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관리 제대로 하고 계세요? 엔진 속 한번 볼까요?”
“어우~ 제 차 맞아요? 엔진오일도 제 때 갈았는데…”
요즘 자주 나오는 불스원샷 광고입니다. 이수근이 나와서 “맛있게 드소~~”하는 대사로 끝나는 유명한 광고죠. 이 광고가 제 눈길을 끈 이유는 바로 이 대사 때문이었습니다.
엔진 성능 저하의 원인이 되는 엔진 속 때, 반드시 빼야 오래 탈 수 있습니다
왜냐면 제가 요즘 엔진 성능 저하를 심하게 느끼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얼마 전 엔진오일도 갈고, 왠만하면 급가속 급제동도 안하고 아침에 선선할 때는 에어컨도 틀지 않고 다녔답니다. 언젠가 한번 대대적인 점검이 필요하겠다 싶었던 차 불스원샷 광고를 본 것이었죠.
불스원샷 체험단에 선정되다
저는 개인적으로 기계와 거리가 먼 사람입니다. 보통 남자들이라 하면 자동차나 PC, 카메라 같은 기계에 관심이 많고 잘 다룬다고 생각하겠지만, 제가 관심있는 부분은 겉모습, 즉 디자인일 뿐, 고장이 났을 때 제가 고친다든지 뜯어본다든지 하는 것과는 거리가 멉니다.
하지만 지금 제가 몰고 다니는 차는 한창 관리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대한민국 30대가 가장 많이 몰고 다닌다는 아반떼. 그 중에서도 아반떼XD 2001년식이 제가 몰고 다니는 애마입니다. 흰색이라 ‘흰둥이’라는 애칭을 붙인 이놈은 집에서 아버지가 타시던 차를 제가 물려 받은 것입니다.
주행거리가 14만 km를 넘은 지금, 타이밍 벨트 같은 소모품은 몇 번 갈았고 작년 태풍으로 차량 겉면이 긁혀 도색도 한 번 새로 했습니다. (다행히 자차 보험이라 5만원만 냈죠 ㅎㅎ) 그래서 겉보기는 깨끗하지만, 아무래도 연식이 있는 만큼 내부는 좀 낡았습니다.
무엇보다 시동을 걸면 초반에 많이 차가 덜덜거리고, 에어컨까지 틀면 떨림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그리고 요즘은 기름을 먹여도 금방 닳는 것이, 연비도 좀 많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요즘 같은 고유가시대에는 연비절감이 생명인데 좀 치명적이죠. 그리고 오르막에 오를 때 많이 힘들어 합니다. 엔진이 급하게 도는 소리도 들리고, 액셀을 밝는 만큼 팍팍 나가지도 않고 말이죠.
이런 증상으로 인해 고민하고 있던 찰나, 프레스블로그에서 진행하던 불스원샷 체험단 이벤트에 선정되었습니다. 꼭 한번 써보고 싶었지만, 가격이 만만찮아 살까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참 잘됐어요. 그런데 불스원샷 겉면에 쓰여진 효과들을 보니 딱 제 차에 해당되는 것들이 아니겠어요?
<불스원샷의 작동 원리. 출력증강, 연료절감, 매연감소, 소음감소가 불스원샷의 4대 효과>
물론 위의 효과를 한 번에 기대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액셀레이터를 밟았을 때의 반응속도, 그리고 연비향상만 좀 되면 좋겠다는 마음이었죠. 체험단에 선정된지 얼마 안 되어 불스원샷이 도착했고, 저는 당장 사용하지 않고 때를 기다렸습니다. 바로 고속도로를 타는 그날을 말이지요.
추석 연휴, 고속도로에서 불스원샷 넣고 달리다
광고에 보면 경기도 화성에 있는 주행테스트장을 시원스럽게 달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광고 때문인지 왠지 저도 불스원샷을 넣고 나면 시속 100km 이상으로 달려줘야 엔진 속에 골고루 스며들어 때가 빠질 것 같은 기분이 들더군요. 때는 9월 초, 추석연휴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었습니다. 어차피 서울에서 고향인 대구까지 차를 타고 내려갈 예정인데, 바로 이때가 불스원샷을 넣고 달릴 때라고 판단하고 찬찬히 기다렸죠. 그리고 9월 9일 오후, 그날이 왔습니다.
<서울 인근 고속도로 휴게소에 세워둔 차. 2001년식 아반떼 XD, 통칭 ‘흰둥이’입니다.>
<불스원샷을 넣기 위해 기름을 채우지 않고 1/3만 남겨놓았습니다.>
<주유소 직원에게 불스원샷을 넣어달라고 한 다음 기름을 2/3 이상 채웁니다.>
설명서를 보니 기름을 1/3정도 남긴 상태에서 불스원샷을 넣고, 기름을 2/3정도 채울 것을 권하고 있더군요. 아마 기름과 잘 섞이도록 하라는 의미겠지요. 설명서 그대로 하기 위해 일부러 기름을 채우지 않고 고속도로 휴게소까지 갔습니다. 그리고 기름을 넣기 전 주유소 직원에게 불스원샷을 먼저 넣고 기름을 채워달라고 했지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기계에 약하거든요 ㅎㅎ 그리고 기름은 5만원 어치, 2/3까지 채웠습니다.
처음에는 실망, 하지만 귀경길에 진가를 발휘하다
불스원샷에 많은 기대를 걸었기 때문에 고속도로 휴게소를 나서면서 가슴이 두근두근했습니다. 무엇보다 주유구에 기름 말고 다른 것을 넣는 것은 처음이었기에 좀 긴장되기도 했구요.(가다가 터지는 거 아닌가 해서 ^^;;)
그런데 이게 왠 일. 평소와 전혀 변화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액셀을 밟으니 소음이 더 심해진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구요. ‘하긴 만원 남짓한 첨가제 하나 넣고 너무 많은 것을 기대했나’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첫날은 그렇게 아무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집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명색이 체험단인데 어떤 장점을 적을까하는 걱정도 했었구요.
<불스원샷 효과를 측정한 동영상. 이걸 보고 많은 기대를 했습니다.>
그런데 변화는 사흘 뒤, 대구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귀경길에서 감지되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건 모르겠지만 오르막을 오를 때 확실히 힘이 실리는 느낌이 드는 것 아니겠어요? 예전에는 액셀을 깊게 밟아도 엔진 도는 소리만 요란하고, 힘이 하나도 없었는데 이제는 액셀을 조금만 밝아도 잘 올라가더라구요. 그렇다고 엔진에서 심하게 소리나는 것도 아니구요. 스무스하게 올라간다라는 느낌, 이 것만은 확실했습니다.
당시에는 동영상 촬영을 하지 못해, 연휴가 끝난 후 출퇴근길에 동영상을 한번 촬영해 보았습니다. 저는 집에서 회사까지 약 20km정도 걸리는데요. 강북에서 합정으로 가기 때문에 항상 내부순화로를 이용합니다. 내부순환로 진입로는 출입구 모두 오르막길로 되어 있어서 불스웟샷의 효과를 나타내기에 최적의 코스라고 생각되는데요. 첫번째 동영상은 출근길 내부순환로 진입 모습입니다. 중간에 RPM 계기판도 찍었는데, 예전과 다르게 20000RPM을 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내부순환로 미아방면 진입로>
그리고 두번째 동영상은 퇴근시 이용하는 내부순환로 입구인데요. 이 부분에는 오르막이 두 번 있습니다. 역시 RPM부분도 촬영했구요.
<내부순환로 연희방면 집입로>
그리고 에어컨을 틀면 엔진 떨림이 굉장히 심해 핸들까지 진동이 전달되곤 했는데, 이제는 에어컨을 틀어도 그전만큼 심하게 떨리진 않았습니다. 엔진이 무리를 덜 받는 느낌이죠. 다만 연비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연식이 10년을 넘긴 차라 당연히 연비는 안 좋을테고, 그런 차가 한 순간에 연비가 좋아지는 법은 없겠죠. 이 부분은 앞으로 좀더 운행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체험한 불스원샷 휘발유용 사은품>
저에게 있어서는 불스원샷의 4대 기능 중 출력증강이 가장 확실하게 느껴졌습니다. 좀더 조사해 보니 불스원샷은 한 번에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한 번 넣은 다음 연료를 모두 소모하고, 다시 한 번 넣으면 효과가 배가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다음에 기름 넣을 때 불스원샷을 다시 한번 넣을 생각입니다.
그리고 나서 5000km 주행마다 주기적으로 넣어주면 엔진 속 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군요. 5000km면 엔진오일 교환주기와 비슷한데, 이제부터는 엔진오일 갈 때 불스원샷도 같이 넣어줄까 합니다.
<클릭하면 불스원샷 홈페이지로 이동>
새차와는 다르게, 저처럼 연식이 좀 된 차를 타고 다니시는 분들은 이렇게 소소한 관리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사람이 나이들면 병원도 자주 가고 검진도 자주 받는 것처럼 예방차원에서 이런 관리는 필수적인 것 같아요. 저도 그 전까지는 자동차관리나 엔진관리방법에 무심했지만, 이번을 계기로 차는 관리하는 만큼 좋아진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준 불스원샷에 감사드리구요. 이것으로 리뷰를 마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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