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에 드디어 신형 아반떼가 출시된다고 합니다. 현행 모델인 아반떼 MD를 잇는 풀체인지 모델로, '미니 제네시스'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외관이 아주 우수하다고 하죠? 모델명은 아반떼 AD로 5년 만에 출시되는 현대자동차의 대표적인 준중형 라인업입니다.

 

저 역시 작년에 중고로 구입한 아반떼 MD를 잘 타고 있습니다. 같은 아반떼 오너로서 신형 아반떼 출시를 기념해 제가 타면서 느낀 아반떼의 장단점을 리뷰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반떼 오너로서 지난 1년 간의 감상을 솔직하게 적어 봅니다.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오른 신형 아반떼 AD

 

 

 아반떼가 사랑 받는 이유 : 동급 대비 최고의 가성비와 만족도

 

인터넷 커뮤니티를 보면 현대차를 까는 글들이 수두룩합니다. 내수 소비자 차별부터 시작해서 쿠킹호일, 펜더 부식 등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흉기차'라는 악명이 붙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도로 위에 굴러 다니는 차는 현대차가 태반입니다. 이유는 무엇일까요?

 

별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지만, 실제로는 차를 구입해 본 적도 없는 입으로만 떠드는 전문가가 많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현대차를 옹호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만한 가격에 이만한 만족을 주는 차를 만드는 메이커도 없다는 말에는 동감합니다. 특히 아반떼가 그렇습니다.

 

생애 첫 차를 수입차로 장만하는 사람이 우리나라에 얼마나 될까요? 그것도 부모 도움 없이 순수히 자기가 번 돈으로 차를 구입한다는 조건 하에서요. 아마 그렇게 많지 않을 겁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성인 남자의 경우 20대 후반에 첫 직장을 잡고, 한 달에 100만원 씩 1년에 1000만원을 모은다고 칩시다. (물론 여건 상 이보다 못 모으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1년에 1000만원 모으는 거 절대 쉽지 않습니다. 어쨌든 그렇게 해서 서른 즈음해서 2,000만원 혹은 3,000만원을 모았습니다. '와 신난다~ 이제 3,000만원 모았으니 그 돈으로 그랜저 사야겠다' 이러는 사람 없죠? 차에 미쳤거나 혹은 부모님 집에 얹혀 산다거나 하는 경우가 아니면 몇 년 동안 고생고생해서 모은 돈을 차에 다 털어 넣는 사람은 없습니다. 전세자금이라도 모으려면 아직 갈길이 멉니다.

 

 

어쨌든 이 정도 모았으면 차를 사고싶음직한 욕심이 듭니다. 일단 쏘나타 얼마 정도 하는지 가격을 알아 봅니다. 무리네요. 그리고 소형차를 한 번 봅니다. 모닝이나 스파크 정도라면 새 차로 사도 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나이도 있고 도로에서 무시 당할 것 같아 소형차는 꺼려집니다. 준중형이면 그럭저럭 괜찮을 것 같습니다. 세단이라 외관도 나쁘지 않고, 타 보니 공간도 넓습니다.

 

그렇게 해서 수 많은 사회 초년생이 생애 첫 차로 구입하는 것이 준중형이고, 그 중에 많은 수가 아반떼를 선택합니다. 아반떼 MD가 처음 나왔을 때는 1,500~1,800만원 정도면 살 수 있었고 가격 대비 만족도도 상당했거든요. 그리고 이 모델은 현대차의 통일된 디자인 컨셉인 헥사고날 그릴과 플루이딕 스컬프처가 적용된 첫 번째 아반떼였습니다.

 

인터넷에서는 골프가 어떻느니, 캠리가 어떻느니 떠들어대도 현실은 시궁창. 그리고 차는 차만 사는 걸로 끝이 아닙니다. 유지비용, 수리비, 기름값도 생각해야 하고 그렇게 따져 보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국산 준중형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중에서 아반떼는 수요도 많아 나중에 팔기도 쉽고, 타보면 의외로 잘 만든 차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합리적인 만족을 안겨 주는 것이죠.

 

 

 외관 :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적용한 매끈한 라인

 

 

제가 지금 몰고 있는 아반떼는 작년 6월 중고로 구입한 녀석입니다. 2011년 12월 출고, 가장 높은 트림 하나 아래인 프리미어 등급, 운행 거리 26,000km, 선루프를 제외한 풀옵션에 순정 네비게이션 매립, 보증기간 6개월이 남은 제가 보기엔 거의 새 차 같은 매물이었습니다. 퇴근하고 나면 엔카에서 거의 매복하다시피 하면서 매물을 고르던 중, 제가 고르던 조건에 딱 맞는 매물이 나와 구미까지 가서 몰고 왔습니다.

 

프리미어 등급 새차가 1,800만원인데 제가 지불한 차값은 1,380만원이었습니다. 좀 비싸다 생각할 수도 있지만 200만원 상당의 부가옵션이 들어가 있고, 무엇보다 보증기간이 남아 있음을 생각하면 딱 맞는 가격이라 볼 수 있습니다. 최초 3년의 보증기간 동안에는 소모품을 제외한 중요부품 이상 발생 시에 모두 무상교체를 할 수 있습니다. 즉 구입 후 이상이 발생해도 큰 걱정이 없다는 말입니다. 또한 킬로 수도 짧고 내외관 상태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반떼 MD는 옆모습이 상당히 예쁜 차라고 생각합니다. 비교적 짧은 본넷과 유선형 루프 라인, 트렁크에 이르기까지 아주 예쁜 선을 그립니다.

 

 

 

살짝 대각선에서 봐도 괜찮죠. 전차주가 썬팅을 잘 해 놔서 한여름에도 시원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중고차의 매력이 이런 추가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죠. 썬팅 자비로 하려면 꽤 비쌉니다.

 

 

 

차문 손잡이를 따라 후방램프까지 이어지는 직선라인, 그리고 그 아래 뒷범퍼 넘어오는 부드러운 곡선. 이것이 바로 플루이딕 스컬프처입니다. 바람의 흐름을 형상화했다고 하죠.

 

 

 

뒷모습은 동시기 상위 모델인 YF쏘나타와 비슷합니다. 현대차 패밀리룩이 아반떼 MD부터 제대로 적용되기 시작했어요.

 

 

 

TIP. 중고차를 구입할 때의 노하우

 

 

1. 출시 후 3년 이내의 차를 사라.

 

일반적으로 새 차는 3년까지를 보증기간으로 두고 있다. 즉 출고한지 3년이 되지 않았다면 소모품을 제외한 주요부품들은 이상이 생겼을 경우 대부분 무상 교체를 받을 수가 있다. 만약 차를 사고난 후 문제가 생긴다 하더라도 바로 사업소에 입고시키면 되니 중고차의 불안함을 그만큼 덜 수 있다. 수입차 대부분이 3년 넘자마자 매물로 나오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무상 기간 끝난 후 수리하려면 돈 무지막지하게 들어가니까.)

 

2. 킬로 수는 당연히 적을 수록 좋다.

 

출고 후 3년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킬로 수가 한 7~8만 넘은 차들은 고려해 보아야 한다. 현대차의 경우 3년, 6만 킬로 보증으로 기간이나 운행거리 중 먼저 닿은 수치를 기준으로 서비스 기간을 만료하기 때문에 6만 킬로 넘으면 의미가 없다. 그리고 대부분의 차는 5만 킬로를 전후해서 부품 교체에 슬슬 돈이 들어가기 시작한다. 

 

3. '여성운전자 소유 차량' 너무 믿지 마라.

 

차를 깨끗하게 사용했을 거라는 선입견 때문에 중고차 시장에서는 여성운전자가 몰았던 차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매매상에서도 이걸 잘 알기 때문에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우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성은 남성에 비해 차량 관리에 신경을 안 쓰는 경향이 있다. 3년 동안 엔진오일 한 번 안 갈고 타는 경우도 태반이며 겉은 멀쩡한데 속은 썩어 있는 경우도 많다. 여성운전자를 무시하는 게 아니라 성향 차이에서 나오는 특성이므로 외관이 깨끗한 차보다는 오일 제 때 갈고 소모품 교체 이력이 명확한 관리가 잘 된 차를 고르는데 신경 써야 한다. 

 

4. 일반 매매단지보다는 엔카직영 낫다.

 

아무리 차를 잘 고른다 할지라도 중고차 구입은 불안요소가 남을 수 밖에 없다. 차에 대한 속사정은 전주인 말고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니 중고차 사후 보증을 해 주는 엔카직영을 추천한다. 일반 매매상에 비해 평균적으로 100만원 정도 비싸지만 그만큼 찜찜함을 덜 수 있다. 구입 후 미처 알지 못했던 결함이 발견되었을 경우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도 있다. 몇 십 만원 아끼려고 불안함을 감수하는 것보단 낫다.

 

5. 차값 + 세금 7%가 진정한 구입가격이다.

 

보통 중고차 매물을 검색하면서 차값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구입 시에는 취등록세 등 차량가의 7% 정도가 세금으로 붙는다. 여기에다 자동차 보험도 구입 즉시 가입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 소요 비용은 차값 + 세금 + 보험료까지를 감안해야 한다. 통상 1000만원 초반의 중고차를 살 경우 200만원이 추가된다고 보면 된다.

 

 

'누가 그걸 모르나? 이거 저거 다 따지면 차값이 비싸지잖아?'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맞습니다. 중고차 업계에 전해지는 명언이 있죠. 싸고 좋은 차는 없다. 싼 차를 산다는 생각보다는 새 차 샀을 때의 추가비용을 줄이고(썬팅 등), 이것저것 부가 옵션이 잘 갖춰진 차를 원가에 산다는 기분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디테일 포인트 : 트림 등급별 차이가 크지 않은 관용성 

 

 

아반떼 MD는 중급 트림인 럭셔리 등급만 되어도 탈만한 옵션이 대부분 갖춰져 있습니다. 열선시트를 비롯해 사이드미러 방향지시등, 등급에 구애 받지 않고 가죽시트 옵션만 있으면 주어지는 6:4폴딩 등 트림별 차이가 큰 타 준준형 차량에 비해 등급에 따른 차별이 심하지 않은 편이에요. 제가 구입한 프리미어 등급과 럭셔리 등급의 차이는 뒷 좌석 열선과 타이어 휠 크기 정도?

 

 

 

 

현대차 패밀리룩인 헥사고날 그릴도 적용되어 있어요. 언뜻 보면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는 로보트 얼굴 같기도 하죠.

 

 

 

 

사이드 미러도 꽤 날렵하고 멋드러지게 생겼어요. 깜빡이도 멋지네요.

 

 

 

크롬 도금된 손잡이. 페인트 벗겨질 걱정 없고 깔끔한 느낌이라 맘에 들어요.

 

 

 

휠은 16인치입니다. 준중형 세단에 딱 맞는 크기라고 보구요. 휠 디자인도 튀지 않는 무난함이 좋습니다. 럭셔리 등급의 15인치 휠은 좀 작은 듯하고, 탑 등급의 17인치 휠은 예쁘지 않아서 이게 젤 좋아요.

 

 

 

 실내 : 공간을 뽑아내는 능력이 탁월한 현대차의 노하우

 

 

현대차가 칭찬 받는 것 중의 하나가, 국내 메이커 중에 실내 공간을 가장 잘 뽑아낸다는 점입니다. 아반떼 MD는 준중형이지만 옛날 쏘나타에 버금 가는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합니다. 요즘 준중형은 공간이 꽤 넓다는 말을 하곤 하는데, 바로 아반떼를 두고 하는 말이죠.

 

이 차를 구입하기 전에 동급의 크루즈, SM3, K3를 모두 비교해 보았는데 결국은 실내 공간 때문에 아반떼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크루즈는 외관에 비해 실내가 너무 싼 티가 났고, SM3는 과연 요즘 차인가 싶을 정도로 내장 인테리어가 구닥다리 같았고, K3는 핸들은 맘에 들었으나 기아차 특유의 빨간색 램프색깔이 별로였어요. 결국은 파란색 램프색깔인 현대차로 가는 걸로.

 

 

운전석과 조수석을 잇는 센터페시아를 중심으로 대칭을 이룬 디자인이 아주 멋집니다.

 

 

 

운전석쪽을 중심으로 본 모습.

 

 

 

조수석쪽을 중심으로 본 모습.

 

 

 

 

센터페시아 디자인이 아주 걸작입니다. 딱 하나, 에어콘 송풍구가 너무 아래 있어서 여름에 좀 덥다는 것만 빼면요. 중기 버전 이후부터는 송풍구가 위로 올라왔답니다.

 

 

 

측면에서 보면 얼마나 유려한 디자인인지 느낄 수 있죠. 동급 준중형 중에 이 정도 완성도 있는 디자인은 보기 힘들어요.

 

 

 

핸들커버는 보증기간 안에 개선품으로 바꿔 끼웠어요. 핸들 리모콘은 기아차가 더 낫다고 봅니다. 다만 아래쪽에 공간이 있는 점은 개인적으로 아주 도움이 됩니다. 운전할 때 저기를 쥐고 중심을 유지하면 아주 편하거든요.

 

 

 

계기판도 확실히 요즘차답죠. 슈퍼비전 클러스터라고 해서 시동 걸면 자동으로 푸른 조명이 들어옵니다. 개인적으로 기름 게이지는 아날로그 방식을 선호하는데 디지털식이라 좀 아쉽죠.

 

 

 

 

기어도 지그재그로 직접 조작하는 방식이라 나름 손맛이 느껴져요. 기어봉 버튼 누르고 한 줄로 죽 내리는 것보다는 재미가 있습니다.

 

 

 

음료수도 두 개나 놓을 수 있죠. 이외에도 시거잭도 내외부에 2개가 있고, 문마다 음료수를 두거나 하는 수납 공간이 곳곳에 많이 있어요.

 

 

 

순정 네비게이션입니다. 옵션으로 넣으면 100만원이 넘죠. 성능 자체는 일반 네비보다는 떨어져서 김기사와 병행해서 사용합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차량 기능과 연동되는 게 많아요.

 

 

 

만약 순정이 아니라 사제 네비를 매립했다면 이런 샤크 안테나 뒤쪽으로 선이 살짝 드러나게 됩니다. 전 그게 싫었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후방카메라와 연동된다는 점! 사제로 매립하면 거추장스러운 선도 숨겨야 하고 신경쓸 것이 많은데 순정은 이런저런 걱정할 필요 없이 모든 것이 깔끔하죠.

 

 

운전석과 조수석은 준중형치고 확실히 공간이 넓습니다. 옛날 중형차만한 공간을 뽑아냈습니다.

 

 

 

뒷좌석은 앞좌석만큼은 아니지만 4명 정도는 쾌적하게 탈 수 있어요. 그리고 프리미어 등급은 뒷좌석에도 열선이 깔려 있죠.

 

 

 특장점 : 가죽시트 옵션만 선택하면 6:4 폴딩이 가능 

 

 

아반떼를 선택한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6:4폴딩이 된다는 점이었습니다. 구입 당시 2~300만원만 보태면 쏘나타나 K5 같은 중형차를 구입할 수도 있었지만 끝끝내 아반떼를 선택한 이유는 중형차는 뒷좌석이 접히지 않는다는 점 때문이었어요. 다른 사람에게는 크게 상관 없는 옵션일지 몰라도 겨울에 스노우보드 데크를 싣고 다니는 저에게는 꼭 필요한 기능이었거든요. 물론 SUV라는 선택도 있었지만 탈만한 중고차가 2,000만원에 육박해서 도저히 그 쪽은 엄두를 낼 수 없었어요.

 

동급의 준중형 차량들에 비해 아반떼가 좋은 점은 가죽시트 옵션만 선택하면 트림에 관계 없이 6:4폴딩이 적용된다는 점. K3 같은 타사의 준중형 차량은 거의 최상위 트림에만 6:4폴딩이 적용되어 있답니다. 그러니 아반떼를 구입한다면 다른 옵션은 몰라도 가죽시트는 꼭 넣으라고 권하고 싶네요.

 

 

 

겉으로 볼 때는 트렁크가 짧아 보이지만 실제로 열어 보면 적재공간이 꽤 넉넉하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트렁크 너머로 뒷좌석이 갈라져 있는 것이 보이시나요? 6:4폴딩이 안 되는 차는 이 부분이 막혀 있어요.

 

 

 

삐죽이 나온 이 버튼을 당기면 뒷좌석을 접을 수가 있습니다.

 

 

 

뒷좌석을 모두 접은 모습입니다. 적재공간이 거의 2배로 늘어난다는 것을 알 수 있죠. 6:4폴딩이 되고 안 되고 차이는 큽니다.

 

 

 

이렇게 한 쪽만 접고 한 쪽에는 사람이 타도 되죠. 스노우보드 타러 3명이 갈 때 이렇게 해서 갑니다. 접은 공간에는 데크를 싣구요.

 

 

 총평 : 신형 아반떼에 거는 기대와 우려 

 

 

신차를 출시할 때마다 사용하는 현대차의 상투적인 문구가 있습니다. '향상된 성능과 연비, 새롭게 적용된 최첨단 기능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가격 인하 효과를 가져 왔다' 말장난이죠. 그런 식으로 따지면 매년 엄청나게 기능이 향상되는 PC나 스마트폰은 지금쯤 천 만 원쯤 해야겠네요.

 

현대차는 그간 수입차와의 가격 형평성을 따져 지속적으로 가격을 올려 왔습니다. 1000만원 대 초반에 출시되었던 아반떼 XD에 비해 1000만원 대 후반을 기록하는 지금의 아반떼 MD 가격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입니다. 게다가 동급의 i30 신형이 2000만원 대 초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이번에 출시된 아반떼 AD 역시 2000만원 대 초반이 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쏘나타나 그랜저 같은 중형 이상의 모델은 국내에서 경쟁하는 동급의 수입차를 의식해 가격 인상폭을 조정해 왔지만 준중형 라인에서는 경쟁 수입차가 전무하다시피 했기 때문에 아반떼의 가격을 마음 놓고 팍팍 올려왔던 겁니다. 아반떼 같은 엔트리급 모델을 사는 사람들은 어차피 중형차 이상을 살 능력이 없고, 그렇게 때문에 가격이 좀 비싸더라도 울며 겨자먹기로 아반떼를 선택할 수 밖에 없다는 배짱 장사를 해 온 것이죠.

 

 

 

하지만 시장은 변했고, 수입차는 오히려 지속적인 가격 인하로 현대차와의 가격차를 꽤 많이 줄였습니다. 만약 같은 등급의 차가 3~400만원 정도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면 현대차를 선택할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아반떼 AD를 출시하면서 현대차도 많은 생각을 했을 겁니다. 아반떼를 사는 사람들은 동급 대비 가성비를 중시하는 사람들입니다. 가격 대비 괜찮은 디자인, 가격 대비 괜찮은 여유공간, 가격 대비 괜찮은 편의사양들 때문에 아반떼를 선택한 것이지 무슨 프리미엄 세단을 바라는 것이 아니에요.

 

이점을 고려해 가격 책정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가격만 괜찮다면 지금껏 아반떼가 누렸던 높은 평가와 고객들의 사랑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 거예요.

 

 

 

Posted by 토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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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좋은나날 2015.09.11 2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리뷰 잘봤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 치고 ‘블로거팁닷컴(bloggertip.com)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지금이야 블로그를 시작하면 대부분 네이버 블로그를 선택하지만, 초창기에는 다양한 플랫폼이 있었다. 그 중 텍스트큐브와 티스토리는 천편일률적인 블로그 스타일과는 달리 자유도가 높았고 좀 더 차별화된 블로그를 꾸미고 싶은 많은 사람들이 이들 플랫폼을 선택했다.

 

나 역시 티스토리를 선택해 블로그 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자유도가 높았던 대신 알아야 할 것들이 많았다. ‘같은 스킨인데도 저 사람은 어떻게 저렇게 예쁘게 꾸몄을까?’ ‘블로그 구독 버튼을 포스트마다 넣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초보 블로그거였던 나에게 블로거팁닷컴은 큰 도움이 되었다. 블로그 문화가 싹을 틔우던 1세대 이용자에게 있어 이곳은 메카와도 같았다.
 
그 블로거팁닷컴의 운영자인 Zet님이 책을 냈다. <블로그의 신>이라는 제목의 이 책은 조금 늦게 나온 감도 있다. 이미 시대는 블로그를 지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라는 SNS시대로 접어든지 오래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지금 다시 블로그를 주목하는가. 정답은 이 책의 부제를 보면 알 수 있다.

 

 


 

블로그는 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바꿨다

 

<블로그의 신>의 주요 내용은 당연히 블로그 운영 노하우에 맞춰져 있다. 1세대 블로거이자 대한민국 블로그의 바이블로 통하는 블로거팁닷컴 운영자가 쓴 책인 만큼, 블로그 개설부터 운영, 관리, 글쓰기에 이르기까지 10년 경력 블로거의 노하우가 그대로 담겨 있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스킬’을 다룬 책은 이미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블로그의 신>이 흥미로운 이유는 따로 있다.

 

이 책에는 Zet님이 블로그를 개설하게 된 계기와 본인이 블로그를 운영함으로써 인생이 어떻게 달라졌는지가 소상히 소개되어 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고시원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블로거팁닷컴의 탄생 배경, 먼저 제의해서 이루어진 최초의 블로그 교육수업,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준 기업블로그 담당자들과의 만남, 이런 활동들이 결실을 맺은 취업 활동 등.

 

 

잘 만든 블로그는 취업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된다. 블로그를 운영하며 실제로 취업하는 이웃들의 사례를 여러 번 봐왔고 나 스스로도 취업 제의, 이직 제의를 수차례 받았기 때문이다.

 

기업 블로그 인터뷰로 인연이 된 모 기업의 홍보담당자와는 아직까지도 연락을 주고받는다. 그는 당시만 하더라도 홍보팀 대리였지만 현재는 대기업 홍보팀 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 본문 중

 

 

나 역시 Zet님과 같이 블로그 활동이 인생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열심히 운영했던 개인 블로그를 포트폴리오 삼아 온라인 에이전시에 취업했고, 실무를 통해 외부 컨설팅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전문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 또한 다양한 기업의 블로그를 대행운영하면서 많은 담당자를 만났는데, 그 중에는 Zet님이 인터뷰한 기업블로그 담당자도 있었다.

 

1세대 블로거로 활동했던 많은 분들이 지금은 각 기업의 주요 홍보 마케팅 담당자로 일하고 있다. 나 역시 에이전시에서의 경력을 바탕으로 지금은 기업에서 온라인 홍보 업무를 하고 있다. 블로그 활동을 기반으로 관련 업무의 전문가로 발전한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당시의 추억을 공유하는 1세대 블로거들에게 더욱 흥미롭게 다가올 것 같다.


 

블로그를 다시 시작할 계기를 주는 책이다

 

좋은 책은 빨리 읽히는 책이 아니라 페이지를 덮고 잠시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라고 한다. <블로그의 신>을 읽는 도중 몇 번이나 노트북을 켰는지 모른다. 블로그에 미뤄뒀던 여행기를 쓰기도 하고, 앞으로 글을 쓰고 싶은 테마를 정리해 보기도 하고, 책에서 소개한 무료 이미지 사이트를 검색해 보기도 했다. 그만큼 책에서 나온 내용 하나하나가 자극이 됐다.

 

 

나는 블로그 운영 경력을 인정받아 중견기업의 웹마케팅 팀장으로 첫 번째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사회 경험이 전무했지만 중견기업 회장 및 임원진과의 면접을 통해 전문성을 인정받았고 팀장으로 입사할 수 있었다. 스펙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면 어떤 분야에서 내가 전문적이라고 인정받을 수 있을 만큼의 지식과 사회경험을 블로그에 기록하는 건 어떨까? – 본문 중

 

 

업무가 바쁘다는 핑계로 열심히 활동하던 블로그를 3~4년 간 방치해 두다시피 했다. 그러다가 포스팅을 재개한 것이 올해 초, 노트북을 구입하면서부터이다. 계속적으로 이쪽 업계에서 일하려면 꾸준한 개인 블로그 관리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절감을 하게 된 것이다. 잘 관리된 블로그는 개인에게 있어 꾸준한 경력관리 활동이자, 결정적인 포트폴리오 역할을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초보자가 볼 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보다는 활발히 블로그를 운영하다가침체기를 겪고 있는 블로거들이 보면 좋은 책이다. 또한 어느 정도 노하우가 쌓여서 ‘블로그에 대해 이 정도는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보는 것도 좋다. 정체기를 가진 나에 비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해 온 Zet님이 풀어 놓은 블로그 지식은 생각보다 훨씬 방대했다.

 

 

 

 

 

콘텐츠의 본질에 집중하는 한, 블로그는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Zet님과 동시대에 활동하던 많은 블로거들이 사라졌다. 그 사이에 다음 뷰와 한RSS가 서비스를 종료했고, 블로그 글을 확산시키는 창구로는 오직 네이버 검색 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 페이스북이 공유와 확산 기능을 어느 정도 담당한다고는 하나, 예전 블로그 전성기와 비교할 정도는 아니다. 그렇다고 블로그가 사라질까? 그렇지는 않다고 본다.

 

 

트위터가 한국에서 처음 유행할 때만 하더라도 이제 블로그의 시대는 끝났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페이스북이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국내에서도 대세 SNS로 자리 잡을 때에는 블로그를 버리고 차라리 페이스북을 하라는 사람도 있었다. 

 

대기업의 홍보대행사에서 면접을 봤을 때의 일이다. 면접관(대표)은 “블로그 시대는 이제 갔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던데 이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물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사용하다가 내 생각을, 나만의 노하우를 온전히 정리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생각에 다시 블로그로 돌아왔다는 글을 종종 봅니다. 각 서비스 저마다의 장단점이 있는데 블로그는 글과 사진으로 구성된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기에 가장 좋은 콘텐츠허브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답했다. 면접관은 맞는 말이라며 맞장구를 쳤다. – 본문 중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를 버리고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으로 떠났지만 나처럼 다시 블로그로 돌아 오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믿는다. 똑같이 사진과 글을 올리더라도 타임라인에서 흘러 가는 것은 아무래도 소모성 콘텐츠 같다는 생각이 든다. 검색을 통해 발굴되는 데이터베이스 창고로 쓰기에는 블로그만한 게 없다. 사용 빈도는 달라졌으나 이메일이나 문자가 각자 나름의 고유 영역을 형성하고 있듯이 블로그도 그만의 영역을 계속 유지하리라 본다.

 

 

PC검색보다 모바일검색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을 뿐 소비하는 콘텐츠는 요즘도 크게 다르지 않다. 사람들이 정보를 찾는 방식이 완전히 변화하지 않는 한 블로그는 꾸준히 생명을 유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 본문 중

 

 

 

 

 


최근 Zet님은 ‘블로그로 투잡하기’라는 오픈캐스트를 발행하고 있다. 그리고 그 소식을 관련된 페이스북 그룹에 꾸준히 공유하는 중이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사용하고 있지만 콘텐츠 유통 채널이 변화함에 따라 그에 발 맞춘 활동을 하는 것이다. 블로그의 입지가 좁아든 것을 걱정하는 사람이 많지만 SNS 트렌드도 늘 바뀌고 있다. 최근 신설된 카카오톡 검색 기능 등을 봐도 알 수 있듯이 블로그 콘텐츠가 발굴될 계기는 얼마든지 생겨날 수 있다.

 

그 때를 위해 자신만의 콘텐츠를 담은 블로그를 꾸준히 운영하도록 하자. 책에서 언급한 것처럼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고, 인터넷 커뮤니티 활동을 활발히 하고, 본인의 생각을 정리해 보여주기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훌륭한 블로거가 될 소질이 다분하다. 나도 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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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오이만두 뽐뿌가 찾아 왔습니다. 표준렌즈를 주로 써온 저에게 있어 단렌즈는 그닥 관심 영역이 아니었지만, 쩜팔렌즈 신형이 아주 가성비 좋게 나온 이후로 50mm 렌즈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러다가 '이왕이면 좀 더 밝은 렌즈로' '이왕이면 L렌즈로' 하면서 오이만두까지 눈이 높아지게 된 것이죠.

 

사실 쩜팔과 오이만두는 조리개 차이가 그리 많이 나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그 얼마 안 되는 차이 때문에 가격은 거의 10배 정도 차이가 나죠.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절충해서 쩜사 정도를 사는 게 적당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하는 말 있잖아요. "오이만두는 조리개 수치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오이만의 감성이 있다" 합리적인 소비자라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하겠지만, 이미 콩깍지가 씌인 사람한테는 아무 소용이 없죠.

 

결과물로만 보면 평생소장한다는 전제하에 못 지를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검증이 필요했어요. 무엇보다 50mm 고정화각에 내가 적응을 할 수 있는지. 발줌으로 모든 것을 만회할 수 있을지. 표준렌즈를 써 온 저에게는 그게 가장 중요했어요.

 

그래서 일단 대여를 해보기로 합니다. 찾아보니 SLR렌트라는 곳에서 하루 2만원이면 오이만두를 빌릴 수 있더군요. 마침 코엑스에서 사진 찍을 일도 있고해서 한 번 빌려보았습니다. 렌즈 하나가 거의 160만원에 달하니 혹시 고급 렌즈 지르시는 분들은 이곳에서 먼저 대여해서 써 보는 것을 권합니다.

 

SLR렌트 : www.slrrent.com

 

 

 

 

오이만두를 장착한 모습입니다. 오 역시 뽀대가 장난 아니네요. 저 빨간띠가 뭐라고.. ㅠㅠ

아래 사진부터는 오이만두로 찍은 샘플사진입니다.

 

 

 

 

 

 

 

 

 

 

 

 

 

 

 

 

 

 

 

 

 

 

 

 

 

 

 

 

 

 

 

 

 

 

 

 

 

 

 

 

 

 

 

 

 

 

 

 

 

특유의 공간감?

이 말은 분명 맞는 말 같습니다. 우월한 조리개 값으로 초점 맞은 영역말고는 싹 날려버리니까요. 24-105로 같은 50mm 화각대를 찍을 때와는 차원이 다르네요.

 

 

예쁘게 맺히는 보케?

확실히 예쁘네요. 아웃포커스된 빛 망울들이 표준렌즈로 찍을 때와는 다르게 아주 예쁘게 맺힙니다.

 

 

가성비는 어떤 것 같나?

오이만두는 가성비를 논하는 렌즈가 아닙니다. 그냥 꽂히면 사는 겁니다. 사고 나서 합리화시킬 요소는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결론

하지만 저한테 어울리는 렌즈는 아니라는 판단이 듭니다. 일단 실내에서 인물 찍을 때 화각 때문에 답답해 죽을 뻔 했습니다. 특히 모델에 가까이 다가갈 수 없을 때의 아쉬움이란... 줌렌즈였다면 바로 땡기면 될 텐데... 저에게 맞는 렌즈는 아마 24-70 신계륵이 아닐까 싶어요.

 

아, 그리고 또 하나! 오이만두는 야외에서 인물 찍을 때 참 잘 나오는데 저는 찍을 사람이 없다는 것도 한 가지 이유... 결론은 하나쯤 들여 놓으면 괜찮긴 하겠지만 그러기에 160만원 가까이 하는 금액은 너무 무리가 간다는 사실. 렌즈를 하나만 쓴다면 24-70, 지금 있는 24-105를 놔 두고 하나 더 들인다면 오이만두... 가 아니라 쩜팔 하나 들이겠죠. 공돈 생긴다면 사도록 하겠습니다. 오이만두는...

 

 

 

Posted by 토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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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쓰는 메인 PC를 노트북으로 바꾼 후, 한동안 잊고 지내던 존재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데스크탑에서 사용하던 1테라 짜리 3.5인치 하드!! 그냥 두기는 아까워서 서브 저장하드로 써야겠다하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선만 꽂으면 되는 줄 알았더니 세상 일은 호락호락하지 않은 법. 별도의 외장하드 케이스가 있어야 되더군요.

 

다나와에 찾아보니 2.5인치 케이스는 저렴한데 3.5인치는 생각보다 좀 비쌌습니다. 얼마나 대단하길래 겨우 케이스가 3만원 대에 육박한다는 거냐!! 한 삼일 정도 고민하다 결국은 사기로 했고, 비교적 깔끔해 보이는 ipTIME HDD 3035를 결제했습니다. 3.5인치 중에는 이게 거의 1위더라구요.

 

케이스 이렇게 깔끔한 하얀색입니다.

 

단촐한 구성품입니다. 케이스 본체, 케이블, 어댑터, 나사 몇 개, 사용설명서 등

 

측면에 있는 홈을 누르면 빠진다던데 안 빠지더라구요.

 

설명서를 보니 뒤에서 밀라고 하네요. 버튼 누르면 뿅하고 튀어나오는 걸 기대했는데...

 

 

예상한대로의 모습으로 하드 케이스가 나옵니다.

 

분리한 모습은 대략 이렇습니다.

 

근 6개월 동안 묵혀 있던 데스크탑용 하드

 

그냥 넣고, 밀어서 접속시키면 합체 끝!!

 

양쪽 4개 홈에 볼트를 끼워서 고정해 주시면 됩니다.

 

완성!!!

 

자 이제 잘 인식 되는지 시험해 봅시다.

 

어댑터를 꽂고, PC에 USB선을 연결해 준 후 뒤에 있는 전원버튼을 올리면 됩니다.

 

전원을 켜니 앞쪽에 파란 불이 들어오네요.

 

전원만 켜면 바로 인식됩니다.

 

오오!! 데이터가 바로 뜨네요.

저는 단순히 외장하드 인식만 되면 불만이 없어서 그냥 디자인만 보고 골랐습니다. 그리고 자주 쓰던 인터넷 공유기가 ipTIME이라서 브랜드에 대한 믿음도 있었구요. 알고 보니 USB 3.0이라서 데이터 전송 속도도 상당히 빠른 편이라고 해요. 아무래도 3.5인치 하드가 본체 밖에 나와 있는 개념이다보니 바로 옆에 두면 약간의 하드 돌아가는 소리는 들립니다. 이 정도면 쓰기 무난하구요. 깔끔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Posted by 토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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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고, 아이패드 같은 태블릿 PC가 보편화된 요즘이라 노트북 수요는예전 같지 않은 듯 합니다. 저 역시 그랬고, 5년 된 데스크탑 PC도 있었기에 노트북에 대한 필요성은 크게 못 느꼈습니다. 하지만 약 넉 달 전 데스크탑 PC 메인보드가 고장난 후 고민에 빠졌습니다. 아무리 스마트기기가 보편화된 요즘이라 할지라도,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파일을 넣으려면 PC가 있어야 하고, 간간히 워드나 파워포인트를 할 일도 있어 분명 집에서도 PC는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이 참에 노트북을 구입하기로 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러하듯 다나와 노트북 순위를 참고로 후보 리스트를 뽑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약 3주 간의 고민 끝에 고른 것이 오늘 리뷰하게 될 한성컴퓨터 u54x-ga660입니다.

 

 

 

 

▶한성컴퓨터 u54x-ga660. 외형은 무난한 편입니다.

 

 

 

▶기술이 좋아져서인지 요즘 노트북은 많이 얇군요.

 

 

 

▶USB포트는 양쪽에 2개씩, 총 4개가 있습니다. HDMI포트, 마이크, 이어폰 포트도 있어요.

 

 

노트북 구입에 앞서 가장 근원적인 질문 ‘어떤 용도로 활용할 것인가?’

 

노트북을 구입하기 전에 먼저 해야 하는 일은 용도를 정하는 것입니다. 20만원 대에서 200만원 대까지 노트북 가격은 다양하지만 내가 투자할 수 있는 비용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가성비를 보지 않을 수 없죠. 내가 쓸 용도에 맞으면서도 최대한 저렴한 노트북. 그러면서 적당히 시대에 뒤쳐지지 않는 사양을 갖춘.

 

일단 게임을 하지 않는다면 노트북 가격은 상당히 내려가게 됩니다. 게임을 제외하면 사실상 그리 높은 사양이 요구되지 않거든요. 노트북 가격 차이가 나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이 그래픽카드가 CPU내장형이냐 외장형이냐 인데, 게임을 하지 않는 이상 CPU내장형을 선택할 필요가 없거든요. 저의 노트북 활용 용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다나와를 둘러본 바 70% 이상의 예비구매자가 아래 용도와 비슷할 것입니다.

 

 

용도 : 주로 인터넷, 블로깅, MS오피스(워드, 액셀, 파워포인트) + 약간의 포토샵
양보할 수 있는 부분 : 그래픽 카드 내장형도 괜찮음. CPU 크게 고성능 아니라도 됨.
양보할 수 없는 부분 : 화면 크기는 무조건 15인치 이상

 

 

 

 
▶초기에 윈도8.1을 깔았을 때 화면입니다. 불편해서 지금은 윈도7으로 돌아왔어요.

 

 

 
▶요 정도까지 화면각도가 펼쳐집니다.

 

 
▶일반적인 15인치 노트북에 사용되는 풀사이즈 키보드 배열입니다.

 

 

 
▶상단에는 전원 버튼이 있어요. 하얀색 LED 불빛이 반짝 반짝 빛납니다.

 

 


▶아래쪽에는 SD카드 슬롯이 있어요. 인식 아주 잘 됩니다.

 

 

집에서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무조건 15인치, 다만 해상도와 패널 고민이…

 

노트북을 외부로 가지고 다니지 않고 집에서만 사용할 예정이기 때문에 휴대성은 크게 상관 없었습니다. 다만 화면은 큰 게 좋죠. 그래서 일단 15인치 이상만 보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다양한 브랜드에서 15인치 보급형 모델이 나오고 있었고, 가격도 30만원 대로 착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사용해 본 적이 있는 HP모델로 선택하려던 차,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점이 발견되었습니다. 바로 해상도!

 

대부분의 15인치 모델은 해상도가 1336x768에 맞춰져 있었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해상도이기 때문에 상관 없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니 문제가 좀 있었습니다. 요즘 노트북 화면은 와이드 비율로 나오기 때문에 세로가 굉장히 짧은 편입니다. 대부분 상하 스크롤을 하며 보는 인터넷 서핑에서 화면에 보여지는 길이가 짧다면? 그리고 문서 작업이나 포토샵 작업을 할 때도 보이는 면이 작으면 상당히 불편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다 보니 상당히 고민이 들더군요. 결국 이왕이면 풀HD가 좋지 하면서 1920x1080 해상도를 찾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간과했던 또 한 가지는 패널 문제! 시야각이 제한되는 TN패널보다는 어느 각도에서도 잘 보이는 IPS패널이 좋거든요. 성능보다 디스플레이 측면을 중요하게 보는지라…

 

결국 풀HD를 지원하면서 IPS패널을 갖춘 15인치 노트북! 아무리 찾아봐도 한성컴퓨터 u54x-ga660 밖에 남지 않더군요. 대기업 노트북도 있었지만 가격이 2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났습니다. 그래, 가성비의 한성이라는 말을 믿어보자! 하면서 결국 이 모델을 499,000에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풀HD 영상을 화면 꽉 차게 재생할 수 있습니다.

 

 

 
▶사실 작게 보는 게 더 선명해서 요렇게만 봐도 괜찮구요.

 

 

 
▶일단 유튜브 감상용으로는 만족스럽습니다.

 

 

15인치 화면에 1920x1080 해상도, 생각보다 너무 작게 보인다

 

한성노트북은 뽑기운이 중요하단 말이 있어서 배송될 때 상당히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양품이 걸린 듯 합니다. IPS패널이기 때문에 빛샘은 어쩔 수 없는데, 이 부분은 윈도 기동화면 때 까만 배경일 때만 상단에 살짝 보이는 정도라 크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같은 IPS패널을 사용하는 42인치 TV도 빛샘 현상이 있거든요.

 

그런데 15인치 와이드 화면은 생각보다 너무 작았습니다. 옛날 노트북은 정사각형 모양으로 나와 세로 길이가 길었는데, 요즘 노트북은 전부 와이드 화면이라 15인치라 하더라도 크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이 15인치 화면에 기존에는 23인치 모니터에서 보던 1920x1080 해상도를 뿌려주니… 포털 메인 화면이 너무 작아보이더군요. 그렇다고 설정에서 해상도를 바꾸면 커지긴 하는데 특유의 쨍한 맛이 사라집니다. 그렇군요. 괜히 1336x768을 많이 쓰는 게 아니었나 봅니다. 스마트폰 화면은 30cm 멀리서 보는 느낌이랄까? 텍스트가 많은 기사를 읽을 때 애로가 꽃핍니다.

 

 

 
▶가장 많이 보게될 포털 사이트 메인화면이 이렇게 작아보일 줄이야.

 

 

 
▶물론 해상도를 줄이면 화면도 커집니다. 다만 특유의 쨍한 맛이 사라져요.

 

 

 
▶이렇게 멀티테스킹을 할 때는 편합니다. 쓰다 보면 은근히 창 2개 띄워놓을 경우가 많답니다.

 

 

다만 화면을 넓게 쓸 수 있기 때문에 멀티테스킹은 가능합니다. 한쪽은 인터넷 창, 한쪽은 워드 화면을 띄워 놓고 작업을 할 수도 있고요. 그리고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기 때문에 계속 보다 보면 적응이 되겠죠.

 

노트북 자체에 대해서는 만족합니다. 화면도 아주 쨍하고, 시야각도 좋고, 글레어 패널이라 선명하게 보여서 더 좋습니다(글레어, 논글레어 패널은 수율에 따라 랜덤으로 제작해서 보내준다고 하는데 대부분 글레어 패널로 만들어지는 듯 합니다.). 키감도 이 정도면 만족스럽구요. 저는 노트북 타이핑 소리를 좋아하는 편이라 일부러 키스킨 깔지 않고 사용합니다. 발열이나 소음 부분도 걱정할 것 없구요. 다운 받은 동영상 시청할 때 살짝 팬이 도는 소리가 들리는데 그렇게 거슬릴 정도는 아닙니다.

 

이번 노트북 구입은 사실 제 생활습관을 바꿔보자는 의도도 있었습니다. 복층에 있어 잘 사용하지 않았던 데스크탑 PC 대신, 노트북을 구입하면서 책상도 사고 의자도 사서 책상에 앉아 정기적으로 글 쓰는 습관을 들이는 것. 그럼으로써 방치해뒀던 블로그 활동도 다시 시작하자는 다짐에 가까운 변화랄까요. 다행히 그 다짐은 잘 지켜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첫 번째 실행이 이번에 쓰는 노트북 리뷰랍니다.

 

Posted by 토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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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시버시 2015.01.18 2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용기 잘 보고 갑니다. ㅎㅎ
    12년도에 한성 노트북 13인치 짜리 만족하며 쓰다가 친구에게 팔고
    다른 노트북 물색 중인데 가성비로 이 노트북으로 결정은 했는데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네요.
    PC 조립도 종종 하는지라 가성비로만 보게 되네요.
    한성이 우리나라에 있다는 것이 감사 할 따름입니다.

    • Favicon of http://tomomo.tistory.com BlogIcon 토모군 2015.01.19 07: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이 모델도 2013년 말에 나온 거라 곧 있으면 신모델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저도 고민하긴 했지만 그러다간 영영 못살 것 같아서..
      가격은 더 떨어지진 않을 것 같아요. 저도 이번 기회로 한성 좋게 보게 되었습니다.

  2. Favicon of http://daedu4it.tistory.com BlogIcon 대_두 2015.02.21 0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친구한테 이 제품 추천하려고 리뷰 보러왔습니다~

    깔끔하네요. (에이핑크 헤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3. BlogIcon 지나가다 2015.03.05 0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뷰 잘 보았습니다.
    노트북 가성비에서는 한성이 국내브랜드 중에서는 압도적이라서 관심은 있었지만 좀 긴가민가했던 면이 있었는데 님께서 쓰신 리뷰를 보니 어느 정도 확신이 생기네요 ^^ 감사합니다.

  4. BlogIcon ㅎ.ㅎ 2015.05.05 1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뷰 잘보았습니다. 저도 같은 모델사용중에 있어요.
    4기가 업그레이드 에스에스디 128기가 짜리 하나 꼽고있습니다. 속도는 정말 좋아요 ㅎ
    저같은 경우는 화면이 작을 때 컨트롤 누르고 마우스 커서를 올리면 화면이 커져서 그렇게 사용중에있어요.
    한성컴퓨터 정말 좋답니다.

    • Favicon of http://tomomo.tistory.com BlogIcon 토모군 2015.05.06 08: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 몰랐던 Tip이네요. 컨트롤 누르고 위 아래로 굴려보니 정말 화면 크기가 달라지는군요! 정말 감사합니다 ^^
      사실 저도 고민하다 얼마 전에 SSD 달았어요. 부팅 5초만에 되는 신세계.. 혹시 램도 올리면 게임도 할 수 있을까용?

  5. BlogIcon 고양이 2015.08.23 16: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꾸 해상도 높다고 뭐라고 하는 리뷰나 코멘트가 많아서 적습니다. 웹 글자가 작게 보이면 시스템 해상도를 낮추지 말고, 시스템 DPI를 높이거나, 웹 브라우저의 배율을 확대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