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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툰여행기/태국일주

카툰여행기 태국(치앙마이) -치앙마이 대학교의 아리따운 여대생들-






▶미인의 고장으로 유명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마의 삼각지대라고 해서 마약 밀매루트로도 유명한 곳이 치앙마이입니다. 공항에서의 군인들이 살벌함을 더하네요. 태국 북부지역이라 살짝 겁먹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며칠 간 머무르면서 안전하다는 걸 알게됐지만...



▶방콕지역은 오토바이를 개조한 삼륜차 뚝뚝(Tuk Tuk)이 유명하지만 치앙마이에서는 개조한 짐차가 뚝뚝을 대신합니다. 별도의 문은 없고 뒤로 타서 허리를 구부리고 앉아있다가 목적지에 닿으면 기사에게 돈을 주면 됩니다. 유의할 점은 바가지를 쓸 수 있으므로 타기 전에 목적지까지 얼마에 갈지 미리 흥정을 해야한다는 겁니다.

태국말을 못하고 영어도 어눌하면 된통 바가지를 씁니다. 저는 스카리군이 있어서 참 다행이었다는...





-치앙마이 대학교-

▶이곳이 바로 치앙마이 대학 인문대 건물입니다. 인문대.. I love so much ~♡



▶교실은 우리나라 대학이랑 비슷합니다. 창가에 선풍기가 달려있지만, 에어콘도 나오구요. 올해 초까지만해도 학교에 다니고 있던 저로서는 너무나 친숙한 풍경.



▶만화에 나온대로, 영문과 학생들을 찾았습니다.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외국인이 보여서 말을 걸었는데, 그분이 외국인 영어 강사였고 마침 수업을 하러 가던 중이었습니다. 그래서 양해를 얻어 이렇게 수업을 참관하게 되었죠 ^^ 운이 좋았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여성이 외국인 강사입니다. 이날은 마침 학생들이 준비해온 영어 프리젠테이션 발표를 하는 날이라 한창 발표 준비로 분주했습니다. OHP가 참 친숙하네요.



▶왼쪽 여학생이 전형적인 태국여성의 얼굴입니다. 대체적으로 얼굴이 작고 피부는 약간 까무잡잡하며 한국사람보다는 서구적으로 생겼습니다. 오른쪽 여학생은 같은 태국사람이지만 피부가 좀더 희고 아시아적으로 생겼네요. 흑인들 중에도 같은 흑인이지만 피부색이 갈색에 가까운 사람, 완전 새까만 사람 등 여러 종류가 있잖아요? 그것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분들은 이집트에 대한 PT를 준비했습니다. 지금은 이집트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고 아래 어두운 쪽을 보면 다음으로는 미이라 만드는 과정에 대해 설명할 예정인가 보군요.



▶이쪽은 태국 남학생들입니다. 교복을 입고 있으니 고등학생이라고 해도 믿겠습니다만...

나중에 얘기하겠지만 태국은 6:4의 비율로 여자가 더 많다고 합니다. 이 클래스에도 여학생이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인문대 수업이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태국 남자의 특징은 덩치가 큰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 다들 몸매가 호리호리하고 말랐습니다. 그래서 조금 통통한 남자를 여자들이 더 좋아한다고 하네요.



▶이분들은 꿀의 효능에 대해서 PT를 했습니다...만 내용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왼쪽 여학생이 이뻐서 계속 그쪽만 보고 있었습니다. 전 활짝 웃는 얼굴이 잘 어울리는 여자가 좋습니다.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양쪽분들 모두 남자입니다. 무슨 말이냐구요? 대망의 레이디-보이(성전환자)의 출현입니다. 태국에 게이가 많은 거 아시죠? 왼쪽에 꽤 이뿐 여자로 보이는 분 목소리가 이상해서 유심히 살펴보니...



▶체격이 이렇습니다. 저도 놀랐다니까요...

레이디-보이를 구별하는 기준은 떡 벌어진 어깨, 허스키한 목소리, 큰 키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제가 판정하는 기준은 바로 팔입니다. 아무리 수술을 하고 호르몬 주사를 맞는다고 해도 자세히 살펴보면 팔에 미세한 핏줄과 근육이 남아 있습니다. 여자는 아무리 말랐다고 해도 기본적인 지방이 있어서 절대 핏줄이 보이지 않습니다. 남자만의 특징이죠. 여러분들도 태국에 가시면 저 사람이 남잔지 여잔지 한번 알아 맞춰 보세요.



▶수업이 끝나면 외국인 강사가 강평을 합니다. 일반적인 대학 수업 모습이죠? 느낀 점은 평균적인 영어 구사 수준이 우리나라보다 월등히 높다는 것입니다. 관광국가이기 때문에 영어가 중요하겠죠.



▶수업이 끝나고 나니 12시 반. 태국 대학교 구내 식당이 궁금해서 이리저리 찾아다녔지만 도저히 못 찾겠더라구요. 그러다가 왠지 이분들이 식당으로 가는 것 같아서 따라가 보니..



▶네 역시 식당으로 가는 거 맞았습니다. 역시 잘 모를땐 묻어가는 게 최고라니까요 ㅡㅂㅡ



▶파인애플 생과일 쥬스가 맥주컵 가득해서 겨우 5바트(150원 상당). 대학 구내 식당이라 역시 싸네요.



▶식사를 마치고 이리저리 교내를 둘러보고 다니다 발견한 커플. 캠퍼스에 낭만이 빠질리 없죠. 같이 갔던 스카리군의 손을 저도 모르게 꼬옥 잡아버릴 뻔 했습니다. 아 외로워라.



▶이곳에서도 영어 어학연수의 열풍이 불고 있나 봅니다. 워킹홀리데이 비자일까요?



▶똑같은 장소지만... 안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여학생들 몸매가 너무나 한결같았기에.

태국에 와서 놀란건 정말 뚱뚱한 사람이 한 명도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더운 나라라서 그런지 밥을 적게 먹어서 그런지 다들 너무나 날씬합니다. "하나님이 아담과 이브를 만들어 에덴동산에서 살게 하니 참으로 보기가 좋으시더라" 라는 성경 문구가 어렴풋이 이해가 갔습니다. 훈훈한 풍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 수 없듯이, 토모군은 도서관을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어디서 돌 날라오는 소리가...).

도서관을 보면 그 학교 수준을 짐작할 수 있다는 말도 있잖아요? 이곳은 첨단 지문 시스템으로 되어있었습니다. 이 학교 학생으로 등록되어 있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었지만, 사진에 나오는 이 여학생이 도와줘서 주민등록증을 맡기고 방문자 자격으로 간신히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 언뜻 봐도 여학생이 훨씬 많죠? 태국은 우리나라처럼 고등학교 졸업하면 누구나 당연하게 대학을 가는 것이 아니라, 둘 중 하나라고 합니다. 돈이 많거나, 공부를 아주아주 잘하거나.



▶전산실의 모습. 우리나라처럼 보편화되진 않았지만,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 그나마 태국은 PC가 많이 보급된 편입니다. 거기에는 우리나라의 라그나로크나, 팡야 같은 온라인 게임이 일조를 하고 있죠.



▶도서관 복도의 모습입니다. 시설이 세련되진 못했지만, 치앙마이 대학교는 북부에서 손꼽히는 대학 중 하나라고 하는군요. 실제 수업 참관도 하고, 태국 대학생들의 캠퍼스 생활을 엿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미인이 많았던 치앙마이 대학교.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군요.




이것으로 치앙마이 대학교 탐방을 마치고, 다음은 제 3의 성(性). 레이디-보이에 대해 심층적인 분석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