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야기는 레이디-보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줄로 믿구요, 그 전에 흥분을 가라앉힐 겸 아름다운 푸켓 해변이야기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레이디-보이에 대한 이야기는 이 글 맨 마지막에 있습니다. 천천히 보세요.





푸켓 파통 비치

▶푸켓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그렇죠. 연예가 중계라던지 섹션 TV 등에서 자주 나오는 ""연예인들이 화보 찍으러 가는 곳"". 아닌가요? 저는 항상 푸켓하면 연예인 화보가 먼저 떠오릅니다. 실제 연예인 화보 촬영은 이곳 파통 해변보다는 배를 타고 조금 들어가면 나오는 피피섬에서 많이 찍는다고 하네요. 저는 돈이 없어서 못 가봤습니다.



▶피피섬이 아름답다고는 하지만 파통 비치도 꽤 훌륭합니다. 동남아시아하면 떠오르는 비취빛 바다. 투명하게 비치지는 않지만 이곳 파도 역시 비취빛입니다. 저는 바다보다는 하늘색깔이 더 마음에 들었지만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이다보니 화보는 물론 CF도 많이 찍으러 옵니다. 촬영 스텝들이 전부 인도사람이었는데 무슨 음료수 광고 같더군요. 음악을 틀면 이렇게 신나게 춤추다가도...



▶감독이 Cut 사인을 날리면 언제그랬냐는 듯이 이렇게 조용해집니다. 순식간에 일상으로 돌아온 모습. 싸는하게 식은 그녀의 눈길 같군요.



▶해변에는 일광욕하는 서양 사람들이 무지 많습니다. 운이 좋으면 토플리스 수영복을 입은 사람도 볼 수 있답니다. (아줌마였지만..)



▶태국인들의 바다임에도 불구하고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거의 다 외국인입니다. 특히 서양사람들은 가족끼리 휴가를 보내로 오는 사람이 많다고 하네요. 어릴 때 부모님 덕분에 해외여행 할 수 있다는 것은 크나큰 복이죠.



▶푸켓에 있는 뚝뚝(Tuk Tuk)은 소형 트럭을 개조한 것입니다. 태국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타기 전에 흥정을 잘 해야하구요. 유명한 휴양지이기 때문에 기사들은 기본 100바트(3,000원 정도)를 부릅니다. "에이 뭐 3,000원 정도야" 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다른 지역을 돌아다니다 보면 엄청난 바가지란 걸 알게 됩니다. 그리고 싸다고 흥청망청 쓰다가는 나중에 공항세(500바트) 낼 돈도 모자라는 경우가 있으니 조심하세요. 태국은 자기도 모르게 돈을 쓰게 만드는 나라랍니다.



▶해변에는 미인들이 모이는 것이 당연한 이치이거늘... 눈치빠른 로날드는 일찌감치 명당자리에 앉아있네요.



▶쓰나미가 이곳에도 몰려왔었습니다. 2년 전이었던가요? 옥상에서 촬영한 쓰나미가 몰려오는 유명한 장면(뉴스에 자주 나오던)이 바로 이곳 파통 해변이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거리 안쪽에 있는 산기슭까지(300m) 전부 휩쓸었다고 하네요.



▶바나나 보트는 물론, 수상스키, 낙하산 다이빙 등 즐길 것은 얼마든지 있습니다...만 돈이 문제지요. 저는 수영하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여성분들은 수영보다는 일광욕을 하거나, 이렇게 해변을 거닐어보는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바다란 참 존재 자체만으로 사람을 끄는 무엇인가가 있나봅니다. 아들의 신발을 들고 있는 모습이 정겹네요.



 

▶파통 해변에 저녁이 찾아왔습니다. 보라카이나 발리의 타오를듯한 석양은 아니지만, 푸켓의 석양도 아름답습니다. 일몰때가 되면 석양을 보러 일본여성들이 많이 찾아온다는 스카리군의 조언에 힘입어 1시간 정도 기다려봤지만... 안 오더군요. (아니 꼭 어떻게 해보겠다는 게 아니라, 단지 말이 통하는 사람이 필요해서 그랬습니다. 전 외국어는 일본어 밖에 못해서 ;;;)



▶대신에 팔자 좋은 멍멍이를 만났죠. 나중에 자주 보게 되겠지만, 내 살다살다 개가 이렇게 드러누운 모습은 처음 봤습니다. 마치 사람처럼... 태국에 20일 동안 있다보니 태국 개들은 거의 다 이런 포즈로 드러눕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사람이 옆에 지나가도 미동도 안 합니다. 힌두교의 소처럼 태국 사람들은 개를 신성시해서 절대 개를 학대하지 않고 그냥 풀어서 키운다더군요. 덕분에 모퉁이를 돌다가 자고 있는 개를 밟을 뻔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라는...



태국인의 삶

▶비싼 애완견까지 데리고 일가족이 모두 휴가를 온 이런 드라마에나 나오는 광경을 태국에서는 어디에서나 볼 수 있습니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외국인들의 이야기이고,



▶실제 태국 시내를 거닐다보면 이런 장애인이나 걸인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유독 맹인들이 많았는데, 이들은 보통 노래를 부르거나 사진과 같이 악기를 연주하면서 구걸하러 다닙니다.



▶아무리 선진국이라 할지라도 노숙자가 있고 거지가 있지만 태국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기 때문에 돈많은 그들과 비교되어 더욱 불쌍하게 보입니다.



▶그러고보면 즐기는 사람은 거의 대부분 외국인들이고, 현지인들은 이렇게 초라한 차림으로 행상을 합니다. 자기네 나라인데, 그들은 즐기지 못하고 그것을 이용하고 즐기는 사람들은 다른 나라 사람들이라는 이런 아이러니를 저는 잘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만화에 나왔듯이 태국에서 남자가 가질만한 직업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이들은 오토바이 택시 기사들로, 일이 없는 낮에는 호텔 주변에 오토바이를 늘어놓고 잡담을 나누곤 합니다.



▶그리고 태국에만 있는 뚝뚝의 모습입니다. 엔진을 단 인력거라는 표현이 맞겠네요. 현재는 사람만 싣고 다니지만, 앞으로 짐차, 쓰레기차 등으로 용도를 다양화해서 태국의 명물로 만들겠다...고 하네요. 이렇게 운전을 하는 일을 제외하면, 장사말고는 남자들이 할만한 일이 별로 없습니다.



▶낮에는 손님이 별로 없기 때문에 이렇게 장기 비슷한 놀이로 시간을 떼우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더운 나라이기 때문에 태국 남자들은 대체로 몸매가 호리호리합니다.



▶길거리를 지나다보면 이렇게 외국인이 현지 여성을 데리고 다니는 장면을 흔히 볼 수 있는데요, 과격한 표현으로 며칠 간 이 여성을 ""샀다"" 고 보면 됩니다. 즉 여행기간 동안 이들이 안내도 해주고, 밥도 같이 먹어주고, 잠자리도 같이하는 ""현지처"" 역할을 한다고 하네요. 특히 외국인 할아버지들이 딸만한 여성들을 데리고 다니는 걸 보면, 전 태국사람이 아닌데도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지켜보는 태국인 남자들은 어떤 기분이 들까요? 우리나라 남자들이라면 가만있지 않았을 겁니다 아마.



▶호텔 인스펙션하고 나오다 발견한 커플입니다. 여성분이 대단히 어려보였다는... 그렇지만 한편으로 이해도 가는게, 여성입장에서는 돈도 벌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관광도 하고... 좋은 면도 있지 않을까요? 어쨌든 태국은 아직은 가난한 나라 입장이니까요. 외화벌이의 희생양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태국의 밤 문화

▶이곳은 파타야 워킹 스트리트입니다. 세계적으로 아주아주 유명한 곳이라고 하는데요. 글쎄요... 낮에는 이렇게 썰렁합니다. 하지만...



▶밤이되면 이렇게 변합니다. 보통 낮에 둘러보고 가신 분들은 "에이~ 뭐 유명하다더니만 별 것도 없네" 하시는데, 태국은 밤이 되야 활기를 띄는 나라입니다. 왜냐면 태국의 그 유명한 ""밤문화"" 가 시작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또 하나, 예전 유후인과는 다르게 이곳은 커플끼리 가면 재미가 없습니다. 동성끼리 가야 재미있죠. 왜냐면...



▶이렇게 남성전용 바가 활개를 치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커플끼리 오면 이런데 들어가기 그렇죠. 들어가서 대놓고 좋아하는 티도 낼 수 없구요. 특히 신혼여행 커플은 절대 주의해야 합니다. 이런 곳에 커플끼리 왔다 나중에 신랑 혼자만 돌아가는 수도 있답니다.



▶무슨 말이냐하면, 아가씨들이 있는 바이기 때문이죠. A go go바라는 것은 무대에서 춤추는 아가씨를 보면서 맥주를 마시는 곳인데, 들어가면 수영복을 입은(사실은 속옷) 아가씨들이 수십명 떼지어서 봉잡고 춤을 추고 있습니다. 사진에 나오는 HAPPY A GOGO라는 가게는 광고판을 들고 있는 아가씨들 뒤로 곧장 가면 나오는데... 과연 파타야 넘버 원답더군요 ㅡㅡ;;;  (죄송 맥주가 45바트 밖에 안하길래 가봤습니다)





▶거리에 있는 아가씨들은 삐끼역할을 하지만, 사진에 나오는 것처럼 이렇게 순수하게 생긴 아가씨들도 종종 있습니다.
태국 아가씨들의 가장 좋은 점은, 이쪽에서 미소를 지으면 저쪽에서도 미소지으며 받아준다는 점. 사진을 찍어도 저렇게 친절하게 포즈까지 잡아줍니다. 남자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겠네요.



▶아까 HAPPY A GOGO라는 가게가 파타야 넘버 원이라고 했지만... 저희가 검증한 결과 이 SUPER BABY라는 가게가 제일 좋았습니다 ㅡㅡ;;;  솔직히 밝히는 건데, 태국와서 gogo바 한번 안가봤다는 말은 순 거짓말입니다. 단체 관광 코스로 집어넣을 정도로 야한 것을 떠나서 하나의 문화로 취급되는 것이 태국의 gogo바입니다. 실제로 한국인 단체 패키지 손님들도 많이 봤구요.

저희는 여행사 직원으로서 손님들께 좋은 가게를 소개할 의무가 있기에 탐방격으로 한번 가봤습니다...라고 하면 물론 아무도 안 믿겠지만요. (죄송합니다. 저희도 남자기에 경험삼아 가봤습니다)

방콕에 있는 팟퐁과 다른 점은, 팟퐁은 밖에서도 볼 수 있게 입구를 대놓고 열어놨지만, 파타야는 밖에서 볼 수 없도록 보이가 문을 잡고 지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 문을 열면 딴 세상이 펼쳐집니다.



▶그럼 남자들만 좋겠네? 하시면 천만의 말씀. 워킹 스트리트 밖에는 이렇게 여성을 위한 바도 있습니다. 이 거리에 있는 가게 전부가 여성을 위한 바입니다. 이렇게 남녀평등하게 밤문화를 즐길 수 있게 만든 태국인의 섬세함에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안들어가봐서 모르지만, 아마 팬티만 입은 근육질의 남자가 봉 잡고 춤추고 있지 않을까요. 학단팀이 울고 갈 정도의 미소년도 꽤 많았습니다.



▶자, 드디어 공개. 대망의 레이디-보이의 등장입니다. 파타야에는 알카자 쇼라고, 세계적인 게이쇼가 있습니다만 관람하지는 않았고, 다만 쇼가 끝나면 밖에서 사진 촬영할 시간을 주는데 그때 잽싸게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처음에는 이분이 가장 이뿐거 같아서 찍었는데



▶사실은 이분이 더 이뻤습니다. 이것도 군중심리가 있어서 한번 몰리는 사람에게 계속 몰렸습니다. 처음에는 부끄러워서 사람들이 안 찍을려고 하지만, 한 사람이 물고를 트면 댐이 터지듯이 너도나도 몰려서 같이 찍습니다. 이 파란색 옷입은 분 인기 짱. 사진을 찍고 나면 쉰 목소리로 "포티 바~트" 하면서 40바트 내라고 합니다.

여성분한테는 별로 인기가 없었습니다. 여기저기서 들리는 한국말로는(단체 관광객 무지 많았음) "어머, 쟤 나보다 더 이뻐서 같이 찍으면 내가 넘 초라해 보이잖아" 라고...



이렇게 태국의 밤은 또 하루가 지나갑니다. 피곤하다고 일찍 주무시지 말고, 낮에 늦잠자다가 오후가 되면 슬슬 움직이세요. 태국은 정말 밤이 진국입니다.




레이디-보이들이 이쁜 건 인정하겠는데, 솔직히 전 덩치가 넘 산만해서 무서웠어요. 그리고 단언하건데 저는 여자가 좋습니다. 지금은 젊어서 저렇게 유흥업에 종사하며 돈도 잘 벌지만... 저들이 늙었을 때는 어떻게 될까요? 좀 현세지향적인 면이 있는 듯 합니다. 태국사람들은. 그럼 다음은 태국의 왕에 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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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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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koreatakraw.tistory.com BlogIcon 모피우스 2009.02.03 1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팍타크로 볼을 들고 있는 여인이 인상적입니다... 세팍타크로 분야에 일을 하고 있거든요... 깊이 있는 태국의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tomomo.tistory.com BlogIcon 토모군 2009.02.06 1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저 공을 세팍타크라고 하는군요. 좋은 것 하나 배웠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좋은 포스팅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 Favicon of http://mrseo.tistory.com BlogIcon 서공칠 2009.02.05 1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고업계 쪽에서는 태국의 크리에이티브가 대단해서 높게 봤는데.. 아직 여성들이 저렇게 외국인 남자 관광객에게 저런 쪽으로 돈을 받는다니.. 맘이 아프네요...

    한동안 프로젝트때문에 거의 호텔에서 살다시피 할때 일본인관광객들과 어울리는 정말 어려보이는 우리나라 여성분들을 본적이 있는데, 하물며 우리나라도 그러는데.. (나이차를 극복한 커플인가 했는데 아니더군요..ㅠㅠ) 맘이 안좋습니다..

    • Favicon of http://tomomo.tistory.com BlogIcon 토모군 2009.02.06 1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아직까지 인터넷 이메일 쓰는 방법도 모르는 여성들도 많습니다. 농촌에서 방콕이나 파타야로 올라와 몸을 파는 가난한 여성들도 많은 나라가 태국이죠.

  3. Favicon of http://flypo.tistory.com BlogIcon 날아라뽀 2009.02.05 1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국 듣기만 했는데..

    저런곳이군요.ㅋㅋ.

  4. Favicon of http://hoon2233.tistory.com BlogIcon 지크스나이퍼 2009.06.29 14: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상적인 글이네요 ^^

    재미있기도 하구요 ㅋ

    글 잘 보고 갑니다 ㅋㅋㅋ

  5. 태국노숙자 2010.12.18 1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잘 정돈된 설명 잘 보았습니다,

    저도 다녀왔지요, 아고고 ㅋ

    태국 2번 다녀왔지만 또 가고싶네요.^^


 




지구상에 있는 나라 중에 형식상으로나마 국왕을 모시고 있는 나라가 몇이나 될까요?

아마 많은 사람들이 영국의 여왕과 일본의 천황을 첫 손에 꼽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서 한번 검색해보니...

유럽 11개국, 아프리카 3개국, 아시아 5개국, 중동 6개국 입니다. 생각보다 엄청 많네요.

그리고 그 중에 태국이 있습니다.




▶태국 어디를 가나 태국 국기가 걸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호텔이건, 빌딩이건, 옆집 순이네 담벼락이건 간에 특정한 국경일이 아니더라도 태국 사람들은 국기를 걸어 둡니다. 자기 나라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는 걸 엿볼 수 있죠. 그리고 그 옆에 있는 노란색 깃발. 도대체 저건 뭘까요?



 

▶그 깃발은 바로 국왕을 상징합니다. 국기와 함께 나란히 걸어둔 이유는 태국은 왕실과 나란히 존립한다는 의미죠. 처음 태국에 온 외국인이 보면(저도 그랬지만) 관공서는 물론, 쇼핑몰, 호텔, 가정집 할 것 없이 건물 앞에는 이런 국왕의 사진과 조형물이 걸려있기 때문에 마치 독재자의 나라 같은 인상을 받는데 그건 아니구요, 국왕이 그만큼 선행을 많이 베풀고, 대대로 나라를 지켜낸 데 대한 존경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푸미폰 국왕은 1946년에 라마 9세로 즉위했으며, 올해로 재위 60주년을 맞았습니다. 18세에 즉위해서 현재 79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일년의 절반은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탐라마차"" (불교의 보살행)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할아버지인 라마 7세 때 입헌군주제로 바뀌었지만, 과도기인만큼 시련이 있었고 라마 8세는 섭정을 받다 암살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영향 때문이지는 몰라도, 현재 국왕은 그저 민생 안정에만 전력하고 정치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다가 결정적인 순간에만 한마디씩 한다고 하네요. 얼마 전 탁신 총리 역시 "나는 오직 국왕폐하의 명령만 듣는다" 고 하다가 국왕이 물러나라고 하니까 군말 없이 물러났죠.



▶즉위 60주년을 맞아 국민들은 자발적으로 왕실을 상징하는 노란 티셔츠를 입고 다닙니다. 오른쪽에 조그마하게 보이는 그림은 태국의 왕실문장으로 모든 관공서 , 태국내 입지가 아주 탄탄한 기업등이 이 마크를 사용합니다. 마크에는 태국 왕실의 상징 가루다가 그려져 있는데, 이는 사람과 새모양을 한 신화속 상징으로 힌두신 중의 하나인 비슈누 신의 탈것이며 곧 라마 국왕과 연결된다고 하네요.

여기서 질문. 태국은 불교국가 아닌가요? 어째서 힌두교의 신이 왕실 문장이죠?
...라고 하실 분들 많을텐데, 불교 국가 맞습니다, 맞구요... 하지만 인도와 근접해 있는 터라 힌두교의 영향도 많이 받았습니다.
이는 뒤에 나오는 왕궁에 가보면 더욱 확실해집니다.





-태국의 왕궁

▶입구쪽에서 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벌써 설레어 오네요. 방콕에 오는 관광객의 70%이상이 이 왕궁을 보러 옵니다. 중앙에 보이는 금탑 은 프라 씨 랏따나 쩨디(Phra Si Rattana chedi)라고 하며 안에는 석가모니의 진신사리(정확하게는 갈비뼈)가 모셔져 있다고 하네요.

이 왕궁은 라마 8세 때까지 쓰던 곳으로, 현 국왕인 라마 9세 때부터 자동차로 15분 정도 거리인 치틀라타 궁으로 옮겨갔다고 합니다. 하지만 국가적인 중요 행사는 여전히 이곳에서 열립니다. 현재 개방된 곳은 전체 궁의 1/4 정도입니다.



▶이 하얀 문이 입구입니다. 국기는 물론 왕실 깃발, 왕실 문장 등으로 딱 겉으로 봐도 왕궁같아 보입니다. 일년내내 관광객들로 붐비기 때문에 왕궁 앞은 늘 혼잡하답니다. 특히 뚝뚝이 기사의 호객행위는 방콕 제일.



▶왼쪽이 내국인용, 오른쪽이 외국인용 입구입니다. 국민을 사랑하는 태국 국왕답게 태국 사람들은 무료입니다. 대신 우리 같은 외국인 들은 1인당 250바트를 꼬박꼬박 내고 표를 사야합니다... 더군다나 치사하게도 한번 들어갔다 출구로 나오면 다시 돈 내고 들어가야 됩니다. 한번 들어가서 뽕을 뽑고 나오세요.



▶왕궁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하누만상이 우리를 맞이해줍니다. 하누만, 또는 하누마트라고도 하며 원래 고대 인도의 산스크리트 서사시 ""라마야나""에 등장하는 원숭이 영웅이라고 합니다. 풍신(風神)의 아들이며, 원숭이의 왕 스그리바의 가장 현명한 신하로써, 문무를 겸하고 초능력을 지녀, 자유자재로 변신하여 하늘을 날 수가 있다. 특히 그의 긴 꼬리는 위력을 발휘한다...고 나와있습니다.



▶원숭이 왕이라... 누가 생각나세요? 그렇습니다. 이 하누만은 서유기에 나오는 손오공의 원조격입니다. 힌두신화에서도 싸움을 잘 한다고 나오죠. 우리나라 사천왕과 같이 태국에서는 하누만이 국왕을 보호하며 악귀를 쫓는다고 합니다. 최근 완공한 방콕의 수완나폼 공항에도 장식되어 있습니다.



-에메랄드 사원

▶이곳은 통칭 에메랄드 사원으로 불리는 왓 프라케오(Wat phra Kaeo)입니다. 동남아시아국가 특유의 찬란한 금박과 형형색색의 타일, 그리고 거대한 규모로 인해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내죠. 이 안에는 태국의 국보 1호인 에메랄드 불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1년에 세 차례(3월, 7월, 11월) 왕이 직접 불상의 옷을 갈아입힌다고 하는데, 의상 제작비로만 대략 23억원이 든다고 합니다. 실내에서의 사진 촬용은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아쉽게도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만, 국보 1호인만큼 직접 보면 대단합니다.



-프라삿 프라 텝 비돈(Prasat phra Thep Bidon)

▶발음하기도 힘든 이 건물은 조상을 위한 사당이라는 뜻으로 건물의 모양이 십자형으로 되어 있고 제 4왕조(현재 태국의 왕조)의 라마 1세부터 라마 8세까지의 동상이 설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1년에 한 차례 현 왕조인 Chakri 왕조의 기념일인 4월 6일에 일반에 공개된다고하니 관심있으신 분은 이때  일정을 맞추시면 될 것 같네요.



▶중앙의 금색 탑은 왕실의 상징 가루다가 탑을 떠받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뒤에 보이는 옥수수 모양의 회색 탑은 캄보디아 양식을, 석가모니의 사리를 안치한 원뿔형의 탑은 스리랑카 양식을 따르는 등 태국의 건축양식은 복합적입니다.



▶버선코같은 우리나라 처마와는 달리 태국의 처마는 평판에 불꽃무늬 장식이 달려있습니다. 태국은 불교 뿐만아니라, 비슈누신을 비롯한 힌두교의 영향도 받았는데, 이런 불꽃모양은 힌두교의 영향이 아닌가 싶네요. 인도차이나 반도의 국가들은 예전에 하나의 왕조였던 적도 있기 때문에 비슷한 양식이 많습니다.



▶왕궁을 지키는 수호신은 하누만만 있는 게 아닙니다. 이 석상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저는 삼국지에 나오는 관우가 생각났습니다. 삼국지에 보면 촉나라를 세운 후 제갈공명이 남만(南蠻)을 정벌하러 갔다는 기록이 있는데, 남만의 장수 맹획을 일곱번 사로잡았다가 일곱 번 놓아주었다는 ""칠종칠금(七從七擒)"" 이라는 고사성어는 그때 만들어진 것입니다. 남만은 현재의 베트남 북부지역인데요, 그 이후로 제사를 지낸다던가 하는 중국의 풍습을 따르게 되었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태국도 아마 그런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닐까요?



▶이것은 싱토 진(Singto Jean)이라고 해서 과거 중국과 한창 교역을 하던 시기에 중국의 영향을 받은 사자를 닮은 창조물입니다. 왕궁 안에 있는 이런 기괴한 석상들은 힌두교 전설 속에 나오는 히마판 숲(HImmapan Forest)에 산다는 22가지의 동물들을 나타낸 것입니다. 대부분 원숭이의 몸에 사자의 다리, 코끼리의 얼굴 등 실제 있는 동물들을 짬뽕시킨 상상 속의 동물들입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이 태국의 맥주 브랜드로도 유명한 싱하(Singha)라는 동물로 철갑을 두른 사자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에메랄드 사원 앞에는 작은 불상이 여러개 안치되어 있는데, 사람들은 금박을 사서 계속해서 불상에 붙여 나갑니다. 일종의 시주라고나 할까요.



▶에메랄드 사원 앞에는 분향소가 있습니다. 향을 피우는 풍습은 우리나라 중국, 일본은 물론 동남아시아 지역에도 성행합니다. 불교의 영향이지요.



▶향과 연꽃을 든 손을 몇 번이고 이마에 갖다대며 머리를 조아리는 것이 이들의 기도양식입니다. 기독교나 불교 어느 종교이건 간에 두 손을 맞대는 합장(合掌)은 공통적입니다. 영혼이 두 손을 통해 전달된다고 믿는 것이지요.



▶그리고 히마판숲의 설화를 일대기 형식으로 그려놓은 벽화입니다. 현재는 한창 보수중이구요. 금색이 특히 눈에 띄는군요.



그냥 갔다오는 것으로 끝나면 "나 태국 갔다 왔어" 에서 끝나지만, 갔다와서 사진을 정리하고, 그 나라의 역사를 조사해보고, 궁금했던 것들을 찾아보면 엄청난 공부가 됩니다. 그렇게 지식이 늘어나면서 흥미도 붙고 여행이 더욱 알차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여행의 묘미는 그런 것이 아닐까요.



▶이렇게 본당에서의 관람은 마치기로 하고, 우리는 차크리궁으로 향했습니다. 본당 쪽은 총천연색의 건물과 탑들이 모여 있고 유명한 문화재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찍을 거리도 제일 많습니다. 어떤 카메라, 어떤 구도로 찍어도 그림이 나올 정도지요.



▶차크리 궁전으로 가는 길목에는 음료수를 파는 간이 매점이 딱 한군데 있습니다. 이곳 왕궁은 일년내내 따가운 햇살이 쏟아지며 마땅한 그늘도 없습니다. 여기에 올 때 쯤이면 햇볕 때문에 거의 녹초가 된 상태이기 때문에 도저히 안 사먹을 수가 없게 되죠.



▶메뉴판에는 여러가지 음료수가 있지만 실제로 사먹는 건 이 망고쥬스 하나로 통일됩니다. 캔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주문하면 가장 빨리 주거든요. 저 가게는 아마 떼돈 벌거 같습니다. 이 독점의 폐해란...



▶시간을 잘 맞추면 왕궁 경비대의 교대 장면도 볼 수 있습니다. 예전 동경 여행 때 황거에서 교대식을 본 이후로 두 번째 행운이네요. 어딜가나 경비대의 색깔은 흰색. 신성함을 상징하죠.



▶소총은 M-16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예식 때 총구덮개와 개머리판에 흰테이프를 감는데, 여기서는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고 멜빵끈만 흰색입니다. 사진에 어둡게 나왔지만 호위대 뒤에는 철모를 쓴 군인이 있습니다. 실질적인 경비는 군에서 하고 있죠.



▶영국 버킹검 궁의 경비원처럼 이곳 경비대도 상징적인 의미일 뿐 실질적으로 살벌함을 풍기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한가지 느낀 점은 제식이 영 어설펐다는 것. 박력 없이 사뿐사뿐 걷는 게 영 맘에 들지 않더라구요. 우리 대한민국 군인들이 얼마나 씩씩하고 박력있는지 외국 나가보면 압니다.



▶차크리 궁전으로 가기 전에 프라 마하 몬티안(Phra Maha Montien)이라는 건물을 지나게 됩니다. 이곳에서는 국왕 즉위식이나 탄신일 행사 등이 열린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호위 석상들이 입구에 엄청나게 많습니다.


 


-차크리 궁전

▶이 궁전은 라마 5세가 차크리 왕조 100주년을 기념하여 건축한 3층짜리 대리석 건물로 당시의 유행대로 살짝 유럽스타일입니다. 외국의 귀빈을 맞이하는 장소로 자주 쓰인다고 합니다.



▶테라스 난간이나 대리석 기둥은 유럽식, 지붕과 첨탑은 태국 전통양식을 따랐습니다. 영화 ""왕과 나"" 에 나오는 궁전은 이것을 모델로 했다고 합니다.



▶왕궁 좌우에는 경비원이 서 있습니다. 경비원의 주요 일과는 왕궁 앞에 서있기...부수적인 일로 관광객들과 사진찍어 주기가 있습니다. 저는 저렇게 서 있는 걸 보면 자꾸만 뒤에 가서 무릎꺾기 하고 싶어집니다만...가까스로 참아냈습니다. 태국에 와서 저는 부처의 인내심을 배우게 된 것 같습니다.



▶왕궁에서 이 노란색 물결은 더욱 빛납니다. 왕을 사랑하는 마음은 남녀노소의 구분이 없었습니다.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어버릴 수도 있사와용~" 이라고 협박하는 북쪽의 외교관이 차고 있는 김X성 뱃지같은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이들은 스스로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입은 것이니까요. 



▶다시 입구로 나오면 왕궁 관람은 끝이납니다. 관심이 없다면 대충 건물만 보고 30분만에 나올 수도 있지만, 저는 가기 전에 최대한 공부를 많이 한 다음 갈 것을 권합니다. 그렇게 공부하고 둘러보면 훨씬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경복궁이나 덕수궁 같은 곳에 대한 관심도 새로게 생겨날 거라 확신합니다.




태국에서는 절대 왕의 초상화나 사진에 대고 손가락질을하거나 욕을 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다 몰매 맞을수도 있다고... 아직 국민소득 3,000불 밖에 되지 않는 나라지만, 이들은 자신들의 왕이나 문화유산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그럼 굵직한 여행기는 이것으로 마치고 다음은 에필로그격으로 못다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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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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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헐.... 2009.02.02 1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gogo바가 뭐죠??? 음,,,,, 여자 차림새로 볼때..... 토모군은 그런 곳도 갔군요??

  2. wona 2009.02.03 1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국은 아직 푸켓밖에 못가봤는데, 글을 보니 방콕에 꼭 가야겠습니다.
    태국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정말 열심히 글 읽었습니다. 사진도 풍부해서 좋았습니다.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종종 들를게요.

    • Favicon of http://tomomo.tistory.com BlogIcon 토모군 2009.02.03 1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도움이 되셨다니 기쁩니다 ^^
      저도 잘 알지 못하지만 여기저기 자료를 참고해서 글을 작성했답니다. 방콕 왕궁, 볼만하니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3. Favicon of http://daumtop.tistory.com BlogIcon TISTORY 운영 2009.02.03 1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티스토리 입니다^^
    회원님의 포스트가 현재 다음 첫화면 카페.블로그 영역에 보여지고 있습니다. 카페.블로그 영역은 다음 첫화면에서 스크롤을 조금만 내리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님께서 작성해 주신 유익하고 재미있는 포스트를 더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다음 첫화면에 소개 하게 되었으니, 혹시 노출에 문제가 있으시다면 tistoryblog@hanmail.net 메일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티스토리와 함께 회원님의 소중한 이야기를 담아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4. ㄷㄷㄷㄷ 2009.02.03 1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전에 태국갔다왔는데 친근하네요 ㅎㅎ
    저도 노란국기가 궁금했었는데~~
    왕궁 들어가는데 350 바트냈어용 올랐나보네여ㅎㅎ

    • Favicon of http://tomomo.tistory.com BlogIcon 토모군 2009.02.03 15: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제가 갔을 때가 2006년 가을이라서요. 아마 그동안 오른 것 같습니다. 중국이나 태국이나 노란색이 왕을 상징하는 것은 똑같은 거 같아요~

  5. 췌퀘랍나우 2009.02.03 1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식은 북한이 최고죠ㅎㅎㅎ

  6. ㅇ_ㅇ 2009.02.03 1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릎꺾기에서 뿜었습니다.ㅋㅋㅋ
    태국이란 나라에 한 번 가고 싶네요. 잘 읽고 갑니다.^^

  7. 오베르마스 2009.02.03 1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태국가서 느꼈어요~
    거리 곳곳에 태국 국왕내외 사진판들이 있고, 그리고 제가 갔을 때는 국왕의 누나가 사망한지 49일째라 온 나라가 술을 안팔았었죠//

  8. good 2009.02.03 16: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국 꼭 한번 가봐야겠네요.
    잘 읽었습니다.^-^

  9. 놀라웠죠 2009.02.03 1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치 스타들의 사진을 파는 것처럼 국왕의 사진을 파는 것을 보고 놀랬었죠.
    그래도 존경할만한 지도자가 있다는 건 부러운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태국 유적지를 돌면서 아쉬웠던건 건물이나 사원 탑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더라는 것..
    올려 주신 글 덕택에 그냥 구경만 하고 왔던 장소들에 역사를 알게 되었네요^^*

    • Favicon of http://tomomo.tistory.com BlogIcon 토모군 2009.02.03 2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요즘 우리나라를 보면 존경받는 지도자의 필요성이 정말 간절하지요 >_<
      태국 관광지 정보는 저도 여행 다녀오고 나서 인터넷을 통해 조사하면서 알게된 사실이랍니다~

  10. 2009.02.03 17: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국 왕이 꼭 국민의 존경을 받아서 저런것만은 아닙니다.
    국민우민화를 통한 왕의 우상화작업을 통해 이루어진게 많습니다.
    그저 좋게만 볼 부분은 아니죠.
    국민은 전부 헐벗었는데, 특권층만 배부른 나라가 그렇게 존경을 받을수 있을지...

    • Favicon of http://tomomo.tistory.com BlogIcon 토모군 2009.02.03 2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맞는 말씀입니다. 우상화작업이란 부분도 어느 정도 공감하구요. 다만 우상화라 해도 어려운 시기에 국민을 단결시켜줄 존재가 있다는 점은 부럽더라구요.

  11. Favicon of http://www.cyworld.com/hjyu1030 BlogIcon 코끼리 2009.02.03 2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국(방콕, 파타야)다녀온 지 그리오래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벌써 설명들이 가물가물해져 안타까웠는데 포스트 보니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깔끔한 정리, 감사합니다♡ㅋㅋ 저도 그렇게 정리해보고 싶은데 쉽지 않더라구요ㅠㅠ

  12. 지나가다 2009.02.03 2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았습니다. 정말 화려하네요. 근데 무릎꺾기 하고 싶으셨다니 그러다 모 동영상처럼 경비병에게 맞으면 어쩌시려구요. 안하신게 다행이네요~

  13. 디스키플루스 2009.02.04 0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 황거에서도 교대식을 보셨다고하셨는데 혹시 어떠했는지 사진과 함께 포스팅해주실수는 없을지요
    일본의 교대식도 보고싶었는데 말입니다.

    • Favicon of http://tomomo.tistory.com BlogIcon 토모군 2009.02.04 19: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4년에 일본 처음 갔을 때 똑딱이 디카로 찍은 거라 사진이 아직 남아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찾아보고 꼭 올리도록 할게요.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

  14. 제가 태국에 자주가는데 2009.02.04 1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태국을 자주갑니다. 저번에 한번 어떤 골프리조트에 놀러가서 근처에있는 초등학교를 견학겸 골프카드를 타고놀러갔어요. 그런데 거기 국왕 가족 중 누가 아프다고 공고까지 붙어있더군요. 정말 어딜가도 국왕 사진이 붙어있더군요.. 그정도로 정치를 잘할줄은, 뭐 분명히 '대통령'과는 다른 뜻의 국왕이지만 본받았으면 좋겠군요

    • Favicon of http://tomomo.tistory.com BlogIcon 토모군 2009.02.04 2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태국 국왕도 '군림하되 통치하지 않는다'라는 원칙을 지키고 있지요. 국가 상징으로서의 입헌군주제는 괘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5. pillowlap 2009.02.04 1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국 국민들의 국왕 사랑을 보면 정말 부럽습니다.우리나라 지도자들도 저렇게 국민들한테 사랑받았으면 좋겠어요.태국 여행을 여러번 다녀왔는데 갈때마다 국민들의 국왕 사랑에 감동을 받곤 하거든요.얼마나 좋은일을 많이 했으면 국민 전체가 국왕을 동방신기 사랑하듯 떠받들어 줄까요.^^

  16. 디스키플루스 2009.02.04 2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푸미폰국왕은 대단한 사람입니다.
    제가 알기로 무려 17번의 쿠데타가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왕실의 권위는 더욱 강해져만 갔으니까요
    거기에 인공강우 유럽특허까지얻었으니 그야말로 대단한 정치력과 지성을 지닌 인물입니다.
    물론 태국이 식민통치기를 거치지 않은것은 영국과 프랑스간의 이해관계도 있었지만
    태국 정부와 왕실의 능동적인 외교전략이 주효했던것도 사실이라고 봅니다.

    • Favicon of http://tomomo.tistory.com BlogIcon 토모군 2009.02.06 1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맞습니다. 그 수많은 쿠데타가 일어나는 도중에도 왕실의 권위는 흔들림이 없었으니까요. 다른것은 몰라도 제국주의 시대 열강의 침략을 막아낸 것 하나만으로도 존경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이번 여행은 20여일 동안 태국 각지를 돌며 호텔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었습니다.

현재 거래하고 있는 호텔은 물론, 평가가 안 좋은 호텔에 가보고 거래를 끊을지 말지 결정하고(결정은 팀장님들이 하지만...), 새로운 호텔을 발굴하는 등 태국팀 스카리군(26)이 세일즈 매니저 역할을 수행한 의미 깊은 여행이었습니다.





▶인스펙션으로 왔다고 하면 이렇게 아리따운 매니저분이 나옵니다. 기본적인 호텔 정보는 물론, 슈페리어 룸, 디럭스 룸, 사우나 시설, 안마 시설, 호텔 수영장 등 자기네 호텔의 모든 것을 설명해 줍니다. 영어로... 호텔측에서 보면 이분들이 세일즈 매니저 역할을 하는 셈이죠. 자기 호텔과 거래를 하자는.

-파타야 특급호텔 쉐라톤 로비에서





▶일반 손님 입장으로 가는 것과는 대우가 많이 다릅니다. 우리가 갑의 입장이기 때문에 호텔측에서는 최대한 성의껏 대해줍니다. (물론 일부 그렇지 않은 호텔도 있었지만...) 맨 오른쪽 여성분이 인스펙션 담당 매니저, 가운데 치마를 입고 계신 분은 말레이시아 에서 온 견습 매니저입니다. 모든 호텔에는 이렇게 전문적으로 인스펙션 안내를 담당하는 직원이 있습니다.

-푸켓 두앙짓 호텔에서






▶일본과 다른 태국 호텔의 서비스. 태국 모든 지역의 호텔들은 기본적으로 하루 2병의 생수를 제공합니다. 호텔에 짐을 풀고 가장 먼저 할 일은 생수를 냉장고에 넣어두는 것... 이라고 스카리군이 센스있게 가르쳐 주더군요. (냉장고에 있는 뚜껑에 스티커가 붙은 물은 유료입니다. 함부로 따지 마시길.)



출장 기간 동안 방콕, 치앙마이, 푸켓, 파타야 등 어림잡아 50개의 호텔을 도는 강행군이었습니다. 찍은 사진만 해도 600장 이상. (호텔만) 그 중 제가 엄선한 가장 인상 깊었던 호텔을 소개합니다.





토모군이 꼽은 베스트 호텔 No. 1   -파타야 소피텔 클리프 호텔-

▶정문을 들어서면 조경이 잘된 널찍한 입구가 보입니다.



▶정문에는 기린(麒麟)과 말을 섞어놓은 듯한 동물이 달려가는 동상이 있습니다. "소피텔 클리프 호텔로 마구마구 러쉬해 오세요 손님들" 이라는 메세지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는 제 맘대로의 생각이고 아마 행운을 기원하는 의미의 조형물이겠죠.



▶로비부터 이렇게 널찍합니다.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호텔 보이가 나와서 짐을 들어주네요. 물론 공짜는 아닙니다. 태국에는 팁 문화가 활성화되어 있어 이렇게 방을 안내하고 짐을 들어주는 직원들에게 20바트(우리 돈 600원 남짓) 정도를 팁으로 주는 게 상식입니다. 처음에는 "뭐, 600원 정도야~" 하면서 쑥쑥 주지만 나중에 여비가 떨어져 한 푼이 아쉬울 때는 "노노노~" 하면서 걍 제가 들고 갔습니다.



▶맨 오른쪽에 보이시는 분이 우리를 안내하신 매니저 분인데요, 남편이 한국분이시라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손님이 오면 무조건 자기한테 안내를 맡긴다고 하면서 귀여운 투정을 부리시더라구요.



▶소피텔 클리프 호텔의 최대 장점. 바로 바다 바로 옆에 있다는 점입니다. 아래쪽 파란물이 수영장. 그리고 하늘아래 보이는 푸르스름한 곳이 전부 바다입니다. 탁 트인 전망이라는 표현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죠.



▶보이시나요? 객실에서 내려다본 호텔 전경입니다. 저 멀리 지평선이 보이네요. 제 좁은 마음도 넓어질거 같은 기분이 듭니다.



▶식사는 야외에서 할 수도 있고 실내에서 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식사 전 이렇게 잘 셋팅된 식탁을 보면 기분이 너무나도 좋아집니다. 물론, 야외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며 먹으면 소화도 잘 돼겠죠?



▶태국 호텔이라면 어디라도 있는 곳, 스파와 맛사지 시설입니다. 태국에서는 이런 부대시설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서양에서 오신 나이드신 손님은 거리에 나가지 않고 하루종일 호텔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거나 이런 맛사지를 받으며 느긋하게 지내는 분이 많기 때문이지요. 호텔은 단지 잠만 자는 곳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저에게는 꽤나 생소했습니다. (이제껏 가본 나라가 일본 밖에 없었던지라..)



▶피트니스 시설은 바다를 보면서 운동할 수 있게끔 배치해 뒀습니다. 어떤 호텔에 가면 의자 커버가 찢어지거나 기구가 녹슨 것도 많았는데 이곳 시설은 근래 새로 들여놓아 아주 깔끔했습니다.



▶허니문의 낭만. 거품 목욕탕입니다. 물 받으면 꽃잎도 뿌려줍니다. 저는 거품목욕을 해본 적은 없습니다만... 왠지 온몸으로 비데를 하는 느낌일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므흣~한 느낌이 아닐까요.



▶슈페리어, 디럭스 등 많은 등급의 방이 있지만, 호텔 매니저가 자신있게 소개한 곳. 패밀리룸입니다. 이 곳은 룸 하나가 작은 아파트 정도의 크기로 되어 있습니다. 이쪽은 부부용 침대.



▶그리고 거실 한쪽에는 아이들 방으로 통하는 문이 있습니다.



▶문을 열면 자녀용 침대 두개가 놓여 있습니다. 물론 TV, 화장실 등도 모두 각자 딸려있습니다. 당연히 요금은 많이 비싼 편입니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최근에는 가족 단위로 휴가를 오는 손님이 많다고 하네요. 이 방은 부유층을 겨냥한 상품으로 중동의 부자들이 많이 이용한다고 합니다.



▶욕실은 일반적인 수준입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거울에 비친 창을 열면 바로 침대가 보입니다. 목욕할 때 침대에서 볼 수 있게 만들어놨다는 말인데... 왜 그럴까요 음.. (허니문을 겨냥해서?)



토모군이 꼽은 베스트 호텔 No. 2   -파타야 A-ONE 호텔-

▶소피텔 클리프를 보지 않았다면 이곳이 제 베스트 호텔이 됐을 겁니다. 이 호텔은 크루저배를 컨셉으로 지은 아기자기한 테마호텔입니다. 제가 워낙 테마파크나 아기자기한 걸 좋아하기 때문에..



▶호텔 카페에는 옛날 무쇠 잠수복이 있습니다. 요런 아이템은 창고에 쌓아두면 아무 의미없는 고물이지만, 어디에 어떻게 두는냐에 따라 이렇게 멋진 심볼이 될 수도 있죠. 머리 참 잘 썼네요.



▶이렇게 보니까 훨씬 현실감이 있네요. 항해하고 있는 것 같지 않나요? 수영장이 바다 역할을 하고.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면 당신은 꿈을 잃은 어른... (이런. 저의 시선을 강조해 버렸네용.)



▶이곳은 호텔 로비입니다. 인스펙션하러 왔다고 세일즈 메니저 명함을 내밀면 아주 상냥하게 대하며 여기서 잠시만 앉아 있으라고 합니다. 그리고 아주 싱싱한 미네랄 워터를 대접해 줍니다. 네.. 미네랄 워터=걍 물입니다. 물. 음료수도 아니고. 호텔 인스펙션 수십 군데를 다녔지만 물 내주는 곳은 처음 봤습니다. 다 맘에 들지만 서비스에서 -0.5점.



▶크루저를 테마로 했기 때문에 실내도 선실 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거울은 구명튜브... 겉에는 구명 밧줄. 참, 그리고 제가 다닌 모든 호텔 중에 이곳 A-ONE호텔이 최다 채널을 수신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KBS 위성 방송은 물론, 러시아, 영국, 일본 NHK, MTV, 심지어 인도 뮤직 방송까지... 어림잡아 채널이 30개가 넘었던 것 같애요.



▶침대 커버도 세일러복 컨셉. 아무리 기다려도 여고생은 나타나지 않지만요.



▶그리고 맛사지 방. 다른 것보다 감동적이었던 게 여기 담당직원이 아주 또릿또릿하게 영어를 너무 잘 했다는 것. 나이는 아마 22~23살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았는데, 모든 맛사지 시설을 소개해주고 이 크림은 피부에 바르면 어떻게 좋고하면서 마무리는 "혹시 오후 일정이 비어있다면 여기서 태국 맛사지를 받아 보는 게 어떠세요?" 하면서 세일즈로 이어지는 노련함. 정말 팔아주고 싶을 정도로 말을 잘 했습니다. 제 여동생 삼고 싶었어요.



▶식당 풍경입니다. 동선도 짧게 만들어놓았기 때문에 식사하기 편합니다. 다음에 파타야에 온다면 꼭 다시 묵고 싶은 호텔입니다.




토모군이 꼽은 베스트 호텔 No. 3   -파타야 하드락 호텔-

▶이곳 역시 테마 호텔인데요. 제 고향 대구에 하드락이라는 술집이 있어 이름이 낯설지가 않았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여느 호텔과 별반 차이가 없는 것 같지만...



▶로비에 들어서면 이렇게 바뀝니다. 아시겠죠? 락(ROCK)이 이 호텔의 테마입니다.



▶객실 침대 머리맡에는 역대 락의 지존들 사진이 붙어 있습니다. 아이들을 유난히 사랑(?)하는 그분 사진이네요.



▶슈페리어 룸은 평범하게 되어있는 듯하지만...다음 사진을 보시죠.



▶제가 이 사진을 왜 찍었을까요? 그렇습니다. 이 호텔은 객실마다 색깔이 다릅니다. 빨주노초파남보...까지는 아니고 4가지 정도의 테마 색상으로 각 방마다 다르게 꾸며놓았습니다. 밤이 되어 조명을 켜면 밖에서 봤을 때 정말 이뻐보인답니다.



▶그리고 또 하나. 하드락 호텔은 최고의 전망을 제공한다는 점. 카메라가 좋아서 그런게 아니라 풍경이 너무 이뿌기 대문에 셔터만 누르면 찍는 사진마다 그림이 됩니다.



▶아차차.. 수영장을 빼놓을 뻔했네요. 일본만 다녀서 몰랐지만, 동남아권에서는 호텔 수영장도 중요한 평가대상이 됩니다. 하드락 호텔도 소피텔 클리프 못지 않은 훌륭한 수영장을 가지고 있답니다.



▶외국인 친구들이 아주 즐겁게 수구 놀이를 하고 있군요. 태국 호텔 수영장의 평균 수심은 1.5m 정도입니다. 그러니 다이빙은 삼가해 주세요~



▶로비 근처에는 당구장도 있네요. 참, 주의할 점은 이런 호텔내 시설들은 수영장이나 피트니스 클럽을 제외하고는 별도의 요금을 받습니다. 인터넷 PC가 있더라도 섣불리 사용하지 말고 반드시 요금이 얼마 정도인지 확인하세요. 보통 호텔 시설들이 거리에 있는 가게들보다 많이 비싼 편입니다.




-방콕 센터포인트 호텔 스페셜 룸에서 찍은 방콕 시가지



몇 군데만 소개했지만, 관광대국답게 태국은 멋진 호텔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일본이나 중국에는 비즈니스급 호텔이 많아 단지 숙박의 개념이 강하지만, 동남아 호텔에는 기본적으로 수영장이 딸려 있는 등 '휴양'의 개념을 잘 살린 규모가 큰 호텔이 많이 있습니다. 일본 비즈니스급 호텔에 묵을 요금으로 태국에 오면 더 좋은 시설에서 묵을 수 있지요. 숙소도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여행에서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태국에 온다면 이런 멋진 호텔에 한번쯤 묵어보는 것이 어떨까요?





Posted by 토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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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의 고장으로 유명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마의 삼각지대라고 해서 마약 밀매루트로도 유명한 곳이 치앙마이입니다. 공항에서의 군인들이 살벌함을 더하네요. 태국 북부지역이라 살짝 겁먹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며칠 간 머무르면서 안전하다는 걸 알게됐지만...



▶방콕지역은 오토바이를 개조한 삼륜차 뚝뚝(Tuk Tuk)이 유명하지만 치앙마이에서는 개조한 짐차가 뚝뚝을 대신합니다. 별도의 문은 없고 뒤로 타서 허리를 구부리고 앉아있다가 목적지에 닿으면 기사에게 돈을 주면 됩니다. 유의할 점은 바가지를 쓸 수 있으므로 타기 전에 목적지까지 얼마에 갈지 미리 흥정을 해야한다는 겁니다.

태국말을 못하고 영어도 어눌하면 된통 바가지를 씁니다. 저는 스카리군이 있어서 참 다행이었다는...





-치앙마이 대학교-

▶이곳이 바로 치앙마이 대학 인문대 건물입니다. 인문대.. I love so much ~♡



▶교실은 우리나라 대학이랑 비슷합니다. 창가에 선풍기가 달려있지만, 에어콘도 나오구요. 올해 초까지만해도 학교에 다니고 있던 저로서는 너무나 친숙한 풍경.



▶만화에 나온대로, 영문과 학생들을 찾았습니다.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외국인이 보여서 말을 걸었는데, 그분이 외국인 영어 강사였고 마침 수업을 하러 가던 중이었습니다. 그래서 양해를 얻어 이렇게 수업을 참관하게 되었죠 ^^ 운이 좋았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여성이 외국인 강사입니다. 이날은 마침 학생들이 준비해온 영어 프리젠테이션 발표를 하는 날이라 한창 발표 준비로 분주했습니다. OHP가 참 친숙하네요.



▶왼쪽 여학생이 전형적인 태국여성의 얼굴입니다. 대체적으로 얼굴이 작고 피부는 약간 까무잡잡하며 한국사람보다는 서구적으로 생겼습니다. 오른쪽 여학생은 같은 태국사람이지만 피부가 좀더 희고 아시아적으로 생겼네요. 흑인들 중에도 같은 흑인이지만 피부색이 갈색에 가까운 사람, 완전 새까만 사람 등 여러 종류가 있잖아요? 그것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분들은 이집트에 대한 PT를 준비했습니다. 지금은 이집트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고 아래 어두운 쪽을 보면 다음으로는 미이라 만드는 과정에 대해 설명할 예정인가 보군요.



▶이쪽은 태국 남학생들입니다. 교복을 입고 있으니 고등학생이라고 해도 믿겠습니다만...

나중에 얘기하겠지만 태국은 6:4의 비율로 여자가 더 많다고 합니다. 이 클래스에도 여학생이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인문대 수업이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태국 남자의 특징은 덩치가 큰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 다들 몸매가 호리호리하고 말랐습니다. 그래서 조금 통통한 남자를 여자들이 더 좋아한다고 하네요.



▶이분들은 꿀의 효능에 대해서 PT를 했습니다...만 내용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왼쪽 여학생이 이뻐서 계속 그쪽만 보고 있었습니다. 전 활짝 웃는 얼굴이 잘 어울리는 여자가 좋습니다.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양쪽분들 모두 남자입니다. 무슨 말이냐구요? 대망의 레이디-보이(성전환자)의 출현입니다. 태국에 게이가 많은 거 아시죠? 왼쪽에 꽤 이뿐 여자로 보이는 분 목소리가 이상해서 유심히 살펴보니...



▶체격이 이렇습니다. 저도 놀랐다니까요...

레이디-보이를 구별하는 기준은 떡 벌어진 어깨, 허스키한 목소리, 큰 키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제가 판정하는 기준은 바로 팔입니다. 아무리 수술을 하고 호르몬 주사를 맞는다고 해도 자세히 살펴보면 팔에 미세한 핏줄과 근육이 남아 있습니다. 여자는 아무리 말랐다고 해도 기본적인 지방이 있어서 절대 핏줄이 보이지 않습니다. 남자만의 특징이죠. 여러분들도 태국에 가시면 저 사람이 남잔지 여잔지 한번 알아 맞춰 보세요.



▶수업이 끝나면 외국인 강사가 강평을 합니다. 일반적인 대학 수업 모습이죠? 느낀 점은 평균적인 영어 구사 수준이 우리나라보다 월등히 높다는 것입니다. 관광국가이기 때문에 영어가 중요하겠죠.



▶수업이 끝나고 나니 12시 반. 태국 대학교 구내 식당이 궁금해서 이리저리 찾아다녔지만 도저히 못 찾겠더라구요. 그러다가 왠지 이분들이 식당으로 가는 것 같아서 따라가 보니..



▶네 역시 식당으로 가는 거 맞았습니다. 역시 잘 모를땐 묻어가는 게 최고라니까요 ㅡㅂㅡ



▶파인애플 생과일 쥬스가 맥주컵 가득해서 겨우 5바트(150원 상당). 대학 구내 식당이라 역시 싸네요.



▶식사를 마치고 이리저리 교내를 둘러보고 다니다 발견한 커플. 캠퍼스에 낭만이 빠질리 없죠. 같이 갔던 스카리군의 손을 저도 모르게 꼬옥 잡아버릴 뻔 했습니다. 아 외로워라.



▶이곳에서도 영어 어학연수의 열풍이 불고 있나 봅니다. 워킹홀리데이 비자일까요?



▶똑같은 장소지만... 안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여학생들 몸매가 너무나 한결같았기에.

태국에 와서 놀란건 정말 뚱뚱한 사람이 한 명도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더운 나라라서 그런지 밥을 적게 먹어서 그런지 다들 너무나 날씬합니다. "하나님이 아담과 이브를 만들어 에덴동산에서 살게 하니 참으로 보기가 좋으시더라" 라는 성경 문구가 어렴풋이 이해가 갔습니다. 훈훈한 풍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 수 없듯이, 토모군은 도서관을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어디서 돌 날라오는 소리가...).

도서관을 보면 그 학교 수준을 짐작할 수 있다는 말도 있잖아요? 이곳은 첨단 지문 시스템으로 되어있었습니다. 이 학교 학생으로 등록되어 있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었지만, 사진에 나오는 이 여학생이 도와줘서 주민등록증을 맡기고 방문자 자격으로 간신히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 언뜻 봐도 여학생이 훨씬 많죠? 태국은 우리나라처럼 고등학교 졸업하면 누구나 당연하게 대학을 가는 것이 아니라, 둘 중 하나라고 합니다. 돈이 많거나, 공부를 아주아주 잘하거나.



▶전산실의 모습. 우리나라처럼 보편화되진 않았지만,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 그나마 태국은 PC가 많이 보급된 편입니다. 거기에는 우리나라의 라그나로크나, 팡야 같은 온라인 게임이 일조를 하고 있죠.



▶도서관 복도의 모습입니다. 시설이 세련되진 못했지만, 치앙마이 대학교는 북부에서 손꼽히는 대학 중 하나라고 하는군요. 실제 수업 참관도 하고, 태국 대학생들의 캠퍼스 생활을 엿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미인이 많았던 치앙마이 대학교.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군요.




이것으로 치앙마이 대학교 탐방을 마치고, 다음은 제 3의 성(性). 레이디-보이에 대해 심층적인 분석을 하겠습니다.






Posted by 토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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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ju-young.tistory.com BlogIcon 보노이루 2009.04.10 0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예쁜 여성분들이 많네요. ^^


 










저는 면세점 쇼핑을 즐겨본 적이 별로 없습니다. 선물을 사도 아는 동생, 친구, 부모님으로 한정되있기 때문이지요.

저도 이제는 저만의 사람을 위해 선물을 고르고 싶군요. 그날이 언제 올지 모르겠지만..

이번 편에서는 태국에 대한 궁금증 10가지를 선정해 제가 답하는 식으로 진행하겠습니다.












1. 태국의 음식은 정말 싼가요?

▶네, 정말 쌉니다. 태국에는 어느 거리를 가나 쌀국수나 간단한 식사를 파는 노점상이 있답니다. 중국처럼 외식문화가 발달해 있어 아침은 바깥에서 사먹는 게 기본이라고 하네요. 사진에 보이는  팟타이는 쌀국수와 함께 노점에서 파는 대표적 먹거리로, 20바트 (600원) 밖에 안합니다. 태국음식이 입에 맞는 분이시라면 만원으로 일주일도 살 수 있답니다.



▶그럼 태국 음식 못 먹는 사람은 어떻해? 라고 물으시는 분들에게는... 그렇습니다. 우리의 맥도날드가 있지요. 세계 어디를 가나 똑같은 맛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정크푸드(죄송..). 태국에서는 로날드도 양손을 합장하며 태국식 인사를 합니다. 개인적으로 로날드는 참 엽기적으로 생겼다고 생각합니다만.. 꿈에 나올까 무섭습니다.



▶맥도날드말고도 우리나라에 있는 패스트푸드 체인점은 태국에도 다 있습니다. 가격은 우리나라의 2/3 정도. 신상품 머슈룸 버거세트가 우리돈 2400원 정도 밖에 안하네요.



▶태국에는 유난히 일본기업이 많이 진출해있고, 일본인 관광객도 가장 많습니다. 그래서 일식 체인점도 많은데 사진에 보이는 다이도몬이 가장 대표적입니다. 이곳은 고기 부페집으로




▶300바트 조금 넘는 세트메뉴를 시키면 이렇게 복음밥, 콜라, 그리고 고기를 무한정으로 줍니다. 저희는 일부러 많이 먹으려고 아침도 안 먹고 갔는데, 그래도 여기 나오는 고기를 다 못 먹었습니다. 두명이서 이렇게 먹는데 우리 돈 만원 남짓이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유명한 일식집 오이시이 부페입니다. 다이도몬이 고기부페라면 오이시이는 스시, 초밥, 메밀국수 등을 제공하는 원조 일식집입니다. 이런 체인점은 대형 백화점이나 복합 쇼핑몰이면 어디라도 하나씩은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저렴하게 느껴지지만, 일반 태국 시민이 먹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




▶이곳 역시 다이도몬과 비슷한 가격에 거의 모든 일본 요리를 맛 볼 수 있습니다. 태국 쌀국수가 입에 안 맞았던 저는 여기서 메밀 국수를 세 그릇이나 먹었답니다.



▶여자친구와 데이트할 때 먹는 파르페도 태국에서는 단돈 1,500원. 이곳에서는 만원이면 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데이트할 수 있답니다. 아웃백 한번 갈려고 계모임까지 드는 우리나라에 비하면 천국같은 곳이죠.



▶태국에는 특이하게 요구르트도 대빵 사이즈로 먹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배탈난다고 엄마들이 한 개 이상 못 먹게 하지만 이곳 사람들은 그냥 막 마십니다. 맨날 이런 유산균 발효유를 마시고 마음껏 설사를 하는 것이 날씬한 몸매의 비밀일까요? 설마..




▶다른 것은 싼 대신 담배는 좀 비싼 편입니다. 75바트니까 우리 돈 2,300원 정도. 거의 똑같네요 우리나라랑. 태국은 엄격한 금연정책을 펴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신 이렇게 담배에 살벌한 사진을 붙여서 겁을 줍니다. 버전도 여러가지 있어서 이가 썩은 사진, 담배 많이 펴서 폐가 새까매진 사진 등 차마 올리지 못할 정도로 적나라합니다. 이 사진은 그나마 평범한 편이죠. 물론 제가 그런데 굴해서 담배를 안 핀건 아니지만...





2. 한류는 여전한가요? 세븐이랑 비가 태국에서 그렇게 인기가 좋다던데..

▶네 한류 인기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대장금의 인기는 단연 제일. 제가 태국어는 못하지만 여기 나온 피자헛의 새로운 메뉴는 분명 불고기 피자일겁니다. 와 저 만족한 표정~



▶""장금이의 꿈"" 아시나요? 드라마의 인기를 타고 애니메이션으로까지 제작된 우리의 대장금. 교민뉴스를 보니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편당 최고가를 받으며 태국에 수출되었다고 하네요. 이곳 사람들 만화가 프린트된 티셔츠 정말 좋아한답니다.




▶한류는 다른 것보다 온라인 게임에서 가장 두드러집니다. 태국에서는 라르나로크와 팡야가 양대축을 이루며 태국 시장을 점령했는데, 과거 스타크래프트가 우리나라 PC방 보급에 앞장섰듯 태국에서는 이 두 게임이 태국의 PC보급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예전 일본 게임전문지를 보며 ""아, 우리나라는 언제 저렇게 될까"" 하며 부러워했는데, 이제는 일본만큼이나 부쩍 성장해서 이런 전문지도 나오고 있습니다. 태국 사람들 취향도 저랑 비슷해서 깔끔하고 이쁜 캐릭터를 무진장 좋아한답니다.



▶그리고 제가 갔을 때는 슈퍼주니어의 현지 공연으로 한창 들떠있을 때였습니다. 태국 사람들 취향도 우리나라랑 비슷해서, 갸름하고 얼굴 작은 꽃미남을 좋아합니다. 멤버 중 희철이 제일 인기가 좋다는군요.



▶백화점에는 라네즈, 스킨푸드, 더 페이스샵 같은 한국 브랜드도 진출해 있습니다. 태국 사람들은 피부가 까무잡잡하기 때문에 흰 피부에 대한 동경이 대단합니다. TV에 나오는 연예인들은 한결같이 하얀 피부의 소유자. 뚱뚱한 사람이 마른 사람을 부러워하듯 자기가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부러움은 늘 있습니다. 다 상대적인 것 아닐까요.



▶우리나라의 한류는 최근의 일이고, 그 훨씬 전부터 태국에는 일본문화가 퍼져있었습니다. 특히나 이 사람들은 동글동글한 팬시 캐릭터를 엄청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 도라에몽의 인기는 단연 최고입니다. 음료수 포장지는 물론..



▶세제를 사면 주는 사은품이 도라에몽 케이스!



▶이외에도 도라에몽을 이용한 다양한 상품을 파는데 여기까지만 하고 줄이겠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인기있는 것이 일본 특수촬영물인데 그중 울트라맨과...



▶가면라이더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TV를 보면 태국에서 자체 제작한 파워레인저 비슷한 것도 있는데, 제가 봤을 때는 좀(사실 많이) 유치했습니다. 한국의 드라마가 인기있는 것도 아마 태국의 드라마가 유치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리고 키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곳은 센트럴 프라자라는 대형 쇼핑몰인데 1층 특설무대 전체가 키티부스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우리가 어릴 적 키티 학용품을 보면서 키티와 친숙해졌듯, 태국 어린이들도 이런 것을 보면서 키티와 친숙해집니다. 그리고 어른이 되서는 자기 아이들에게 다시 키티인형을 사주지요. 캐릭터 산업이라는 것은 그 나라의 문화와 함께 주입되기 때문에 정말 무시무시한 파급효과를 가집니다. 캐릭터 하나쯤이야하면서 무시하다가는 언젠가 문화식민지가 되버릴 수도 있지요.



▶시가지 벽면에 장식된 이 캐릭터는 일본 다이킨사의 에어콘 캐릭터 물방울군입니다. 태국은 문화적으로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일본에 많이 의존하고 있습니다. 일본 기업들이 엄청나게 많이 진출해 있으며, 방콕에 있는 지하철도 일본회사와 합작해서 만든 것입니다.



▶후진국일수록 많이 퍼져있는 것이 이미테이션, 즉 짝퉁제품입니다. 한국의 드라마는 물론 인도의 영화, 헐리웃의 영화, 일본의 애니메이션 등 태국 어디를 가나 노점상에서 쉽게 살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런 닌텐도의 게임보이용 팩을 많이 팔고 있었습니다.



▶일본의 100엔샵 다이소도 체인점이 들어서 있습니다. 이렇게 태국에는 태국 자체 브랜드보다는 외국 브랜드 체인점이 훨씬 많습니다. 전에 말했듯이 공장이 별로 없고, 유명 기업도 별로 없으며 오로지 관광이 주 수입원이기 때문입니다.




3. 태국에 가면 뭘 타고 돌아다니면 되죠? 대중교통은 믿을만 한가요?

▶보통 손님들에게 ""택시 타고 다니시면 제일 빠릅니다"" 라고 권해드리면 무슨 상담을 그렇게 무성의하게 하냐는 핀잔을 듣지만... 솔직히 사실입니다. 택시 타고 다니는게 가장 빠르고 편리하며, 싸기도 쌉니다. 태국의 택시는 도요타의 소형차 코롤라를 기본 베이스로 하며 사진과 같이 진한 원색을 칠한 것이 특징입니다.



▶기본요금은 35바트부터 시작합니다. 보통 왠만한 곳이라면 100바트(3,000원) 이내로 갈 수 있으며, 에어콘을 빵빵하게 틀어주기 때문에 괜히 땀 흘리며 고생하는 것보다는 택시타고 여유롭게 다니는 게 좋습니다. 다만 가까운 곳도 일부러 빙빙 돌아가서 바가지는 씌우는 것은 세계적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저와 같이 갔던 스카리군이 방콕 지리를 꿰뚫고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태국적인 낭만을 즐기시려면 뚝뚝(Tuk Tuk)을 타는 것도 좋습니다. 굳이 설명드릴 것도 없이 태국 여행자라면 다들 알고 있는 태국의 명물 삼륜차로, 타기 전에 목적지까지의 요금을 반드시 흥정하고 타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도착해서 엄청난 바가지를 당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세요.



▶치앙마이나 파타야 같은 지역에은 뚝뚝 대신 썽태우라는 것이 있습니다. 픽업 트럭의 짐칸을 개조한 것으로, 버스처럼 지정된 코스를 빙빙 돌고 있으므로 아무데서나 잡아탄 다음 목적지에서 벨을 눌러 세운 후 요금을 기사에게 내면 됩니다. 택시가 도요타 모델이라면 썽태우는 이스즈 모델이 가장 많습니다.



▶보도를 꽉 메운 이 오토바이들은 대여용으로 어느 정도의 요금을 내면 하루종일 빌려 탈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사고날까봐 어머니들이 오토바이 타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지만, 이곳에서는 여중생도 막 타고 다닙니다. 그리고 태국은 오토바이 탈 때 삼치기(?)가 기본이었습니다.



▶방콕 같은 대도시에는 버스도 있습니다. 제 맘대로 ""안습 버스"" 라고 이름붙인 이 버스는 에어콘이 없어 창문을 열어 놓고 다닙니다. 보통 일반 서민은 이런 버스를 타고 다니고 돈이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에어콘 버스를 타고 다닙니다. 창문이 닫혀 있어 일반 버스와 쉽게 구별이 간답니다.



▶안습버스를 타면 우리나라 70년대처럼 안내양(혹은 아저씨)을 볼 수 있습니다. 요금을 내면 손에 쥔 통에 동전을 넣고 표를 끊어줍니다. 혹시나 요금을 안 내고 시치미 떼고 있으면 귀신같이 알아내고 받으러 옵니다. 통에서 동전이 짤랑짤랑거리는 소리가 나기 때문에 저 통을 두고 통칭 ""짤짤이"" 라고 합니다. (아마 한국 사람만 부르는 이름이겠지만요)



▶그리고 지상철인 BTS가 있습니다. 살짝 일본의 야마노테선 분위기가 나는데요, 지상철이긴 하지만 노면이 아니라 고가도로를 따라 가는 모노레일입니다. 이 고가도로 때문에 방콕이 한층 더 복잡해 보인다는 것은 저만의 생각일까요...



▶오랜만에 태국의 3대 교통편이 다 모였네요. 모노레일, 오토바이, 버스. 택시가 빠진 게 아쉽습니다만... 여기는 대형 교차로이기 때문에 신호등이 있습니다만... 보통은 횡단보도에 신호등이 없습니다 태국은.


 


4. 태국에는 왜 신호등이 별로 없나요?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진과 같이 길 건너는 횡단보도라는 간판은 있지만 정작 신호등은 없습니다. 알아서 건너야하죠.



▶좀 무섭죠? 이렇게 차가 쌩쌩 다니는데 어떻게 건너냐구요? 그러게나 말이죠.. 그런데 태국 사람들은 태연하게 잘 건너다닙니다. 같이 갔던 스카리군도 잘 건너다니는데, 귀국하기 하루 전에 교차로 건너다가 죽을 뻔한 적이 있습니다. 같이 있던 제가 더 놀랐다는.. 태국은 차선도 일본처럼 우리나라와 반대이기 때문에 반드시 건널 때는 왼쪽부터 보세요.




5. 태국에서 맛사지 스쿨을 이수하면 자격증을 준다는 데 배우는 사람은 많나요?

▶많지요. 특히 일본이나 서양 사람들이 많습니다. 맛사지하면 태국을 원조로 꼽기 때문에 여기서 배운 후 자기 나라에 돌아가서 강사 노릇을 하거나 샵을 차리는 경우도 많다고 하네요. 스카리군도 자격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마사지 스쿨을 수료한 학생들 명단입니다. 나이드신 분들도 많죠? 맛사지왕국으로 불리는 태국인만큼 이곳에서 직접 배워가면 그만큼 인정도 받고 고객들로부터 신뢰도 얻는답니다. 오리지널을 배우기 위해 전세계에서 많은 분들이 이곳 맛사지 스쿨에서 교육을 받고 갑니다.


 


6. 이뿐 여자가 그리 많다면서 왜 사진은 안 올리나요?

▶이뿐 여자는 다 밤에 나와서 찍은 사진이 죄다 흔들렸기 때문입니다. 사진에 나오는 창 비어 아가씨는 제가 예전에 좋아했던 후배와 닮아서 지금도 생각이 납니다. 태국은 술집에서 맥주를 시키면 그 브랜드 아르바이트생이 나와서 계속 잔을 채워줍니다. 이날 저희는 하이네켄을 시켰기 때문에 피눈물을 흘리며 앞쪽 테이블만 바라봤다는... 왜 내가 그 때 창 비어 말고 하이네켄을 시켰던고...



▶태국 거리에서 볼 수 있는 아가씨들이 B+급이라면 태국의 클럽 집성지 RCA에는 A+급 아가씨들이 나옵니다. 원래 태국 아가씨들이 안 꾸며도 날씬하고 이쁜데 여기 오는 아가씨들은 의상이랑 화장을 환상적으로 하고 오기 때문에 거의 다 연예인급입니다. 방콕에 가면 팟퐁과 함께 꼭 들러야할 곳입니다. RCA. 꼭 기억해 두시길.



▶그리고 저는 늘씬한 쭉빵 걸보다는 이렇게 수수하면서 귀여운 스타일을 좋아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 기준에서 볼 땐 별로 안 이뿐 아가씨들 사진도 있을 겁니다. 저는 RCA의 연예인급 외모보다는 전철타면 흔히 볼 수 있는 귀여운 학생 스타일이 더 좋습니다. 회사 사람들한테 제 여자보는 기준을 말했더니 너는 눈이 바닥에 달려있다고 하더라구요.. 회사에도 이뿐 아가씨들 많더구만.


 


7. 20일이나 있었다면서 빨래는 어떻게 해결했나요? 그리고 회사와의 연락은 어떻게했죠?

▶빨래는 빨랫방에 맡기면 됩니다. 카오산 로드에서는 kg당 25바트. 우리돈으로 800원이면 일주일치 속옷을 다 빨 수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 가면 개당으로 요금을 받기 때문에 많이 비싼 편입니다. 왠만한 빨래는 방콕에서 해결하세요.



▶그리고 PC방도 많이 있죠. 평균적으로 1분에 1바트. 1시간이면 60바트 정도죠. 우리 돈 1800원 정도이기 때문에 싸다고는 할 수 없네요. 그렇지만 인터넷이 된다는 것만 해도 어딥니까.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등등 왠만한 외국어 폰트는 다 있습니다. 그러니 아무 걱정말고 가셔도 됩니다. 태국 그렇게 후진국 아닙니다.


 


8. 태국에서 가장 유명한 여행자들의 거리 ""카오산 로드"" 에 대한 언급은 왜 없죠?

▶죄송합니다. 제가 태국에 대한 사전 지식이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갔기 때문에 유명한 곳인 줄 모르고 그냥 슬쩍 지나쳤기 때문입니다. 대신 귀국해서 ""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사람들"" 이라는 책을 사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카오산 로드라고 하면 사진과 같이 머리 땋던 일본인 밖에 기억이 나지 않는군요.


 


9. 태국은 우리나라와 많이 다른가요?

▶많이 다르죠. 그렇지만 불교를 믿는다던가, 사진처럼 음식을 차려놓고 고시레를 올리는 풍습 등은 비슷합니다. 음식 때문에 고생할 수도 있지만 그점만 빼면 아주 즐겁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유의할 점은, 한중일 삼국은 한자 문화권이라 말은 못해도 간판에 쓰인 한자를 보고 대충 뜻은 짐작할 수 있지만 태국은 한자를 전혀 안쓰기 때문에 태국어는 물론 영어까지 모른다면 애로 사항이 꽃피게 됩니다. 그러니 간단한 영어 정도는 공부한 다음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겨우 한 번 다녀온 걸로 태국에 대해 얼마나 알겠습니까만은, 이 정도가 제가 보고 느낀 태국에 대한 감상입니다. 지금까지 해외여행하면 일본 밖에 몰랐지만 태국을 계기로 동남아 국가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그럼 워크샵 갔다온 다음 상해 여행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여기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Posted by 토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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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ju-young.tistory.com BlogIcon 보노이루 2009.04.10 0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국이라 여행자의 천국인곳인데 한번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