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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활동

현대자동차 <여름을 달리다!> 4박 5일 간의 i40 체험기

페이스북에서 우연히 보게된 현대자동차의 <여름을 달리다!> 이벤트. 인근 시승센터에 있는 신형 자동차 중 타보고 싶은 차를 골라서 신청한 후, 당첨되면 4박 5일 동안 마음껏 몰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였는데요.

 

사실 그간 다른 브랜드에도 비슷한 행사가 있어 몇 번 신청해본 적도 있지만 한 번도 당첨된 적이 없었죠. 이번에도 역시 별 기대는 하지 않고 홈페이지에서 신청한 후 일본으로 휴가를 떠났습니다. 그런데 딱 일본 공항에 내리는 순간 국제전화가 오더라구요. 왠만하면 안 받는데 지역번호 찍히는 걸 보고 혹시나 해서 받았는데... 맙소사!! 드디어 이벤트에 당첨되었으니 차를 수령하러 오라는 전화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체험한 <여름을 달리다!> 이벤트!! 4박 5일 간의 i40 시승기를 적어봅니다.

 

 

 

 

 

 

i40와의 첫 만남

 

제가 i40를 수령하기로 한 곳은 구월동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인천 서부지점이었습니다. 집에서 걸어서 약 10분. 완전 가까운 곳에 있죠. 시승기를 신청한 이유도 집 근처에 수령처가 있었기 때문이에요. <여름을 달리다!> 이벤트는 정확히는 현대자동차 시승센터에서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해당 지점에 시승센터가 함께 있는지를 살펴야 해요.

 

그리고 그 시승센터에서 확보하고 있는 시승차 모델에 따라서 선택할 수 있는 차종의 제한이 있습니다. 다행히 제가 신청한 곳은 i30, i40, 투싼, 쏘나타, 그랜저 등 현대차 최신 모델을 시승용으로 구비해 놓고 있어 이 중에서 마음껏 고를 수 있었어요.

 

그럼 왜 이중에서 i40를 골랐느냐? 그 전부터 왜건에 대한 낭만이 있었거든요. i40는 프리미엄 왜건으로 출시된 모델이고, 가격도 상당히 만만치 않았기 때문에 과연 어떤 자동차인지 정말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그랜저가 있었음에도 그보다 하위 모델인 i40를 고른 거죠.

 

 

 

i40를 수령하러 간 현대자동차 인천 서부지점. 정말 가까운 곳에 있답니다.

 

 

 

2층 시승센터로 올라 가니 다양한 최신 모델이 보이더라구요. 요건 전시용. 시승용은 밖에 있어요.

 

 

 

운전면허를 가져 가면 보험을 들어 줍니다. 본인 외에도 추가인원을 등록할 수도 있답니다. 즉 차를 몰 수 있는 사람이 늘어난다는 점! 그리고 혹시 사고가 나면 자차보험 10만원만 부담하면 된답니다. 

 

 

 

등록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나오니 저의 시승차 i40가 기다리고 있네요.

 

 

 

이번에 페이스리프트된 최신 모델이네요. 그러나 왜건이 아닌 살룬이라는 점이 아쉽다는... ㅠ

 

 

 

드디어 키를 받고 4박 5일 간의 시승이 시작됩니다!!

 

 

 

기념으로 집 앞에 차를 대놓고 한장~ 집까지 오는데 5분 걸렸네요 ㅎㅎ

 

 

 

i40는 어떤 특징을 가진 차인가?

 

휠을 보면 알 수 있게지만 제가 수령한 i40는 DSPEC이라는 최상위 트림입니다. 한 마디로 풀옵션이라는 거죠. 시트를 비롯한 내장은 그레이 투톤 인테리어로 되어 있고, 패들쉬프트, 크루즈 컨트롤, 파노라마 썬루프, 통풍시트, 메모리시트, 조향 연동 후방카메라, 오토스탑 기능 등등 호화로운 옵션이 모두 들어가 있었어요. 그럼 디테일하게 한 번 소개해 볼게요.

 

 

 

자, 이제 문을 열고 운전석에 앉아 봅니다. 두근두근 새차 냄새~~

 

 

 

시승 전용이라 킬로 수도 얼마 되지 않고, 기름은 4/5 정도 차 있네요. 그런데도 736km 주행 가능! 

 

 

 

고급 모델이라 사이드 브레이크는 버튼 식이네요. 투톤 베이지 시트가 예쁩니다.

 

 

 

조향 연동 후방 카메라가 달려 있어 후진할 때 핸들을 꺾으면 요렇게 보인답니다. 신기함.

 

 

 

제가 타던 아반떼 순정 네비게이션과는 화면이 좀 달랐어요. 이쪽이 훨씬 낫네요.

 

 

 

신호 대기할 때처럼 오래 브레이크를 밟으면 자동으로 시동이 꺼집니다. 요 기능은 껐어요 ㅋ

 

 

 

뒷 좌석에도 에이컨이 있습니다. 알고 보니 i40는 쏘나타와 그랜저 사이에 위치한 고급 모델이라고..

 

 

 

센터페시아는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 에어콘 통풍구가 날개처럼 보여요.

 

 

 

파노라마 썬루프를 모두 열어 봤어요. 뒷좌석에 앉으면 개방감이 장난 아닙니다.

 

 

 

뒷좌석에서 정면을 한번 찍어 봤어요. 아 예쁩니다 예뻐요. 고급스럽기도 하구요.

 

 

 

계기판 사이에 간략한 경로 정보가 네비와 연동되어 나옵니다. HUD 정도는 아니지만 꽤 편해요. 

 

 

 

요렇게 네비게이션 경로와 연동된다는 거죠. 네비를 보지 않아도 계기판만 봐도 충분~

 

 

 

그리고 i40하면 뒷 좌석 6:4폴딩을 빼 놓을 수 없겠죠? 폴딩 버튼은 좌석 상단에 있습니다.

 

 

 

뒷 좌석을 모두 접으면 이 정도 공간이 나옵니다. 스노우보드 데크를 싣기에 넉넉하네요.

 

 

 

6:4폴딩은 쏘나타나 그랜저 같은 고급 모델에는 없는 기능이라 i40만의 장점으로 어필되기도 합니다.

 

 

 

뒷 좌석 팔걸이 겸 컵 홀더. 짜투리 수납공간까지 있네요.

 

 

 

뒷 좌석 공간도 넓고, 정말 쾌적할 것 같아요. 저는 운전해서 앉을 일이 없겠지만 ㅋ

 

 

 

i40는 연비는?

 

요즘은 중형차도 연비를 보는 시대입니다. 제가 탄 i40는 디젤 모델인 점도 작용했지만, 가솔린과 디젤 모두 동급 차량 대비 연비가 아주 우수한 편입니다. 시승하는 동안 인천에서 대전으로 출장을 갈 일이 생겼는데 그날 i40의 연비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어요. 일반적인 시내 도로에서는 13km, 쭉 뻗은 고속도로에서는 무려 17.8km라는 연비를 보여주었습니다.

 

만약 쏘나타를 타는데 이 정도의 연비가 나온다면 정말 좋지 않을까요? 동일한 등급의 i40가 이 정도의 연비를 보여주다니.. 정말 구매 욕구가 확 솟더라구요. 물론 차 값이 비싸지만 ㅎㅎ

 

 

 

쾌적한 실내 공간 덕분에 장시간 운전해도 별로 피곤하지 않았습니다.

 

 

 

대전에 도착해서 연비를 보니 17.8km!! 이 정도면 아주 준수합니다.

 

 

 

마치며...

 

4박 5일 간의 시승을 마치고 차를 돌려주고 오는 길이 못내 아쉽더라구요. 그리고 집에 와서 바로 엔카에 들어 가서 i40 중고차 검색 ㅋㅋ 이래서 시승 이벤트를 하나 싶더라구요. 며칠 동안 i40를 몰아보면서 이 차가 얼마나 좋은 차인지 확실히 느껴지더군요. 아 사고 싶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이벤트를 자주 했으면 합니다. 수천 만원 하는 차이니 만큼 이렇게 며칠 간 몰아 보면 차에 대한 장단점도 알 수 있고, 또 결과적으로는 차에 대한 신뢰가 생기게 되니까요. 맨날 모는 내 차와는 다른 이 느낌. 확실히 요즘 차가 좋긴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i40는 미묘하게 비싼 모델이라 제가 언제 사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중고차를 뒤져 보게 된 걸 보면 시승 이벤트가 확실히 효과 있었다고 할 수 있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