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왕궁을 둘러보다보면 궁금한 점이 생긴다. 제각기 다른 양식을 지닌 탑도 그렇고, 이 열대의 나라에 중국복장을 한 석상도 수상하다. 하지만 가장 궁금한 것은 바로 이것. 문마다 양쪽에 서서 지키고 있는 거대한 조각상이다. 태국의 국제공항 수완나폼공항에서도 본 적이 있는 이것은 도대체 무엇일까? 아마 태국을 대표하는 그 무엇이니까 공항에도 있고 왕궁에도 있는 것이 아닐까? 




태국에 전해지는 라마끼안 전설

그 전에 먼저 주목해야 할 것은 왕궁에 그려진 벽화다. 내용을 잘 모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저건 뭐지?'하면서 그냥 지나치는데, 이 벽화는 태국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많은 내용을 내포하고 있다. 벽화는 태국에 전해내려오는 라마끼안 전설을 옮긴 것이다.
라마끼안은 고대 인도의 산스크리트 서사시 라마나야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그 내용이 거의 흡사한데, 어째서 힌두교의 전설이 태국까지 오게된 것일까.


 

라마끼안 이야기는 영웅 라마와 부인 시따에서 시작한다. 이 젊은 부부는 라마의 형제와 함께 숲으로 들어가 은둔한다. 숲에는 마왕인 라바나가 은자로 위장해 시따를 납치하자 라마는 원숭이의 왕인 하누만의 도움을 받아 라바나를 물리치고 시따를 구해낸다. 이야기가 결말에 가까워지면 대전투와 속임수 끝에 라바나는 죽음을 맞이한다. 

 



                    ▶ 태국 왕궁에 그려진 벽화의 일부분. 원숭이 왕 하누만이 악령을 물리치고 있다.


여기에 등장하는 라마는 힌두신인 비슈누의
6번째 화신이다. 비슈누는 여러 형태의 화신이 있는데 6번째 화신 라마는 바로 인간이다. 다른 많은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고대 왕조 시절부터 힌두교의 영향을 받은 태국은 국왕이 곧 라마의 현신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현재 태국의 국왕인 푸미폰 국왕 역시 정식 명칭은 라마 9세인 것이다. 그리고 라마를 도운 원숭이의 왕 하누만은 국왕을 호위하는 무사의 상징으로 왕궁의 입구를 장식하는 조각상으로 세워졌다.

그렇다. 왕궁에 문마다 있는 조각상은 바로 이 하누만이었던 것이다.

 




태국이 불교의 나라라고 하지만, 불교 역시 힌두교의 영향을 많이 받은 종교이기에 태국 곳곳에서 힌두교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인도와 가까운 인도차이나 반도의 나라들은 동양 3국과는 다르게 힌두교의 영향이 두드러지는 불교 유적을 가지고 있다. 그 하나의 예가 라마나야 전설에 나타난 하누만을 숭배하는 문화이다.



하누만의 전설은 중국으로 무대를 옮겨 서유기의 주인공이 되었다
 

중국에도 이 원숭이 왕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서유기가 그것으로, 불법을 수호하며 악령을 물리치는 용맹한 원숭이의 모습은 라마야나 서사시에서 라마의 행동대장으로 활약했던 하누만의 모습과 많이 닮아있다. 서유기는 당나라 시절 인도에 불전을 구하러 간 현장법사의 실화에 기초한 이야기이지만, 굳이 원숭이 손오공을 호위무사로 등장시킨 것은 그 전부터 인도에서 숭배의 대상이 되어온 하누만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인도에서 태어난 원숭이 왕의 이야기는 불교에 영향을 주었고, 중국으로 건너가 서유기로 새롭게 태어났다. 이후 바다를 건너 일본으로 가서는 드래곤볼 이라는 사상 최고의 히트를 친 만화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원 소스 멀티 유즈의 문화 컨텐츠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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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 있는 제 3의 성, 레이디 보이(Lady-boy)

 

전 전세계의 갖가지 엽기적인 영상을 모아놓은 <쇼킹 아시아>라는 비디오에는 태국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는 장면이 나온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성전환 수술하면 기이하고 괴기스러운 엽기로 분류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세월이 흐른 지금, 성전환 수술을 두고 더 이상 엽기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대신 선택이라고 할 뿐이다.

 

세상에는 두 가지 성별이 있다. 남자와 여자. 하지만 태국에는 세 가지의 성별이 있다. 남자, 여자 그리고 레이디 보이. 레이디 보이는 성전환 수술을 받은 남자의 별칭으로 태국에서는 흔하게 쓰이는 단어로, 현지 언어로는 까터이라고 한다. 거리를 걸을 때 마주치는 여자 10명 중 한 명이 레이디 보이라는 태국. 태국에 트랜스 젠더가 성행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왜 그렇게 여자가 되고 싶어하는 남자가 많은 것일까? 

 

 

여자로 사는 것이 먹고 사는데 더 도움이 된다



▶도시에 있는 많은 여성들이 유흥업에 종사한다.


태국은 관광으로 먹고 사는 나라다. 관광을 제외하고는 자국에서 발전한 산업이 거의 전무한 형편이라 도시에 사는 대다수가 관광과 관련된 서비스직에 종사하고 있다. 서비스직은 특별한 기술이나 힘이 필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자도 쉽게 일할 수 있고, 어떤 면에서는 남자보다 여자가 일하기에 더 좋은 직종이다. 도시에서 남자에게 특화된 직업은 택시 기사 정도로, 오히려 먹고 사는 데는 여자가 더 유리하다고도 할 수 있다. 또 다른 이유로는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 병사의 휴양지로 각광 받으면서 발전하게 된 유흥업을 들 수 있다. 음성적인 문화이지만 태국이 유흥업이 발달한 나라라는 사실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그래서 수술을 통해 여자로 다시 태어나 유흥업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으며, 파타야의 알카자쇼처럼 트랜스젠더로만 구성된 공연단도 있어 성전환 수술을 받더라도 생업을 이어가는데도 크게 지장이 없다.

 


오랜 독립의 역사가 자유분방한 사고방식을 가지게 했다



▶트랜스젠더만으로 단원이 구성된 태국의 알카자쇼


이웃에 위치한 베트남이 오랜 세월 동안 중국의 영향을 받은 데 비해, 중국과 떨어져 있던 태국은 중국의 한자 문화권, 유교 문화권에서 벗어나 있었다. 태국의 문화적인 독립성은 유래가 깊고, 아시아 거의 대부분의 나라가 서구 열강의 식민지로 떨어진 19세기에도 유일하게 독립을 지켜낸 나라가 태국이다. 그래서인지 태국인들은 가치관에 있어서도 자유분방하고, 형식보다는 실리를 추구하는 편이다. 명분을 따지고 체면을 차리는 유교 문화적 사고방식보다는, 내가 행복한 것이 우선이라는 자유로운 사고 방식이 대부분의 태국인들에게 충만해 있다. 태국 정부도 성전환 시술을 하는 병원에 대해 별다른 제재를 하지 않는다. 오히려 성전환 수술을 받기 위해 태국을 방문하는 사람들로 인한 관광수입을 반기는 눈치다. 개인은 물론 정부도 실리를 추구하는 셈이다.

 

 

중생을 구제하는 것보다는 나의 번뇌를 먼저 해결하는 것이 먼저



▶태국은 개인의 깨달음을 우선시하는 소승불교의 나라다.


불교의 나라 태국. 인구의 90% 이상이 불교를 믿는 나라인만큼 사회적인 인식이나 윤리적인 면에서 엄격하지 않을까? 그런데 어째서 트랜스 젠더에게 이렇게 관대한 것일까? 태국을 방문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갖는 물음이다. 태국이 불교의 나라인 것은 맞다. 하지만 태국에 전래된 불교는 개인을 중시하는 소승불교로, 한중일 3국에 전파된 대승불교와는 차이가 있다. 대중을 구제해야 한다는 대승불교가 이타적인데 비해, 개인의 깨달음을 강조한 소승불교는 가 중시된다. 이것이 점차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는 사상으로 발전했고, 그러다 보니 사회적인 시선이나 윤리에 얽매이기보다는 자신이 행복해질 수 있는 선택을 권장하는 편이다. 성 정체성으로 고민하는 사람이 수술을 통해 만족을 느낄 수 있다면 굳이 막을 필요가 없다. 개인의 번뇌가 수술을 통해 현세에서 구제받을 수 있다면 이보다 좋은 일이 어디 있겠는가?

 

 

나를 나답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타고난 성별을 섹스
(Sex)라 하고, 사회적인 성별을 젠더(Gender)라고 한다. 젠더는 남자는 이래야 한다, 여자는 이래야 한다는 고정관념, 성역할론의 다른 말이다. 보통 사람들은 섹스와 젠더가 일치하지만 불행하게도 몇몇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그 간극 사이에서 방황하던 사람들은 의학의 힘을 빌어 새롭게 태어나기도 하는데, 우리는 이들을 트랜스 젠더라고 부른다. ‘남이 보는 나다운 것’이 아니라, ‘내가 만족하는 나다운 것’을 선택한 사람들. 트랜스 젠더를 바라보는 시각은 어느 쪽에 기준을 두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어느 쪽이 옳으냐는 가치판단 대신 본인 스스로에게 한번 질문을 던져보자. 나를 나답게 하는 것은 나 자신인가, 아니면 나를 보는 남의 시선인가? 한국인은 아직 후자에 가까운 것 같다.






블로그 재개 이후 간만의 붐업이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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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toyvillage.tistory.com BlogIcon 라이너스™ 2009.06.27 0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막연하게 불교 사상의 윤회설 떄문이 아닌가 하고생각했었는데...
    재미있는 글 잘보고갑니다^^

  2. Favicon of http://dogguli.net BlogIcon 도꾸리 2009.06.29 1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멋진 글, 굿~~~웃~~

  3. 지랄리아나 좆까만 2009.08.05 1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국인간들이 원래 이기적입니다. 특히, 여자들은 너무나도 대가 세서 부부싸움 도중에 남편이 가스에 불 붙이고 가스가 터져 둘 다 죽는 일들이 허다합니다. 저, 태국여자들 좀 많이 만나봤는데, 한마디로 너무나도 삐져요. (특히, 레이디보이들은 더 심해요, 그게!) 화교딸들이 좀 낫기는 한데, 그것들도 부모들의 딸래미교육이 너무나도 천차만별이라 질나쁜 애들은 너무나도 질나빠요.


오래전부터 한류란 말은 많이도 들어왔다. 배용준이 일본에서 아줌마들에게 인기 많다더라, 동방신기가 태국에서 그렇게 인기라더라 등등...

이제는 역사가 꽤 오래된 한류라는 단어. 하지만 TV 연예프로그램에서 피상적으로 접하는 한류와 외국에 나가서 직접 보게 되는 한류는 차원이 다르다. 외국에 나가면 애국자가 된다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듯이, 그렇게 많이 들어왔던 한류지만 해외에 나가서 진짜로 그 인기를 접해보면 정말 뿌듯하고 왠지모르게 자랑스럽다. 시간이 좀 지났지만, 태국여행에서 실제로 접했던 한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한류의 대표는 역시 대장금!!



아랍권에서 최근 9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는 대장금. 겨울연가 이후로 한류 최고의 인기 컨텐츠가 아닐까 싶다. 
대장금은 태국에서도 인기가 높았는데, 역시나 다루는 분야가 요리다 보니 사진에 보이듯이 피자헛 광고에 활용되고 있었다. 내가 비록 태국어는 못하지만 아마 새로 나온 피자헛의 메뉴는 분명 불고기 피자일 것이다. (한국하면 당연히 불고기니까) 피자를 한 입 가득 베어문 만족스러운 상궁의 얼굴이 아주 잘 어울린다 ㅋㅋ


'장금이의 꿈'이라는 작품을 아시는지? 드라마의 인기를 타고 애니메이션으로까지 제작된 우리의 대장금. 교민뉴스를 보니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편당 최고가를 받으며 태국에 수출되었다고 한다. 태국 사람들은 만화가 프린트된 티셔츠를 정말 좋아하는듯. 사진은 파타야의 어느 노점상에 찍은 것이다.




한국을 알리는 온라인 게임

한류는 다른 것보다 온라인 게임에서 가장 두드러진다. 태국에서는 라그나로크와 팡야가 양대축을 이루며 온라인 시장을 점령했는데, 과거 스타크래프트가 우리나라 PC방 보급에 앞장섰듯 태국에서는 이 두 게임이 태국의 PC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예전의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이 우리나라 청소년에게 일본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듯이, 이제는 한국산 온라인 게임이 태국 청소년들에게 한국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있는 것이다.


예전 일본 게임전문지를 보며 '아, 우리나라는 언제 저렇게 발전할까'하며 부러워했는데, 이제는 일본만큼이나 부쩍 성장해서 이런 전문잡지도 나오고 있다. 태국 사람들 취향도 우리랑 비슷해서 깔끔하고 이쁜 캐릭터를 무진장 좋아한다.



아시아를 평정한 아이돌 스타

예전에 우스개소리로 '동남아 5개국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인기가수 XXX'라는 말이 유행했는데, 지금은 그 말이 현실이 되었다. 실제로 확인한 결과 동방신기나 슈퍼주니어 등 우리나라 아이돌 스타의 인기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태국사람들을 관찰해 보면 피부가 흰 아시아계, 피부가 살짝 까무잡잡한 동남아계통이 반반씩 섞여 있는데, 아무래도 피부가 하얀 쪽을 더욱 선호하는 편이다. 사진은 슈퍼주니어의 현지 공연 소식을 알리는 태국 연예 잡지인데, 태국 사람들도 우리랑 비슷하게 갸름하고 얼굴 작은 꽃미남 스타일을 좋아한다. 멤버 중 희철이 제일 인기가 많다고 한다. 




하얀 피부에 대한 무한한 동경

태국 사람들은 피부가 까무잡잡하기 때문에 흰 피부에 대한 동경이 대단하다. TV에 나오는 연예인들은 한결같이 하얀 피부의 소유자. 뚱뚱한 사람이 마른 사람을 부러워하듯 자기가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부러움은 늘 있는 법. 다 상대적인 것이 아닐까. 흰 피부에 대한 동경 때문인지 몰라도 전지현, 한가인 등 뽀얀 피부의 연예인을 앞세운 한국 브랜드 화장품들이 널리 알려져 있다. 백화점에는 라네즈, 스킨푸드, 더 페이스샵 같은 한국 브랜드가 다수 진출해 있다. 광고 모델에 대한 동경 때문인지 몰라도 태국에서 이들 브랜드의 인기가 상당하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5시간 걸리는 태국, 머나먼 열대의 나라에서 본 한류는 과연 뜨거웠다. 더욱이 온라인게임의 경우는 태국 PC보급율을 높일 정도로 큰 인기였는데... 괜히 누구처럼 닌텐도 DS를 만든 일본을 부러워하지 말고, 해외에서 분투하고 있는 우리나라 온라인게임에 대한 지원이나 더 많이 해줬으면 한다. 여행하는 내내 한류를 접하며 괜히 뿌듯했다. 부디 오래오래 이어져 나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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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fotolife.tistory.com BlogIcon ageratum 2009.02.06 2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동남아쪽에 한류바람이 대단하다고 하더니..
    빈말은 아니었나보네요..
    잘 보고 갑니다..^^



나는 해외여행을 갔을 때 그나라 대학교를 꼭 한곳은 찾아본다. 자고로 그 나라의 살림을 알고 싶으면 시장으로 가고 그나라의 미래를 보고 싶으면 학교를 찾으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그래서 태국에 갔을 때 대학교를 찾아보기로 마음 먹었다. 그냥 관광이야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태국 젊은이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대학교를 찾는 일은 흔히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찾아간 곳은 치앙마이 대학교. 태국어가 가능한 친구와 함께 가서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었다. 사진에 보이는 곳은 도서관 건물로, 입구가 태국 양식의 삼각형 지붕으로 만들어진 점이 태국답다. 특이한 것은 태국 대학생은 교복을 입는다는 점!!


                        **사진 출처 네이버 이미지 검색

태국 대학생은 남녀 모두 교복을 입는다. 20살이 넘어서 교복이라... 언뜻 생각하면 불편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지만 태국 대학생은 다들 거부감 없이 교복을 입고 다닌다. 특히 여대생의 교복은 흰색 블라우스에 검은 치마로 통일되어 있는데, 치마 길이는 길게 입는 사람도 입고 짧게 입는 사람도 있다. 아무래도 나이가 나이다 보니 교복 입은 여대생은 상당히 섹시한 매력이 있는데, 특히 씨암 파라곤 같은 쇼핑가에 가면 몸매 좋은 태국 여대생들이 많이 몰려 다녀 눈길을 끈다. 여튼 대학생의 교복 역시 태국 문화를 나타내는 아이콘이다.





우리가 찾은 곳은 인문대. 시설은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교실을 구경하고 있는데, 학생들이 몰려오는 것이 아닌가? 수업은 영어회화과목이었고, 강사에게 양해를 구하고 한번 수업을 참관하기로 했다.




오른쪽에 보이는 사람이 외국인 강사. 이날은 마침 학생들이 준비해온 영어 프리젠테이션을 발표하는 날이라 발표준비로 분주했다. OHP가 참 친숙하게 느껴진다.




태국 여성의 대표적인 얼굴 생김새를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왼쪽 여학생은 대체적으로 얼굴이 작고 피부는 약간 까무잡잡하며 서구적으로 생겼다. 오른쪽 여학생은 같은 태국사람이지만 피부가 좀더 희고 아시아적으로 생겼다. 인도쪽 계통과 아시아적 계통이 반반 섞여있다고 할까. 거리를 지나다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이분들은 이집트에 대한 PT를 준비했다. 지금은 이집트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고 아래 어두운 쪽을 보면 다음으로는 미이라 만드는 과정에 대해 설명할 예정인가 보다.




이쪽은 태국 남학생들. 교복을 입으니 왠지 고등학생처럼 느껴진다. 태국은 6대 4의 비율로 여자가 더 많다고 한다. 이 수업에도 여학생이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었다.(물론 인문대 수업이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태국 남자의 특징은 덩치가 큰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 다들 몸매가 호리호리하고 말랐다. 그래서 조금 통통한 남자를 여자들이 더 좋아한다고 한다.



이분들은 꿀의 효능에 대해서 PT를 했는데... 왼쪽 여학생이 이뻐서 계속 그쪽만 보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활짝 웃는 얼굴이 잘 어울리는 여자가 좋다.



그리고 문제의 커플 등장! 믿을지 모르겠지만 양쪽 모두 남자다. 대망의 레이디 보이(성전환자)의 출현이다. 왼쪽에 꽤 이뿐 여자로 보이는 분 목소리가 이상해서 유심히 살펴보니...



체격이 이랬다. 레이디 보이를 구별하는 기준은 떡 벌어진 어깨, 허스키한 목소리, 큰 키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내가 판정하는 기준은 바로 팔이다. 아무리 수술을 하고 호르몬 주사를 맞는다고 해도 자세히 살펴보면 팔에 미세한 핏줄과 근육이 남아 있다. 여자는 아무리 말랐다고 해도 기본적인 지방이 있어서 절대 핏줄이 보이지 않는다. 여러분도 태국에 가면 레이디보이인지 아닌지 맞춰보기 바란다.



수업이 끝나면 외국인 강사가 강평을 한다. 우리나라 대학 수업과 큰 차이는 없는 듯하다. 다만 평균적인 영어 구사 수준이 우리나라보다 좀 더 높아보인다는 점? 관광국가이기 때문에 영어가 중요할 것 같다. (우리나라도 중요하지만..)



수업이 끝나고 나니 12시 반. 태국 대학교 구내 식당이 궁금해서 이리저리 찾아다녔지만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왠지 저분들이 식당으로 가는 것 같아서 따라가 보았다.



역시 식당으로 가는 것이 맞았다! 잘 모를 땐 역시 묻어가는 게 최고. 학생식당인만큼 일반 음식점보다 가격이 굉장히 저렴했다. 생과일 주스가 맥주컵 가득해서 단돈 5바트(150원 정도). 다른 식사류도 상당히 싼 편.



이곳에서도 영어 어학연수의 열풍이 불고 있는 듯.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홍보하고 있었다.
그나저나 태국 여성들은 정말 뚱뚱한 사람이 한 명도 없는 듯... 더운 나라라서 그런지 밥을 적게 먹어서 그런지 여대생들이 다들 너무나 날씬하다. 듣자하니 허리가 잘록한 것이 태국 여성들의 특징이라고 한다.



식사를 마치고 들른 곳은 도서관. 이곳은 첨단 지문 시스템으로 되어있었다. 이 학교 학생으로 등록되어 있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었지만, 사진에 나오는 이 여학생이 도와줘서 주민등록증을 맡기고 방문자 카드를 얻어 간신히 들어갈 수 있었다.



시험기간인듯.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 언뜻 봐도 여학생이 훨씬 많아 보인다. 태국은 우리나라처럼 고등학교 졸업하면 누구나 당연하게 대학을 가는 것이 아니라 둘 중 하나라고 한다. 돈이 많거나, 공부를 아주아주 잘하거나.



전산실의 모습. 우리나라처럼 보편화되진 않았지만,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 그나마 태국은 PC가 많이 보급된 편이다. 거기에는 우리나라 온라인 게임의 보급이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마치 우리나라가 스타크래프트 때문에 PC방이 생겨난 것처럼.

시설이 세련되진 못했지만, 치앙마이 대학교는 태국 북부에서 손꼽히는 대학 중 하나라고 한다. 실제 수업 참관도 하고, 태국 대학생들의 캠퍼스 생활을 엿봇 수 있어 좋았다. 미인이 많았던 치앙마이 대학교,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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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usinessman.tistory.com/ BlogIcon 짝짝 2009.01.13 16: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살 넘어서 교복이라.. 신선하네요!

  2. Favicon of http://paarang.tistory.com BlogIcon ahnjinho 2009.01.13 2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다른 나라에 가보면 대학수업에 꼭 들어가보는 것..좋네요^^

  3. demon2u 2009.01.14 0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이버 출처 태국 여대생들 사진만 본다면
    평균적으로 한국여대생 보다
    몇 조억만배 퀼리티가 높아보이네요..

  4. Favicon of http://madeinttl.tistory.com BlogIcon 토끼와 곰 2009.06.26 1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학생 특유의 풋풋함에 섹시함까지 있네요. 근데 뒷모습만 보면 누가 누군지 구분하기 힘들겠어요.




태국 패키지 상품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방콕/바타야를 묶어서 파는 이른바 방파 패키지다. 태국 3대 관광도시라고 하면 방콕, 파타야, 푸켓 이 세군데를 꼽을 정도로 관광객도 많고 즐길 거리도 많은 곳이다.

해변과 인접한 도시 파타야. 하지만 실제로 가보면 비취빛 바다와는 거리가 먼 그리 깨끗하지 못한 바다색깔에 실망할 수도 있다. 파타야는 해변에 인접해 있긴 하지만, 파타야를 유명하게 한 것은 바다가 아닌 바로 '워킹 스트리트'다. 방콕에 팟퐁이라는 환락가가 있다면 파타야에는 워킹 스트리트가 있다. 이곳은 낮에 오면 아주 썰렁하지만, 밤이 되면 낮과는 180도 다른 후끈한(?) 열기를 전해준다.


                                        ▶ 낮에 오면 한산하다 못해 썰렁하기까지 한 워킹스트리트
 

수영복을 입은 아리따운 여성들이 무대에서 춤추는 속칭 'a gogo'바가 골목마다 있고, 태국 고유 무술인 무에타이 경기, 그리고 으슥한 한쪽 골목에는 태국의 게이 '레이디보이'가 공연하는 전용바가 있다. 그리 건전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워킹 스트리트 역시 그냥 지나치기 힘든 관광필수 코스다. 패키지 관광객이 오면 반드시 들리는 코스 중의 하나로, 저속하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이것이 관광대국 태국의 밤의 모습이구나'하며 그저 느끼면 그만이다.  



 ▶ 밤이 되면 활기를 띄기 시작하는 워킹 스트리트의 거리



         ▶ 거리에는 피켓을 들고 자기네 가게를 홍보하는 아리따운 아가씨들이 있다. 대부분 a gogo바다.


▶ 태국 아가씨들의 좋은 점. 낯선 사람에게도 미소로 답해준다는 것.
우리보다 훨씬 경제상황이 나쁜 태국이지만 이방인을 다정하게 대해주는 이런 친절이
오늘의 관광대국을 만든 것은 아닐까? 


a gogo바는 속칭 '아고고'라고 하며 태국 어느 도시를 가나 있는 유흥업소다. 중앙에 있는 무대에는 아가씨들이 수영복 차림으로 춤을 추고 있으며 손님은 45바트 정도를 내고 콜라를 시켜 마시며 그들을 감상하는 것이다. 그러다 맘에 드는 아가씨가 눈에 뜨이면 그 아가씨를 옆에 앉혀 콜라를 사주고, 2차(?)를 흥정한다.

당연히 이런 가게는 콜라나 맥주를 마시기 보다는 외로운 관광객이 오늘 밤을 달래줄 아가씨를 물색하기 위해 방문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엄연히 이것도 관광대국 태국의 일면이며, 한국의 아저씨, 아줌마를 태운 관광버스가 단체로 방문하기도 한다. 당연히 부부동반한 경우 남편쪽은 표정관리를 못해 쩔쩔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파타야의 a gogo바는 입구가 닫혀 있다. 벽면을 채운 사진은 가게에 출근하는 아가씨들의 프로필 사진



▶ 남성만을 위한 바가 있다면 너무 불공평할 터.
워킹 스트리트에서 조금 떨어진 보이즈 타운 골목에는 게이바가 있다.


태국의 밤문화에 대한 정보는 일반 가이드북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당연히 실릴 수 없겠지만...) 하지만 거듭 강조하지만 이것 역시 관광대국 태국의 일면이며 태국을 찾는 많은 사람들의 목적이 되기도 하는 것이 사실이다. 여러 위험요소를 갖추고 있는 태국의 밤거리이지만 우리돈 1000원 남짓인 45바트에 아리따운 태국 아가씨를 감상하는 것은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엄한 짓은 말고 딱 감상만하고 나오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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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를 달라!

해외여행이 보편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비행기 한 번 타본 적이 없는 사람도 많다.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직장인이라면 상사의 눈치를 봐가며 어렵게 어렵게 휴가를 얻어낼 것이다. 이렇게 금쪽 같은 시간을 내고 큰 맘 먹고 간 해외여행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하루종일 호텔에서 뒹군다면? 누군가는 펄쩍 뛰며 화를 낼 것이다. 해외까지와서 시간낭비한다고. 하지만 곰곰히 따져보면 여행이란 왜 떠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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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수년 전만 해도 한국인에게 있어 여행이란 '단시간에 최대한 많은 곳을 보는 것'이 목적이었다. 보통 3일은 걸리는 코스를 나는 하루만에 다 봤다고 자랑삼아 이야기하던 시절이 있었다. 해가 바뀔수록 우리의 가치관도 변했고, 여행의 목적도 다양해졌다. 이제는 피곤하게 돌아다닌 여행보다는 휴양을 목적으로, 아니면 철저한 나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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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대한 인식이 바뀌는 태국의 
서비스 아파트먼트
 
스쿰빗 쏘이 24 거리는 그런 사람들을 위한  곳이다.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아무 짓도 하 지 않으면서 한 달간 증발할 수 있는 곳. 이곳 은 주로 장기 체류자들을 위한 아파트가 많은 데 태국에 먼저 발을 들여 놓은 일본인장기 체류자가 많이 살고 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에도 태국 전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매니아 층에게 많이 알려졌다. 자, 그럼 어떤 곳인지  한번 살펴보자.



장기 여행자의 쉼터 수쿰빗 쏘이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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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포리움 백화점 바로 옆으로 돌아가면 스쿰빗 쏘이 24 골목이 나온다. 태국은 마치 '뉴욕 4번가'처럼 거리 이름을 정할 때 번호를 붙인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구획을 나눠 한쪽은 홀수, 한쪽은 짝수가 되는 셈. 택시를 탈 때 이런 거리 번호를 외워두면 대단히 편리하다. 근처에있는 벤자시리 공원은 산책하기도 좋아 장기체류자는 물론 현지인들도 즐겨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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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이 24에는 장기여행자를 상대로 방을 빌려주는 아파트가 많다. 서비스 아파트먼트라고 해서, 게스트 하우스나 호텔과는 다른 장기여행자 전용 숙소이다. 거리를 지나다보면 곳곳에 서비스 아파트먼트를 임대한다는 광고를 볼 수 있는데, 침실은 물론 거실, 주방, 욕실 등이 모두 갖춰져 있으며 한 달 단위로 이용요금을 받는다.

카오산에 있는 게스트하우스가 저렴한 공동숙소 라면, 이곳에 있는 서비스 아파트먼트는 값은 좀 비싸지만 '완벽한 사생활'이 보장되는 나만의 장소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여행자들은 주로 단기여행자들이 많지만, 우리보다 한 발 앞서 태국을 찾은 일본인들은 장기여행자가 많다. 일본에서 6개월 동안 아르바이트해서 번 돈으로 이곳에서 1년 간 생활하다가 돈이 떨어지면 다시 귀국해서 돈을 벌어오는, 그런 장기여행자가 일본은 이미 오래전부터 보편화되어 있었다.

사진에 보이는 것과 같이 쏘이 24에는 주상복합 고급 아파트먼트도 있는데, 입구에는 경비원도 있고 1층에는 쇼핑센터와 마트시설이 들어서 있어 멀리 장보러 나가지 않아도 이곳에서만 생활이 가능할 정도다.

아직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여행사에서는 예약을 할 수 없지만, 태국에 정통한 일부 매니아들은 이런 곳을 찾아 인터넷을 통해 직접 예약을 넣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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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음반, 게임 등 종합 엔터테인먼트를 취급하는 일본풍 가게. 바로 이곳에 일본인이 많이 거주한다는 증거. 현수막에는 '일본식 슈퍼마켓'이라고 일본어로 떡하니 적혀 있는데, 차이나타운에 중국인의 생활양식이 전해졌듯이 이곳에도 일본인의 생활양식이 그대로 전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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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쏘이 24는 일본인들이 독점하고 있다. 영어만큼이나 많이 보이는 일본어. 쏘이 24는 경제적 여건이 넉넉한 일본인 장기여행자가 집성촌을 이루고 있어 일본어로 쓰인 간판이 자주 눈에 띈다. 이곳에 있는 서비스 아파트먼트는 일반적인 게스트 하우스보다 훨씬 수준이 높다. 후미진 골목에는 일본인을 상대로 한 카페, PC방, 심지어 만화방까지 있다. 한가롭게 만화책을 보는 일본인들이 심심치않게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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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체류자들을 위한 편의시설 중에 맛사지를 빼놓을 수 없다. 태국 맛사지에 반한 많은 사람들이 하루에 한번씩은 맛사지를 받는다. 이곳에 있는 맛사지 체인점 아시안 허브는 외관이나 시설 수준,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아 꾸준한 호평을 얻고 있다. 국내에도 태국 여행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나 있다. 노천 맛사지숖은 없고 대부분 시원한 에어콘 바람이 나오는 실내 맛사지숖이다. 깔끔한 인테리어를 보면 거리의 수준을 알 수 있다.


모든 것을 잊고 한 순간 증발해 보자.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숙소라 하면 '밤에 잠만 잘 수 있으면 된다'는 인식이 강하지만, 해외여행 역사가 깊은 유럽이나 일본에서는 '여행'보다는 '휴양'의 개념이 강하다. 즉 잠을 자더라도 좋은 곳에서 자고, 이왕이면 잠만 자는 곳이 아니라 쾌적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을 찾는 것이다. 또한 해외여행이 보편화되어 있어 우리나라처럼 이곳저곳을 보는 '관광'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한 곳에서 느긋하게 쉬는 '휴양'을 더욱 선호한다. 아직 흔하지는 않지만 우리나라에도 이런 서비스 아파트먼트에서 장기체류하는 매니아들이 서서히 생겨나고 있다. 늘 바쁘고 힘든 일상에서 벗어나 나라는 존재를 잊어버리고 잠시 증발할 수 있는 휴식이 절실해지고 있다. 이곳 태국의 서비스 아파트먼트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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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비롯,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는 출근길에 아침을 바깥에서 해결하는 경향이 많다.
이것은 태국도 마찬가지라서 간단히 떼울 수 있는 식사거리가 발달해 있다.

어느 골목에서나 쌀국수나 볶음밥 등 간단한 식사거리를 파는 노점상을 볼 수 있으며
넥타이를 맨 채 허름한 노점에서 식사하는 샐러리맨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더운 나라이기 때문에 음료를 파는 노점도 많이 있는데, 특이하게도 태국에서는 음료수를 사면 봉지에 담아 준다.
처음에는 이상하지만 쇼핑백처럼 달랑달랑 들고 다닐 수 있기 때문에 적응되면 편하다.




열대의 나라 태국. 당연히 열대과일 노점상이 가장 많다.
얼음을 가득 채운 아이스박스에 수박, 파인애플, 코코넛 등을 먹기 좋게 잘라서 판다.
우리돈 300원 정도면 사먹을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가장 많다.





일반적인 태국 노점상의 풍경



1  온가족이 함께 거리 노점에서 식사하는 모습.
주로 쌀국수를 많이 먹으며 토핑에 들어가는 채소류는 마음껏 집어먹을 수 있다.

2  태국의 명물 봉지 음료수. 얼음을 가득 넣어 주기 때문에 병에 넣어줄 때보다 훨씬 시원하다.





숙소 근처에서 흔하게 맛 볼수 있는 거리 음식



1  가장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 쌀국수.
우리돈 1,000원이 안 되는 돈으로 간단히 한 끼를 떼울 수 있다. 양은 좀 적은 편이다.

2  꼬치구이를 비롯해, 닭고기, 돼지고기 등 숯불구이 음식도 맛 볼 수 있다.
 우리나라 닭꼬치가 살코기를 잘라서 파는데 비해 태국은 다리나 가슴부이를 통으로 굽는다.

3  우리나라에 계란빵이 있다면 태국에는 메추리알 구이가 있다.
앙증맞은 크기의 미니 후라이이는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재래시장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



1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사과. 크기는 조금 작지만 새콤달콤한 맛이 그만이다.
이외에 딸기 같이 열대과일이 아닌 것들도 꽤 많이 있다.

2  우리나라에만 있는 간식이 아닐까 싶은 군밤. 놀랍게도 태국에서도 팔고 있다.
원래 밤을 이용한 음식은 중국인들이 많이 먹는데, 화교들이 진출하면서 전세계로 퍼졌다.
차이나타운에 가면 흔하게 볼 수 있다.

3  버터구이 오징어. 몸통은 통째로 굽고, 다리는 꼬치에 돌돌말아 굽는다.
크기는 우리나라보다 작지만, 저렴한 가격에 여러마리를 사서 먹어도 부담이 되지 않는다.





카오산 로드에 많이 파는 볶음 국수



1  중국식 춘권의 태국 버전인 뽀삐아 텃. 속에 당면과 야채가 들어 있어 우리나라 사람 입에도 잘 맞는다.

2  자극적이지 않고 달달한 맛으로 인해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3  태국식 볶음 국수 팟타이. 칼국수 같이 굵은 면에 간을 해서 야채와 함께 볶아 준다.
땅콩가루를 뿌려 먹으면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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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ujuin.tistory.com BlogIcon 우주인 2008.10.05 1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국 음식 너무 그리워요~~~~^^
    다 먹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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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른 'On the road-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사람들-'로 인해 카오산에 대한
관심이 증폭된 적이 있다. 태국이라 하면 일반적으로 단체 여행, 섹스 관광, 싼 물가 등 '잠깐 즐기러 가는 곳' 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이 책을 계기로 태국 자유여행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싹트게 되었다.

방콕 방랑푸 지역에 있는 카오산은 흔히 '카오산 로드'로 불리는 배낭여행자의 천국으로 외국에는 이미 오래전부터 알려진 명소 중의 하나다. 특히 휴양의 개념이 오래전부터 발달한 유럽 여행자들에게 '싼 물가와 더불어 사람들의 인심이 좋다'는 이미지가 널리 알려지면서, 몇 개월에 걸친 장기체류자들이 찾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카오산에의 생활방식은 한 마디로 표현하면 '빈둥빈둥'이다.
낮에는 노천 바에서 맥주를 마시다가, 피곤하면 발맛사지를 받고, 점심은 간단하게 쌀국수로 떼우고 이도저도 귀찮다면 게스트하우스에 틀어박혀 잠을 자도 된다.  목적 자체가 없는 곳, 그곳이 바로 카오산이다.

이런 매력에 빠진 여행자는 자기가 아예 게스트하우스를 차려 또다른 여행자를 상대로 장사를 하기도 한다. 우리나라 사람도 많이 진출해 있는데, '홍익인간' 과 '동대문'은 익히 유명한 명소 중의 한곳이다.







1  이 사진 한장면에 카오산의 모든 모습이 압축되어 있다.
외국인, 헐렁한 반바지에 슬리퍼 차림, 소수민족 복장을 한 토산품 판매원. 그리고 발밑에 있는 오렌지주스.
카오산의 후줄근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2  카오산을 찾는 여행자는 여자라도 커다란 배낭을 맨다. 스커트를 입고 배낭을 매는 것은 카오산만의 패션.

3  한 명이 관심을 가지면 여러명이 달려든다. 거의가 가짜 소수민족이지만 외국인에겐 흥미로운 대상이다.







1  인건비가 싸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머리를 땋을 수 있다.
장기 체류자들은 레게파마를 하고 다니다가 귀국할 때쯤 푼다.

2  위조 증명서를 만들 수도 있다. 세계 각국의 학생증부터 학위, 국제운전면허증까지.
학력이 일천한 여행자라도 이곳에선 스탠포드 대학 MBA 석사학위자로 거듭날 수도 있다.

3  골목 곳곳에는 사설 여행사가 있다. 이곳에서 아유타야 일일투어를 신청하거나 현지 투어그룹에 조인할 수도 있다.







1  무슨 할 말이 그렇게 많은지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는 외국인.
노천 바에는 대낮부터 맥주를 즐기며 대화하는 외국인들이 많다.
특히 카오산의 노천 바는 외국인들이 거의 점령하고 있다.

2  피곤해지면 발맛사지를 받으며 휴식을 취하기도 한다.
물가가 저렴하기 때문에 자국에서의 한달 생활이면 이곳에서 반년을 지낼 수 있다.

3  또 다른 목적지로 향하는 여행자들. 들어오는 사람, 생활하는 사람, 떠나는 사람.
목적도, 출신도, 인종도 다른 많은 여행자들로 카오산은 늘 붐빈다.







1  장기체류자를 위한 빨래방도 있다. 1kg에 우리돈 800원이면 다림질까지 마친 근사한 새옷으로 바뀐다.

2  카오산에는 게스트 하우스라 불리는 저렴한 장기체류자용 숙소가 많이 있다.
식사도 가능하며 이곳에서 하루종일 만화책을 보거나, 잠을 자거나, 멍하니 있거나 뭘하든 자기 마음이다.
일찍이 일본인이 많이 진출해서 일본어가 통하는 곳도 많다.

3  곳곳에 있는 PC방은 우리나라보다는 느리지만 꽤 쓸만하다.
한국어 폰트도 깔려있어 메신저를 하거나 블로그를 관리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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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nitenday.kr BlogIcon 나이트엔데이 2009.04.14 1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낯익은 풍경들...낯익은 가게들 모습도 많이 보이네요..캬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를 달라!



해외여행이 보편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비행기 한 번 타본 적이 없는 사람도 많다.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직장인이라면 상사의 눈치를 봐가며 어렵게 어렵게 얻어낸 황금같은 휴가를

이렇게 금쪽 같은 시간을 내고 큰 맘 먹고 간 해외여행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하루종일 호텔에서 뒹군다면?
누군가는 펄쩍 뛰며 화를 낼 것이다. 해외와서 시간낭비한다고. 
하지만 곰곰히 따져보면 여행이란 왜 떠나는 것일까?
불과 수년 전만 해도 한국인에게 있어 여행이란 '단시간에 최대한 많은 곳을 보는 것'이 목적이었다.
보통 3일은 걸리는 코스를 나는 하루만에 다 봤다고 자랑삼아 이야기하던 시절이 있었다.

해가 바뀔수록 우리의 가치관도 변했고, 여행의 목적도 다양해졌다.
이제는 피곤하게 돌아다닌 여행보다는 휴양을 목적으로, 아니면 철저한 나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아졌다.

스쿰빗 쏘이 24 거리는 그런 사람들을 위한 곳이다.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아무 짓도 하지 않으면서 한 달간 증발할 수 있는 곳.

이곳은 주로 장기 체류자들을 위한 아파트가 많은데 태국에 먼저 발을 들여 놓은 일본인 장기체류자가 많이 살고 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에도 태국 전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매니아층에게 많이 알려졌다.

자, 그럼 어떤 곳인지 한번 살펴보자.






1  엠포리움 백화점 바로 옆으로 돌아가면 스쿰빗 쏘이 24 골목이 나온다.

2 마치 '뉴욕 4번가'처럼 태국에서도 거리 이름을 정할 때 번호를 붙인다.
택시를 탈 때 이런 번호를 외워두면 펀리하다.

3  근처에있는 벤자시리 공원은 산책하기에 좋다. 쏘이 24의 분위기 만큼 이곳에도 한가로움이 묻어난다.







1  쏘이 24에는 장기여행자를 상대로 방을 빌려주는 아파트가 많다.
서비스 아파트먼트라고 해서, 게스트 하우스나 호텔과는 다른 장기여행자 전용 숙소이다.

2  2005년에 새롭게 오픈한 서비스 아파트먼트 호프랜드. 187개의 방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 방은
침실과 거실이 갖춰져 있고 주방도 독립되어 있다. 보통 한 달 단위로 요금을 받는다.

3  거리 중턱에 위치한 데이비스 호텔. 쏘이 24를 미리 개척한 일본인들을 주로 받고 있다.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여행사에서는 예약을 할 수 없지만, 태국에 정통한 일부 매니아들은 인터넷을 통해
직접 예약을 넣기도 한다.  







1  시로=성(城)이라는 이름의 음식점이 보인다. 그 말그대로 이곳은 일본인이 그들만의 성을 이루고 있다.

2 영어만큼이나 많이 보이는 일본어. 이곳은 일본인 장기여행자가 집성촌을 이루고 있어 일본어로 쓰인 간판이
자주 눈에 띈다. 쏘이 24에 있는 서비스 아파트먼트는 일반적인 게스트 하우스보다 훨씬 수준이 높다.

3  후미진 골목에는 일본인을 상대로 한 카페, PC방, 심지어 만화방까지 있다.
한가롭게 만화책을 보는 일본인들이 심심치않게 눈에 띈다.  







1  장기체류자들을 위한 편의시설 중에 맛사지를 빼놓을 수 없다.
태국 맛사지에 반한 많은 사람들이 하루에 한번씩은 전신 맛사지를 받는다.

2 이곳에 있는 맛사지 체인점 아시안 허브는 외관이나 시설 수준,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아 꾸준한 호평을 얻고 있다.
국내에도 태국 여행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나 있다.

3  노천 맛사지숖은 없고 대부분 시원한 에어콘 바람이 나오는 실내 맛사지숖이다.
깔끔한 인테리어를 보면 거리의 수준을 알 수 있다.







1  최고급 서비스 아파트먼트 프레지던트 파크. 겉보기에도 집세가 꽤나 비쌀 것 같다. 1층에 쇼핑센터와 잡화점을 갖춘 주상복합 아파트로 입구에는 경비원도 있다.

2 DVD, 음반, 게임 등 종합 엔터테인먼트를 취급하는 일본풍 가게.

3  이곳에 일본인이 많이 거주한다는 증거. 현수막에 '일본식 슈퍼마켓'이라고 일본어로 떡하니 적혀 있다.
차이나타운에 중국인의 생활양식이 전해졌듯이 이곳에도 일본인의 생활양식이 그대로 전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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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서 선물을 산다면?



귀국 전 방콕에서 선물 사기 가장 좋은 곳을 고르라면 0순위로 꼽히는 곳이 두 군데 있다.
수안룸 나이트 바자와 짜뚜딱 주말시장. 이 중 중심가인 실롬에 위치해 있고 지하철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
접근성이 더욱 높은 곳이 수안룸 나이트 바자다.
 

MRT 룸피니역 3번 출구를 나서면 수안룸 나이트 바자 입구가 바로 보인다.
 
 
 







1  2 앙코르왓을 본뜬 분위기 있는 입구의 모습. 테마파크 기분을 낼 수 있는 대관람차도 있다.







1  수안룸 나이트 바자는 짜뚜짝 주말시장에 버금갈 정도로 매장이 많고 품목도 다양하다.
짜뚝짝 시장이 주말에만 열리기 때문에 시간을 못 맞춘 여행자라면 나이트 바자쪽을 찾는 것이 좋다.

2  태국의 명물인 아로마 향이나, 예쁜 초, 목욕용품 등 누구에게나 어울릴 선물용품이 잔뜩 갖추어져 있다.

3  수공예품도 인기 품목 중 하나. 인건비가 싸기 때문에 같은 물건이라도 가격은 한국의 1/3 수준이다.
많이 구입하면 덤으로 하나를 더 주거나 값을 깎아주기도 한다.  





 
 
1  커다란 홀을 가득채운 테이블과 사람들.

2  신선한 해산물은 물론, 태국 전통 요리, 일식, 중식, 양식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맛 볼 수 있다.

3  입구에 있는 카운터에서 쿠폰을 구입해, 마음에 드는 식당 앞에 가서 음식을 고르고 쿠폰을 내면 된다.





 
 
1 푸드 코드 앞에 있는 중앙 홀에서는 매일 댄서와 가수가 어우러진 라이브 공연이 열린다.
태국인들은 식사를 하거나 술을 마실 때 이런 라이브 무대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

2  맥주를 주문하면 하이네켄, 비어 창, 비어 싱하 등 맥주 회사의 유니폼을 입은 아리따운 부스 걸들이
생맥주를 따라준다. 짧은 치마를 입은 야시시한 부스 걸들을 가까이서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맥주를 주문한다.  
 
Posted by 토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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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nitenday.kr BlogIcon 나이트엔데이 2009.04.14 1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 정확한 명칭이 수안룸 바자였군요..몇번갔는데도 그냥 룸피니 나이트 바자로만 알고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