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야기는 레이디-보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줄로 믿구요, 그 전에 흥분을 가라앉힐 겸 아름다운 푸켓 해변이야기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레이디-보이에 대한 이야기는 이 글 맨 마지막에 있습니다. 천천히 보세요.





푸켓 파통 비치

▶푸켓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그렇죠. 연예가 중계라던지 섹션 TV 등에서 자주 나오는 ""연예인들이 화보 찍으러 가는 곳"". 아닌가요? 저는 항상 푸켓하면 연예인 화보가 먼저 떠오릅니다. 실제 연예인 화보 촬영은 이곳 파통 해변보다는 배를 타고 조금 들어가면 나오는 피피섬에서 많이 찍는다고 하네요. 저는 돈이 없어서 못 가봤습니다.



▶피피섬이 아름답다고는 하지만 파통 비치도 꽤 훌륭합니다. 동남아시아하면 떠오르는 비취빛 바다. 투명하게 비치지는 않지만 이곳 파도 역시 비취빛입니다. 저는 바다보다는 하늘색깔이 더 마음에 들었지만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이다보니 화보는 물론 CF도 많이 찍으러 옵니다. 촬영 스텝들이 전부 인도사람이었는데 무슨 음료수 광고 같더군요. 음악을 틀면 이렇게 신나게 춤추다가도...



▶감독이 Cut 사인을 날리면 언제그랬냐는 듯이 이렇게 조용해집니다. 순식간에 일상으로 돌아온 모습. 싸는하게 식은 그녀의 눈길 같군요.



▶해변에는 일광욕하는 서양 사람들이 무지 많습니다. 운이 좋으면 토플리스 수영복을 입은 사람도 볼 수 있답니다. (아줌마였지만..)



▶태국인들의 바다임에도 불구하고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거의 다 외국인입니다. 특히 서양사람들은 가족끼리 휴가를 보내로 오는 사람이 많다고 하네요. 어릴 때 부모님 덕분에 해외여행 할 수 있다는 것은 크나큰 복이죠.



▶푸켓에 있는 뚝뚝(Tuk Tuk)은 소형 트럭을 개조한 것입니다. 태국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타기 전에 흥정을 잘 해야하구요. 유명한 휴양지이기 때문에 기사들은 기본 100바트(3,000원 정도)를 부릅니다. "에이 뭐 3,000원 정도야" 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다른 지역을 돌아다니다 보면 엄청난 바가지란 걸 알게 됩니다. 그리고 싸다고 흥청망청 쓰다가는 나중에 공항세(500바트) 낼 돈도 모자라는 경우가 있으니 조심하세요. 태국은 자기도 모르게 돈을 쓰게 만드는 나라랍니다.



▶해변에는 미인들이 모이는 것이 당연한 이치이거늘... 눈치빠른 로날드는 일찌감치 명당자리에 앉아있네요.



▶쓰나미가 이곳에도 몰려왔었습니다. 2년 전이었던가요? 옥상에서 촬영한 쓰나미가 몰려오는 유명한 장면(뉴스에 자주 나오던)이 바로 이곳 파통 해변이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거리 안쪽에 있는 산기슭까지(300m) 전부 휩쓸었다고 하네요.



▶바나나 보트는 물론, 수상스키, 낙하산 다이빙 등 즐길 것은 얼마든지 있습니다...만 돈이 문제지요. 저는 수영하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여성분들은 수영보다는 일광욕을 하거나, 이렇게 해변을 거닐어보는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바다란 참 존재 자체만으로 사람을 끄는 무엇인가가 있나봅니다. 아들의 신발을 들고 있는 모습이 정겹네요.



 

▶파통 해변에 저녁이 찾아왔습니다. 보라카이나 발리의 타오를듯한 석양은 아니지만, 푸켓의 석양도 아름답습니다. 일몰때가 되면 석양을 보러 일본여성들이 많이 찾아온다는 스카리군의 조언에 힘입어 1시간 정도 기다려봤지만... 안 오더군요. (아니 꼭 어떻게 해보겠다는 게 아니라, 단지 말이 통하는 사람이 필요해서 그랬습니다. 전 외국어는 일본어 밖에 못해서 ;;;)



▶대신에 팔자 좋은 멍멍이를 만났죠. 나중에 자주 보게 되겠지만, 내 살다살다 개가 이렇게 드러누운 모습은 처음 봤습니다. 마치 사람처럼... 태국에 20일 동안 있다보니 태국 개들은 거의 다 이런 포즈로 드러눕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사람이 옆에 지나가도 미동도 안 합니다. 힌두교의 소처럼 태국 사람들은 개를 신성시해서 절대 개를 학대하지 않고 그냥 풀어서 키운다더군요. 덕분에 모퉁이를 돌다가 자고 있는 개를 밟을 뻔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라는...



태국인의 삶

▶비싼 애완견까지 데리고 일가족이 모두 휴가를 온 이런 드라마에나 나오는 광경을 태국에서는 어디에서나 볼 수 있습니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외국인들의 이야기이고,



▶실제 태국 시내를 거닐다보면 이런 장애인이나 걸인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유독 맹인들이 많았는데, 이들은 보통 노래를 부르거나 사진과 같이 악기를 연주하면서 구걸하러 다닙니다.



▶아무리 선진국이라 할지라도 노숙자가 있고 거지가 있지만 태국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기 때문에 돈많은 그들과 비교되어 더욱 불쌍하게 보입니다.



▶그러고보면 즐기는 사람은 거의 대부분 외국인들이고, 현지인들은 이렇게 초라한 차림으로 행상을 합니다. 자기네 나라인데, 그들은 즐기지 못하고 그것을 이용하고 즐기는 사람들은 다른 나라 사람들이라는 이런 아이러니를 저는 잘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만화에 나왔듯이 태국에서 남자가 가질만한 직업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이들은 오토바이 택시 기사들로, 일이 없는 낮에는 호텔 주변에 오토바이를 늘어놓고 잡담을 나누곤 합니다.



▶그리고 태국에만 있는 뚝뚝의 모습입니다. 엔진을 단 인력거라는 표현이 맞겠네요. 현재는 사람만 싣고 다니지만, 앞으로 짐차, 쓰레기차 등으로 용도를 다양화해서 태국의 명물로 만들겠다...고 하네요. 이렇게 운전을 하는 일을 제외하면, 장사말고는 남자들이 할만한 일이 별로 없습니다.



▶낮에는 손님이 별로 없기 때문에 이렇게 장기 비슷한 놀이로 시간을 떼우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더운 나라이기 때문에 태국 남자들은 대체로 몸매가 호리호리합니다.



▶길거리를 지나다보면 이렇게 외국인이 현지 여성을 데리고 다니는 장면을 흔히 볼 수 있는데요, 과격한 표현으로 며칠 간 이 여성을 ""샀다"" 고 보면 됩니다. 즉 여행기간 동안 이들이 안내도 해주고, 밥도 같이 먹어주고, 잠자리도 같이하는 ""현지처"" 역할을 한다고 하네요. 특히 외국인 할아버지들이 딸만한 여성들을 데리고 다니는 걸 보면, 전 태국사람이 아닌데도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지켜보는 태국인 남자들은 어떤 기분이 들까요? 우리나라 남자들이라면 가만있지 않았을 겁니다 아마.



▶호텔 인스펙션하고 나오다 발견한 커플입니다. 여성분이 대단히 어려보였다는... 그렇지만 한편으로 이해도 가는게, 여성입장에서는 돈도 벌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관광도 하고... 좋은 면도 있지 않을까요? 어쨌든 태국은 아직은 가난한 나라 입장이니까요. 외화벌이의 희생양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태국의 밤 문화

▶이곳은 파타야 워킹 스트리트입니다. 세계적으로 아주아주 유명한 곳이라고 하는데요. 글쎄요... 낮에는 이렇게 썰렁합니다. 하지만...



▶밤이되면 이렇게 변합니다. 보통 낮에 둘러보고 가신 분들은 "에이~ 뭐 유명하다더니만 별 것도 없네" 하시는데, 태국은 밤이 되야 활기를 띄는 나라입니다. 왜냐면 태국의 그 유명한 ""밤문화"" 가 시작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또 하나, 예전 유후인과는 다르게 이곳은 커플끼리 가면 재미가 없습니다. 동성끼리 가야 재미있죠. 왜냐면...



▶이렇게 남성전용 바가 활개를 치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커플끼리 오면 이런데 들어가기 그렇죠. 들어가서 대놓고 좋아하는 티도 낼 수 없구요. 특히 신혼여행 커플은 절대 주의해야 합니다. 이런 곳에 커플끼리 왔다 나중에 신랑 혼자만 돌아가는 수도 있답니다.



▶무슨 말이냐하면, 아가씨들이 있는 바이기 때문이죠. A go go바라는 것은 무대에서 춤추는 아가씨를 보면서 맥주를 마시는 곳인데, 들어가면 수영복을 입은(사실은 속옷) 아가씨들이 수십명 떼지어서 봉잡고 춤을 추고 있습니다. 사진에 나오는 HAPPY A GOGO라는 가게는 광고판을 들고 있는 아가씨들 뒤로 곧장 가면 나오는데... 과연 파타야 넘버 원답더군요 ㅡㅡ;;;  (죄송 맥주가 45바트 밖에 안하길래 가봤습니다)





▶거리에 있는 아가씨들은 삐끼역할을 하지만, 사진에 나오는 것처럼 이렇게 순수하게 생긴 아가씨들도 종종 있습니다.
태국 아가씨들의 가장 좋은 점은, 이쪽에서 미소를 지으면 저쪽에서도 미소지으며 받아준다는 점. 사진을 찍어도 저렇게 친절하게 포즈까지 잡아줍니다. 남자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겠네요.



▶아까 HAPPY A GOGO라는 가게가 파타야 넘버 원이라고 했지만... 저희가 검증한 결과 이 SUPER BABY라는 가게가 제일 좋았습니다 ㅡㅡ;;;  솔직히 밝히는 건데, 태국와서 gogo바 한번 안가봤다는 말은 순 거짓말입니다. 단체 관광 코스로 집어넣을 정도로 야한 것을 떠나서 하나의 문화로 취급되는 것이 태국의 gogo바입니다. 실제로 한국인 단체 패키지 손님들도 많이 봤구요.

저희는 여행사 직원으로서 손님들께 좋은 가게를 소개할 의무가 있기에 탐방격으로 한번 가봤습니다...라고 하면 물론 아무도 안 믿겠지만요. (죄송합니다. 저희도 남자기에 경험삼아 가봤습니다)

방콕에 있는 팟퐁과 다른 점은, 팟퐁은 밖에서도 볼 수 있게 입구를 대놓고 열어놨지만, 파타야는 밖에서 볼 수 없도록 보이가 문을 잡고 지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 문을 열면 딴 세상이 펼쳐집니다.



▶그럼 남자들만 좋겠네? 하시면 천만의 말씀. 워킹 스트리트 밖에는 이렇게 여성을 위한 바도 있습니다. 이 거리에 있는 가게 전부가 여성을 위한 바입니다. 이렇게 남녀평등하게 밤문화를 즐길 수 있게 만든 태국인의 섬세함에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안들어가봐서 모르지만, 아마 팬티만 입은 근육질의 남자가 봉 잡고 춤추고 있지 않을까요. 학단팀이 울고 갈 정도의 미소년도 꽤 많았습니다.



▶자, 드디어 공개. 대망의 레이디-보이의 등장입니다. 파타야에는 알카자 쇼라고, 세계적인 게이쇼가 있습니다만 관람하지는 않았고, 다만 쇼가 끝나면 밖에서 사진 촬영할 시간을 주는데 그때 잽싸게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처음에는 이분이 가장 이뿐거 같아서 찍었는데



▶사실은 이분이 더 이뻤습니다. 이것도 군중심리가 있어서 한번 몰리는 사람에게 계속 몰렸습니다. 처음에는 부끄러워서 사람들이 안 찍을려고 하지만, 한 사람이 물고를 트면 댐이 터지듯이 너도나도 몰려서 같이 찍습니다. 이 파란색 옷입은 분 인기 짱. 사진을 찍고 나면 쉰 목소리로 "포티 바~트" 하면서 40바트 내라고 합니다.

여성분한테는 별로 인기가 없었습니다. 여기저기서 들리는 한국말로는(단체 관광객 무지 많았음) "어머, 쟤 나보다 더 이뻐서 같이 찍으면 내가 넘 초라해 보이잖아" 라고...



이렇게 태국의 밤은 또 하루가 지나갑니다. 피곤하다고 일찍 주무시지 말고, 낮에 늦잠자다가 오후가 되면 슬슬 움직이세요. 태국은 정말 밤이 진국입니다.




레이디-보이들이 이쁜 건 인정하겠는데, 솔직히 전 덩치가 넘 산만해서 무서웠어요. 그리고 단언하건데 저는 여자가 좋습니다. 지금은 젊어서 저렇게 유흥업에 종사하며 돈도 잘 벌지만... 저들이 늙었을 때는 어떻게 될까요? 좀 현세지향적인 면이 있는 듯 합니다. 태국사람들은. 그럼 다음은 태국의 왕에 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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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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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koreatakraw.tistory.com BlogIcon 모피우스 2009.02.03 1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팍타크로 볼을 들고 있는 여인이 인상적입니다... 세팍타크로 분야에 일을 하고 있거든요... 깊이 있는 태국의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tomomo.tistory.com BlogIcon 토모군 2009.02.06 1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저 공을 세팍타크라고 하는군요. 좋은 것 하나 배웠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좋은 포스팅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 Favicon of http://mrseo.tistory.com BlogIcon 서공칠 2009.02.05 1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고업계 쪽에서는 태국의 크리에이티브가 대단해서 높게 봤는데.. 아직 여성들이 저렇게 외국인 남자 관광객에게 저런 쪽으로 돈을 받는다니.. 맘이 아프네요...

    한동안 프로젝트때문에 거의 호텔에서 살다시피 할때 일본인관광객들과 어울리는 정말 어려보이는 우리나라 여성분들을 본적이 있는데, 하물며 우리나라도 그러는데.. (나이차를 극복한 커플인가 했는데 아니더군요..ㅠㅠ) 맘이 안좋습니다..

    • Favicon of http://tomomo.tistory.com BlogIcon 토모군 2009.02.06 1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아직까지 인터넷 이메일 쓰는 방법도 모르는 여성들도 많습니다. 농촌에서 방콕이나 파타야로 올라와 몸을 파는 가난한 여성들도 많은 나라가 태국이죠.

  3. Favicon of http://flypo.tistory.com BlogIcon 날아라뽀 2009.02.05 1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국 듣기만 했는데..

    저런곳이군요.ㅋㅋ.

  4. Favicon of http://hoon2233.tistory.com BlogIcon 지크스나이퍼 2009.06.29 14: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상적인 글이네요 ^^

    재미있기도 하구요 ㅋ

    글 잘 보고 갑니다 ㅋㅋㅋ

  5. 태국노숙자 2010.12.18 1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잘 정돈된 설명 잘 보았습니다,

    저도 다녀왔지요, 아고고 ㅋ

    태국 2번 다녀왔지만 또 가고싶네요.^^




태국 패키지 상품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방콕/바타야를 묶어서 파는 이른바 방파 패키지다. 태국 3대 관광도시라고 하면 방콕, 파타야, 푸켓 이 세군데를 꼽을 정도로 관광객도 많고 즐길 거리도 많은 곳이다.

해변과 인접한 도시 파타야. 하지만 실제로 가보면 비취빛 바다와는 거리가 먼 그리 깨끗하지 못한 바다색깔에 실망할 수도 있다. 파타야는 해변에 인접해 있긴 하지만, 파타야를 유명하게 한 것은 바다가 아닌 바로 '워킹 스트리트'다. 방콕에 팟퐁이라는 환락가가 있다면 파타야에는 워킹 스트리트가 있다. 이곳은 낮에 오면 아주 썰렁하지만, 밤이 되면 낮과는 180도 다른 후끈한(?) 열기를 전해준다.


                                        ▶ 낮에 오면 한산하다 못해 썰렁하기까지 한 워킹스트리트
 

수영복을 입은 아리따운 여성들이 무대에서 춤추는 속칭 'a gogo'바가 골목마다 있고, 태국 고유 무술인 무에타이 경기, 그리고 으슥한 한쪽 골목에는 태국의 게이 '레이디보이'가 공연하는 전용바가 있다. 그리 건전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워킹 스트리트 역시 그냥 지나치기 힘든 관광필수 코스다. 패키지 관광객이 오면 반드시 들리는 코스 중의 하나로, 저속하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이것이 관광대국 태국의 밤의 모습이구나'하며 그저 느끼면 그만이다.  



 ▶ 밤이 되면 활기를 띄기 시작하는 워킹 스트리트의 거리



         ▶ 거리에는 피켓을 들고 자기네 가게를 홍보하는 아리따운 아가씨들이 있다. 대부분 a gogo바다.


▶ 태국 아가씨들의 좋은 점. 낯선 사람에게도 미소로 답해준다는 것.
우리보다 훨씬 경제상황이 나쁜 태국이지만 이방인을 다정하게 대해주는 이런 친절이
오늘의 관광대국을 만든 것은 아닐까? 


a gogo바는 속칭 '아고고'라고 하며 태국 어느 도시를 가나 있는 유흥업소다. 중앙에 있는 무대에는 아가씨들이 수영복 차림으로 춤을 추고 있으며 손님은 45바트 정도를 내고 콜라를 시켜 마시며 그들을 감상하는 것이다. 그러다 맘에 드는 아가씨가 눈에 뜨이면 그 아가씨를 옆에 앉혀 콜라를 사주고, 2차(?)를 흥정한다.

당연히 이런 가게는 콜라나 맥주를 마시기 보다는 외로운 관광객이 오늘 밤을 달래줄 아가씨를 물색하기 위해 방문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엄연히 이것도 관광대국 태국의 일면이며, 한국의 아저씨, 아줌마를 태운 관광버스가 단체로 방문하기도 한다. 당연히 부부동반한 경우 남편쪽은 표정관리를 못해 쩔쩔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파타야의 a gogo바는 입구가 닫혀 있다. 벽면을 채운 사진은 가게에 출근하는 아가씨들의 프로필 사진



▶ 남성만을 위한 바가 있다면 너무 불공평할 터.
워킹 스트리트에서 조금 떨어진 보이즈 타운 골목에는 게이바가 있다.


태국의 밤문화에 대한 정보는 일반 가이드북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당연히 실릴 수 없겠지만...) 하지만 거듭 강조하지만 이것 역시 관광대국 태국의 일면이며 태국을 찾는 많은 사람들의 목적이 되기도 하는 것이 사실이다. 여러 위험요소를 갖추고 있는 태국의 밤거리이지만 우리돈 1000원 남짓인 45바트에 아리따운 태국 아가씨를 감상하는 것은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엄한 짓은 말고 딱 감상만하고 나오기를 권한다.) 

Posted by 토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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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번 여행은 20여일 동안 태국 각지를 돌며 호텔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었습니다.

현재 거래하고 있는 호텔은 물론, 평가가 안 좋은 호텔에 가보고 거래를 끊을지 말지 결정하고(결정은 팀장님들이 하지만...), 새로운 호텔을 발굴하는 등 태국팀 스카리군(26)이 세일즈 매니저 역할을 수행한 의미 깊은 여행이었습니다.





▶인스펙션으로 왔다고 하면 이렇게 아리따운 매니저분이 나옵니다. 기본적인 호텔 정보는 물론, 슈페리어 룸, 디럭스 룸, 사우나 시설, 안마 시설, 호텔 수영장 등 자기네 호텔의 모든 것을 설명해 줍니다. 영어로... 호텔측에서 보면 이분들이 세일즈 매니저 역할을 하는 셈이죠. 자기 호텔과 거래를 하자는.

-파타야 특급호텔 쉐라톤 로비에서





▶일반 손님 입장으로 가는 것과는 대우가 많이 다릅니다. 우리가 갑의 입장이기 때문에 호텔측에서는 최대한 성의껏 대해줍니다. (물론 일부 그렇지 않은 호텔도 있었지만...) 맨 오른쪽 여성분이 인스펙션 담당 매니저, 가운데 치마를 입고 계신 분은 말레이시아 에서 온 견습 매니저입니다. 모든 호텔에는 이렇게 전문적으로 인스펙션 안내를 담당하는 직원이 있습니다.

-푸켓 두앙짓 호텔에서






▶일본과 다른 태국 호텔의 서비스. 태국 모든 지역의 호텔들은 기본적으로 하루 2병의 생수를 제공합니다. 호텔에 짐을 풀고 가장 먼저 할 일은 생수를 냉장고에 넣어두는 것... 이라고 스카리군이 센스있게 가르쳐 주더군요. (냉장고에 있는 뚜껑에 스티커가 붙은 물은 유료입니다. 함부로 따지 마시길.)



출장 기간 동안 방콕, 치앙마이, 푸켓, 파타야 등 어림잡아 50개의 호텔을 도는 강행군이었습니다. 찍은 사진만 해도 600장 이상. (호텔만) 그 중 제가 엄선한 가장 인상 깊었던 호텔을 소개합니다.





토모군이 꼽은 베스트 호텔 No. 1   -파타야 소피텔 클리프 호텔-

▶정문을 들어서면 조경이 잘된 널찍한 입구가 보입니다.



▶정문에는 기린(麒麟)과 말을 섞어놓은 듯한 동물이 달려가는 동상이 있습니다. "소피텔 클리프 호텔로 마구마구 러쉬해 오세요 손님들" 이라는 메세지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는 제 맘대로의 생각이고 아마 행운을 기원하는 의미의 조형물이겠죠.



▶로비부터 이렇게 널찍합니다.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호텔 보이가 나와서 짐을 들어주네요. 물론 공짜는 아닙니다. 태국에는 팁 문화가 활성화되어 있어 이렇게 방을 안내하고 짐을 들어주는 직원들에게 20바트(우리 돈 600원 남짓) 정도를 팁으로 주는 게 상식입니다. 처음에는 "뭐, 600원 정도야~" 하면서 쑥쑥 주지만 나중에 여비가 떨어져 한 푼이 아쉬울 때는 "노노노~" 하면서 걍 제가 들고 갔습니다.



▶맨 오른쪽에 보이시는 분이 우리를 안내하신 매니저 분인데요, 남편이 한국분이시라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손님이 오면 무조건 자기한테 안내를 맡긴다고 하면서 귀여운 투정을 부리시더라구요.



▶소피텔 클리프 호텔의 최대 장점. 바로 바다 바로 옆에 있다는 점입니다. 아래쪽 파란물이 수영장. 그리고 하늘아래 보이는 푸르스름한 곳이 전부 바다입니다. 탁 트인 전망이라는 표현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죠.



▶보이시나요? 객실에서 내려다본 호텔 전경입니다. 저 멀리 지평선이 보이네요. 제 좁은 마음도 넓어질거 같은 기분이 듭니다.



▶식사는 야외에서 할 수도 있고 실내에서 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식사 전 이렇게 잘 셋팅된 식탁을 보면 기분이 너무나도 좋아집니다. 물론, 야외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며 먹으면 소화도 잘 돼겠죠?



▶태국 호텔이라면 어디라도 있는 곳, 스파와 맛사지 시설입니다. 태국에서는 이런 부대시설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서양에서 오신 나이드신 손님은 거리에 나가지 않고 하루종일 호텔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거나 이런 맛사지를 받으며 느긋하게 지내는 분이 많기 때문이지요. 호텔은 단지 잠만 자는 곳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저에게는 꽤나 생소했습니다. (이제껏 가본 나라가 일본 밖에 없었던지라..)



▶피트니스 시설은 바다를 보면서 운동할 수 있게끔 배치해 뒀습니다. 어떤 호텔에 가면 의자 커버가 찢어지거나 기구가 녹슨 것도 많았는데 이곳 시설은 근래 새로 들여놓아 아주 깔끔했습니다.



▶허니문의 낭만. 거품 목욕탕입니다. 물 받으면 꽃잎도 뿌려줍니다. 저는 거품목욕을 해본 적은 없습니다만... 왠지 온몸으로 비데를 하는 느낌일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므흣~한 느낌이 아닐까요.



▶슈페리어, 디럭스 등 많은 등급의 방이 있지만, 호텔 매니저가 자신있게 소개한 곳. 패밀리룸입니다. 이 곳은 룸 하나가 작은 아파트 정도의 크기로 되어 있습니다. 이쪽은 부부용 침대.



▶그리고 거실 한쪽에는 아이들 방으로 통하는 문이 있습니다.



▶문을 열면 자녀용 침대 두개가 놓여 있습니다. 물론 TV, 화장실 등도 모두 각자 딸려있습니다. 당연히 요금은 많이 비싼 편입니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최근에는 가족 단위로 휴가를 오는 손님이 많다고 하네요. 이 방은 부유층을 겨냥한 상품으로 중동의 부자들이 많이 이용한다고 합니다.



▶욕실은 일반적인 수준입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거울에 비친 창을 열면 바로 침대가 보입니다. 목욕할 때 침대에서 볼 수 있게 만들어놨다는 말인데... 왜 그럴까요 음.. (허니문을 겨냥해서?)



토모군이 꼽은 베스트 호텔 No. 2   -파타야 A-ONE 호텔-

▶소피텔 클리프를 보지 않았다면 이곳이 제 베스트 호텔이 됐을 겁니다. 이 호텔은 크루저배를 컨셉으로 지은 아기자기한 테마호텔입니다. 제가 워낙 테마파크나 아기자기한 걸 좋아하기 때문에..



▶호텔 카페에는 옛날 무쇠 잠수복이 있습니다. 요런 아이템은 창고에 쌓아두면 아무 의미없는 고물이지만, 어디에 어떻게 두는냐에 따라 이렇게 멋진 심볼이 될 수도 있죠. 머리 참 잘 썼네요.



▶이렇게 보니까 훨씬 현실감이 있네요. 항해하고 있는 것 같지 않나요? 수영장이 바다 역할을 하고.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면 당신은 꿈을 잃은 어른... (이런. 저의 시선을 강조해 버렸네용.)



▶이곳은 호텔 로비입니다. 인스펙션하러 왔다고 세일즈 메니저 명함을 내밀면 아주 상냥하게 대하며 여기서 잠시만 앉아 있으라고 합니다. 그리고 아주 싱싱한 미네랄 워터를 대접해 줍니다. 네.. 미네랄 워터=걍 물입니다. 물. 음료수도 아니고. 호텔 인스펙션 수십 군데를 다녔지만 물 내주는 곳은 처음 봤습니다. 다 맘에 들지만 서비스에서 -0.5점.



▶크루저를 테마로 했기 때문에 실내도 선실 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거울은 구명튜브... 겉에는 구명 밧줄. 참, 그리고 제가 다닌 모든 호텔 중에 이곳 A-ONE호텔이 최다 채널을 수신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KBS 위성 방송은 물론, 러시아, 영국, 일본 NHK, MTV, 심지어 인도 뮤직 방송까지... 어림잡아 채널이 30개가 넘었던 것 같애요.



▶침대 커버도 세일러복 컨셉. 아무리 기다려도 여고생은 나타나지 않지만요.



▶그리고 맛사지 방. 다른 것보다 감동적이었던 게 여기 담당직원이 아주 또릿또릿하게 영어를 너무 잘 했다는 것. 나이는 아마 22~23살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았는데, 모든 맛사지 시설을 소개해주고 이 크림은 피부에 바르면 어떻게 좋고하면서 마무리는 "혹시 오후 일정이 비어있다면 여기서 태국 맛사지를 받아 보는 게 어떠세요?" 하면서 세일즈로 이어지는 노련함. 정말 팔아주고 싶을 정도로 말을 잘 했습니다. 제 여동생 삼고 싶었어요.



▶식당 풍경입니다. 동선도 짧게 만들어놓았기 때문에 식사하기 편합니다. 다음에 파타야에 온다면 꼭 다시 묵고 싶은 호텔입니다.




토모군이 꼽은 베스트 호텔 No. 3   -파타야 하드락 호텔-

▶이곳 역시 테마 호텔인데요. 제 고향 대구에 하드락이라는 술집이 있어 이름이 낯설지가 않았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여느 호텔과 별반 차이가 없는 것 같지만...



▶로비에 들어서면 이렇게 바뀝니다. 아시겠죠? 락(ROCK)이 이 호텔의 테마입니다.



▶객실 침대 머리맡에는 역대 락의 지존들 사진이 붙어 있습니다. 아이들을 유난히 사랑(?)하는 그분 사진이네요.



▶슈페리어 룸은 평범하게 되어있는 듯하지만...다음 사진을 보시죠.



▶제가 이 사진을 왜 찍었을까요? 그렇습니다. 이 호텔은 객실마다 색깔이 다릅니다. 빨주노초파남보...까지는 아니고 4가지 정도의 테마 색상으로 각 방마다 다르게 꾸며놓았습니다. 밤이 되어 조명을 켜면 밖에서 봤을 때 정말 이뻐보인답니다.



▶그리고 또 하나. 하드락 호텔은 최고의 전망을 제공한다는 점. 카메라가 좋아서 그런게 아니라 풍경이 너무 이뿌기 대문에 셔터만 누르면 찍는 사진마다 그림이 됩니다.



▶아차차.. 수영장을 빼놓을 뻔했네요. 일본만 다녀서 몰랐지만, 동남아권에서는 호텔 수영장도 중요한 평가대상이 됩니다. 하드락 호텔도 소피텔 클리프 못지 않은 훌륭한 수영장을 가지고 있답니다.



▶외국인 친구들이 아주 즐겁게 수구 놀이를 하고 있군요. 태국 호텔 수영장의 평균 수심은 1.5m 정도입니다. 그러니 다이빙은 삼가해 주세요~



▶로비 근처에는 당구장도 있네요. 참, 주의할 점은 이런 호텔내 시설들은 수영장이나 피트니스 클럽을 제외하고는 별도의 요금을 받습니다. 인터넷 PC가 있더라도 섣불리 사용하지 말고 반드시 요금이 얼마 정도인지 확인하세요. 보통 호텔 시설들이 거리에 있는 가게들보다 많이 비싼 편입니다.




-방콕 센터포인트 호텔 스페셜 룸에서 찍은 방콕 시가지



몇 군데만 소개했지만, 관광대국답게 태국은 멋진 호텔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일본이나 중국에는 비즈니스급 호텔이 많아 단지 숙박의 개념이 강하지만, 동남아 호텔에는 기본적으로 수영장이 딸려 있는 등 '휴양'의 개념을 잘 살린 규모가 큰 호텔이 많이 있습니다. 일본 비즈니스급 호텔에 묵을 요금으로 태국에 오면 더 좋은 시설에서 묵을 수 있지요. 숙소도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여행에서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태국에 온다면 이런 멋진 호텔에 한번쯤 묵어보는 것이 어떨까요?





Posted by 토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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