 다닙니다. 보통 일반 서민은 이런 버스를 타고 다니고 돈이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에어콘 버스를 타고 다닙니다. 창문이 닫혀 있어 일반 버스와 쉽게 구별이 간답니다.



▶안습버스를 타면 우리나라 70년대처럼 안내양(혹은 아저씨)을 볼 수 있습니다. 요금을 내면 손에 쥔 통에 동전을 넣고 표를 끊어줍니다. 혹시나 요금을 안 내고 시치미 떼고 있으면 귀신같이 알아내고 받으러 옵니다. 통에서 동전이 짤랑짤랑거리는 소리가 나기 때문에 저 통을 두고 통칭 ""짤짤이"" 라고 합니다. (아마 한국 사람만 부르는 이름이겠지만요)



▶그리고 지상철인 BTS가 있습니다. 살짝 일본의 야마노테선 분위기가 나는데요, 지상철이긴 하지만 노면이 아니라 고가도로를 따라 가는 모노레일입니다. 이 고가도로 때문에 방콕이 한층 더 복잡해 보인다는 것은 저만의 생각일까요...



▶오랜만에 태국의 3대 교통편이 다 모였네요. 모노레일, 오토바이, 버스. 택시가 빠진 게 아쉽습니다만... 여기는 대형 교차로이기 때문에 신호등이 있습니다만... 보통은 횡단보도에 신호등이 없습니다 태국은.


 


4. 태국에는 왜 신호등이 별로 없나요?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진과 같이 길 건너는 횡단보도라는 간판은 있지만 정작 신호등은 없습니다. 알아서 건너야하죠.



▶좀 무섭죠? 이렇게 차가 쌩쌩 다니는데 어떻게 건너냐구요? 그러게나 말이죠.. 그런데 태국 사람들은 태연하게 잘 건너다닙니다. 같이 갔던 스카리군도 잘 건너다니는데, 귀국하기 하루 전에 교차로 건너다가 죽을 뻔한 적이 있습니다. 같이 있던 제가 더 놀랐다는.. 태국은 차선도 일본처럼 우리나라와 반대이기 때문에 반드시 건널 때는 왼쪽부터 보세요.




5. 태국에서 맛사지 스쿨을 이수하면 자격증을 준다는 데 배우는 사람은 많나요?

▶많지요. 특히 일본이나 서양 사람들이 많습니다. 맛사지하면 태국을 원조로 꼽기 때문에 여기서 배운 후 자기 나라에 돌아가서 강사 노릇을 하거나 샵을 차리는 경우도 많다고 하네요. 스카리군도 자격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마사지 스쿨을 수료한 학생들 명단입니다. 나이드신 분들도 많죠? 맛사지왕국으로 불리는 태국인만큼 이곳에서 직접 배워가면 그만큼 인정도 받고 고객들로부터 신뢰도 얻는답니다. 오리지널을 배우기 위해 전세계에서 많은 분들이 이곳 맛사지 스쿨에서 교육을 받고 갑니다.


 


6. 이뿐 여자가 그리 많다면서 왜 사진은 안 올리나요?

▶이뿐 여자는 다 밤에 나와서 찍은 사진이 죄다 흔들렸기 때문입니다. 사진에 나오는 창 비어 아가씨는 제가 예전에 좋아했던 후배와 닮아서 지금도 생각이 납니다. 태국은 술집에서 맥주를 시키면 그 브랜드 아르바이트생이 나와서 계속 잔을 채워줍니다. 이날 저희는 하이네켄을 시켰기 때문에 피눈물을 흘리며 앞쪽 테이블만 바라봤다는... 왜 내가 그 때 창 비어 말고 하이네켄을 시켰던고...



▶태국 거리에서 볼 수 있는 아가씨들이 B+급이라면 태국의 클럽 집성지 RCA에는 A+급 아가씨들이 나옵니다. 원래 태국 아가씨들이 안 꾸며도 날씬하고 이쁜데 여기 오는 아가씨들은 의상이랑 화장을 환상적으로 하고 오기 때문에 거의 다 연예인급입니다. 방콕에 가면 팟퐁과 함께 꼭 들러야할 곳입니다. RCA. 꼭 기억해 두시길.



▶그리고 저는 늘씬한 쭉빵 걸보다는 이렇게 수수하면서 귀여운 스타일을 좋아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 기준에서 볼 땐 별로 안 이뿐 아가씨들 사진도 있을 겁니다. 저는 RCA의 연예인급 외모보다는 전철타면 흔히 볼 수 있는 귀여운 학생 스타일이 더 좋습니다. 회사 사람들한테 제 여자보는 기준을 말했더니 너는 눈이 바닥에 달려있다고 하더라구요.. 회사에도 이뿐 아가씨들 많더구만.


 


7. 20일이나 있었다면서 빨래는 어떻게 해결했나요? 그리고 회사와의 연락은 어떻게했죠?

▶빨래는 빨랫방에 맡기면 됩니다. 카오산 로드에서는 kg당 25바트. 우리돈으로 800원이면 일주일치 속옷을 다 빨 수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 가면 개당으로 요금을 받기 때문에 많이 비싼 편입니다. 왠만한 빨래는 방콕에서 해결하세요.



▶그리고 PC방도 많이 있죠. 평균적으로 1분에 1바트. 1시간이면 60바트 정도죠. 우리 돈 1800원 정도이기 때문에 싸다고는 할 수 없네요. 그렇지만 인터넷이 된다는 것만 해도 어딥니까.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등등 왠만한 외국어 폰트는 다 있습니다. 그러니 아무 걱정말고 가셔도 됩니다. 태국 그렇게 후진국 아닙니다.


 


8. 태국에서 가장 유명한 여행자들의 거리 ""카오산 로드"" 에 대한 언급은 왜 없죠?

▶죄송합니다. 제가 태국에 대한 사전 지식이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갔기 때문에 유명한 곳인 줄 모르고 그냥 슬쩍 지나쳤기 때문입니다. 대신 귀국해서 ""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사람들"" 이라는 책을 사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카오산 로드라고 하면 사진과 같이 머리 땋던 일본인 밖에 기억이 나지 않는군요.


 


9. 태국은 우리나라와 많이 다른가요?

▶많이 다르죠. 그렇지만 불교를 믿는다던가, 사진처럼 음식을 차려놓고 고시레를 올리는 풍습 등은 비슷합니다. 음식 때문에 고생할 수도 있지만 그점만 빼면 아주 즐겁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유의할 점은, 한중일 삼국은 한자 문화권이라 말은 못해도 간판에 쓰인 한자를 보고 대충 뜻은 짐작할 수 있지만 태국은 한자를 전혀 안쓰기 때문에 태국어는 물론 영어까지 모른다면 애로 사항이 꽃피게 됩니다. 그러니 간단한 영어 정도는 공부한 다음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겨우 한 번 다녀온 걸로 태국에 대해 얼마나 알겠습니까만은, 이 정도가 제가 보고 느낀 태국에 대한 감상입니다. 지금까지 해외여행하면 일본 밖에 몰랐지만 태국을 계기로 동남아 국가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그럼 워크샵 갔다온 다음 상해 여행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여기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Posted by 토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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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ju-young.tistory.com BlogIcon 보노이루 2009.04.10 0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국이라 여행자의 천국인곳인데 한번 가보고 싶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얼마 전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른 'On the road-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사람들-'로 인해 카오산에 대한
관심이 증폭된 적이 있다. 태국이라 하면 일반적으로 단체 여행, 섹스 관광, 싼 물가 등 '잠깐 즐기러 가는 곳' 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이 책을 계기로 태국 자유여행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싹트게 되었다.

방콕 방랑푸 지역에 있는 카오산은 흔히 '카오산 로드'로 불리는 배낭여행자의 천국으로 외국에는 이미 오래전부터 알려진 명소 중의 하나다. 특히 휴양의 개념이 오래전부터 발달한 유럽 여행자들에게 '싼 물가와 더불어 사람들의 인심이 좋다'는 이미지가 널리 알려지면서, 몇 개월에 걸친 장기체류자들이 찾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카오산에의 생활방식은 한 마디로 표현하면 '빈둥빈둥'이다.
낮에는 노천 바에서 맥주를 마시다가, 피곤하면 발맛사지를 받고, 점심은 간단하게 쌀국수로 떼우고 이도저도 귀찮다면 게스트하우스에 틀어박혀 잠을 자도 된다.  목적 자체가 없는 곳, 그곳이 바로 카오산이다.

이런 매력에 빠진 여행자는 자기가 아예 게스트하우스를 차려 또다른 여행자를 상대로 장사를 하기도 한다. 우리나라 사람도 많이 진출해 있는데, '홍익인간' 과 '동대문'은 익히 유명한 명소 중의 한곳이다.







1  이 사진 한장면에 카오산의 모든 모습이 압축되어 있다.
외국인, 헐렁한 반바지에 슬리퍼 차림, 소수민족 복장을 한 토산품 판매원. 그리고 발밑에 있는 오렌지주스.
카오산의 후줄근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2  카오산을 찾는 여행자는 여자라도 커다란 배낭을 맨다. 스커트를 입고 배낭을 매는 것은 카오산만의 패션.

3  한 명이 관심을 가지면 여러명이 달려든다. 거의가 가짜 소수민족이지만 외국인에겐 흥미로운 대상이다.







1  인건비가 싸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머리를 땋을 수 있다.
장기 체류자들은 레게파마를 하고 다니다가 귀국할 때쯤 푼다.

2  위조 증명서를 만들 수도 있다. 세계 각국의 학생증부터 학위, 국제운전면허증까지.
학력이 일천한 여행자라도 이곳에선 스탠포드 대학 MBA 석사학위자로 거듭날 수도 있다.

3  골목 곳곳에는 사설 여행사가 있다. 이곳에서 아유타야 일일투어를 신청하거나 현지 투어그룹에 조인할 수도 있다.







1  무슨 할 말이 그렇게 많은지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는 외국인.
노천 바에는 대낮부터 맥주를 즐기며 대화하는 외국인들이 많다.
특히 카오산의 노천 바는 외국인들이 거의 점령하고 있다.

2  피곤해지면 발맛사지를 받으며 휴식을 취하기도 한다.
물가가 저렴하기 때문에 자국에서의 한달 생활이면 이곳에서 반년을 지낼 수 있다.

3  또 다른 목적지로 향하는 여행자들. 들어오는 사람, 생활하는 사람, 떠나는 사람.
목적도, 출신도, 인종도 다른 많은 여행자들로 카오산은 늘 붐빈다.







1  장기체류자를 위한 빨래방도 있다. 1kg에 우리돈 800원이면 다림질까지 마친 근사한 새옷으로 바뀐다.

2  카오산에는 게스트 하우스라 불리는 저렴한 장기체류자용 숙소가 많이 있다.
식사도 가능하며 이곳에서 하루종일 만화책을 보거나, 잠을 자거나, 멍하니 있거나 뭘하든 자기 마음이다.
일찍이 일본인이 많이 진출해서 일본어가 통하는 곳도 많다.

3  곳곳에 있는 PC방은 우리나라보다는 느리지만 꽤 쓸만하다.
한국어 폰트도 깔려있어 메신저를 하거나 블로그를 관리할 수도 있다.


Posted by 토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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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nitenday.kr BlogIcon 나이트엔데이 2009.04.14 1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낯익은 풍경들...낯익은 가게들 모습도 많이 보이네요..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