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원지간, 불구대천. 서로 사이가 좋지 않는 관계를 일컫는 말이다. 고대 중국에 정말 같은 하늘을 이고 살 수 없을 정도로 사이가 나빴던 나라가 있었다. 바로 전국시대의 오나라와 월나라로 이 두나라는 오월동주, 와신상담 같은 고사성어를 남겼을 만큼 서로가 원수와도 같은 존재였다. 다만 사서에는 오나라와 월나라 사이에 벌어졌던 전재에만 초점을 맞춰 이들 왕과 관련한 세세한 사항은 적혀 있다. 다만 야사나 후일담을 기록한 책을 통해 이들의 일면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이 중 오왕 합려와 관련된 전설 속의 명검 막야검에 대한 이야기다.

 


보검 매니아, 합려

오왕 합려는 
자신의 무덤 속에 3,000자루의 보검을 함께 묻어 달라고 할 정도로 유난히 검을 좋아하는 제후였다. 쑤저우(蘇州)는 옛 오나라의 수도로, 합려의 무덤인 호구가 남아있다. 이 호구에는 합려의 무덤 뿐만 아니라 전설의 명검을 시험했다는 시검석(試劍石)이라는 바위가 있는데, 전하는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합려의 무덤 호구에 있는 호구검지. 3000자루의 보검을 함께 묻었다는 장소다.


 

오나라에는 간장(干將)과 막야(莫耶)라는 부부 도장공이 있었다. 합려의 명을 받든 이들 부부는 음양이 조화되고 신령이 강림한다는 시간을 기다려 최고의 조건 아래 칼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렇게 3년 간 각고의 노력을 들여 드디어 자웅 한 쌍인 보검을 만들어 냈고, 이 두 개의 칼은 부부의 이름을 따서 ‘간장검’과 ‘막야검’이라 했다. 간장은 칼을 왕에게 바치기 위해 집을 나서면서 아내 막야에게 말했다.


 

“웅검인 간장검은 숨겨두고 자검인 막야검만 왕에게 바치러 가오. 모르긴 해도 나는 집으로 돌아오기 어려울 거요. 당신은 임신 중이니 혹시 아들을 낳거든 웅검인 간장검을 찾아 반드시 복수하도록 일러주시오. 간장검은 문을 나서서 남산을 바라보는 돌 위 소나무가 서 있는 뒤쪽에 묻혀 있소.”


 

간장이 바친 자검을 받아 쥔 합려는 몹시 기뻐했으며, 또 다른 명검을 만들지 못하도록 간장의 목을 베어버렸다. 정사로 여겨지는 사마천의 사기에 오왕 합려는 월왕 구천과의 전투에서 독화살을 맞고 죽었다고 기록된 것으로 보아 간장의 아들이 복수에 성공한 것 같지는 않다.



▶막야검을 시험했다는 시검석. 바위가 너무나 깨끗하게 잘려있어 조금은 의심스럽다.


 

합려는 바위를 잘라 막야검을 시험해 보았다고 하는데, 이것이 지금 합려의 무덤인 호구에 남아 있는 시검석이다. 칼로 바위를 잘랐다니 말도 안 되는 이야기 같지만 실제로 너무나 깨끗하게 잘려있는 시검석을 보면 엉터리라고 치부하기도 애매하다.



▶합려의 무덤 호구를 상징하는 기울어진 탑. 중국판 '피사의 사탑'으로 불린다.

Posted by 토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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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toyvillage.tistory.com BlogIcon 라이너스™ 2009.06.26 09: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멋진데요.
    왠지 아더왕의 엑스칼리버가 연상되는^^

    • Favicon of http://tomomo.tistory.com BlogIcon 토모군 2009.06.27 1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저도 시검석을 직접 보긴 했지만 긴가민가 했습니다. 사실 여부를 떠나서 사연을 가진 관광거리로 괜찮은 거 같았습니다.

  2. 가브리엘 2009.06.26 1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장과 막야는 여러 버전이 있군요.....
    보통은 녹지 않는 철을 녹이기 위해 풀무에 막야가 뛰어들어 죽었다는 얘기와
    막야가 간장과 본인의 머리카락을 넣었다는 얘기가 돌던데요.....

    처음 제목만 봤을때는 삼국지연의의 유비와 손권이 바위를 벤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훨씬 더 이전 얘기였네요.....

    • Favicon of http://tomomo.tistory.com BlogIcon 토모군 2009.06.27 1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저도 여기저기 조사를 해보다고 막야가 뛰어들었다는 버전의 이야기도 본 것 같아요. 그런데 우리나라의 에밀레종과 왠지 비슷한 것이... 옛날 설화는 비슷비슷한 감이 있네요.


상하이 신천지에서 둥타이루쪽으로 내려가면 '만상화조어 시장'이라는 중국 재래시장이 나온다.
이곳은 이름 그대로 꽃, 새, 금붕어 등 애완동물과 화훼류를 전문적으로 파는 곳이다.
이름에 벌써 '만상-만물상'이 붙으니 그 종류가 어찌 다채롭지 않겠는가? 순돌이 아빠의 만물상만큼이나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파는 이곳에 잘 알려지지 않은 명물이 한 가지 있다.




▶정식명칭은 만상화조어 교역시장(万商花鳥魚 交易市場)이다. 둥타이루에 가면 길가에 꽃이나 새 같은 애완동물을 진열해둔 가게가 많아 금방 찾을 수 있다.





안으로 들어가면 은은하게 배어오는 새똥 냄새로 잠시 정신이 아찔해 온다. 새똥 냄새, 금붕어 비린내, 사료냄새 등등으로 인해 도저히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5분만 지나면 무감각해져 그런대로 견딜만 하다.




이곳에는 다른 나라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애완동물을 파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귀뚜라미.
중국은 오랜 옛날부터 귀뚜라미를 애완용으로 기르기 시작했는데, 그 역사가 벌써 수천년에 이른다고 한다. '마지막 황제'라는 영화에서도 부의가 귀뚜라미를 기르던 장면이 나오는데, 황제까지 애완용으로 귀뚜라미를 길렀을 정도로 중국인들의 귀뚜라미에 대한 애정은 정말 대단하다고 밖에 할 수 없다.


하지만 중국인들이 단순히 애완동물로만 귀뚜라미를 기른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개나 닭에게 싸움을 붙여 내기를 하듯 있듯 중국에도 귀뚜라미에게 싸움을 붙여 승부를 겨루는 내기 도박을 하곤한다. 원래는 궁녀들이 심심한 궁궐생활을 견디기 위해 재미삼아 귀뚜라미 싸움을 즐겼다는데, 현재는 그 전통(?)이 민간에 전파되어 일반인들이 돈을 걸고 즐기는 스포츠(?)가 되었다고.
이곳에는 그런 싸움 전문 귀뚜라미를 길러서 팔고 있다.





병 속에는 왕따시만한 귀뚜라미들이 들어있는데, 비싼 놈은 수백만원을 호가하기도 한다. 겨우 귀뚜라미 싸움붙여서 뭐하냐 싶지만, 한 게임당 수백만원의 배당금이 왔다갔다하는 거물급 경기도 열린다.






나름 진지한 표정으로 귀뚜라미 선수의 컨디션을 체크하는 손님. 멀찍이 빈정상한 듯한 주인아줌마 표정과 대비된다. 조그만 막대기로 통을 쳐서 귀뚜라미의 반응을 살피는 중이다.



여기까지 왔으니 귀뚜라미 싸움을 안 볼 수는 없는 일. 시장 깊숙한 곳에 사람들이 몰려있는 곳에 갔더니 막 귀뚜라미 싸움이 한 판 벌어지려 하고 있었다. 멀리 떨어져 있어 제대로 촬영하지는 못했지만 귀뚜라미 싸움의 진행을 한번 공개해 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솔직히 별로 박진감은 없었다. 왜 하나 싶었다 ㅡㅡ;;


귀뚜라미 덩치가 작아서일 수도 있지만 처음 지켜본 귀뚜라미 싸움은 그다지 박진감이 없었다. 격렬한 시합에서는 상대편 머리를 갉아먹는다던지 엄청 과격하다던데, 내가 본 귀뚜라미 싸움은 조그마한 녀석 둘이 붙어서 폴짝폴짝 뛰어다는 것이 다였다. 승부는 아쉽게 무승부였고 들러붙은 두 녀석을 떼어내느라 심판이 고생한 것으로 기억난다. 그라디우스에 나오는 검투사처럼 비장하지는 않았지만 나름 그들에게도 생사가 걸린 일이기에 조금은 숙연해졌어야 했는데... 하는 미안함이 든다. 여튼 상해에 가면 한번쯤 구경해 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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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flower35.tistory.com BlogIcon 나이트엘프 2009.02.10 1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에 일본 동영상을 보니까 말벌 전갈 가재 거미 등등 100여종의 몬스터 격투라는걸 하드라고요 ㅋ
    그생각이 잠깐 나네요 ㅋㅋ

    • Favicon of http://tomomo.tistory.com BlogIcon 토모군 2009.02.11 14: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본은 예전부터 투구벌레 싸움이 유명하다고 하던데요 ^^ 우리나라에서도 유행한 곤충싸움이 있는지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본 여행기는 2007년 3월 '상하이 여행박사' 책자를 만들기 위해 열흘간 다녀온 출장기입니다.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책으로만 내는 것이 아까워 홈페이지에도 올립니다.

상하이는 주말 여행지로 너무나 좋은 곳입니다.
가까운 거리, 세련된 건물, 비교적 저렴한 물가 등
매력적인 요소가 많이 있습니다.

이 여행기가 부디 상하이를 여행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상하이의 관문, 푸둥 국제 공항입니다.
예전에는 상하이 시내에 있는 홍차우 국제 공항이 있었지만, 푸둥지구 개발 계획에 따라
지금은 거의 모든 국제선 비행기가 이곳 푸둥 국제 공항으로 옵니다.
우리나라 김포공항과 인천 국제 공항과 같지요. 여튼 새로 지은 만큼 아주 크고 세련된 곳입니다.






첨단 공항인만큼 철도도 첨단입니다.
푸둥 국제 공항-상하이 시내는 이 자기부상열차가 연결하고 있습니다.
독일 지멘스사가 설계한 것으로(휴대폰도 가끔 만드는 회삽니다) 최고 시속 431km를 자랑합니다.

지하철 룽양루역까지 단 7분 20초만에 주파하지요. (버스로는 40분 걸리는 거립니다)




그렇게 푸둥을 지나 난징루 숙소에 여장을 풀고
다음날부터 본격적인 취재를 시작했습니다.







상하이 시가지관광의 중심이 되는 인민광장.
이곳을 중심으로 상하이 박물관, 상하이 도시계획관, 상하이 미술관,
그리고 동쪽으로는 난징루 보행가와 연결되 있습니다.

여담으로 인민광장은 상하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웬만한 중국 도시에는 다 있는 광장이랍니다.
그 도시의 가장 큰 광장이나 공원에는 인민광장, 루쉰공원, 중산공원 등등 이름난 위인의 이름을 붙인다고 합니다.
(공산당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인물은 다름 아닌 '인민' 들이겠죠?)






가장 중심이 되는 곳답게 중앙광장에서는 분수도 틀고 시민들이 나와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서울 시청 앞 광장같은 곳이에요.






건너편에는 상하이 도시계획관이 보입니다.
이곳은 상하이의 발전된 모습과 장밋빛 미래상을 전시해둔 홍보성 이미지가 짙은 곳이죠.






도시계획관이라는 살짝 첨단스러운 이름답게 입장권도 세련된 편입니다.
사실 이 도시계획관은 그다지 볼 것이 없다는 평판이 있어서 같이 갔던 조항준군이랑
살짝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야 여기 별로 볼거 없다는데. 돈 아깝다. 너 혼자 보고와"






그러나 또 어찌 친구를 놔두고 혼자 갈 수 있나요.
담배나 피며 기다리겠다는 항준군을 데리고 어렵사리 들어섭니다.

로비에는 상하이 발전을 상징하는 둥팡밍주와 진마오따샤 등 푸둥의 고층건물들을 조각해 두었습니다.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중국 조형물들은 스케일은 큰데 세련미가 살짝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1층에는 상하이 시가지의 축소모형이 있습니다.
100% 똑같지는 않고 주요 건물을 제외한 나머지 변두리 지역은
'앞으로 이렇게 만들 것이다' 라는 조감도의 성격이 큽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위층에는 제대로 조명을 받은 축소모형이 진열되 있습니다.
대부분의 가이드북은 요 사진만 소개해 두는데, 이유는 이거 빼고는 그다지 볼 만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ㅡㅡ;;

처음에 만들 때는 '앞으로의 상하이는 이렇게 발전시키겠다' 는 선전용 목적이 강했는데,
그 목적 하나만으로 이런 시설을 유지해나간다는 명분이 약해보입니다.






다만 외국에서 손님이 오거나 하면 가장 먼저 안내하는 곳이 이곳입니다.
상하이의 대외적인 홍보와 발전상에 대해 PR할 수 있는 자리가 되니까요.

또릿또릿하게 영어도 잘하고 이뿌기까지 했던 중국 안내원의 모습.
귀국해서도 가끔 사진을 들춰보곤 합니다.






다음으로 들른 곳은 상하이 박물관.
정면에서 보면 솥 정(鼎)자와 비슷한 모습입니다.
그리고 위쪽이 둥그런 테를 그리고 있고 아래쪽이 정사각형 모양인데,
'하늘은 둥글고 땅은 모나다(天圓地方)' 는 중국 전통적 우주관을 반영해서 설계했다고 합니다.






이곳의 유물들은 기본적으로 연대가 기원전에서 시작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좀 오래됐다 싶은 유물이 백제, 신라 시대유물인데 비해,
이쪽은 전국시대, 전한시대(BC400~)에서 시작하니깐 레벨이 다르다고 할까요...

하긴 괜히 중화문명이란 말이 있는 게 아닐테죠. (비하는 아닙니다)






솥 정(鼎)자의 기원이 된 청동기 솥부터 술잔, 종, 장신구 등이 전시된 이곳은 청동기 유물 전시실입니다.
무게가 자그만치 200kg에 달하는 전한시대의 '대극정(大克鼎)' 이 특히 유명합니다.

예로부터 밥그릇 싸움이라는 말이 있듯이, 옛날 솥의 크기는 권력의 상징이었다고 하네요.
































당나라때 서역과의 무역에서 쓰이던 낙타 흙인형도 보입니다.
군데군데 보이는 얼룩은 채색되 있던 것이 벗겨져서 그렇다고 하네요. 원래는 다 컬러였답니다.






중국사람들이 쓰던 옥인장입니다.
청나라 강희제가 쓰던 인장도 있다고 책에서 읽었는데, 경황이 없어 자세히 찾아보지는 못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반나절 정도 투자해서 천천히 관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역대 서화들을 모아놓은 곳입니다.
수묵화 전공자가 왔다면 눈이 돌아갈 정도로 즐거웠겠지만...
주요 관광지를 찍고 다음 관광지로 빠지는 저희들에겐 그런 여유가 없었습니다.

수만점의 작품을 40분 만에 관람하는 기분이란 ㅠ_ㅠ...
(여러분들은 절대 이런 관광을 하지 마세요. 나중가면 기억에 남는 거 하나도 없습니다...)

무리한 일정에 지친 항준군은 지쳐서 의자에서 쉬고 있습니다. 전시물은 이미 out of 안중.






마지막으로 가장 윗층에 있는 소수민족 공예관에 올라왔습니다.
중국에는 한족을 제외한 56개 소수민족이 살고 있는 거 아시죠? 우리 동포인 조선족 역시 그 안에 포함된답니다.

다만, 어떻게 보면 다분히 정치적으로 해석할 수도 있는데요, 만일 중국정부 말마따나
'현재 중국 영토내에 거주하는 모든 민족은 중국정부의 국민' 이라고 한다면...
그럼 조선족=중국국민, 조선족=한국사람, 한국사람=중국국민' 이런 식의 해석도 가능하다는 말이 되는데..

침략을 정당화하는 빌미도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극단적인 주장이긴 하지만요.






박물관 맞은편으로 건너와 조금 걸어가면, 고풍스러운 시계탑이 인상적인 상하이 미술관 건물이 나옵니다.

"관광으로 와서 미술관을 가다니!! 시간이 남아도남?" 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그림에 관심이 많아서... 같이 갔던 항준군을 꼬셔서 기어이 갔습니다.






역시나 그렇듯이 작품은 거의 사회주의 이념선전이 주종을 이룹니다.
당연하다는 듯이 첫번째에 걸려있는 마오쩌둥 아저씨.






"자네, 공부도 중요하지만 노동의 참뜻을 배우는 게 더 중요하다네"
안경과 손목시계로 대표되는 엘리트 청년이 농사일을 거드는 듯한 장면입니다.
마치 문화대혁명 시절의 하방(학생들이 일정기간 농촌에 내려가 봉사하는 것) 시기를 다룬 작품인 듯 싶네요.






사회주의 작품은 왜 저렇게 연설하는 듯한 포즈가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ㅋㅋ.
글자를 읽지 못해도 주제를 알 것 같은 그림이네요.
"니가 산업현장에서 니 임무를 열심히 완수하면 그게 곧 국가에 봉사하는 길이다"
뭐 이런 내용 아닐까요.






"열심히 공부해서 국가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로 커라" 라는 내용이겠죠?






이 그림은 메시지가 좀 섬뜩합니다.
"전사동지: 여러분들이 반드시 대만을 해방시키기 바랍니다"

그림은 아주 차분하지만, 아래에 적혀있는 글이 보기에 따라 아주 위험한 문구라는... ㅇㅅㅇ;;
물론 저는 대만편도 중국편도 아니지만 제발 전쟁만은 참아주세요.






정치성을 다 떠나서 감상하기에 좋은 그림 하나.
저는 저런 건강한 웃음이 좋습니다. 연탄천사 지혜씨처럼 말이죵 >ㅂ<






2층에 가면 현대적인 작품들이 진열되 있습니다.
기법은 현대적인데 주제는 공산주의 특유의 선전성을 담고 있는 작품을 '사회주의 리얼리즘' 이라고 부르는데,
중국 회화만의 독특한 장르이지요. 이 작품이 딱 그런 작품입니다. 기법이 마치 만화같지 않나요?






특히나 요즘은 미술작품이 재테크 수단의 하나로 각광받고 있기에,
중국 신세대 작가들의 인기는 엄청납니다.
값도 나름 저렴하고, 소재도 특이하다는 거죠.
요즘 많은 외국인들이 이런 '블루칩 작가' 들을 발굴하기 위해 상하이로 온다고 하네요.






상하이 미술관 옥상에는 캐더린이라는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런치메뉴가 120위안 정도라서 큰 부담없이 상하이의 경치를 즐기면서 식사를 할 수 있답니다.

상하이에는 이런 핫스팟들이 많이 있는데, 아직 일본만큼 발굴은 덜 된 듯합니다.
여행박사도 일본에 이어 어여 중국박사가 되어야죵?






시계탑을 배경으로 즐기는 근사한 식사.
미술관 1층에는 캐더린으로 바로 연결되는 엘리베이터가 있기 때문에
미술관 관람표를 끊지 않고 바로 옥상으로 올라와 식사만 즐겨도 괜찮습니다.






좀더 저렴한 식사를 원한다면 이곳도 괜찮습니다.
상하이 미술관 바로 앞 공원에 위치하고 있는 이곳은 바바로사라는 레스토랑으로, 세트메뉴가 5~60위안 대입니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감자튀김을 곁들인 샌드위치와 치킨 샐러드.
음식을 주문하면 무료로 맥주도 1병씩 준답니다.

주변은 작은 연못과 공원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분위기도 아주 좋습니다.
꼭 한번 가보세요. Babarosa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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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를 찾는 사람들은 처음에는 둥팡밍주를 보고 놀라고, 두번째로 신천지를 보고 놀란다는 말이 있습니다.
2001년에 완공된 신천지는 옛 프랑스 조계지역을 본따 만든 상하이 최고급거리로,
거리 디자인은 물론 거의 모든 것이 유럽식입니다.






주변은 모조리 명품매장에, 걸어다니는 사람도 왠지 부티가 납니다.
신천지를 포함해서 인근 화이하이루 거리는 전 세계 유명 브랜드 매장이 줄지어 있고,
상하이 신흥 부유층들의 소비처로 급부상하고 있는 곳입니다.
또한 한국 여성 관광객들이 상하이에서 가장 좋아하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신천지에는 이런 야외 레스토랑이 많아 파리의 몽마르트 언덕에 자주 비유됩니다.
재개발하면서 과거 프랑스 조계시절의 건물 양식을 도입했기 때문에 거리 전체가 유럽스타일이고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유럽의 카페거리를 본따오게 됐답니다.






고객층도 유럽사람이 많습니다. 특히 신천지가 위치한 화이하루 부근에는 외국 영사관 가족들이
많이 살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고 영어를 쓰는 외국인층이 자주 찾는다고 하네요.
마치 서울의 이태원과 같다고 할까요.






신천지 끝에는 스타벅스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커피를 파는 회사가 아니라 문화를 파는 회사라는 말답게 신천지에도 스타벅스 문화를 전파하고 있네요.
목 좋은 곳에 자리 잡고 있어 신천지 관광을 마친 사람들이 가볍게 휴식을 취하는 곳이죠.






담화를 즐기는 중국인들의 미소에서 사회주의 묵은 때는 찾아볼 수가 없네요.
상하이는 이미 뉴욕, 동경, 서울과 급을 같이하는 풍요의 도시입니다.






신천지를 벗어나 마당루를 따라 내려오다보면 임시정부 유적지가 나옵니다.
입구는 작지만, 한국 관광버스가 쉬지 않고 정차하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한때 철거위기까지 몰린 적이 있었는데,
다행히 그 소식이 지각 있는 사람들의 노력으로 한국에 알려져 철거는 막아냈고,
이후 한국 정부가 원래 살고 있던 중국인을 돈을 주고 이사시키고 현재와 같은 상태로 보존하고 있습니다.






관람객들은 당연한 말이지만 대부분 한국사람들입니다.
관람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임시정부에 관련된 자료 비디오를 시청하고 내부 견학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안중근 의사의 의거부터, 3.1만세운동, 대한민국 광복군의 창설 등등...

이분들 덕분에 현재의 저희가 있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2층에는 김구선생의 집무실 겸 침실이 있습니다.
한 나라의 정부청사라고 하기에 너무나 초라하지만, 이곳에서 대한민국의 초석이 다져졌답니다.
김구선생님, 당시에는 수염을 기르셨군요!!






 각방에는 항일 독립운동 자료관이 있습니다.
폭탄 투척 의거를 하신 이봉창, 윤봉길의사의 사진이 보이네요.
시간이 없어서 자세히 둘러보지 못한 점이 미안스럽습니다.






임시정부청사는 민가를 개조해서 임시로 사용한 곳이기 때문에 밖으로 나오면 바로 거리와 연결됩니다.
임시정부 요인들이 귀국한 후, 한동안 방치된 상태로 있다가 우리나라 정부의 보조와
관광자원이 된다는 상하이시 당국의 이해가 맞닥뜨려 그나마 보존이 되고 있는 것이죠.

해마다 수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찾기 때문에 입장료 수입만해도 상당하다고 하네요.
못내 씁쓸한 기분이 드는건 왜일까요..




임시정부를 뒤로하고 10분 정도 걸어, 쑨원이 살았던 옛 주택을 찾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손중산 고거' 라고 부르는데, 중산은 쑨원(손문)의 호를 딴 것입니다.
폐장이 16시이기 때문에 뛰다시피해서 겨우겨우 닿았습니다.






쑨원은 알다시피 신해혁명을 일으켜 청나라 왕조를 무너뜨리고 중국 최초의 공화국을 세운 입지적인 인물입니다.
때문에 중국, 대만을 통털어 '국부' 로 일컬어지고 있죠.

후에 장제스를 후계자로 내세워 국민당을 창당했기 때문에
중국 공산정부에서는 탐탁치 않게 생각하지 않을까... 싶지만서도, 전제왕조를 타파해 중국 근대화를 이끈
공이 인정되기 때문에 본토에서도 마오쩌둥 다음으로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만일 마오쩌둥이 없었다면 중국 지폐를 장식했을 인물이지요.






직접 지은 저작 '손문학설' 도 진열되 있습니다.
쑨원의 주장은 '삼민주의' 로 대표되는데, 이것은 민족주의, 민권주의, 민생주의를 말합니다.

민족주의는 외국의 침략 및 불평등조약에 대항하는 것,
민권주의는 주권이 인민의 권력과 정부의 권력의 균형으로서 나타나는 것,
민생주의는 인민의 생활안정을 목표로 하는 일종의 사회주의적인 주장.

공산당은 이 삼민주의를 그대로 받아들였고, 장제스의 국민당 정부는 민생주의 부분이 사회주의적 색체를 띤다해서
후에 조항에서 삭제시켰다고 합니다.






쑨원이 생활하던 거실입니다. 일본유학 시절 선물로 받은 일본도가 진열되어 있다고 하는데,
안쪽에 있는 저 칼인지 모르겠습니다. 잘 정돈되 있지만 안에 직접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다시 신천지입니다. 이곳은 옛날 제 1차 전국 공산당회의가 열렸던 일대회지 건물입니다.

사실 신천지라는 이름도 그 뜻은 상하이 공산당 창당 지역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신(新)자는 새로 건설된다는 의미, 천(天)은 첫 대회를 뜻하는 한 일(一)자와 큰 대(大)자를 합친 것이죠.
오늘날의 신천지의 모습을 보면 참 아이러니한 일이지만요.






당시의 공산당 코민테른 전선 깃발입니다.
오늘날 중화인민 공화국 국기가 제정되기 전, 전 세계의 공산당은 소련국기를 상징으로 삼았습니다.
모든 공산당 당원은 소비에트 정부의 지령을 받아 행동했기 때문에
공산주의자를 무국적주의자에 매국노라고 비난하기도 했지요.

후에 소련과 중국은 결별하고 독자노선으로 가지만, 모든 공산주의의 모태는 소비에트 연방입니다.






1차 대회 때 전국 공산당 대표자들이 모여 회의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마치 마오쩌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듯하지만, 실제로 당시 마오쩌둥의 영향력은 미미한 수준이었습니다.






일대회지 건물 바로 뒤 골목에는 맛집으로 소문난 레스토랑 T8이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디저트라고 하면 첫 손에 꼽히는 곳으로 여성 미식가들에게 상당히 유명하다고 합니다.

자세한 리뷰는 직원여행기에 필공주의 게시물에 있답니다.






신천지에서 둥타이루 골목을 따라 물어물어 가다보면 이곳 만상 화조어시장이 나옵니다.
화조어시장이란 말그대로, 꽃, 새, 금붕어 등 애완동물과 화훼 전문 시장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은은하게 배어오는 새X 냄새로 잠시 정신이 아찔해 옵니다.
새X 냄새, 금붕어 비린내, 사료냄새 등등으로 인해 도저히 좋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한 5분만 지나면 그런대로 견딜만 하니까 참아보세요.






이곳은 다른 애완동물보다 귀뚜라미가 인기가 많습니다.
병 속에는 왕따시만한 귀뚜라미들이 들어있는데, 비싼 놈은 수백만원을 호가하기도 한다네요.

옛날 황실에서 전해오던 귀뚜라미 싸움이 민간에 전래되어 현재에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겨우 귀뚜라미 싸움붙여서 뭐하냐 싶지만, 한 게임당 수백만원의 배당금이 왔다갔다하는 거물급 경기도 열립니다.






나름 진지한 표정으로 귀뚜라미를 건드려보는 손님.
멀찍이 빈정상한 듯한 주인아줌마 표정과 대비됩니다.




-귀뚜라미 싸움-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솔직히... 별로 박진감은 없습니다.
........왜하나 싶습니다. 제가 보기엔........
(귀뚜라미가 작아서 그런가)






만상 화조어시장 건너편에는 둥타이루 골동품 시장이 있습니다.
이곳은 중국 현지인보다도 서양 관광객들에게 더 많이 알려진 곳으로, 사진에서 보이는
인민군 복장부터, 마오쩌둥 뱃지, 진시황 병마용갱 짝퉁, 철사자, 불상 등
이런저런 오만가지 물건을 파는 곳입니다.






아주 간혹 천만원 이상가는 진품을 발견할 수도 있다고 하지만 그럴 확률은 희박하고,
그냥 기념품 하나 구입한다는 생각으로 둘러보면 마음 편합니다.

또한 100년 이상된 골동품은 해외 반출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 대박물건을 건졌다고 해도
세관에서 걸리게 되 있습니다. 중국 사람,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거든요.






이곳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물건은 문화대혁명 시기 홍위병 도자기 인형입니다.
이렇게 보면 참 순박하고 귀엽게 생겼지만, 6~70년대를 겪은 중국인들에겐 악몽으로 다가온다고 하네요.

문화대혁명 시기의 아픔에 대해서는 '허삼관 매혈기' 라는 소설에 잘 묘사되 있습니다.






우리는 같은 동양 문화권이라 그렇게 많이 신기하지는 않은데, 서양 사람들에게는 모든 물건이 신기해 보이나 봅니다.
일본이나 한국 가이드북에서는 그렇게 비중있는 관광지로 다루지 않는데, 서양쪽 가이드북에는
이곳이 반드시 들러야 할 상하이 관광지 중 하나로 실린다고 합니다.






둥타이루 골동품시장에서 파는 거의 모든 물건이 갖춰진 한 상점의 모습입니다.
청나라 시대 구슬 목걸이, 홍위병 인형, 마오쩌둥 뱃지, 불상, 인민군 모자, 옥도장 등등
마음에 들면 하나쯤 구입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가격은 당연히 처음 가격에서 1/3로 깎는 것을 잊지말구요.






그래서 50위안을 주고 산 마오쩌둥 손목시계.
손목이 까딱까딱하는 게 귀여워서 샀는데, 산지 30분 만에 멎어버렸습니다.....
시계 살때, 절대절대절대 테엽식은 사지 마세요. 밧데리식이 고장이 덜 납니다.

아... 나의 마오쩌둥 시계 ㅠ_ㅠ 다시 한번 손을 흔들어 달란 말이얌 징징징 ㅠㅂㅠ





Posted by 토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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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를 소개할 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상하이의 상징 푸둥.
상하이를 가로지르는 황푸강(黃浦江) 동쪽에 있기 때문에 푸둥(浦東)이라고 부른답니다.
마치 뉴욕의 맨하탄 같은 지역이죠.






둥팡밍주의 모습입니다. 1991년 착공에 들어가 3년의 시간을 들여 중국 순수기술로 완성한 상하이의 자랑.
3개의 동그라미마다 각각 전망대가 있는데 당연히 가장 위쪽 전망대가 제일 비쌉니다.
크기가 엄청나기 때문에 18m 광각렌즈라도 어지간히 떨어져 있지 않으면 다 들어오지 않습니다.






둥팡밍주 지하에는 상하이 역사 박물관이 있습니다.
근현대 상하이의 역사를 밀랍인형으로 재현한 곳으로 둥팡밍주 전망대 티켓과 묶어서 팔기 때문에
"이왕 둥팡밍주 온거 한 번 보고가지" 하는 마음으로 꽤 많은 사람들이 보러 옵니다.






이소룡의 영화 '정무문' 에 나오는 바로 그 시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밀랍인형으로 재현한 사람들의 모습이 완성도가 꽤 뛰어나기 때문에 나름 볼만합니다.
조계시절 교통받던 중국인들의 모습이 주요 테마입니다.
(뒤에 있는 중국인 인력거꾼이랑 마차 타고 가는 서양인의 모습이 대비가 되죠?)






아편에 찌들어 사는 19세기 말 중국인의 모습. 서양과의 교역을 통해 아편이 중국에 대량유통되어 사회 문제가
되었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영국과 일으킨 전쟁이 1840년 일어난 '아편전쟁' 입니다.
하지만 다들 알다시피 이 전쟁은 중국인의 대패로 끝나고, 아시아의 공룡이었던 중국은 종이호랑이로
전락하게 됩니다. 아편 무역은 이후 재개되어, 수천만의 중국인을 타락시키고 서양에는 엄청난 부를 안겨줍니다.

당시의 사회상은 펄벅의 대하소설 '대지' 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당시의 와이탄 건물들도 미니어쳐로 장식돼 있습니다. 시간 흐름에 따라 조명이 꺼졌다 켜졌다 합니다.






그리고 둥팡밍주 건너편에는 아시아 최대급을 자랑한다는 상하이 해양 수족관이 있습니다.
그나저나 어딜가든 이놈의 수족관에는 '세계 최대' '아시아 최대' 이런 수식어가 붙어 참 헷갈립니다.

그럼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후쿠오카 마린월드는?
그렇군요. 모두가 1등. Win Win인가 봅니다.






투명한 유리 너머로 머리 위를 가로지르는 물고기 떼를 볼 수 있는 해저터널.
무려 155m로 최장 규모라고 합니다. 바닥은 자동 에스컬레이터로 되어 있습니다.






좋은 음식도 맨날 먹으면 질린다고... 세계 최장규모 해저터널도 계속보니 지겹습니다.
상하이 해양 수족관 입장료는 100위안. 적지 않은 돈이기 때문에 일반 배낭 여행자는 왠만하면 패스하십시오.
저는 다만 취재를 위해 봤습니다.






푸둥 지역은 관광지는 많은데 의외로 식당은 드문 편입니다.
그럴 때는 둥팡밍주 대각선 맞은편에 위치한 정다광장을 찾으세요.
이곳에는 스타벅스, 하겐다즈, KFC, 맥도날드 같은 패스트푸드점은 물론
일식, 양식, 중식, 태국식(?)에 이르기까지 입맛대로 골라먹을 수 있습니다.
한식점도 두 군데나 있답니다.






점심을 먹고, 택시를 타고 장장 30분이 걸려 도착한 이곳은 상하이 야생 동물원입니다.
왜 이렇게 멀리 지어놨는지 한 번 생각하고 두번 생각하고 100번 생각해도 알 수 없었지만,
취재 때문에 우리는 와야만 했었습니다. 제발 다음 가이드북에는 실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추운 겨울날 저 꽁꽁언 손 좀 보십시오.
입장료도 무려 100위안!! (비싸...)

시간도 아깝고 돈도 아까웠지만, 이왕 온거 저 입장권에 나온 팬더나 보고 가자고 좋게좋게 마음을 달랬습니다.
오리지널 중국 팬더 아니겠습니까.






입구를 들어서니 홍학떼가 반겨줍니다.
그래도 들어오자마자 못보던 진귀한 동물을 봐서 위안이 됩니다.
겨울인 탓도 있겠지만, 상하이 야생 동물원... 부지가 엄청 넓은데 반해 좀 휑합니다.






한쪽 경기장에서는 타조 레이스도 진행 중.
타조 등에 사람이 탈 수 있다고 듣긴 들었지만, 직접 보는 건 난생 첨.
원래 이곳은 개(犬) 레이스장이라고 하네요.






사파리차도 타봤습니다. 원래 예전에는 좀 더 작은 지프 형태 사파리차였지만
먹이를 주던 스탭이 사자에게 물려 사망한 이후 버스형태로 바꼈다고 합니다.
그나저나 호랑이 아이고 무셔 >ㅂ<






이쪽은 암사자. 버스가 멈춰있으면 이렇게 슬금슬금 다가옵니다.
철들고 나서 사파리차는 첨 타봐서 꽤 긴장했다는...
근데 겨울이라 그런지 동물도 경치도 좀 휑합니다.






사파리 관람을 마치고 나서 여기저기 둘러보는 중입니다.
한쪽에선 캥거루 복싱 챔피언쉽 경기가 한창이네요.
한 마리는 이미 다운 중. 갈색 캥거루, 두 번째 도전자를 맞아 방어전에 나섭니다.






잔뜩 기대하고 갔던 금사후.
털이 금빛이라고 해서 꽤나 유명합니다. 손오공의 모델이 되었다고 하죠.
그러나 18-70 아빠번들로는 아무리 줌을 당겨도 이 정도가 한계 ㅠ_ㅠ
얼굴을 좀 보고싶다규-






한쪽에는 새끼 동물들만 보호하는 우리가 있습니다.
아유 아기 돼지 삼형제 너무 이뻐 >ㅂ<
젖꼭지에 붙은 아메리카 반창고 센스란~






세계적인 희귀종이라는 긴꼬리 원숭이도 있습니다.
얘네들은 진짜 너구린지, 하이에난지, 원숭인지 분간이 안 갈 정도네요.
하지만 발을 보면 틀림없는 원숭이가 맞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중국 팬더.
그러나 육중한 방음유리에 둘러싸인 우리의 팬더님은 아무리 소리쳐도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엎친데 덥친격으로 유리가 반사되서 사진도 안 찍히네요.






그러나 번뜩이는 기지를 발휘!!
유리를 몸으로 막아 반사광을 없애고 촬영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소리쳐도 이쪽을 봐주지 않는 팬더님.
팬더님 건방진 자식 잊지 않겠다.






그렇게 야생 동물원을 뒤로 하고 푸둥시내로 돌아왔습니다.
어느덧 시간은 흘러흘러 어슴프레 노을이 지려고 하네요.






진마오따샤(금무대하)입니다.
높이 420m, 2007년 기준으로 중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며 세계에서 4번째로 높은 건물입죠.
그러나 그 기록은 조금 있으면 깨질 예정인데요, 이유는 사진 보시면 아시겠죠?






진마오따샤 바로 옆에 바짝 붙여 짓고 있는 건물은 국제금융센터 빌딩으로, 진마오보다 더 높게 지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마 완공되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될 거라고 하네요.
이 사진은 2007년 3월에 찍은 사진으로, 현재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이 공사가 진행되어
이미 진마오따샤의 높이를 넘어섰습니다.






어쨌거나 현재로선 중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
이곳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우체통도 있어요.






상징적인 의미이긴 하지만, 이곳에서 자기한테 엽서를 보내고 귀국해서 받아보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아니면 가이드북에서 사람을 끌기 위해 그렇게 쓴 것일 수도 있구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88층 전망대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완전 뜨악합니다.
진마오따샤는 1~53층까지는 사무실, 54~87층까지는 하얏트 호텔로 쓰입니다.
높은 곳을 싫어하는 저로서는 공짜로 자라고 해도 사양하겠지만... 이곳 숙박율은 비싼 요금에도
불구하고 늘 만실이라고 하는군요.







진마오따샤 전망대에서 찍은 둥팡밍주.
둥팡밍주는 6시 30분이 되야 점등하기 때문에 거진 한 시간을 기다리다 촬영했습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저로서는 엄청난 인고의 시간이었죠.
야경을 즐기려면 반드시 6시 30분 이후에 갈 것. 잊지 마세요.



이제 오늘 일정도 마무리되어 갑니다.
진마오따샤를 내려와 빈장다다오를 거닐어 봅니다.
(용량 한계로 사진은 싣지 못하지만...)
와이탄이 푸둥을 보기 위한 장소라면, 이곳은 와이탄을 보기 위한 장소입니다.
취향에 따라 푸둥에서 보는 와이탄이 더 이쁘다는 말도 있습니다. 저도 그 말에 찬성입니다.
당연히 연인들도 많죠. 기나긴 출장 여행. 저도 나중에는 연인과 함께 오고 싶네요.





 



Posted by 토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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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상하이의 2대 관광지 중 하나인 예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물론 중국어 발음은
'위위안' 이라고 하지만, 이곳만은 예외로 국내에 일반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이름으로 그냥 '예원' 이라고 하겠습니다.-





택시 타고 예원으로 가자고 하면 입구를 지나 딱 이곳에 세워줍니다.
(때로는 맥도날드 앞에 세워 줄 때도 있습니다.)
길을 모르면 택시를 타는 게 좋지만, 난징루 보행가에서
걸어가면 충분히 닿을만한 거리에 있으므로 지도를 보고 스스로 찾아가는 것도 해볼만 합니다.






들어가는 입구는 원래 동서남북 4방향으로 모두 문이 있었지만, 현재는 모두 폐쇄하고 호심정 앞에 있는
정문과 사진에 보이는 후문, 이렇게 두 곳으로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후문은 보통 동선상 구경 다 하고 나오는 문이지만, 이때는 초행길이라 후문으로
거꾸로 들어갔습니다. 물론 여기서도 입장권을 판매하니까 염려 안 해도 됩니다.
입장권은 성인 40위안으로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적절한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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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은 명나라 시절의 관료였던 반윤단이 부모님을 위해 18년에 걸쳐 만든 개인정원입니다.
말이 정원이지, 직접 들어가보면 거의 공원 규모입니다 ㅇㅅㅇ;;






당시에는 규모가 더욱 거창했지만
반윤단이 죽자마자 거짓말처럼 가문이 몰락해 거의 폐허가
되다시피하다가, 중국 정부에 의해 현재 규모로 복원되었다고 합니다.

지금 예원의 규모는 당시의 절반 정도라고 하니, 얼마나 컸는지 짐작도 안가네요.
개인 정원에 이런 연못이 있다니요.






예원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이 옥령룡(玉玲龍)이라는 태호석입니다.
태호석은 강남 지방은 물론, 중국의 거의 모든 정원에서 장식용으로 쓰이는 기괴한 모양의 바위를 말합니다.

네이버에 찾아보면 '호수 안에 있던 석회암이 오랜 세월에 걸쳐 물살에 쓸려 기괴한 모양을 갖게 된 돌'
이라고 나와있습니다. 예원에 있는 태호석은 강남에 있는 태호석 중 가장 큰 것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또하나는 용벽(龍壁).
예원 담장을 굽이굽이 감싸고 있는 용장식입니다.

당시에 세도가 대단했던 반윤단은 벽장식에 무엄하게도 용을 사용했고,
이 소문은 황제의 귀에까지 들어가 반윤단은 문초를 당합니다. (용은 황제만이 쓸 수 있는 상징이니)
그 때 기지를 발휘한 반윤단은 "황제의 용은 발가락이 5개인데, 제 벽에 장식된 짐승은 발가락이 3개 밖에 없사옵니다"
라고 말해 위기를 넘겼다고 합니다. 실제로 봐도 발가락이 3개 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눈가리고 아웅이지 뭐, 암만 봐도 용이구만...






이곳은 예원 앞에 있는 찻집 호심정입니다.
원래는 반윤단의 침실로 쓰이던 건물인데, 현재는 상하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차관으로 쓰입니다.






이곳으로 가려면 보는 바와 같이 굽이진 다리를 지나야 하는데, 아홉굽이라 해서 구곡교라고 불립니다.
여기에는 재미있는 전설이 숨겨져 있는데, 정적이 많았던 반윤단은 늘 귀신에 쫓기는 악몽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꿈속에서 자기가 도망갈 동안 귀신이 쫓아오지 못하도록 일부러 구불구불하게 만들었다네요.

옛날 귀신은 강시였기 때문에 직진밖에 못하니깐 9번이나 꺾어 올려면 시간이 많이 들겠죠?






호심정 맞은편에는 남상만두점이 있습니다. 상하이 가이드북에 빼놓지 않고 나오기 때문에
늘 주변은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50m도 넘는 줄이 선 걸 보면 인기가 정말 대단한가 봅니다.






유리창 너머로 만두 빚는 모습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이곳의 주력 상품은 소룡포(샤오룽파오)라는 조그마한 만두로, 새우로 속을 채워넣습니다.






얼마나 맛있는지 그냥 길 위에 앉아서 막 먹습니다.
저도 먹어봤습니다만, 글쎄요... 약간 달큰한 육즙이 부담스럽더라는 ;;
잘 먹는 분도 계시지만, 돼지 고기에 간장 팍팍 찍어먹는 우리나라 만두에 익숙하신
분들은 좀 고전할지도 모릅니다.






먹거리 이야기가 나온 김에 조금 더 소개하자면, 상하이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이 양꼬치입니다.
상하이는 물론 중국 어디를 가도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꼬치를 구우면서 후추를 팍팍 뿌리기 때문에 그다지 느끼하지 않습니다.






호심정 주변에는 군것질거리가 많습니다.
왼쪽에 보이는 만두는 빨대를 꽂아 육즙을 먼저 먹고 난 후, 만두를 먹는 특이한 형태입니다.

오른쪽은 탕후루라는 것으로, 딸기, 키위, 귤, 파인애플, 꼬마사과 등을 꿰어 설탕시럽을 발라 굳힌
것으로 중국 음식을 잘 못먹는 사람이라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가장 좋아하는 간식이며, 다만 겉에 발린 시럽이 잘 녹기 때문에 겨울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예원을 나서 상하리 라오지에로 향합니다.
예원이 있는 예원상장은 최근 재개발한 지역인데 반해,
이곳 상하이 라오지에는 이름 그대로 원래 상하이의 옛 시장거리입니다.






이곳에는 다기류, 골동품, 악세사리를 주로 취급하는데
선물로 좋은 것은 사진에 보이는 목인장입니다.
가격도 싸고 썩 훌륭한 한자체로 파주기 때문에 인감도장으로 써도 좋습니다.

손잡이 부분이 운치도 있구요. 12지 종류별로 있습니다.






라오지에를 구경하고 성황묘로 향합니다.
이곳은 명나라 영락제 시절에 세워진 도교사원으로, 전성기에는 그 규모가 예원을 아우를 정도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중화인민공화국이 수립된 다음 미신으로 간주되어 1966년에 폐쇄되었다가, 1994년에 다시 개방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성화당으로 유명한 성황신은 그 유래를 도교에 두고 있는데, 성황묘에는
큰 치적이 있는 지방관, 국가 공신, 정직한 사람, 선을 행한 사람 등 해당 지역의 큰 업적을 쌓은 인물들이
안치된다고 하네요. 현재 상하이 성황묘에 모신 신은 복건성에서 벼슬을 지낸 진유백(1295~1373)이라는 인물입니다.






이것저것 구경하다보니 어느덧 저녁무렵이 되었습니다.
주요 관광지는 다 봤으니 이제 예원상장을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내면 딱 좋습니다.

옛 처마 건물 라인을 따라 불을 밝힌 조명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예원상장은 예원을 둘러싼 형태로 모인 대단위 상가입니다.
관광객을 상대로한 기념품, 금이나 은 세공품, 도자기, 도장 등 정말 수백개의 상가가 있어
보는 재미가 그만입니다. 그리고 한국인 관광객을 고려해 한글 문양 기념품도 많답니다.






이렇게 예원에서의 하루가 지나갑니다.
예원만 본다면 1~2시간으로 족하지만, 예원상장까지 아울러 본다면 족히 반나절 이상 걸리는 코스입니다.
촉박하게 와서 관광지만 보기보다는, 야경까지 감상하면서 느긋하게 차 한잔 하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원은 국내 모 항공사에서 CF배경이 된 장소로 유명합니다.
상하이에서 유일하게 중국 전통을 엿볼 수 있는 곳.
상하이를 찾는다면 꼭 한번 와 봐야 할 곳입니다.


Posted by 토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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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1.19 0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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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여행의 가장 중심이 되는 곳, 난징루 보행가가 시작되는 곳입니다.
상하이 최대 번화가인 이곳은 총연장 5km가 넘으며, 1999년부터 차량 통행이 제한된
보행자 전용거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아침 일찍 이곳을 들리면 이곳저곳에서 체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장 이하 직원 전원이 모여 점포 문 열기 전에 조회를 하는 모습이 참 건강해 보입니다.






이곳 중심에는 커다란 광장이 있기 때문에 나이드신 분들 태극권 하시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태극권이든 단체 무용이든, 중국에서 운동하는 모습을 보다보면 참 하나같이 '젊다' 는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비상하는 중국의 이미지가 그려진다고 할까요.






보행자 전용거리이기 때문에 일반 자동차는 들어올 수 없고, 대신 이 꼬마열차가 활약을 합니다.
난징루 입구에서 신세계 백화점까지 하루종일 왕복하고 다닙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디자인도 다양하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놈으로 골라 타면 됩니당.






실제로 타면 거리가 이렇게 보입니다.
차체가 낮아 걷는 것하고 별 차이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놀이 동산에서만 볼 수 있는 꼬마열차를 일반 거리에서 타는 기분은 그야말로 두근두근.

이른 아침이라서 손님은 별루 없네요.






일본의 서민적인 규동집 요시노야도 있습니다.
상하이의 요시노야는 거의 패스트 푸드화해서 콜라도 막 줍니다.
일본에서는 젓가락만 주는 것에 비해, 여기는 숟가락도 주고 테이블도 4인용 식탁입니다.

맛은... 일본하고 많이 다릅니다.






이쪽은 맥도날드의 실내 모습.
홍등 같이 중국적인 인테리어를 가미한 것을 빼면 거의 우리나라랑 비슷합니다.
세트메뉴도 우리돈 3,000원 정도로 물가 대비하면 그렇게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다만 중국음식이 맞지 않으면 아침은 맨날 여기서 먹어야 합니다.






밤에 들린 난징루 보행가의 모습입니다.
아침하고 많이 다르죠?
최고 번화가답게 조명이 장난 아닙니다.
주말이나 휴일에는 사람들로 가득 차 발 디딜 틈이 없답니다.






혹시나 하는 맘에 야간 순찰대도 돌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유일하게 맘에 드는 것이 이 꼬마 경차차랍니다.
스마트하게 생긴 2인승으로 아주 앙증맞은 디자인입니다.






사회주의 경찰관도 코카콜라는 막지 못했나 봅니다. (이건 아닌가?)
난징루 보행가  한가운데 자리한 거대한 코카콜라 조명.
저것이 미국의 상징이든 자본주의의 상징이든, 이제는 아무도 신경쓰지 않습니다.
흑묘백묘, 좋은 게 좋은 거. 돈 많이 벌면 킹왕짱입니다 중국도.





먹자골목에는 마라탕집이 있습니다.
마라탕은 한자 그대로 '너무 매워서 혀가 감각을 잃어버릴 정도' 라는 뜻인데
제가 먹어보니 그 정도는 아닙니다.




당면에 매추리알, 야채, 고명 등 원하는 토핑재료를 넣어 고추기름으로 맛을 낸 중국의 대표적인 먹거리입니다.
느끼하지 않아 한국사람 입맛에 참 잘 맞습니다.

다만 고추기름으로 매운 맛을 내기 때문에 그 매운 맛이 한국의 매운맛과 미묘하게 다릅니다.






난징루 보행가의 끝에는 자랑스러운 삼성 간판이 빛나는 신세계 백화점이 있습니다.
이름이 신세계 백화점이지만 우리나라 신세계 백화점하고는 관계가 없다고 하네요.
요기 지하에 지하철 인민광장역이 있습니다.






신세계 백화점이 유명한 이유는 10층에 있는 마담 투소 박물관 때문입니다.
마담 투소 박물관은 영국에서 시작해 런던, 뉴욕, 암스테르담, 홍콩 등 전세계에 퍼진 밀랍인형관입니다.

이곳 상하이 마담 투소 박물관은 2006년 5월 홍콩에 이어 6번째로 개관한 지점입니다.






사진에서 보듯 얼굴만 보면 알 수 있는 연예인, 스포츠 스타, 정치가, 세계적인 거부 등
각계각층의 유명인사가 섹션별로 재현되어 있어서 기념사진 찍기 안성마춤입니다.

입장료는 100위안으로 꽤 비싼 편이지만, 일단 들어가 보면 돈이 절대 아깝지 않답니다.
좀 과장해서 말하면 상하이에 와서 여기만 보고 가도 본전은 뽑을 정도...는 아니지만
당시에 봤을 때는 그 정도로 감동적이었습니다.

난징루 보행가에 왔다면 꼭 꼭 꼭 보세요.




Posted by 토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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