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칸센'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9.30 한국과 일본의 고속철도 KTX vs 신칸센 (2)
  2. 2008.05.14 카툰여행기 규슈 -가고시마- (1)



첨단을 달리는 21세기. 마하 4.5의 제트기가 날아다니고 우주까지 다닐 수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 변하지 않는 교통수단이 있으니 바로 철도가 그러하다. 역사가 오래된 교통수단인만큼 시대가 지남에 따라 사양화되리라 생각했지만 예상과는 달리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우리 곁을 지켜주고 있다. 게다가 속도도 더욱 빨라져 서울에서 부산까지 2시간 10분 만에 주파하는 KTX가 등장했다. 이번에는 우리나라의 고속열차 KTX와 일본을 대표하는 신칸센을 비교하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한다.




KTX


KTX의 정식명칭은 한국고속철도(韓國高速鐵道, Korea Train eXpress)로, 영어 머리글자를 따서 KTX로 불린다. 코레일이 운영하는 대한민국의 고속 철도 체계의 통칭으로 열차와 관련된 기술은 주로 프랑스의 테제베(TGV)에 기초를 두고 있으며, 프랑스의 알스톰 사와 라이센싱 계약을 하여 대한민국의 현대로템에서 제작하고 있다.


처음 KTX 건설 정책이 입안되었을 때 입찰에 참여한 고속철도 시스템은 프랑스의 테제베(TGV), 독일의 ICE, 일본의 신칸센이었다. 그러나 신칸센은 한국의 철도와 차량 규격에서 차이가 났고 수출 경험이 전무했으며, 기술 이전 문제까지 있어 가장 먼저 탈락되었고, 기술 이전을 약속한 TGV와 ICE가 경합을 벌였는데, 결국 고속철도 건설자금 융자까지 약속한 TGV가 최종적으로 승리하였다. 프랑스 정부가 병인양요 때 약탈해간 직지심체요절 반환을 약속하여서 채택되었다는 일화도 있고, 독일 ICE가 서울 부산간 거리를 2시간 이내에 주파하지 못해서 탈락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KTX는 우선적으로 서울-부산간 경부선과 대전-광주간 호남선이 개통되었으며, 원래 전체 선로를 서울, 대전, 대구를 지나는 구간은 지하로 건설하여 서울-부산 구간을 1시간 56분 안에 주파하려 했으나, 건설자금 부담이 극심해 대전과 대구의 시내구간 지하화는 포기하고, 기존 경부선 노선 옆으로 신선을 건설하는 것으로 계획이 전환되어 서울-부산 구간을 2시간 10분에 연결하도록 하게 되었다. 단, 현재 고속철도, 일반철도, 광역철도가 공동으로 사용하여 극심한 용량부족을 겪고 있는 경부선 시흥 이북 노선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서울 시내 구간에 지하 고속철도 신선을 건설할 가능성도 높다.

한편, 오송역에서 광주, 목포로 이어지는 호남선 고속화 구간 역시 계획되어 있는데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광주까지는 2015년, 목포까지는 2017년 경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속신선 건설 계획 외에도 기존선인 전라선(익산-여수), 경부선과 경전선의 일부(동대구-마산)에 고속열차를 직결시켜 운행하는 계획이 있으며, 이는 2010년까지 마무리 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에서는 계약 당시 프랑스의 알스톰사에서 전수받은 기술을 바탕으로 2003년 한국형 고속철도 차량인 HSR-350X 개발에 성공했다. 이 차량은 시제차량으로, 실제 실용화되어 양산될 차량은 다른 디자인과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2006년 한국철도공사에 10량, 10편성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 현재 계획으로는 2010년 경 호남선과 전라선에 KTX-2 라는 이름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초반에는 적자였으나 승객 수송량은 꾸준히 증가해 2007년 4월에는 KTX의 탑승객 수가 1억명을 돌파했다고 코레일측에서 밝혔다. KTX로 인해 가장 극적인 승객 증가가 있었던 곳은 동대구역으로, 서울-동대구 구간을 2시간 안에 주파하는 것이 큰 메리트로 부상되었기 때문이라고 예상된다.

 

 

신칸센


신칸센(일본어: 新幹線)은 세계 최초로 개통한 일본의 고속 철도 노선 및 이를 이용해 운영하는 열차와 철도 시스템을 가리킨다. 최초의 신칸센은 1964년 10월 1일에 개통한 도카이도 신칸센 노선으로, 당시에는 일본 국유철도공사가 운영하였으나 현재는 민영화되어 일본 JR그룹이 운영하고 있다. 신칸센의 노선에는 도카이도 신칸센을 비롯하여, 산요 신칸센, 도호쿠 신칸센, 조에쓰 신칸센, 규슈 신칸센, 호쿠리쿠 신칸센이 현재 운행 중이다. 넓은 범위에서 미니 신칸센을 포함하기도 한다. 이 외에 현재 공사중인 노선이나 예산 편성을 기다리는 노선들이 있어 일본 대부분의 지역을 커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칸센 차량은 대한민국의 경부고속철도 차량으로 입찰하기도 했는데, 그러나 각 객차에 동력시설을 갖춘 동력분산 시스템이 대한민국 실정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고, 기술 이전에도 소극적이어서 1차로 탈락하였다.


일본 전국신칸센철도정비법 제2조는 신칸센을 '주된 구역을 시속 200km 이상의 속도로 주행할 수 있는 간선철도'라고 정의하고 있다. 신칸센은 구조 및 역할 면에서 재래식 철도와는 차이를 보이며, 일본 일반철도부설법 외에 추가적으로 신칸센특별법을 제정함으로써 법적으로도 일반 철도와는 다른 취급을 받고 있다. 신칸센의 건설은 독립 행정법인인 철도건설운수시설정비지원기구(철도운수기구)가 실시하며, 그 비용은 국가 및 철도가 통과하는 지역의 지자체가 부담한다. 운영은 여객철도회사(JR그룹)가 전부 맡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명시된 법적 조항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JR그룹이 계속 신칸센의 운영을 맡고 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신칸센 운영에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며, 이를 부담할 수 있는 곳은 기존 국철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JR그룹 뿐이다.
2 기존 국철은 도카이도 신칸센, 산요 신칸센, 도호쿠 신칸센, 조에쓰 신칸센 등을 운영해 온 경력이 있으며, 이 운영권이 민영화 과정에서 JR그룹 내 각 회사에 배분되었기 때문에, 운영 노하우를 알고 있는 인원이 JR그룹 내에만 존재한다.



일본 이외의 국가에는 Bullet Train(탄환열차), Super Express(초특급 열차), 또는 Shinkansen(신칸센)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는 Shinkansen Bullet Train(신칸센 탄환열차)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또한 지금은 역내 안내판 등에는 노선명으로는 Shinkansen을 사용하며, 열차명으로는 NOZOMI Superexpress 또는 Superexpress 등의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JR그룹에서 기존 특급열차를 가리킬 때 Limited Express라는 명칭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보다 한 단계 상위 등급의 열차라는 뜻으로 Super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차내 방송의 경우에는 "Welcome to Shinkansen. This is the NOZOMI superexpress..."와 같은 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Posted by 토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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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cyworld.com/withcycle BlogIcon 나모 2010.08.22 1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달 일본 출장 겸 휴가를 갔을 때, West JR에서 운영하는 산요 신칸센을 타보았는데 크게 큰 거점별로 운영되는 노조미(희망)과 모든 역을 정차하는 히카리(빛)이 있더군요.

  2. 나그네 2010.11.12 1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조미가 가장 빠르고, 히카리가 그 다음... 코다마가 그 아래입니다. 여기까지가 신칸센이고
    그 아래는 특급, 급행, 보통 정도로 등급이 구분되죠. 히카리도 빠른 편입니다.
    노조미가 도쿄 - 신오사카를 2시간 30분에 연결하면, 히카리는 3시간에 연결합니다.
    코다마는 도쿄 - 신오사카 구간을 한 번에 못 가고 몇 번 갈아타야 하죠.












셋째날 가고시마 일정이 딱 그랬습니다. 저녁에 미야자키로 이동하기로 해서 짐 맡겨 둘 곳이 없었거든요.


코인락커는 돈이 아깝고... 그럼 가고시마 여행기를 시작합니다.






▶아소 팜 랜드에서 하루를 묵고 다시 택시를 타고 아카미즈 역으로 왔습니다. (정말 허름하지 않습니까? ;;)




여기서 주의!!


일본에서는 길가에서 택시 잡기가 엄청 힘듭니다. 잘 다니지도 않구요. 아소 팜 랜드를 나서기 전에 프론트에 부탁해서 반드시 콜 택시를 부르세요. 5분만 기다리면 입구까지 옵니다.






▶아카미즈 역에서 다시 구마모토역으로 갑니다. 여기서 릴레이 쯔바메란 것을 타야합니다.




릴레이 쯔바메란??

구마모토에서 가고시마로 가려면 신야츠시로(新八代)에서 가고시마 쮸오센으로 갈아 타야 합니다.
신야츠시로 역에서 내리면 바로 옆에 신칸센이 대기하고 있는데 추가 요금 없이 그대로 바꿔 타면 됩니다.
그래서 릴레이(이어 달리기) 쯔바메라고 합니다.






▶빨간 선이 가고시마 직항 신칸센입니다.






▶구마모토에서 타고 온 열차를 내리면 바로 옆에 이렇게 날렵하게 생긴 신칸센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지체 없이 바로 타면 됩니다.






▶역시 신칸센이 좀 더 널찍한게 의자도 좋네요. 태어나서 신칸센은 첨 타봤습니다.





가고시마

▶그렇게 2시간여를 달려가면 규슈 제2의 도시, 가고시마에 도착합니다. 가고시마 역은 규슈 그 어떤 역보다 첨단시설의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역 바로 옆에는 종합 쇼핑 센터 아뮤 플라자도 있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팁을 드리자면, 역에 가면 무조건 관광 안내소부터 들리는게 좋습니다. 헤매게 될 경우 책을 찾아 보는 것보다 묻는 것이, 묻는 것보다 관광 안내소를 찾아가는 것이 더 빠른 방법입니다. 이곳에서 가고시마 시티뷰 버스 티켓을 사고, 관광 지도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약간의 일본어 실력은 필요하지만요.







▶시티뷰 버스 티켓입니다. 가고시마 관광코스를 액기스만 뽑아 돌아볼 수 있는 유용한 버스입니다.
요금은 사진에 적힌대로 어른 600엔, 당연히 하루종일 몇 번이고 탈 수 있습니다. 두 버스가 코스가 약간 다른데, 빨간색 버스가 역사 유적지 중심으로 돌고, 파란색 버스가 시원한 바다 관광 위주로 돕니다. 저는 빨간색을 먼저 타기로 했습니다.






▶역 앞에 있는 이곳 9번 정류장에 시티뷰 버스가 섭니다. 시간표는 사진에 보이는 안내판에 나와 있으니 차후 일정 짤 때 적극 활용하세요.








시로야마

▶가장 먼저 들른 시로야마(城山)입니다. 가고시마의 전망대 역할을 하는 곳으로 이곳에 오르면 시내 전경이 한 눈에 보입니다. 맞은편에 있는 사쿠라지마(櫻島)가 아주 멋지군요.






▶바쁜 일정이지만 다음 버스가 올 때가지 잠시 쉬어가기로 했습니다. 여러가지 음료수를 뽑아 먹어 봤지만, 이 음료수는 야쿠르트에서 파는 하루야채랑 비슷한 컨셉이길래 한번 찍어봤습니다.






▶전망대 관람을 마친 관광객들이 다음 시티뷰 버스를 기다리고 있네요. 시티뷰 버스 정류장은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빨간 기둥으로 표시되어 잇습니다.






▶버스가 왔습니다. 제가 짐이 하도 많아서 구도가 흔들려 버렸네요. 이 시티뷰 버스를 제대로 찍지 못한 것이 천추의 한입니다.






▶버스 안은 좁은 편입니다. 다만, 뒷 자리는 좌석이 없고 서서 갈 수 있게 되어있는데 여느 일본 버스와는 다르게 시티뷰 버스는 우리나라 버스처럼 스릴이 있습니다. 아마 기사분이 시간에 많이 쫓기셨나봐요. 급 코너 틀 때는 한국에 와 있는 착각이 들 정도-








이소테이엔

▶다음으로 간 곳이 이소테이엔(磯庭園)입니다. 정식명칭은 센간엔(仙嚴園)으로 시마즈 가문의 개인 별장이었다고 합니다. 입장료 1,000엔을 내야 하는데, 이런 쪽에 관심이 없으신 분에게는 절대 비추입니다. 일본식 정원이라는게 저같이 모르는 사람에게는 너무 지루한 코스입니다.






▶사쓰마번 시절에 사용된 대포라고 합니다. 개항하기 전에 일본도 우리나라처럼 많은 전란을 겪었습니다. 다만 일본은 자신들의 힘을 깨닫고 발빠르게 대처했고 우리는 고집을 부렸다는 점이 차이였죠. 이 대포는 당시의 힘의 상징입니다.






▶정원은 대단히 넓습니다. 다만 너무 심심합니다. 혼자 다니면서 말벗이 없을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가장 안쪽에는 본당으로 보이는 건물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종갓집처럼 여기에도 사람이 살고 있는 것일까요.






▶가고시마는 어딜 가던 건너편에 있는 사쿠라지마가 보입니다. 그냥 보면 평범한 건물도 이렇게 바다를 배경으로 하면 한결 운치있어 보입니다.








상고집성관

▶이소테이엔 옆에는 또 다른 전시관이 있습니다.







 

▶이곳은 사쓰마의 번주였던 시마즈 나리아키라의 업적과 유물을 보존하고 있는 상고집성관입니다.
당시 철을 제조하던 용광로, 대포를 제조했던 반사로 등이 전시되어 있는데 어떻게 보면 군국주의의 상징이고, 좋게 보면 일찍 눈을 뜬 일본의 근대를 상징한다고 할 수 있죠. 저는 후자에 한표를 던집니다.






▶별로 많이 둘러보지도 못했는데 어느덧 해가 지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곳에 내려 수족관을 보고 사쿠라지마로 가는 배를 타보기로 했습니다.








가고시마 수족관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를 살짝 닮은 가고시마 수족관의 전경입니다.






▶늦은 오후라 많은 관광객이 퇴장하고 있네요. 어딜가나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은 게 특징입니다.






▶실내에서 광량이 부족해 많이 찍지는 못했지만, 잘 나온 사진을 몇장 올립니다. 이 물고기는 가만히 보면 뼈랑 내장이 비춰 보이는 투명 물고기랍니다.






▶이런 물고기도 있습니다. 물고기라기보다는 무슨 파충류 일종같네요. 가까이서 보면 좀 무섭습니다. 크기는 제 키만하구요.






▶크기 가늠을 위해 관광객과 함께 찍어보았습니다. 정말 크죠?






▶그리고 수족관하면 빼놓을 수 없는 돌고래 쇼도 하고 있습니다. 돌고래를 실제로 보는 것도 처음이라 막 설레고 그랬습니다.






▶돌고래의 심볼, 점프 장면입니다. 항상 그림같은 걸로만 보다가 실제로 보니 너무 들뜨더라구요.






▶가고시마 수족관 바로 옆에는 사쿠라지마로 가는 정기운항선이 있습니다. 매 10분 마다 운행하기 때문에 그렇게 서두르지 않아도 배는 항상 있습니다.






▶너무 가까워서 그런지 몰라도 1층에 있는 차에는 운전자가 그대로 타고 있습니다. 항구에 도착하면 차는 차대로 그대로 빠져 나갑니다. 자세히 보면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아저씨도 보입니다.






▶설레는 마음에 맨 윗층으로 올라가 사쿠라지마를 바라봤습니다. 배로 15분 정도면 항구에 도착합니다.






▶배와 항구를 잇는 다리를 내리고 있는 장면입니다.








사쿠라지마

▶사쿠라지마의 버스 터미널입니다. 항구의 역할과 버스터미널 역할을 겸하고 있답니다.






▶버스 정류장이지만, 차가 너무 뜸하게 오기 때문에 타는 걸 아예 포기했습니다. 옆에 있던 택시 운전사가 4,000엔에 사쿠라지마 일주를 시켜주겠다고 유혹했지만 너무 비싸서 거절했습니다.






▶그럴바에는 건너편에 보이는 렌탈 자전거를 빌리는 편이 낫습니다. 조금 힘들더라도 돈을 아끼고 다리품을 파는 게 배낭여행자의 마음가짐 아니겠습니까.






▶그렇지만 저녁 때 미야자키로 가는 열차를 타야했기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가고시마로 돌아왔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시티뷰 버스가 7시 30분에 출발하는 마지막 버스입니다.
일정상 아쉬움이 많이 남는 곳이었습니다. 기회가 난다면 꼭 한번 다시 찾고 싶습니다.







Posted by 토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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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ju-young.tistory.com BlogIcon 보노이루 2009.04.09 23: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티뷰 버스가 정말 예쁘면서 아기자기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