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도시에서 관광이 끝나는 도쿄나 오사카와는 달리 규슈는 관광지가 전 지역, 각기 다른 도시에 퍼져 있기
때문에 열차나 버스를 이용해서 매번 옮겨 다녀야 된다.
그래서 다른 지역보다 교통비의 부담이 심한 편. 하지만 이런 여행자의 고충을 덜 수 있도록 규슈지역에는
경비를 절감할 수 있는 교통패스를 잘 구비해 놓고 있다.
만일 후쿠오카-나가사키나, 후쿠오카-유후인 등 한 도시만을 왕복한다면 패스를 구입하는 것보다 현지에서
교통비를 지불하는 것이 더 낫지만, 두 도시 이상을 왕복할 경우 패스를 구입해 가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자 그럼, 규슈 지역을 여행하는데 도움이 되는 두 가지 패스에 대해서 알아보자.
1. 산큐패스 북부권
JR열차나 전철이 발달한 타지역과는 달리, 규슈는 버스노선이 발달되어 있다.
산큐패스는 적극적인 규슈 지역 관광유치를 위해 규슈내 46개 버스회사가 합작해 만든 패스로
따스한 규슈의 이미지인 '태양'과, 3일 동안 사용가능하다는 의미(숫자 3의 일본어 발음이[san]이다)가
함축된 'SUN'과 규슈의 '큐'를 알파벳으로 표시한 'Q'를 조합해 산큐패스라 이름지었다.
3일간 무제한으로 규슈 대부분 지역의 고속버스와 시내버스를 탈 수 있으며
북부 5개현(후쿠오카, 사가, 나가사키, 오이타, 구마모토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산큐패스-북부와
미야자키, 가고시마현을 포함한 규슈 전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산큐패스-전규슈 두 종류가 있다.
가격은 북부규슈권이 6,000엔, 전규슈권이 10,000엔이다.
각각 주황색과 파란색으로 구분되며 아무래도 규슈 북부에 주요 관광지가 몰려 있고, 3일만에 규슈 전지역을
다 돌기는 무리가 있어 전규슈권보다는 북부규슈권이 많이 팔리고 있다. (물론 가격적인 메리트도 한 몫한다.)
국내 각 여행사나 일본 현지 주요 버스센터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 구입할 때 사용할 날짜를 스탬프로
찍어주기 때문에 일정을 고려해서 잘 결정하고 이야기하도록 한다. (날짜는 한 번 찍히면 못 바꾼다)
▶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산큐패스-북부규슈권. 앞면에 날짜를 찍어주기 때문에 내릴 때 운전수에게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
▶ 버스센터에서 산큐패스를 제시하면 고속버스 예약도 가능하다. 일본의 고속버스는 자리 여유가 많은 편이지만
혹시라도 걱정된다면 전날에 지정석을 예매해두자.
▶산큐패스로 탈 수 있는 버스는 앞면에 스티커가 붙어있다. 왼쪽은 북부규슈와 전규슈권으로 탈 수 있는 버스.
오른쪽은 전규슈권으로만 탈 수 있는 미야자키현의 버스.
2. JR규슈레일패스-북부큐슈권
JR규슈레일패스는 산큐패스가 생기기 전부터 존재했고, 산큐패스가 발매되기 이전까지만 해도 규슈여행의
필수품으로 여겨졌다. 산큐패스와는 달리 3일권과 5일권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지역한정없이 규슈 전지역의
철도 노선을 이용할 수 있었다. 다만, 가격에 있어 3일권이 12,000엔, 5일권이 15,000엔으로 10만원을 훌쩍
넘어 여행자 입장에서는 조금 부담스러운 점이 있었고, 조금 불편하더라도 거의 절반가격인 산큐패스를
구입하는 여행자가 늘어났다.
하지만 2008. 1. 18부터 지역을 북부 5개현으로 한정한 JR규슈레일패스 3일권이 7,000엔이라는 저렴한
요금으로 발매되면서 산큐패스의 판매량을 맹추격하기 시작했다.
▶ 왼쪽은 JR규슈레일패스를 구매했을 때 받는 교환권. 오른쪽이 실제 JR규슈레일패스-북부큐슈권의 실물 사진이다.
국내 여행사에서 구매했을 받게 되는 것은 교환권이며 실제 패스가 아니므로 주의할 것! 교환권을 가지고 일본 현지에
가서 JR역에 있는 JOY ROAD여행사 '미도리노 마도구치'에서 실제 패스로 바꾸어야 한다.
▶ 후쿠오카 하카타역에 있는 미도리노 마도구치의 모습. 교환권과 여권을 창구 직원에게 주면 실제 JR규슈레일패스를
발급해 준다.
▶ JR규슈레일패스-북부큐슈권으로 탈 수 있는 노선. 규슈의 명물인 유후인노모리나 특급 하우스텐보스 등
대부분의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 후쿠오카와 하우스텐보스를 직행으로 연결하는 특급 하우스텐보스호. 일본의 열차는 노선별로 디자인도
다르고 각각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어 골라타는 재미도 크다. 개찰구 별도의 창구에서 JR규슈레일패스를 보여주면
바로 통과할 수 있고, 탑승한 후에는 차장이 표를 검사하러 오는데 그때 다시 한번 패스를 보여주면 된다.
때문에 열차나 버스를 이용해서 매번 옮겨 다녀야 된다.
그래서 다른 지역보다 교통비의 부담이 심한 편. 하지만 이런 여행자의 고충을 덜 수 있도록 규슈지역에는
경비를 절감할 수 있는 교통패스를 잘 구비해 놓고 있다.
만일 후쿠오카-나가사키나, 후쿠오카-유후인 등 한 도시만을 왕복한다면 패스를 구입하는 것보다 현지에서
교통비를 지불하는 것이 더 낫지만, 두 도시 이상을 왕복할 경우 패스를 구입해 가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자 그럼, 규슈 지역을 여행하는데 도움이 되는 두 가지 패스에 대해서 알아보자.
1. 산큐패스 북부권
JR열차나 전철이 발달한 타지역과는 달리, 규슈는 버스노선이 발달되어 있다.
산큐패스는 적극적인 규슈 지역 관광유치를 위해 규슈내 46개 버스회사가 합작해 만든 패스로
따스한 규슈의 이미지인 '태양'과, 3일 동안 사용가능하다는 의미(숫자 3의 일본어 발음이[san]이다)가
함축된 'SUN'과 규슈의 '큐'를 알파벳으로 표시한 'Q'를 조합해 산큐패스라 이름지었다.
3일간 무제한으로 규슈 대부분 지역의 고속버스와 시내버스를 탈 수 있으며
북부 5개현(후쿠오카, 사가, 나가사키, 오이타, 구마모토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산큐패스-북부와
미야자키, 가고시마현을 포함한 규슈 전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산큐패스-전규슈 두 종류가 있다.
가격은 북부규슈권이 6,000엔, 전규슈권이 10,000엔이다.
각각 주황색과 파란색으로 구분되며 아무래도 규슈 북부에 주요 관광지가 몰려 있고, 3일만에 규슈 전지역을
다 돌기는 무리가 있어 전규슈권보다는 북부규슈권이 많이 팔리고 있다. (물론 가격적인 메리트도 한 몫한다.)
국내 각 여행사나 일본 현지 주요 버스센터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 구입할 때 사용할 날짜를 스탬프로
찍어주기 때문에 일정을 고려해서 잘 결정하고 이야기하도록 한다. (날짜는 한 번 찍히면 못 바꾼다)
▶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산큐패스-북부규슈권. 앞면에 날짜를 찍어주기 때문에 내릴 때 운전수에게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
▶ 버스센터에서 산큐패스를 제시하면 고속버스 예약도 가능하다. 일본의 고속버스는 자리 여유가 많은 편이지만
혹시라도 걱정된다면 전날에 지정석을 예매해두자.
▶산큐패스로 탈 수 있는 버스는 앞면에 스티커가 붙어있다. 왼쪽은 북부규슈와 전규슈권으로 탈 수 있는 버스.
오른쪽은 전규슈권으로만 탈 수 있는 미야자키현의 버스.
2. JR규슈레일패스-북부큐슈권
JR규슈레일패스는 산큐패스가 생기기 전부터 존재했고, 산큐패스가 발매되기 이전까지만 해도 규슈여행의
필수품으로 여겨졌다. 산큐패스와는 달리 3일권과 5일권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지역한정없이 규슈 전지역의
철도 노선을 이용할 수 있었다. 다만, 가격에 있어 3일권이 12,000엔, 5일권이 15,000엔으로 10만원을 훌쩍
넘어 여행자 입장에서는 조금 부담스러운 점이 있었고, 조금 불편하더라도 거의 절반가격인 산큐패스를
구입하는 여행자가 늘어났다.
하지만 2008. 1. 18부터 지역을 북부 5개현으로 한정한 JR규슈레일패스 3일권이 7,000엔이라는 저렴한
요금으로 발매되면서 산큐패스의 판매량을 맹추격하기 시작했다.
▶ 왼쪽은 JR규슈레일패스를 구매했을 때 받는 교환권. 오른쪽이 실제 JR규슈레일패스-북부큐슈권의 실물 사진이다.
국내 여행사에서 구매했을 받게 되는 것은 교환권이며 실제 패스가 아니므로 주의할 것! 교환권을 가지고 일본 현지에
가서 JR역에 있는 JOY ROAD여행사 '미도리노 마도구치'에서 실제 패스로 바꾸어야 한다.
▶ 후쿠오카 하카타역에 있는 미도리노 마도구치의 모습. 교환권과 여권을 창구 직원에게 주면 실제 JR규슈레일패스를
발급해 준다.
▶ JR규슈레일패스-북부큐슈권으로 탈 수 있는 노선. 규슈의 명물인 유후인노모리나 특급 하우스텐보스 등
대부분의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 후쿠오카와 하우스텐보스를 직행으로 연결하는 특급 하우스텐보스호. 일본의 열차는 노선별로 디자인도
다르고 각각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어 골라타는 재미도 크다. 개찰구 별도의 창구에서 JR규슈레일패스를 보여주면
바로 통과할 수 있고, 탑승한 후에는 차장이 표를 검사하러 오는데 그때 다시 한번 패스를 보여주면 된다.
'트래블로그 > 일본 트래블로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 여성들에게 최고 인기, 규슈 쿠로가와 온천 즐기기 (2) | 2008.05.05 |
---|---|
조금은 위험한 비밀. 메이드 카페를 탐방하다!! (1) | 2008.05.03 |
만화에 대한 자부심, 교토 국제만화뮤지엄을 가다 (0) | 2008.05.03 |
원자폭탄. 사다코와 천 마리 종이학 (1) | 2008.05.03 |
일본은 왜 하필 네덜란드와 교류했을까? (3) | 2008.0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