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만 썸네일형 리스트형 선덕여왕은 왜 스스로를 폐하라고 부를까? 미실의 퇴장과 함께 선덕여왕도 종장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미실의 역할이 컸던 탓일까? ‘선덕여왕’이라는 제목이 무색할 정도로 여왕이 된 덕만이 활약하는 부분은 공주일 때보다 오히려 힘이 빠진 모습이다. 다만 덕만이 즉위한 후 한가지 이상한 점은, 스스로를 ‘폐하’라고 부르는 점이다. 알다시피 폐하라는 명칭은 황제 이외에는 붙일 수 없을 터. 신라가 황제를 자처하면서 중국과 맞먹었는지에 대한 논쟁은 접어두더라도, 이것은 인칭에 관한 문제가 된다. 최근 뜨거워지고 있는 비담과 덕만의 로맨스. 비담의 적극적인 구애에 덕만은 이렇게 대답한다. “나는 폐하일 뿐이다...” 알다시피 왕과 황제를 칭하는 호칭은 다르다. 물론 황제임을 인정할 때 그를 폐하라고 부르는 것은 틀린 것이 아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 덕만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