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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후기

'라이브, 연결, 모바일' 네이버 커넥트 2015 현장스케치

 

 

 

 

 

많은 분들이 다녀오셨을 <네이버 커넥트 2015>에 저도 다녀왔습니다. 아무리 모바일 시대라 하더라도 국내 포털 점유율 70%에 이르는 네이버의 영향력을 벗어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네이버 역시 모바일 시대에 발 맞추어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구요.

 

이번 행사는 'LIVE'라는 단어로 대표되는 앞으로의 네이버 모바일 서비스를 미리 선보이는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행사를 지켜 보며 적지 않게 놀란 부분도 많습니다. '네이버가 이렇게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구나'하면서요. 총 6개의 세션을 블로그에 한 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 프로그램 안내는 여기를 참고하세요.

 

 

1. 모바일 환경에서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는 라이브 검색

 

 

 

첫 번째 세션은 네이버 하면 빼 놓을 수 없는 검색 이야기입니다.

 

 

네이버 김광현 센터장이 첫 번째 세션 연사로 나섰습니다.

 

 

블로그 관리하시는 분들이라면 다들 아실 테지만 모바일 검색 유입이 데스크탑을 앞지른 건 이미 오래 됐죠.

 

 

모바일 검색이 데스크탑 검색량을 앞지른 지는 이미 3년이 넘었답니다.

 

 

특정 소식이 전파되었을 때, 모바일이 더 빠를 뿐더러 시간이 지나도 검색량이 꾸준하죠.

 

 

왜냐하면 사람들이 이동하면서 공간의 제약 없이 시간날 때마다 검색하거든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어진 모바일 검색은 실시간, 즉 라이브(Live)로 반응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에 발 맞춰 네이버는 그간의 검색 시스템을 개량한 라이브검색으로 보완하기로 했죠.

 

 

그간의 검색이 통합검색+지식검색이었다면 모바일 시대는 라이브검색이라 할 수 있습니다. 라이브검색에는 Feedback, Context, Withness가 포함됩니다.

 

 

그간의 시대는 그저 클릭해서 보는 것이 다였다면 지금은 다양한 피드백이 가능하죠. 좋아요, 댓글, 동영상 플레이, 댓글 등. 라이브 검색에는 이런 실시간 피드백을 담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단순히 검색어 하나만 봤다면, 라이브검색에서는 그 사람이 왜 그것을 검색했는지 사용자의 데이터를 분석해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 줍니다. 특정 제품을 자주 클릭하면 그와 비슷한 제품을 계속 노출시켜 주는 구글광고와 비슷한 거죠.

 

 

마지막으로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의 네트워크 정보를 묶어 보여줍니다. 이게 라이브 위드니스구요. 

 

 

이 모든 것을 포함한 새로운 검색 시스템을 개발해 내년 1월 중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런 라이브검색은 여러 방면에서 다채롭게 응용됩니다. 지역을 검색할 경우 사용자의 위치를 반영할 예정이라구요.

 

 

서울에서 '전주한옥마을'을 검색한 사람과 실제 전주에서 '전주한옥마을'을 검색한 사람은 필요한 정보가 다르죠. 개괄적인 정보에서부터 당장 필요한 맛집 정보까지. 이런 것들을 검색한 위치에 따라 다르게 보여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당연히 쇼핑검색에도 응용될 거구요.

 

 

대표적인 상품 검색어를 칠 경우 앞으로는 해당 카테고리의 브랜드 순위, 가장 많이 본 제품, 쇼핑윈도(뒤에 설명)를 개설한 브랜드의 콘텐츠까지 함께 보여줍니다.

 

 

또한 모바일에 맞게 UI도 최적화할 예정이구요.

 

 

지식검색도 언제 어디서나 검색하는 사용자의 궁금증을 실시간으로 해결해 주는 방향으로 바뀝니다.

 

 

이런 경우는 기존에 유지해오던 네이버캐스트의 양질의 정보가 한 몫 할 듯 싶네요.

 

 

이중 가장 심혈을 기울인 게 내년 1월에 선보일 위드검색이라고 합니다. 관심사 기반의 새로운 검색 유형이라고 해요.

 

 

예를 들어 지드래곤을 검색할 경우 지드래곤에 대한 모든 것을 이렇게 모아서 보여주는 것이죠.

 

 

지드래곤에 대해 글을 쓴 사람 중 인기 있는 사람을 골라 인기 에디터로 띄워 주고, 같은 키워드를 검색한 사람들 간에 대화도 할 수 있어요.

 

 

실제로 어떤 식으로 운영이 될지는 내년 1월이 되어야 알 것 같습니다. 제대로만 된다면 아주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킬 듯 해요.

 

 

그리고 사용자의 정보를 토대로 첫 화면을 구성해 주는 서비스도 한대요. 물론 로그인한 상태여야 실행이 되겠죠?

 

 

근데 이건 스마트폰 런처와 거의 비슷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로그인한 상태가 아니라면 의미 없겠죠.

 

 

그리고 아이폰의 시리와 비슷한 서비스도 준비 중에 있나 봅니다.

 

 

사용자가 물어 보면 네이버에 있는 정보를 토대로 검색 정보를 알려주는 것이죠.

 

 

 

네이버로 24시간을 보내는 여대생의 가상 영상을 보여주며 첫 번째 세션은 마무리 됩니다. 그냥 네이버 가두리 안에서 살면 일상 생활 모든 게 해결된다는 컨셉? ㅎㅎ

 

 

 

2. 네이버 동영상을 지탱하는 기술과 컨텐츠 전략

 

 

 

자, 이제 중요한 내용이 나옵니다. 유튜브를 어떻게 이길지에 대해서요.

 

 

네이버 장준기 동영상셀리더가 두 번째 세션을 맡았습니다.

 

 

2014년만 해도 위기였습니다. 국내 동영상 시장 유튜브 점유율이 79%였으니까요.

 

 

마치 아이폰에 대항하는 삼성 갤럭시처럼, 네이버는 비장한 각오를 다집니다.

 

 

고심 끝에 내 놓은 것이 다들 아시는 네이버TV캐스트입니다.

 

 

그렇게 해서 2015년은 유튜브, 페이스북, 네이버TV캐스트의 3파전 구도를 이루는데 성공했죠.

 

 

이렇게까지 강조하는 걸 보면 동영상 시장이 대세는 대세인가 봅니다. 전에 페이스북 부트캠프에서도 마찬가지였어요.

 

 

네이버TV캐스트, 억수로 많이 성장한 것 맞습니다.

 

 

런칭 때에 비해 약 2배 성장했습니다. 국내 방송사를 끌어들이는데 성공했거든요.

 

 

평균체류시간이 더 긴 건, 유튜브 광고가 5초인데 TV캐스트는 15초라서 그런 것 아닐까요 ㅎㅎ

 

 

연간 재생수는 3배 성장했구요. 앞서 얘기했듯 주요 드라마 클립 등 국내 방송사 콘텐츠를 송출한게 주효했습니다.

 

 

이 외에도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에서 사용자가 자체 제작한 동영상을 올리는 경우도 많아 볼륨은 계속 커졌습니다.

 

 

네이버TV캐스트는 국내 로컬에 특화된 서비스라 당연히 라이브 생중계에 강합니다. 유튜브는 못하는 거죠(국내 한정).

 

 

앞으로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늘리고 창작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합니다.

 

 

네이버TV캐스트는 국내 로컬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방송사나 기업과 제휴하기가 쉽습니다. 기업에서 만든 다양한 웹드라마가 네이버TV캐스트를 통해 방영된 게 그  증거죠.

 

 

드라마 이외에 애니메이션 같은 웹 오리지널 콘텐츠도 늘여나갈 예정이라고 해요.

 

 

그리고 웹예능도 있죠. tvN과 제휴해서 방영했던 나영석PD의 <신서유기>가 대표적입니다. 계속 이야기하지만 국내 로컬에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겁니다. 현재로서 유튜브가 못 하는 걸 우리는 할 수 있다는 말.

 

 

여러 창작자들이 다양한 형태의 영상 콘텐츠를 선보이려고 합니다. TV에선 못 보는 것들을 네이버TV캐스트에서 볼 수 있을 거라는 게 요지입니다.

 

 

3년 간 100억원을 창작자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의 네이버 웹툰 '베스트 도전'처럼 영상 전용 플레이리그도 만들 거구요.

 

 

창작자들에게는 스튜디오도 지원해 준다고 하네요.

 

 

그리고 유달리 강조한 게 창작자들과의 Win-Win입니다. 유튜브로 돈 버는 사람이 많아지니 신경쓰지 않을 수 없죠.

 

 

창작자들이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광고 방안을 제시하구요.

 

 

현재 네이버웹툰 끄트머리에 삽입되는 광고처럼 창작자의 영상에 광고도 삽입할 수 있게 하구요.

 

 

이렇게 해서 유튜브를 뛰어 넘는 영상 서비스 플랫폼이 되겠다는 말이죠. 창작자를 앞세워서 말이죠.

 

 

여기에 뒤따르는 기술개발도 꾸준히 할 예정입니다.

 

 

중앙서버를 거치는 게 아닌 세계 각국에 거점 서버를 만들어 영상 송출이 쉽도록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끊김 없이 볼 수 있도록 송출 기술도 계속 개발하구요.

 

 

통신성능을 극대화해서 다채널, PIP가 적용되는 멀티라이브 방송이 가능하게끔 한답니다.

 

 

생방송이라도 최대 4시간까지 뒤로 감아 볼 수 있는 기능을 넣겠다고 합니다.

 

 

UHD대응은 기본이구요. 360도 감상이 가능한 영상 콘텐츠도 제작해 가상현실 시대에 대비합니다.

 

 

이런 360도 비디오 제작 장비도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게 창작자에게 지원해 준답니다.

 

 

네이버TV캐스트가 짱이야란 말을 들을 수 있게끔 하겠다는 거죠.

 

 

창작자 보호를 위해 스샷 못 찍게 하는 기능도 구현할 예정이랍니다.

 

 

현재 시간 단위로만 찾을 수 있는 영상 클립을 장면 단위로 찾을 수 있게 업그레이드 하구요.

 

 

여튼 엄청 스마트하게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전용 플레이어도 배포하겠다고 합니다. 과연 곰플레이어를 대체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알겠죠.

 

 

한마디로 유튜브 안 봐도 될만큼 잘 만들겠다는게 핵심인 듯 합니다. 국내 콘텐츠만이라면 확실히 유튜브보다 경쟁력이 있어 보입니다. 네이버의 모든 서비스는 국내 로컬을 장악하고 있으니까요.

 

 

 

3. Global Live Broadcasting App V

 

 

 

이날 네이버가 가장 하고 싶던 말은 바로 V앱이 아니었던가 싶습니다.

 

 

네이버 박선영 연예&라이프스타일 센터장이 이번 세션을 맡았습니다.

 

 

런칭 때부터 화제를 불러 모은 V앱입니다. 스타의 사생활을 볼 수 있다는 컨셉으로요.

 

 

기획 단계부터 모바일로 쉽게 찍고 보는 컨셉으로 만들어졌다고 해요.

 

 

런칭 때부터 국내 탑스타를 섭외해 라이브 방송을 만들었죠. 아이돌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딱입니다.

 

 

한류를 컨셉으로 기획했기 때문에 해외 사용자의 비중도 높은 편입니다.

 

 

특히 동남아시아에서 반응이 뜨거웠죠. 현지 뉴스에 나올 정도로요.

 

 

스타는 라이브 중계를 하면서 세계 각국 팬들의 댓글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V앱을 사용해본 스타들의 반응이구요.

 

 

이쪽은 세계각국 팬들의 반응입니다.

 

 

V앱은 사용자연령층이 낮다는 점을 강점으로 하고 있어요. 그만큼 발전 가능성이 큰 셈이죠.

 

 

한 명의 스타만 보고 마는 게 아니라 채널을 개설한 다른 스타의 방송도 본다고 합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기록들을 세웠죠.

 

 

런칭 후 지금까지 잘 활성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말이 V앱의 기획 취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다음 행보는

 

 

잠재적인 전세계 한류팬들을 V앱 사용자로 흡수하는 것입니다.

 

 

내년에는 한류 효과를 극대화하고, 현지 로컬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K-POP으로 시작해 뷰티, 음식, 게임으로 한류 콘텐츠를 계속 늘려갈 거구요.

 

 

유튜브 광고에 나오는 씬님 같은 뷰티 크레에이터도 육성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미 지난 11월 2일부터 뷰티 채널을 오픈해서 운영중이구요.

 

 

공중파와는 다른 실시간 중계만의 재미를 적극 살릴 예정이라고 해요.

 

 

그리고 최종적으로 이들이 글로벌 스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합니다.

 

 

기존에는 방송만 수동적으로 봐야 했지만 앞으로는 팬들이 즐길거리도 늘릴 거랍니다.

 

 

지난 11월 10일에 스타와 팬이 소통하는 채팅 기능을 도입했구요.

 

 

스타들의 사진을 이용한 움짤 만들기나 사진 올리기 기능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앞서 네이버TV캐스트처럼 V앱도 콘텐츠 제작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제작에 관련된 기자재나 스튜디오를 지원하구요.

 

 

기술적으로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구현하려 합니다.

 

 

이런 것들은 네이버의 지원과 스타의 협력과 팬들의 반응이 어우러져야 효과를 발휘하겠죠.

 

 

내년부터는 국내 스타 뿐만 아니라 해외 스타와의 교류를 늘린답니다. 즉, 현지 로컬화하는 거죠.

 

 

그 첫 번째 무대로 베트남을 선정했어요. 이유는 위 세 가지 조건에 딱 맞았기 때문이에요.

 

 

위와 같은 라인업으로 섭외를 마쳤구요.

 

 

내년 1월에 대대적인 런칭쇼를 통해 현지화 테스트를 시작합니다.

 

 

그 이후에는 국내와 같은 전략을 순차적으로 펼칠 예정입니다. 현재 인기있는 라인의 이미지가 도움이 되겠네요.

 

 

이 전략을 통해 유튜브의 아성을 넘어설 수 있을까요? 저는 국내시장만 꽉 잡아도 성공이라고 봅니다.

 

 

글로벌 넘버원 한류&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이것이 V앱의 정체성이자 목표입니다.

 

 

 

4. 일상의 관심사와 밀착된 생활쇼핑 플랫폼, 네이버쇼핑

 

 

 

네이버가 국내를 꽉 잡고 있으니 쇼핑 쪽도 소홀히 넘길 수 없습니다. 실질적으로 이쪽을 통한 광고수익이 네이버를 키웠으니까요.

 

 

네이버 이윤숙 커머스컨텐츠센터장이 설명합니다. 이 분 아주 위트가 넘치시더라구요.

 

 

PC시대의 쇼핑은 이랬습니다.

 

 

하지만 모바일은 PC시대처럼 순차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쇼핑 과정 중 '둘러보고' '문의하고' '거래'하는 과정을 모바일 시대에 맞춰 새로운 서비스로 선보이려 합니다.

 

 

사람들의 관심사는 참 다양합니다. 쇼핑도 마찬가지구요.

 

 

이걸 어떻게 각각에 맞게 맞춤형으로 보여줄 수 있을까요? 네이버가 제시한 위 9가지 '윈도'입니다.

 

 

일단 네이버 모바일 화면을 보실게요. 백화점 윈도를 예로 들어 설명해 드릴게요.

 

 

네이버 메인 상단에 쇼핑 탭이 있습니다.

 

 

이걸 누르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오는데, 상단에 백화점, 아울렛, 스타일윈도 등이 보이시나요? 이것들을 통해 각자의 성향에 맞는 쇼핑 콘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먼저 패션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요. 사람들은 옷 하나 사는데도 각자의 시각이 다르죠.

 

 

그럼 백화점 윈도를 설명하기 위해 백화점 가는 사람을 기준으로 그들의 쇼핑 패턴을 보겠습니다.

 

 

백화점에 가는 사람들은 흔히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을 서칭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하지만 현재 네이버에서 검색했을 경우, 요즘 어떤 옷이 유행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지표는 전무하죠.

 

 

그래서 그 니즈를 모바일에서 보여주자는 의도로 마련된 것이 새롭게 생성된 쇼핑 윈도들입니다. 지금 예로 드는 것은 백화점 윈도.

 

 

하지만 서비스를 만들어도 사용자가 업데이트해 주지 않으면 소용이 없죠. 실제 이런 대답들을 들었다고 합니다.

 

 

일일이 백화점 입점샵들을 찾아다녔다고 해요. 네이버 법인카드 보여줘야 그나마 말을 들어줬다고 합니다.

 

 

그렇게 윈도를 개설한 매장들은 하나 둘씩 변화가 생겨 났고, 점원들은 매장사진을 직접 찍어 올리기 시작했어요.

 

 

하나에 수 천 만원을 호가하는 명품 브랜드도 동참했어요.

 

 

지금은 압구정 현대백화점도 네이버 모바일 쇼핑에 백화점 윈도를 개설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백화점만 다루면 너무 편협하죠.

 

 

이번엔 아울렛을 봅시다.

 

 

아울렛 이용자는 백화점 이용자와는 또 다른 소비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도 일일이 찾아 가서 아울렛 윈도 개설을 요청했고, 현재 다양한 아울렛 매장들이 입점해 있습니다. 네이버 앱에서 쇼핑 탭에 가면 실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백화점, 아울렛은 너무 식상하다. 욕심 내서 트렌드를 느낄 수 있는 로드샵도 한 번 담아 볼까?

 

 

이런 핫한 스트릿 상권에 있는 대표 로드샵, 네이버에서 찾을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에라 모르겠다. 여기도 한 번 모아보자!

 

 

여기도 발품 팔아서 직접 찾아다녔다고 합니다.

 

 

이런 로드샵들을 모아서 스타일윈도에 넣자!

 

 

그랬더니 입점 매장들이 아주 능동적으로 재미난 사진을 찍어서 제품을 홍보했다고 합니다.

 

 

예쁜 사장님이 직접 코디한 사진을 올리기도 하고

 

 

블로그 하듯이 친근한 말투로 제품을 설명하기도 하더래요.

 

 

제품만 팔면 재미없죠? 내 일상과 매장 풍경을 포스팅하듯이 올리기도 합니다.

 

 

그랬더니 훨씬 친근한 느낌이 들었대요.

 

 

그래서 손님들도, 매장도 모두 좋아했다고 합니다.

 

 

그럼 이제 리빙윈도에도 뭔가 담아보자.

 

 

이런 매니악한 제품을 파는 공방도 한 번 담아보자.

 

 

그랬더니 숨은 명소를 발굴하는 느낌도 나더랍니다.

 

 

그냥 검색창에서 '고구마'를 검색하면 이렇게 나오지만

 

 

푸드윈도에서는 이렇게 하나하나 판매자의 얼굴과 이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구마에 대한 스토리텔링도 담을 수 있죠.

 

 

출하하기까지의 산지 소식도 전해 줄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미담도 생겨났죠.

 

 

이렇게 거기 가야만 먹을 수 있는 지역 명물 음식도 주문할 수 있어요.

 

 

다양한 쇼핑윈도들은 순차적으로 계속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거 보고 직접 찾아 보니 꽤 요긴한 서비스더라구요.

 

 

이것이 앞으로 바뀔 네이버의 쇼핑 전략입니다.

 

 

앞으로는 해외 명품 브랜드도 소개할 예정이래요.

 

 

그리고 단편적인 정보만으로는 알 수 없는 제품 정보를 좀 더 심층적으로 문의할 수 있는 창구도 만들었습니다.

 

 

바로 '톡톡' 서비스라고 해서, 판매자에게 직접 문의할 수 있는 창구예요.

 

 

그래서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손님을 상세한 상담으로 구매자로 끌어 들일 수 있죠.

 

 

제품이 맘에 안 들면 다른 제품을 소개해 드리고

 

 

문득 발견한 다른 제품에 대해 문의할 수도 있어요.

 

 

즉, 게시해둔 제품 정보만으로 알 수 없는 내용을 채팅을 통해 해결하는 거죠. 그래서 지나칠 수 있는 고객도 잡구요.

 

 

사진이랑 제원만으로는 제품의 정보를 모두 알 수 없습니다. 먼저 구매한 고객의 상품평을 참고할 수 밖에는 없죠.

 

 

처음에는 전화, 게시판, 이메일 등의 수단이 모두 있는데 여기에 채팅 기능을 추가한다면 좀 오버 아닐까 생각했대요.

 

 

하지만 부산의 모 매장이 톡톡 서비스 응대를 통해 매출이 엄청 늘어났다고 합니다.

 

 

100만원 짜리 고가 식탁도 톡톡 서비스를 통해 많이 팔렸구요.

 

 

당연히 판매자의 품은 많이 들겠죠. 일일이 메시지에 응대해야 되니.

 

 

하지만 그 응대가 힘들지 않게끔 네이버에서 도와드릴게요.

 

 

톡톡 서비스에는 다양한 기능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문의한 고객의 주문이력과도 연계되기 때문에 고객을 한 눈에 파악할 수도 있어요.

 

 

쉽게 판매제품을 링크시킬 수 있고 이모티콘 기능도 제공해 드려요.

 

 

실시간 대응이 힘든 판매자들을 위해 다양한 보완 기능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미 많은 개인 판매자들이 톡톡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구요.

 

 

지금도 많은 문의가 톡톡을 통해 오고 갑니다.

 

 

바로 이 라이브 톡톡이 2016년에 적용됩니다. 소상공인에겐 큰 도움이 될 듯 하네요.

 

 

쇼핑 뿐 아니라 부동산중개업소에서도 응용할 수 있구요.

 

 

네이버 지도 서비스에도 연계시킬 예정입니다.

 

 

앞으로는 상담/문의가 필요한 모든 곳에 톡톡 서비스를 확대 전개할 예정입니다.

 

 

톡톡 서비스를 기대해 달라고 합니다.

 

 

마치 카톡처럼 친구맺기도 할 수 있구요.

 

 

데이터 기반으로 타게팅을 할 수도 있고 네이버 페이 등 쿠폰을 발행할 수도 있어요.

 

 

네이버 앱을 통해 알림을 받을 수도 있죠. 해당 매장을 즐겨찾기해 두었다면.

 

 

 

네이버 톡톡 서비스가 2016년 네이버 모바일 쇼핑의 핵심 기능이 되도록 하겠답니다.

 

 

그리고 결제까지 이루어져야 완벽한 판매가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겠죠? 이것도 해결해 드릴게요.

 

 

카카오처럼 간단하게 결제하는 기능을 개발하고 있구요.

 

 

당연히 이 과정에서 네이버 페이를 사용하게 하죠.

 

 

네이버 페이를 쓰면 결제가 간편해집니다. 네 당연히 네이버 페이 광고구요.

 

 

알라딘 같은 대형 쇼핑몰과도 연계해 나갈 겁니다.

 

 

결제를 더 쉽게 해 드릴게요. 네이버를 통해 쇼핑하세요.

 

 

네이버 페이, 앞으로 네이버의 모든 서비스와 연계할게요.

 

 

대중교통도 네이버 페이로 천하통일.

 

 

더치페이까지 가능하게 해 준답니다.

 

 

신용카드와도 연동하구요.

 

 

결제를 더더 편리하게 해서 더더 네이버 가두리에 가두도록 하겠습니다.

 

 

자, 이렇게 편리한 네이버의 쇼핑 툴을 사용하고 싶으시죠?

 

 

그래서 많은 판매자들의 창업을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네이버 쇼핑 창업 아카데미'도 열거구요.

 

 

다양한 동영상 강의를 개설해 지방에 계신 분들의 창업을 돕겠습니다.

 

 

앞서 네이버TV캐스트와 V앱처럼 스튜디오도 제공할 거구요.

 

 

창업이 늘어나도록 해 대한민국 창조경제에 앞장서겠습니다.

 

 

지금까지 네이버 모바일 쇼핑이었습니다.

 

 

 

5. 사용자와 창작자 모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네이버 디자인 가이드

 

 

 

지금까지 열띤 전략구상을 발표했다면 지금은 좀 쉬어가는 세션이 되겠습니다.

 

 

네이버 김승언 디자인센터장이 이번 세션을 맡아주셨습니다.

 

 

지금까지 참 다채로운 변화를 거쳤습니다.

 

 

2009년의 네이버 모바일 화면입니다. 기억나시죠?

 

 

현재 네이버앱에 연결되어 있는 서비스는 113개입니다.

 

 

이들 모두 다양한 디자인 형태를 가지고 있죠.

 

 

지금까지는 개별 서비스는 각각의 개별 UX/UI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GNB영역도 다 달랐죠.

 

 

각 서비스별 레이아웃도 달랐습니다.

 

 

상세 페이지도 이렇게 다 다릅니다.

 

 

서로 다른 네이버 서비스, 어떻게 하면 일관된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을까?

 

 

일관된 경험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디자인의 역할입니다.

 

 

외부 사용자 뿐 아니라 내부 직원들에게도 일관된 디자인은 도움이 됩니다.

 

 

그렇게 해서 어떤 서비스를 경험하더라도 일관된 네이버의 정체성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래서 TF팀을 만들어 많은 궁리를 했었죠.

 

 

간단하게 보이는 네이버 CI도 이렇게 배리에이션 리스트가 많았습니다.

 

 

네이버 로고도 마찬가지로 후보들이 많았죠.

 

 

UX/UI 부분도 많은 고민을 했구요.

 

 

하지만 결론은 너무 많이 바꾸지는 말자.

 

 

사용자들이 알고 있는 네이버 디자인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주지는 말자입니다.

 

 

네이버의 목표인 라이브 기능을 보여주기 위한 디자인은 어떤 것인가?

 

 

이 단순명료한 네이버 스퀘어가 모든 디자인의 시작입니다.

 

 

이것을 바탕으로 모든 베리에이션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네이버 스퀘어를 베이스로 UI도 정돈합니다.

 

 

스퀘어 그리드에 맞춰 일관되게 확장해 나갑니다.

 

 

세부 페이지 화면도 마찬가지로 사각 형태입니다.

 

 

가로 세로가 바뀔 어느 정도 정해진 영역 하에서 변형을 줍니다.

 

 

예전에는 각 서비스마다 폰트가 다양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네이버 스퀘어를 베이스로 하고 폰트도 통일시킬 겁니다.

 

 

각 서비스 명칭은 정해진 그리드 규격을 준수합니다.

 

 

다만 쇼핑 같은 경우는 다양한 사람들의 욕구를 반영해 그라데이션을 주었죠.

 

 

이에 발 맞추어 나눔스퀘어체도 새로 개발했습니다.

 

 

물론 네이버 스퀘어를 모티브로 제작된 서체구요.

 

 

기존 나눔고딕과는 이런 차이가 있습니다.

 

 

컬러 면에서도 서비스별로 중구난방이었던 다양한 '그린'을 통일시켰습니다.

 

 

앞으로는 모두 네이버 그린으로 표준화시킬 겁니다.

 

 

색깔을 다르게 사용하더라도 채도는 모두 균일하게 맞췄습니다.

 

 

아이콘에도 네이버 그린이 통일되게 적용되었구요.

 

 

다양한 로그인 버튼 형식에도 이렇게 적용됩니다.

 

 

그리고 이 디자인을 활용해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합니다.

 

 

민망하지만 자랑도 좀 하구요.

 

 

자, 어떻게 디자인으로 사회에 공헌할 수 있을까?

 

 

네이버 캐스트나 폰트 기증을 통해 나눔활동을 시작했구요.

 

 

디자인 소품을 기증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와 협력해 서울지하철노선도를 리뉴얼하기도 했죠.

 

 

색맹, 색약인 사람들도 인식할 수 있도록 컬러 하나에도 많은 신경을 썼답니다. 이번 세션은 네이버의 디자인 나눔을 자랑하는 시간이었어요.

 

 

 

6. O2O Local Business with NAVER

 

 

마지막 세션은 O2O비즈니스였습니다. 많은 오프라인 사업자들이 기대하던 부분이죠.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로 재미있게 진행한 네이버 이건수 Oxygen TF장입니다.

 

 

보통 O2O의 개념은 이와 같습니다. 온라인에서 오프라인,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오는 상호작용.

 

 

하지만 이번 시간에는 오프라인으로 가는 이야기에 더 중요성을 둘게요.

 

 

예전에는 이랬죠. 쿠폰도 출력해서 가져가고, 댓글 몇 줄 적고, 대리운전 검색도 데스크탑에서 하고.

 

 

하지만 모바일 시대는 많이 변했죠. 스마트폰으로 모든 게 해결됩니다.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연결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었습니다.

 

 

각 키워드 검색이 위와 같이 증가하였습니다. 모바일 시대에는 말이죠.

 

 

2012년을 기점으로 모바일 검색량이 데스크탑을 추월했다는 이야기, 앞서 말씀드렸죠?

 

 

네이버 서비스를 활용하는 o2O 연결 흐름은 위와 같습니다.

 

 

수치적으로는 이렇게 많구요.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연결되는 길목 중에서 먼저 '찾고, 둘러보고' 영역을 살펴볼까요.

 

 

찾고 둘러보는 사용자를 위해 네이버는 예전부터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검색등록서비스는 이제 기본이 되었죠.

 

 

검색등록서비스는 161만 사업자가 이미 이용 중입니다.

 

 

사업자의 업종은 다양하죠. 그 중에 식당이 가장 많네요.

 

 

업종은 이렇게 다양한데 검색결과 화면은 하나 같이 똑같네요.

 

 

다른 서비스에서는 이렇게 다채롭게 보여줄 수 있는데 말이죠.

 

 

이제 사업자는 단순히 검색등록하고 끝내는 사람이 아닙니다. 실시간으로 콘텐츠를 생산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 흐름에 라이브를 더하겠다고 합니다.

 

 

각 사업자들은 참 다양한 스토리와 경쟁력을 가지고 있죠.

 

 

이런 것들을 사용자에게 더 잘 보일 수 있도록 개편하겠답니다.

 

 

펜션을 예로 들면 단편적인 사진 뿐 아니라 360VR로 주변 경치까지 보여줄 수 있습니다.

 

 

모바일은 모바일에 맞게 검색 화면도 최적화 하겠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담은 '네이버 마이 비지니스' 서비스를 곧 오픈할 예정입니다.

 

 

이제 o2O 단계 중 실제 연결하는 부분을 살펴 보겠습니다.

 

 

검색이 끝나면 보통은 해당 업체에 전화를 겁니다. 대부분은 상담하고 문의하고 예약하고 입금하기 위해서죠.

 

 

이제 문의하고 상담하는 부분은 앞서 언급한 톡톡 서비스로 넘기구요.

 

 

육성 대화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톡톡 서비스는 꽤 유용할 겁니다.

 

 

예약하고 입금하는 과정은 네이버 예약 서비스가 도와드릴게요.

 

 

이렇게 빼곡한 판매자의 예약 수첩을

 

 

시간이 들고 데이터 축적도 안 되는 예약 과정을

 

 

이제 네이버 예약 서비스를 통해 도와드릴게요.

 

 

이게 얼마나 유용한지는 실제로 이용해본 사업자의 후기를 들어보면 아실 겁니다.

 

 

자, 네이버를 통하면 O2O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자, 그럼 O2O의 기본이 되는 전화에 대해 좀 더 심층적으로 알아보죠.

 

 

아무리 모바일 시대니 뭐니 해도 일단은 전화가 중요합니다.

 

 

앞으로 '비즈캐쳐'라는 서비스를 통하면 이게 어디에서 보고 온 전화인지 바로 추적이 가능합니다. 메시지를 통해, 혹은 고유 지정번호 배정을 통하면 가능합니다.

 

 

비즈캐쳐는 이렇게 시간을 절약시켜 줍니다.

 

 

고객 데이터 축적도 가능하구요.

 

 

활용법을 공부하면 마케팅적으로도 도움이 되죠.

 

 

현재 4만명의 사업자가 비즈캐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좋다는군요.

 

 

물론 사용료가 듭니다. 그래서 실제 연결된 전화만 과금할 수 있도록 CPRing 서비스도 준비했답니다.

 

 

정말 편리하겠죠? 네이버의 O2O 서비스만 있으면 네이버를 벗어날 필요가 없겠네요. 역시 가두리...

 

 

그리고 지도앱을 응요한 네이버 내비게이션이 곧 나옵니다!!

 

 

부록으로 사업자가 간단히 만들 수 있는 모바일 홈페이지 서비스 모두도 홍보하구요.

 

 

네이버만 있으면 O2O 비즈니스도 두렵지 않다! 아 정말 로컬 최강 네이버라고 할 수 있겠네요.

 

 

어제 <네이버 커넥트 2015>에서 발표된 6개의 세션을 최대한 상세하게 옮겨 보았는데요. 포인트가 되는 몇 가지 서비스를 짚어 보자면 '라이브 위드 검색' '쇼핑 톡톡 서비스' '마이비즈니스' '네이버 내비게이션' 등이 있겠네요. 빠르면 10일 후, 늦어도 2016년 1월에는 이들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동안 네이버가 정말 많이 준비했구나. 바꿔 말하면 다가올 시장도 네이버 가두리에 가둬두기 위해 치밀한 전략을 세웠구나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네이버는 국내 포털 점유율 70%를 바탕으로 한 로컬 서비스에 강점을 가진 기업입니다. 세계를 제패한 구글이나 유튜브가 국내 시장을 잠식하지 못한 걸 보면 국내에서 네이버가 참 만만치 않은 상대라는 걸 알 수 있어요. 그만큼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기도 하구요. 내년에도 국내는 네이버 천하겠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행사였습니다. 여튼 대단한 기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