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MBC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그녀는 예뻤다>, <내 딸 금사월>, <딱 너 같은 딸>.

각각 일일드라마, 수목드라마, 주말드라마로 MBC를 대표하는 간판급 드라마 되시겠다.

그런데 여기에 나오는 주인공들이 같은 드라마에 조연으로 나온 적이 있다는 사실!!

 

 

 

박서준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백진희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

 

 

 

이수경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일일드라마 <딱 너 같은 딸>

 

 

이들 세 명의 주인공들이 한꺼번에 조연으로 나온 드라마가 약 2년 전

MBC에서 방영했던 <금 나와라 뚝딱!>이라는 주말드라마였다.

 

 

 

박서준, 백진희, 이수경이 뒤에 서 있다. 참고로 모두 부부 역할임. 

 

 

 

대략적인 스토리는 한지혜가 주얼리 회사 큰아들인 연정훈의 전부인이자

생계형 히로인인 한지혜로 1인 2역을 한다는 사실.

 

 

 

연정훈은 전처와 똑 같이 생겼지만 성격은 정반대인 생계형 한지혜에게 반하고 

이를 둘러싼 연정훈과 한지혜 가족들의 이야기가 되겠다.

주말드라마인만큼 이야기의 중심축은 가족.

 

 

 

 

이수경은 연정훈 집안의 둘째 며느리로 첫째 며느리이자, 첫째 며느리와 닮은

생계형 한지혜를 디스하는 전형적인 악역으로 나왔고 

 

 

 

박서준은 연정훈네 집안의 막내로 전형적인 철부지 없는 막내 역할을 담당했다.

백진희는 그런 박서준과 선을 봐서 결혼한 사이. 

 

 

 

처음에는 정략 결혼 비슷한 거라서 박서준이 싫어했지만 마치 온달장군과 평강공주 같이

백진희의 헌신적인 사랑으로 박서준을 개과천선 시키게 된다는 내용.

 

이 때는 백진희가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을 찍고난 직후로 지금처럼 주목 받기 전임.

<기황후>에서 표독스러운 타나실리 역할을 맡는 것은 이후의 이야기.

또한 박서준은 완전 신인으로 기획사가 배용준 회사라는 점만 부각되었을 뿐.

 

 

 

박서준의 여성 편력으로 전여친이 찾아 오는 등 막장 같은 상황도 자주 벌어 짐.

 

 

 

어쨌든 백진희는 무사히 결혼. 정신 차린 박서준과 행복하게 산다는 내용.

 

 

 

 

이후 백진희는 <기황후>에서 타나실리 역할로 주목을 받고, 이후에

<트라이앵글>, <오만과 편견> 등을 통해 주연으로 발돋음 하고

 

 

 

박서준 역시 2015년 <그녀는 예뻤다>에서 훈남 부편집장으로 출연하며 인기 급상승 중.

 

 

 

요즘 TV를 보다 감회가 새로워서 그냥 적어 보았음.

이수경 분량이 적어서 안습하나 나는 백진희 팬이라서 크게 게의치는 않음.

 

Posted by 토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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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의 황금기를 뒤로 하고, 현재 제대로 기능하는 블로그 서비스는 네이버 블로그 밖에 남지않았습니다. ‘티스토리가 있지 않냐?’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다음이 다음view 서비스를 접는 순간, 그 생명력은 다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트래픽을 이끌어 오는 메인 창구가 사라진 셈이니까요.

 

반면에 네이버는 ‘검색’이라는 매우 강력한 동반자가 존재합니다. 사실상 네이버 블로그는 이것 하나만으로도 마케팅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는 셈입니다. 레드오션화 되었다는 말도 있으나 지금도 소비재 관련 분야에서는 네이버 블로그를 중심으로 한 리뷰나 체험단 모집이 활발합니다.

 

라이트한 유저층이 많았던 네이버 블로그는 일찍이 패션, 뷰티, 육아, 요리 등 생활과 밀접한 카테고리에 강세를 보였는데요. 그 과정에서 주목 받게 된 계층이 주부로 구성된 맘블로거들입니다. 와이프로거, 육아당, 레몬테라스 멤버 등으로 활동하는 이들은 육아와 살림을 해본 경험, 녹슬지 않은 패션 뷰티 센스, 아줌마 특유의 이웃 맺기 친목활동 등을 강점으로 점차 영향력을 늘려 왔는데요. 현재의 리뷰, 체험단, 서포터즈 시장은 맘블로거들을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무시할 수 없는 존재로 성장한 맘블로거. 그들은 어떤 계기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을까요? 또 수입은 얼마나 될까요? 온라인 홍보를 담당하면서 약 50여 명의 맘블로거들을 만나보았습니다. 모임에서 나온 그들의 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 일평균 방문자수와 상위노출이 탁월한 최상위 클래스 맘블로거를 대상으로 한 인터뷰로, 특정 개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여러 명의 이야기를 조합했습니다.

 

 

블로그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

 

처음 몇 년은 일기장 용도로 띄엄띄엄 쓰다가 아이 낳고 아동전집이 필요해서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 알다시피 아이들 그림책은 페이지는 얇아도 엄청 비싸다. 전집으로 사면 2~30만원이 기본인데 주변에 보니 어떤 엄마들은 공짜로 받는 거다. 그때 블로그 리뷰를 처음 알게 됐고, 나도 한번 해보자 싶어서 본격적으로 블로그를 시작했다.

 

 

맨 처음 리뷰해 본 제품은?

 

아동전집. 경력이 없어서 처음 리뷰 신청할 때 엄청 힘들었다. 대신 구구절절 사연을 적어 넣었는데 담당자가 불쌍했는지 뽑아주더라. 그리고 진짜 악바리처럼 활동해서 최우수상 받았다. 책 내용 하나하나 요약하고, 아이한테 책 읽어주는 모습 사진으로 찍고, 온라인 서점에 서평도 남기고.

 

책 리뷰는 실제로 책을 읽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을 엄청 잡아 먹는다. 지금은 절대 못한다. 최우수상 한번 받고 나니 그 후로는 활동이 좀 편해지더라. 많은 맘블로거들이 아동전집으로 이쪽 일을 시작한다. ‘엄마의 열정’이 원동력인 셈이다. 그 외에 입문용 아이템으로는 물티슈나 기저귀 등이 있다.

 

 

제일 많이 해본 리뷰는 무엇인가?

 

유모차. 7대 정도 리뷰해 본 것 같다. 이 때는 어느 정도 요령이 붙어서 지원하는 곳마다 선정됐다. 유모차는 하도 브랜드가 많아서 업체 간에 경쟁이 치열하다. 그리고 엄마들 사이에 입소문 난 외국 브랜드는 정말 지원자 경쟁률이 엄청났다. 수요도 많고 공급도 많은 시장이다. 얼마 전에 여동생이 내가 리뷰했던 유모차 브랜드를 구입했는데, 조작법을 물어보는데 생각이 안 나는 거다. 그래서 네이버에 검색했는데 예전에 내가 리뷰한 글이 딱 나왔다. 내가 쓴 글을 몇 년이 지나 내가 참고한 셈이다. 그 때 한참 웃었고, 이 시장이 절대 사라지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간혹 리뷰글 밑에 비밀댓글이 달리곤 하던데 내용이 궁금하다.

 

이 제품이 ‘진짜’ 좋은지 물어보는 거다. 블로그 활동을 오래하다 보면 이웃도 늘고, 알음알음 같이 활동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대부분 호의적인 댓글을 달아 준다. 같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때문에 리뷰 글은 좋은 말만 쓴다는 걸 알고 있다. 그래서 리뷰 제품에 관심이 생길 경우 제품에 대한 진실을 비밀댓글로 물어보는 거다.

 

 

리뷰한 제품은 계속 사용하나?

 

대부분 중고나라행이다. 중복되는 제품이 여러 개 있으면 공간만 차지하고 놔둘 데도 없다. 아까말한 유모차가 베란다에 7개나 쌓여있다고 생각해 봐라. 중고나라에 보면 ‘새 것 같은 중고’가 많이 올라오는데 그 중에는 맘블로거들이 리뷰하고 내놓는 제품도 많을 거다. 단, 진짜 좋은 제품은 계속 쓴다. 제품이 10개 있으면 정말 좋은 제품 하나는 내가 쓰고 나머지는 다 판다. 끝까지 살아 남은 제품은 이웃 블로거들한테도 추천해 주고 모임 때 소문내 주기도 한다. 제품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는 모임과 비밀댓글을 통해 공유한다.

 

 

카메라는 어떤 걸 쓰나?

 

소니 미러리스에 기본 렌즈 쓰고 있다. 장비는 이 정도면 충분한 것 같다. 대신 작아도 렌즈는 교환할 수 있는 카메라여야 한다. 안 그러면 무시한다. 요즘은 지원서 항목에 어떤 카메라 쓰는지 물어보는 곳도 많다. 딱 미러리스가 마지노선인 것 같다. 풀프레임 쓰는 사람도 많이 늘었다. 하지만 좋은 카메라보다는 후보정이 더 중요하다. 사진마다 틀을 만들어 준다던가, 색감을 예쁘게 보정한다든가, 말풍선 같을 걸 넣는다던가. 그리고 포스트마다 표지 이미지 만들어 주면 담당자가 좋아한다. 성의가 느껴진달까? 여튼 남들과는 다른 무엇인가를 보여줘야 한다. 맨날 뽑히는 사람들은 이런 디테일을 잘 살리는 거다. 웹디자이너 출신들이 이런 걸 잘 한다.

 

 

맘블로거들은 유독 요리 포스트가 많더라.

 

블로그는 꾸준함이 생명이다. 1일 1포스팅을 유지하는데 요리만한 콘텐츠가 없다. 아침, 점심, 저녁 그날 그날의 메뉴는 매일 바뀌는데 이것만큼 쉽고 참신한 소재가 어디 있겠는가? 식사 준비도 하면서 포스팅 거리도 만드는 일석이조인 셈이다. 다만 요리할 때마다 카메라를 목에 걸고 있어야 해서 좀 고달프다. 어떤 요리 블로거는 사진 찍을 음식은 아예 따로 만들고 사진 찍고나서 버리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다.

 

 

 

 

방문자 수와 상위노출 중에 어느 게 우선인가?

 

업체 담당자가 잘 모르면 무조건 방문자 수 높은 사람 뽑아준다. 하지만 좀 아는 사람은 상위노출을 본다. 하루에 만 명 넘게 들어오는데 검색해 보니 포스트가 뜨지 않는다? 이건 100% 방문자 수 조작 프로그램 돌리고 있는 거다. 하루 1000명 밖에 안 들어오는 블로그라도 상위 노출 잘 되면 그게 더 낫다. 서포터즈 뽑는 것도 결국 키워드 검색 노출시키려고 하는 것 아닌가? 하지만 지원자 하나하나 상위노출 체크하기 힘들기 때문에 여전히 방문자 수 위주로 뽑는 데가 많다.

 

 

저품질 걸려본 적 있나?

 

아직은 없다. 10년 째 운영하는 블로그인데 그런 기미가 보이면 사전에 관리한다. 가장 흔한 경우로 ‘3페이지 저품질’이 있는데 내 글이 검색 결과에서 3페이지 위로는 안 올라 오는 거다. 초기라면 최근 3일치 글을 싹 지워버리고 경과를 지켜보면 정상화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너무 늦으면 손 쓸 도리가 없다. 5페이지 뒤로 밀려 있으면 이미 안드로메다로 가버린 거다. 이 때는 그냥 블로그 하나 더 만들어야 한다. 그게 빠르다. 그래서 맘블로거들 보면 서브 블로그 간간히 키워두는 사람이 꽤 있다. 이게 밥줄인데 저품질 걸리면 타격이 엄청나다.

 

 

저품질을 대비해 블로그 품앗이도 한다던데?

 

예를 들면 이런 거다. 내가 어떤 기업에서 청탁을 받아 취재를 가거나 리뷰를 쓰는데 하필 그 때 저품질에 딱 걸렸다면? 하지만 담당자는 내가 찍은 사진과 내가 쓴 포스트를 원한다면? 이럴 때 이웃 블로거에게 대신 실어달라고 부탁하고, 원고료를 나누는 거다. 상위 노출도 잘 되고, 퀄리티 좋은 포스트도 올릴 수 있고. 물론 그냥 내 블로그에 올려도 되지만 상위노출이 안 되면 괜히 미안해지더라. 그래서 인연이 오래된 업체 일 맡을 때는 이런 식으로 상위노출 관리를 해 준다.

 

 

저품질에 걸리면 정말 방법이 없나?

 

네이버가 풀어주기 전까지는 방법이 없다. 예전에 로직이 대대적으로 개편되었을 때 파워블로거 엠블럼 있는 50명을 검색차단 시켰던 적이 있다. 말로는 인위적으로 검색 로직에 개입할 수 없다고 하지만 그건 공식적인 입장일 뿐이고 사람이 만든 프로그램인데 어찌 방법이 없겠나. 이 중에 대표로 한 명이 네이버 본사에 방문해서 항의한 적이 있다. 그러고 나서 결국 저품질이 풀렸다.

 

 

 

 

 

위드블로그 같은 단기 알바(?)도 하나?

 

건당 원고료 5만원 이상일 때만 한다. 사실 나 정도 경력이 있으면 알아서 연락이 오기 때문에 거의 지원하지 않는다. 집 근처 접근성 좋은 곳에서 뜬 게 있으면 간간히 한다. 그리고 업체에서 자료 뿌리고 그대로 블로그에 올려 달라는 경우도 많은데, 이런 건 절대 하지 않는다. 쓰기 편해서 지원하는 사람이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장기적으로 본다면 안 하는 게 낫다. 내용이 비슷비슷하게 나오기 때문에 중복 문서로 분류돼서 저품질에 빠질 확률이 높다.

 

 

어떤 활동을 제일 선호하나?

 

시간이 돈이기 때문에 짧게 짧게 치고 빠질 수 있는 걸 좋아한다. 아동전집 같은 건 일일이 책을 읽어야 해서 이제는 안 한다. 매장 취재를 가거나 행사 스케치 같은 게 좋다. 사진위주라서 내용 별로 안 써도 되고, 현장 취재라서 원고료도 더 많이 준다. 취재도 금방 끝나고. 그리고 현장에 가면 VIP나 손님 대접을 받을 수 있어 좋다. 공공기관 서포터즈도 괜찮다. 이런 데는 기관 블로그에 직접 올리기 때문에 글만 써서 넘겨주면 된다. 굳이 내 블로그 활용 안 해도 되니 깔끔한 맛이 있다. 가장 좋아하는 리뷰는 신도시 입주 아파트나 모델하우스 소개다. 원래 집 구경하는 걸 좋아하고 부동산에 관련된 고급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다. 그 때 들었던 정보가 지금 있는 집 살 때도 도움이 됐다.

 

 

무료 여행기회도 많을 것 같다.

 

애가 아직 어려서 먼 나라는 못 가봤다. 아이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서 2박 3일 정도로 끝낼 수 있는 제주도 정도가 딱 맞다. 이것저것 활동하는 것도 많아 너무 긴 여행도 별로다. 보통은 여행만 보내줘도 감사한 일이지만 우리 같은 사람들은 이 때 여러가지 일을 몰아서 한다. 출발하기 전에 미리 리뷰할 맛집이나 마사지 같은 체험장소를 정해 놓고 여행도 하고 리뷰도 한다. 그리고 옷이나 액세서리 같은 청탁 받은 리뷰도 이때 가져 가서 틈틈이 촬영한다. 몸에 걸쳐야 하는 것들은 같이 간 사람들끼리 서로 찍어주기도 한다. 다리가 길어 보이게 앉아서 찍는다든가 하는 자잘한 스킬을 남편은 모른다. 여행 가서 같은 리뷰어들끼리 찍어 주면 알아서 잘 찍어줘서 편하다.

 

 

맘블로거도 여유가 있어야 할 수 있다던데?

 

우리끼리 말로 “이것도 다 먹고살만해야 할 수 있는 일이다”라고 하는데 그 말이 맞다. 업체 담당자도 직장인이라 웬만한 행사는 평일로 잡는데 직장맘이 매번 휴가 내고 올 수 있겠나? 그래서 대부분의 맘블로거는 평일 낮에 시간낼 수 있는 전업주부가 많다. 요즘 같은 시대에 전업주부라는 것 자체가 생활에 여유가 있다는 말 아니겠나. 남편벌이만으로 생활이 가능한 사람들이란 말이다.

 

 

모임 때 보니 생각보다 자차 소유하신 분이 많아 놀랐다.

 

여러 군데 행사나 취재 다니려면 기동력이 생명이다. 그래서 처음부터 지원할 때 자차 보유를 강점으로 내세우는 사람도 많다. 업체에서도 이왕이면 기동력 있는 사람을 뽑으려 한다. 차 있으면 이곳저곳 다 보낼 수 있으니까. 나 같은 경우는 차가 없어 평일에는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고 주말에는 남편이 차를 태워주기도 한다. 하지만 발대식 같은 때 모이면 절반 정도는 차를 가지고 오더라. 아까 말했듯이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사람들이 많아 남편 차 본인 차 따로 있는 사람이 많다.

 

 

주 활동 시간은?

 

낮에는 주로 행사에 참석하거나 취재하러 다닌다. 보통 애들 학교 보내 놓고 마치는 시간 전까지. 그 때가 주 활동 시간이다. 원고는 애들 재우고 조용해지면 쓴다. 물론 비축도 해 놔야 하기 때문에 낮에도 틈날 때마다 써 놓는다. 주로 요리 관련 포스트는 꾸준히 모아 놓고 마땅히 발행할 글이 없을 때 사용한다. 여러가지 활동을 동시에 하기 때문에 원고 발행 스케줄 짜는 것도 은근히 머리 아프다. 한 가지 키워드만 반복하다 보면 저품질에 걸릴 수 없으니 중복되지 않게 적절히 배분해야 한다.

 

 

 

현물이 좋나, 현금이 좋나?

 

초반에는 대부분 제품으로 받았지만 요즘은 깔끔하게 원고료로 받는 게 좋다. 현물로 지원 받는 건 좀 덩어리 큰 것만 한다. TV나 냉장고나 가구 같은 것들. 이런 것들은 자랑하기도 좋다. 남들은 수백 만원 주고 사는 걸 공짜로 받아오니 남편이 보는 눈이 달라진다. 실제로 살림에도 보탬이 되고. 이런 것 외에 자잘한 건 받아봤자 별로 쓸모도 없다. 그리고 웬만한 제품 리뷰는 다 해 봤다. 나중에 교체할 게 생기면 그 때 하면 된다. 지금은 원고료 많이 주는 대기업 서포터즈가 훨씬 낫다.

 

 

남편의 반응은 어떤가?

 

처음에 아동전집 체험단 활동 할 때는 ‘애쓴다’ 정도였는데, 유모차 하나 받아 오니 그 때부터 인정해 주더라. 지금은 적극 지원해 준다. 주말에는 취재하는 데까지 태워주기도 하고, 아예 둘이서 취재 겸 나들이를 가기도 한다. 나는 블로그로 버는 돈이 남편 수입이랑 얼추 비슷해졌을 때 선언했다. 직업으로 인정해 달라고. 그때부터 닉네임도 ‘OO맘’에서 다른 걸로 바꿨다. ‘맘’이 붙으면 전문성이 떨어져 보이기 때문에 리뷰하는 제품에 한계가 있겠더라. 모임에서 얘기 들어봐도 대체로 남편들 반응이 긍정적이다. 어떤 집 남편은 열심히 하라고 100만원 짜리 렌즈도 선물로 사줬다더라.

 

 

수입은 어떻게 관리하나?

 

남편 수입은 생활비로 쓰고 내가 번 돈은 모두 저축한다. 블로그 리뷰라는 게 일이 몰릴 때는 몰리고 한가할 때는 한가해서 수입이 부정기적이다. 프리랜서와 같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현금 수입 말고 현물로 받는 게 많기 때문에 내 수입을 가지고 가계를 꾸리기는 좀 애매하다. 남편이 직장에서 전업으로 벌고, 내가 서브로 뛰는 개념이다. 아무래도 남자보다는 여자가 하기 좋은 직업이다.

 

 

본인의 활동이 가계에 얼마나 기여한다고 생각하나?

 

돈을 모으려면 수입을 늘리는 것보다 지출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 나는 옷이나 생활용품을 대부분 협찬 받기 때문에 일상적인 지출이 거의 없는 셈이다. 가족들과 함께 마트에 가도 아이가 별로 사달라고 조르지 않는다. 대신 “엄마 이거 택배로 올 거지?”하고 묻는다. 신상품 장난감도 출시하면 거의 다 체험단을 모집하기 때문에 그 때 무료로 얻으면 된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리뷰 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아이도 잘 안다. 엄마의 능력으로 공짜로 받을 수 있는 걸 구태여 조를 필요가 있나. 우리집에서 실제 돈 주고 사는 건 생수 밖에 없다.

 

 

 

 

일정 정도 레벨이 되면 알아서 연락이 온다던데?

 

담당자 입장에서 생각해 봐도 그게 안전빵이다. 생각해 봐라. 일 이백 만원 짜리 제품을 주고 리뷰를 맡길 건데 그걸 검증 안된 다수 중에서 뽑는 게 낫겠나, 검증된 아는 사람한테 맡기는 게 낫겠나. 그래서 서포터즈나 이런 거 뽑을 때도 어느 정도는 내정해 두는 경우가 많다. 정말 중요한 리뷰는 아예 모집 안 하고 개별적으로 안면 있는 블로거들에게 다이렉트로 연락하기도 하고. 그렇게 연락 오는 업체가 네 다섯 군데 된다.

 

 

이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것이라 보는가?

 

예전에도 잡지 같은데 보면 ‘주부리포터’라는 게 있지 않았나. 그게 이제는 블로그로 옮겨 온 거라고 보면 된다. 일상과 관련된 소비재를 다루기에 주부만한 사람들이 없다. 아이 키워 봤지, 요리하지, 살림하지, 인테리어나 옷에도 관심 많지. 담당자들이 원하는 후기를 써주기에 최적화된 경험치를 가진 사람들이다. 글이나 사진 실력만 좀 키우면 누구나 맘블로거가 될 수 있다.

 

요즘은 워낙 난립하고 있어서 레드오션이라는 말도 있지만 그래도 아직 의미가 있다. 어디 가기전에, 뭔가 구입하기 전에 다들 네이버에서 한번씩 후기 검색해 보지 않나? ‘이거 다 광고야’ 하면서도 본다. 사람들은 바보가 아니다. 거를 건 알아서 거르고 참고할 건 참고한다. 일단 사진만 봐도 도움이 된다. 네이버가 망하지 않는 이상 이 시장은 사라지지 않을 거라고 본다.

 

 

 

 

Posted by 토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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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2015.10.24 1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춤법 틀린거 몇 개 있어요.
    알음알음, 웬만한 이라고 써야합니다

  2. Favicon of http://pathmaker.tistory.com BlogIcon pathmaker2 2015.10.24 2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는 글 잘 읽었네요. 저도 네이버에서 나름 상위 블로그 였는데 ,결국 티스토리로 왔거든요

  3. BlogIcon 블로그 2015.11.06 06: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이걸 저만 봤다니 아쉽네요.

  4. 2017.01.08 2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얼마 전 도끼라는 가수가 본인 인스타그램에 BMW i8 인증을 올린 적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1호 구입자라고 ㄷㄷㄷㄷㄷ... 얼마나 하나 싶어서 가격을 검색해 보니 네이버 공식 가격이 19,990만원, 10만원만 더하면 2억이네 -_-;;;; 저작권수입이 어마어마한가 보다.

 

 

출처 : 가수 도끼 인스타그램

 

 

검색하다보니 낯이 익어서 올 봄 모터쇼에서 찍은 사진을 뒤져 보니 무려 BMW부스 메인 모델이었다. 하이브리드 전기차라고. 연비도 좋고, 디자인도 좋고, 그냥 딱 보기에도 "나 비싼 차야"하는 것 같은 드림카. 일단 모터쇼에서 찍은 i8 360도 외관 감상.

 

 

 

 

 

 

 

 

 

 

 

 

 

 

그런데 지난 주 이 차를 강남에서 실물로 보게 되었다. 강남에서 외제차 보는 거야 그닥 신기한 일도 아니지만, 얼마 전 도끼 인증샷도 있고 다해 봐야 한국에 30대 들어왔다는 차를 보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닌 듯. 원래 U턴 하려고 저 자리에 끼어들려고 했지만, 옆에 스치기만 해도 큰일 날 것 같아서 다음 신호를 기다리기로 했다. 와... 마치 연예인 보는 기분이었다. 저 차 주인은 인생 살 맛 날 듯.

 

 

 

 

 

 

 

 

신호대기하는 수 백 대의 차 중에 딱 한 대일 뿐인데 존재감이 ㅎㄷㄷ하다. 역시 차는 독일차가 짱.

 

 

Posted by 토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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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서 온라인 쪽 홍보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서포터즈 모집, 운영은 한 3~4년 해왔구요. 지금은 혼수와 밀접한 제품을 만드는 회사에 다니고 있어 예비신부, 아줌마 서포터즈 운영을 하고 있어요. 서포터즈라 함은 알다시피 파워블로거 모집입니다. 제품리뷰를 하거나, 대리점 소개를 하면서 그 내용을 본인 블로그에 올려 검색 점유율을 높이는 게 활동의 목적입니다. 그러니 주로 네이버 블로거, 그 중에서 아줌마 블로거(와이프로거)를 대상으로 하고 있죠.

 
수백 건의 지원서를 받아 보고, 또 검토하면서 어떤 법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어떤 사람을 뽑아왔는지를 돌이켜 보니 합격자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었어요. 실무담당자로서 서포터즈에 응모하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 그 내용을 적어봅니다.

 

 

 

 

 

이제는 뭐 서포터즈, 프로슈머 활동은 기본인 시대가 되었죠. (이미지출처:서울문화사 에센)

 

 

 

1. 모집 양식은 꼭 맞춰서 내라.

 

10명의 서포터즈를 모집하는데 많은 때는 100명 넘게 지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 담당자라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할까요? 표본을 줄이는 겁니다. 그래서 탈락시킬 사람을 먼저 뽑게 되는데요. 이 때 가장 먼저 탈락되는 사람이 모집 양식을 어긴 사람입니다. 지원서 상에 사진을 빼 먹는다든가, 주소와 연락처를 빠뜨린다든가, 활동에 꼭 필요한 필수정보를 안 적는다든가 하는 것들이요. 안 그래도 봐야 할 사람이 많은데 이런 사람들에게 굳이 연락해서 ‘저기요 사진 빠뜨리셨는데요’라고 할까요? (물론 정말 탐나는 사람이면 그렇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있었습니다.) 대부분은 아예 기본이 안 되어 있다고 보기 때문에 커트라인에서 배제시킵니다.

 

 

2. 되도록 일찍 내라.

 

지원자는 지원서만 내면 되지만, 담당자는 그 이후에도 할 일이 많습니다. 마감이 완료되면 최종선정을 해야 하죠. 일일이 연락해야 되죠. 발대식 준비 해야 되죠. 식당 예약 해야 되죠. 선물 준비 해야 되죠. 활동 안내 작성해야 되죠. 그래서 내부적으로는 대단히 촉박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먼저 낸 지원서를 보면서 마음 속으로 찜을 해 둬요. ‘이 사람은 뽑을 거니까 미리 명단에 넣어 둬야겠다’하면서요. 윗선에 보고도 하려면 담당자도 나름대로 시간을 벌어야 하거든요. 이렇게 마음 속에 찜을 해뒀는데 그걸 뒤집고 막판에 몰린 지원서를 보려면 좀 짜증이 납니다.


 

물론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면 뒤집힐 수도 있죠. 하지만 시간이 없으면 초기에 찜해 둔 사람이 그대로 선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되도록이면 일찍 지원하세요. 그리고 담당자 입장에서도 초반에 들어오면 ‘이 사람은 우리 회사(활동)에 관심이 있구나’하면서 좀 더 눈 여겨 보게 됩니다. 뒤로 갈수록 지쳐서(귀찮아서) 자세하게 안 봐요.

 

 

 

서포터즈나 프로슈머 모집 소식을 볼 때는, 양식과 기간을 꼭 체크하세요. (이미지출처 : 락앤락 홈페이지)

 

 

3. 외모는 확실히 장점이 된다.

 

담당자도 사람인지라 예쁘고 잘 생긴 사람을 보면 눈이 갑니다. 외모보다 실력이라지만 실력이 비슷하다면 외모상 호감 가는 사람을 뽑게 되어 있어요. 특히 제가 속한 영역은 여자가 관심 있는 영역이라 예비신부나 주부들의 지원이 많은데요. 보다 보면 정말 예쁜 사람도 있고 ‘실물을 한 번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 지원자도 많습니다. 물론 담당자와 직접적으로 얽힐 일은 전혀 없지만 그냥 연예인을 보고 싶어 하는 심정과 비슷하달까요? 그리고 실제 서포터즈를 운영해보니 외모가 예쁜 사람이 활동도 열심히 하고 리뷰도 잘 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선입견이 아니라 실제가 그랬어요. 신은 불공평한 게 맞습니다(…).

 

 

4. 기억에 남는 자기소개를 해라.

 

어차피 상향 평준화된 세계이기 때문에 블로그를 들여다 보면 일일 방문자수, 검색 상위 노출 등은 거의 비슷비슷합니다. 게다가 요즘은 DSLR의 보급으로 다들 사진도 잘 찍죠. 이런 가운데에 차별화를 할 요소는 무엇일까요. 당연히 자기 소개입니다. 수박 겉핥기 식이 아닌 ‘이 사람이 우리 회사에 대해 조사 좀 했구나’라든지, 본인이 앞으로 어떻게 활동할 것인지에 대해 시기 별로 요약을 한다든가 하는. 말하자면 ‘성의’를 보는 거죠. (물론 화려한 자기소개를 믿고 뽑았으나 활동은 개판인 경우도 있었지만…)

 

물론 네이버 블로그의 경우 우선순위는 검색 상위 노출 빈도>리뷰 숙련도>자기소개서이지만, 실제로 100명 가까운 지원자 중에서 그 사람의 상위 노출 정도를 일일이 확인해볼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시간이 없으면 자기소개서만 읽고 뽑는 경우도 있구요. 그러니 성의 있게 쓰는 게 중요합니다. ‘사실 그동안 A기업에 별 관심이 없었지만 모집 공고를 보고 저와 잘 맞겠다는 생각이 들어…’ ‘만약 활동을 하게 되면 A기업 제품에 대해 배운다는 심정으로…’ 이런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 담당자가 읽고 ‘이 사람에겐 우리가 One of Them 이구나’라고 느껴지면 실패입니다. 이미 지원할 때부터 당신은 우리 회사 제품에 대해 전문가여야 합니다.

 

 

 

 

아무거나 지원하지 말고, 본인이 포스팅해 온 블로그 내용과 공통점이 있는 활동에 지원하는 것이 좋아요.

 

 

5. 빈익빈 부익부가 통용된다.

 

발대식 할 때면 늘 이런 장면을 보게 됩니다. ‘어머 OOO님(닉네임)도 되셨어요?’ ‘어머 반가워라. 여기서 또 만나네 ^^’ 서포터즈도 늘 하는 사람만 하게 됩니다. 이 말은 곧 ‘되는 사람은 또 된다’는 말이죠. 내가 볼 때 괜찮아 보이는 사람은 남이 볼 때도 괜찮아 보이는 거예요. 어느 담당자가 보더라도 탐낼 만하니 그 사람은 여기도 뽑히고 저기도 뽑히면서 다양한 서포터즈 활동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른바 검증된 인재. 이런 사람들은 요령이 있어서 지원서를 어떻게 쓰면 뽑힐지, 어떻게 활동하면 담당자가 좋아할지 잘 알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초보 블로거에게는 기회조차 주지 않는 더러운 세상’일 수도 있지만 본인이 담당자라면 누구를 더 신뢰하겠습니다. 경력은 소중하답니다.

 

또 서포터즈 활동을 하다 보면 분명 진상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을 피하기 위해 먼저 기수에서 잘 했던 사람의 이웃 블로거를 추천 받기도 하고 아예 그냥 내정자를 뽑기도 해요. 모집 공고 없이 블로거 커뮤니티를 통해 아는 사람들만 부르기도 하구요. 위험요소를 줄이기 위해서요. 그렇게 되면 파워블로거는 더 파워블로거가 되어서 경력을 밑천 삼아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아지죠. 부르는 곳이 많아지니까요. 빈익빈 부인부와 양극화. 세상의 아픈 진리는 서포터즈 세계에서도 어김 없이 통용됩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최고의 인재는 ‘말 잘 듣는 사람’

 

자 이렇게 해서 최고의 인재들을 고르고 골라 뽑았다고 칩시다. 엄선된 멤버가 모였으니 앞으로 훌륭한 리뷰가 쏟아져 나올 것 같죠? 하지만 난관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사람은 화장실 갈 때 다르고 나올 때 다르다는 말이 꼭 맞습니다. 10명을 뽑아도 5명은 엉망으로 활동하는 게 다반사예요. 막상 활동 시작되면 이런 사람 꼭 있어요. ‘아이가 열이 나서 병원에 왔어요’ ‘갑자기 시어머니가 올라오셔서 주말에 취재를 못 갔어요 ㅠㅠ’ 그럴 수 있죠. 저도 사람이라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꼭 마감 시간 끝나서 연락 온다는 거. 제발 마감 전에 연락을 달라고요. 마감 연기해 줄 테니까요. 근데 꼭 마감 끝나서 저런 이야기들을 하니 담당자 입장에선 핑계로 밖에 안 들리죠.  그리고 취재를 못했다는 그 기간 동안에도 막상 블로그 가보면 어찌 그리 1일 1포스팅은 잘 지키시던지. 다른 거 리뷰하느라 우리 꺼 제낀 거죠. 이런 사람 정말 부지기숩니다.

 

최고의 인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성실히 활동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이런 건 진짜 뽑기 전엔 몰라요. 그래서 담당자 입장에서는 ‘말 잘 듣는 사람’이 최고의 인재예요. 좀 멀리 있는 매장도 군소리 없이 취재 다녀오고, 마감시간 잘 지키고, 하라는 거 잘 하고 하지 말라는 거 하지 않는.

 

그래서 서포터즈를 뽑을 때는 그 사람의 주거지를 유심히 봅니다. 이 사람이 갈만한 거리에 우리매장이 있는가, 이 사람 집 근처에 매장 단지가 있는가. ‘너무 멀어서 못 가겠어요’라는 말을 듣는 것보단 아예 가까이 사는 사람을 뽑는 게 최선이죠. 이건 각 기업이나 제품마다 다를 겁니다. 그냥 리뷰 제품 택배로 쏴 주면 제일 좋지만 저희는 매장 리뷰가 중요해서요. 아무리 스펙이 화려해도 근처에 매장이 없어서 취재할 때마다 앓는 소리할 거 같으면 안 뽑습니다. 저희는 접근성을 많이 봐요.

 

 

채용과정과 똑 같은 서포터즈 선발

 

써 놓고 보니 회사에서 직원 채용하는 과정과 다를 게 없네요. 정말 그렇습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뽑히는 입장과 뽑는 입장에서 보는 시각차는 커요. 주어를 ‘서포터즈’에서 ‘신입사원’으로 바꾸면 회사에 합격하는 노하우로 봐도 되겠네요. 
 

 

뽑는 사람 입장에서는 ‘말 잘 듣는 사람’이 최고입니다.

 

요즘은 지나치게 상업적인 마인드를 가지신 분들이 많아 서포터즈 뽑는 것도 힘듭니다. 경쟁사 서포터즈 활동이랑 이리저리 재는 것도 보이고, 취재할 때마다 거마비를 요구하는 블로거도 있고, 대놓고 잿밥에만 관심 보이는 경우가 많아 담당자를 힘들게 하는 경우가 많아요. ‘특정 회사 서포터즈로서 성실하게 활동하겠다’는 진정성보다는 ‘돈이랑 혜택 많은 쪽에 붙겠다’는 식이랄까요. 물론 뭐 돈 주고 파워블로거를 서포터즈로 모집하는 기업 활동 자체가 상업적인 활동이니 할 말은 없지만…

 

 

 

세상에는 수 많은 서포터즈 활동이 있고, 지금도 뽑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서포터즈나 프로슈머, 기자단 활동은 계속 필요합니다. 만원 짜리 제품 하나를 사더라도 리뷰를 찾아보는 세상인데, 안 할 수가 없죠. 그리고 돈 받고 쓴 리뷰라도 분명 참고는 되요. 광고인줄 알면서도 다들 리뷰를 찾아보고 있잖아요. 그러니 여러분들도 블로그 잘 키우셔서 서포터즈 활동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본인의 블로거를 돈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 서포터즈 활동입니다. 세상에는 눈 먼 돈이 참 많답니다.

 

Posted by 토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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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눈과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지난주 오랜만에 본 주말 가요프로그램에서 마치 소녀시대의 데뷔곡이었던 <다시 만난 세계>와 거의 흡사한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었기 때문이죠. 노래가 비슷해서인지 외모도 소녀시대 데뷔시절과 비슷해 보였습니다. 하긴 갓 데뷔한 걸그룹은 대부분 순수컨셉을 지향하기 때문에 컨셉이 겹쳐서 그렇게 보였을지도 모르죠.

 

신인 걸그룹 여자친구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노래 같다는 생각을 저만 한 건 아니었나 봅니다. 포털 상에서 여자친구를 검색해보면 자연스럽게 ‘여자친구 표절’ ‘다시 만난 세계’가 연관검색어로 뜨는 걸 보니 말이죠. 노래 반응이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첫주엔 벅스 뮤직 10위 권 안에도 데뷔곡이 뜰 정도였으니 데뷔한 지 3년 만에 반응이 오고 있는 EXID 같은 그룹에 비하면 순조롭다고 할 수 있죠.

 

 

 

 

 

<그러고 보니 사진 이미지도 비슷한 느낌이네요. 갓 데뷔한 걸그룹이 다 비슷하긴 하지만...>

 

 

 

여자친구 데뷔곡과 비슷한 <다시 만난 세계>는 무려 10년 전 노래

 

다만 비슷하다고 느낀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는 무려 10년 전 노래라는 점입니다. 소녀시대데뷔가 2007년인데 10년은 너무 억지라구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 곡은 원래 소녀시대의 선배그룹이었던 밀크의 2집 타이틀곡으로 만들어졌던 노래였습니다. 밀크의 데뷔가 2002년, 만약 2집으로 컴백을 했다면 2003년이 되었을 텐데 그렇게 따지면 12년 정도 전의 곡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 사실은 위키백과사전에도 실려 있습니다.

 

밀크(M.I.L.K)는 2002년에 데뷔해 활동했던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4인조 여성 그룹이다. 구성원으로는 서현진, 김보미, 박희본, 배유미가 있다. 같은 소속사인 소녀시대의 노래 <다시 만난 세계>는 밀크의 2집 대표곡으로 쓰일 예정이었으나 그룹이 해체되면서 5년 후에 소녀시대가 부르게 됐다.

 

 

 

<이제는 사진 찾기도 쉽지 않은 비운의 그룹 밀크>

 

 

밀크에 대한 안타까움은 제 개별 포스팅에도 담겨 있습니다.

대형기획사 아이돌은 다 성공할까? sm이 버린 아이돌 http://tomomo.tistory.com/136


 

EXO-K, 에이핑크… 10년 전 노래 스타일이 뜨는 이유

 

가만히 살펴 보면 <유리구슬> 이외에도 10년 전 노래 스타일이 묻어나는 노래는 꽤 있습니다. EXO-K의 데뷔곡이었나요? <MAMA>를 처음 들었을 때 느꼈던 90년대 감성. 멤버만 바뀌었을 뿐 마치 H.O.T와 신화의 노래 스타일에서 단 한 걸음도 진보하지 않은 듯한 진부함(물론 유영진 창법 때문일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리고 가장 충격적인 건 이런 옛날 노래 같은 스타일이 먹힌다는 점!

 

작년에 나왔던 에이핑크의 <No No No>도 S.E.S의 <꿈을 모아서>와 흡사한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No No No> 같은 경우는 어느 특정 부분이 똑 같다기 보다는 예전 인기있었던 다양한 그룹의 노래를 짜집기한 것 같은 인상이 듭니다. 중요한 점은 이 두 곡 모두 인기를 끌었다는 점이죠. 19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까지 비슷비슷한 스타일의 노래가 뜨는 끝없이 반복되고 있는 이유는 뭘까요?


 

 

 

 

<90년 대 감성 물씬 나는 노래였지만 둘 다 인기를 끌었습니다.>

 

 

 

 검증된 모델만 도입하는 모험을 하지 않는 시대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겁니다. 최근 무한도전 <토토가>에서 본 것처럼 오늘날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세대인 30대의 향수를 자극하기 때문일 수도 있고요.  개인적으로는 경제 불황이 가장 근본적인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지금 재탕되고 있는 노래는 대부분 IMF시절 1세대 아이돌이 부르던 노래 스타일과 일치하는데요. 그 후로 계속된 경기 침체로 인해 기획사에서도 새로운 스타일로 모험을 하기 보다는, 한번 효과를 봤던 노래 스타일을 고수하며 소위 ‘안전빵’으로 가려 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소위 대형 3사로 분류되는 기획사의 영향도 크다고 봐요. 이수만, 양현석, 박진영 스타일,특히 SM엔터의 경우 유영진씨의 절대적인 영향력을 벗어날 수 없구요. 작곡가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용감한 형제, 신사동 호랭이 등 히트 작곡가 반열에 오른 사람들의 곡이 부르는 사람만 바뀔 뿐, 가요 시장에 계속 퍼지고 있으니까요. 그러다 보니 비슷비슷한 노래만 들리는 ‘쏠림 현상’이 생기게 되죠.

 

 

 

 

 

<초기 밴드 컨셉에서 완전히 섹시로 돌아선 A.O.A. 대중의 취향은 결국 기획사가 만드는 겁니다.>

 

 

결국 대중의 취향은 기획사와 작곡가의 손에서 놀아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비슷한 노래에

얼굴만 바뀌는 식이죠. 기존 아이돌이 나이가 들면 어린 아이들이 새로 데뷔해 비슷한 노래를 부르는. 남자에게 있어 가장 좋은 여자는 ‘새로운 여자’라는 말이 있듯, 가요계에 있어서도 중요한 것은 오직 새로운 페이스 ‘New One’인 것 같습니다.

 

모험을 하지 않는 시대, 가요계가 적나라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Posted by 토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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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ㅁㄴㅇㄹ 2015.01.30 1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다만세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저만 그런게 아니었네요.

    이제 대세가 섹시코드에서 여동생 코드로 넘어가는 추세인가 봅니다.

  2. 곽한구 2015.01.30 1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자친구 비주얼 완전 턱주가리가리에다 노답인데
    언플 좀 그만하지?!!

    누굴위해 쓴글인지 딱봐도 뻔하구만 에효~

  3. 291283120 2015.01.30 1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험을 하지 않는 시대? 대중의 취향을 기획사가 만든다? AOA가 밴드에서 걸그룹으로 전향한 건, 아무도 안 알라줬기 때문이지. 글쓴이도 AOA가 걸그룹이 아닌 밴드일 때 과연 알고 있었을까? 지금 한국에도 훌륭한, 새로운 영역의 음악하는 사람들 충분히 많다. 그들 음악이 음악 차트에서 상위권에 랭킹되나? 밥먹을 정도로 돈을 벌 수 있나? 대중이 새로운 음악을 거부하면서, 섹시 컨셉이라면 일단 한번 더 보면서, 왜 그 음악밖에 없냐고 하는 건 진짜 토나오는 이중논리.

    • BlogIcon ㅇㅇ 2015.01.31 1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감222

    • 55 2015.01.31 16: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 뭔 말하는겨 음알못이라서 잘 모르겠지만, AOA 원래 벤드컨셉 '걸그룹' 아니였음? AOA 노래가 '새로운 영역의 음악'이였음? http://youtu.be/e5KOIrBcwj8 실제로 밴드를 한 것도 아니고,노래도 벤드 음악을 한 것도 아니고, 걍 컨셉만 '밴드 컨셉'인데 알아주기를 바람?

    • 55 2015.01.31 1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히려 그런 AOA자체가 대중음악이 새로운 시도를 안 한다는 좋은 예시 아닌가요?

  4. Favicon of http://saygj.com BlogIcon 광주랑 2015.01.31 0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광주공식블로그 광주랑입니다.
    토토가를 보다보니, 정말 그 시절엔 다양한 노래를 들을 수 있었구나 느껴요.
    지금은 비슷비슷한 언젠가 들어본듯한(표절이란 얘긴 아니고요...) 익숙한 분위기랄까
    아이돌은 이제 -_- 다 비슷해보이는게 나이들어 그런건지..에횽
    광주랑 블로그에도 한번 들러주세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5. 클릭 2015.01.31 2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서지연이라고해요....
    나이는26살 키는: 166 몸무게47
    남친이랑 헤여진지 3개월 됐는데... 외로워서요
    착한남자면 만나고 싶어요...
    아래의 주소로 오셔서 쪽지보내주세요
    http://kgh33.com/

  6. Favicon of http://kaka77.tistory.com BlogIcon 메트라프 2015.02.01 1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판박이여도 매번 벗는 걸그룹보다는 순수해보여서 안구정화는되네요ㅎ

  7. BlogIcon aa 2015.02.01 1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aoa는 컨셉을 바꾼게아니라 유닛활동입니다. aoa블랙이 밴드고 aoa화이트가 댄스입니다..
    알아보고 글좀 쓰세여.. 검색만해도 나오는데

  8. BlogIcon aa 2015.02.01 1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aoa는 컨셉을 바꾼게아니라 유닛활동입니다. aoa블랙이 밴드고 aoa화이트가 댄스입니다..
    알아보고 글좀 쓰세여.. 검색만해도 나오는데

  9. BlogIcon aa 2015.02.01 1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aoa는 컨셉을 바꾼게아니라 유닛활동입니다. aoa블랙이 밴드고 aoa화이트가 댄스입니다..
    알아보고 글좀 쓰세여.. 검색만해도 나오는데

  10. BlogIcon aa 2015.02.01 1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aoa는 컨셉을 바꾼게아니라 유닛활동입니다. aoa블랙이 밴드고 aoa화이트가 댄스입니다..
    알아보고 글좀 쓰세여.. 검색만해도 나오는데

  11. BlogIcon aa 2015.02.01 16: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aoa는 컨셉을 바꾼게아니라 유닛활동입니다. aoa블랙이 밴드고 aoa화이트가 댄스입니다..
    알아보고 글좀 쓰세여.. 검색만해도 나오는데

  12. ㅇㅇㅇㅇ 2015.02.01 1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aoa블랙 = 밴드활동, aoa화이트 = 댄스
    인거고 지금 활동하고있는게 aoa화이트인겁니다.
    컨셉바꾼게아니라 유닛활동이구먼..

    aoa 맨처음 데뷔곡도 밴드버전이랑 댄스버전 둘다 했었는데
    뭔 컨셉을 바꿔.. 좀 알고좀 글 싸지르세여 똥글 개쩌네 ㄹㅇ


폭우가 쏟아지는 지난 토요일, 광화문 세종로에서는 슬럿 워크(Slut Walk), 집회 주최측의 명칭으로는 <잡년행진>이 펼쳐졌습니다. ‘슬럿’은 성매매여성(창녀, 매춘부)를 뜻하는 영어단어로, 이날 시위는 ‘야한 복장이 성폭력을 유발하는 원인’이라는 가부장적 관념을 반박하는 항의성 퍼포먼스였는데요. 트위터 등 SNS를 통해 모인 약 100여 명의 여성들과 이에 동조하는 남성들은 비키니 수영복이나 탱크톱, 가터벨트 등 이른바 대놓고 ‘야한 옷차림’을 하고 단체로 춤을 추며 온몸으로 자신들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지난 토요일, 광화문 세종로에서 펼쳐진 ‘잡년행진’. 이미지출처:노컷뉴스>

<잡년행진>이 끝난 후, 오마이뉴스나 한겨레 등 진보성향의 언론들은 비교적 상세하게 현장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기사를 실었고, 논조 또한 긍정적인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보는 상반된 시각은 주말 이틀 동안의 짧은 시간에 수백 개의 댓글을 통해 팽팽하게 대립했는데요. 저 또한 많은 생각을 했고, 대다수의 남성들이 불쾌감을 느끼는 이유에 동의하며 그 근본 원인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취지는 모두가 동감, 판결에 대한 해석이 엇갈려


제가 생각할 때, 이번 <잡년행진>의 취지는 대다수가 명확히 이해하고 있었고, 동감하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번 시위는 올해 초 캐나다 경찰이 여성들에게 배포한 안전수칙이 발단이 되었는데요.

“성폭행을 당하지 않으려면 여자들이 ‘슬럿(매춘부)’처럼 옷을 입지 말아야 한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대학 강연 도중 경찰관이 말한 이 발언은 엄청난 파급효과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이에 반발하는 의미로 미국, 영국, 호주, 인도 등에서 슬럿워크 시위가 일어났고, 한국에서도 지난 토요일 <잡년행진>이란 이름으로 시위가 일어났던 것입니다.

슬럿워크의 취지는 모두가 공감합니다.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을 때 대다수의 가해자는 남자고 피해자는 여성입니다. 그런데 성범죄 판결 시, 여성의 ‘야한 복장’이 범죄에 어느 정도 원인제공을 했고, 그렇기 때문에 성폭행범의 형량이 감형되거나 정상이 참작되는 어처구니 없는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여자가 행실을 똑바로 해야지’라는 말과 함께 피해 여성을 성폭행의 원인 제공자로 만드는 경향이 빈번하게 발생하는데요. 이런 가부장적이고 어느 모로 보나 남성위주인 해석이 문제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이견은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가해자의 범죄에 피해자가 빌미를 제공했다는 식의 판결은 누가 봐도 억울합니다.

 

                        <고대생 성추행 사건에 항의해 슬럿워크 1인 시위를 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의 취지에 대해서는 모두가 공감하고 있지만, 이날 시위에서 “내가 옷을 야하게 입건 말건 그것은 나의(여성의) 자유고, 내가 그런 옷을 입었다고 하더라도 나를 성적 소비의 대상으로 보지 말라”는 <잡년행진>의 주장에는 이견이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오마이뉴스 기사 내용을 볼까요?

그는 “슬럿워크는 남자 대 여자의 대결이 아닌, 인간과 쓰레기의 대결이라고 봐야 할 것”이라며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남자는 성범죄자를 같은 남자의 카테고리에 두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오마이뉴스 “내가 벗었다고 네가 만질 수 있는 건 아니야” 기사 인용)

시위 참가자 김아무개(22)씨는 “옷차림이 어떻든 그건 여성의 자유인데 일부 남성은 야한 옷차림을 하면 그걸 성적 소비의 대상으로 본다”며 “본능이야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야하게 입은 여자에게 그 본능을 마음대로 부려도 된다는 건 아주 몰지각한 의식”이라고 지적했다.
(오마이뉴스 “내가 벗었다고 네가 만질 수 있는 건 아니야” 기사 인용)

즉, 성범죄 판결에 여성의 행실이나 옷차림이 빌미를 제공했다는 투로 영향을 주면 안된다는 것은 맞는데, 그를 통해 ‘야한 옷차림’을 한 여성을 바라보는 남성의 시선을 여성이 강제하고, 규정짓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번 시위를 바라보는 많은 남성들이 불쾌감을 느끼는 근본 원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매너손 논쟁의 연장선, 남성들이 불쾌감 느끼는 이유


여성이 어떻게 옷을 입든, 그것을 남성들의 시선으로'야하게', 혹은 '남성을 유혹하려고' 입었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제 남자들은 자신의 의식까지 여자들에게 맞춰야 되는거야?? ㅋㅋㅋㅋ 미치겠다..

(오마이뉴스 “내가 벗었다고 네가 만질 수 있는 건 아니야” 기사 댓글 中)

위에 인용한 댓글이 이번 시위를 불쾌하게 바라보는 남성들의 심정을 가장 잘 대변하는 것 같습니다. 여성이 야한 옷차림을 하면 당연히 남자로서 눈이 가는데, 그렇게 보지도 말고 응큼한 생각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다음 사례를 볼까요.

저도 지하철에 앉아서 가는데 사람들이 많은 상태에서 제 앞에 서 있던 여성분이 하의실종(?) 패션으로 있는데 정확히 시선이 하반신에 가는 겁니다. 당연히 내 눈은 거기에 (그 높이에, 위치에) 달려있으니까요. 근데 제가 너무 불편하고 불쾌해서 시선을 위로 올렸는데 그 여성분과 눈을 마주쳤습니다. 근데 제가 살면서 이토록 여자를 때리고 싶었던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진심으로… 뭐 잘못한 게 있어서 그랬으면 몰라도 내가 보고 싶어서 본 것도 아닌데 억울해서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오마이뉴스 “내가 벗었다고 네가 만질 수 있는 건 아니야” 기사 댓글 中)

이번 <잡년행진>을 다룬 기사에서 대체로 많은 호응을 얻었던 댓글은 ‘입을 권리가 있으면 볼 권리도 있다’는 류의 글이었습니다. 여성이 야한 옷을 입는 것이 자유면, 그것을 볼 권리도 자유이기 때문에 지하철이나 거리 같은 공공장소에서 남성들의 뜨거운 시선을 받는다고 해서 기분나쁘거나 경멸하는 시선을 보내지 말라는 말입니다. 여성의 ‘입을 권리’는,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았든 남성의 불편을 초래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편의 권리가, 다른 한 편의 자유를 침해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입니다.


     <차라리 여성전용칸을 만들자는 주장을 했다면 이렇게 논란이 크지는 않았을 지하철 ‘매너손’>


가장 먼저 전제되어야 할 것은 뒤에서도 다시 이야기하겠지만, 분명 야한 옷차림은 남성을 시각적으로 자극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런 인과 관계를 무시하고 원인은 제공하지만 그렇다고 봐서는 안되고, 보더라도 불결한 ‘성적 소비대상’으로 생각하지 말라는 겁니다.

하지만 건강한 남성은 여성의 그런 옷차림을 봤을 때 대다수가 여성이 혐오스러워하는 그런 불결한 생각을 합니다. 다만 99%가 그것을 생각에서 끝내고, 행동으로 옮기는 1%가 성범죄자가 되는 것이지요. 이런 발언은 대다수의 남성을 잠재적인 성추행범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여기게 만들고 그런 점에서 얼마 전 있었던 ‘매너손’ 논쟁과 같은 불쾌한 반응을 이끌어 낸다는 것입니다.


야한 옷차림은 여성의 권리가 아닌 매스컴의 세뇌


그리고 이번 <잡년행진>에서 문제가 된다고 생각한 것은, 여성들이 ‘야한 옷차림’을 마치 권리처럼 여긴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권리일 수도 있지요. 여성만이 가진 매력, ‘아름다운 몸매’를 가장 도드라지게 보여줄 수 있는 수단이니까요. 하지만 이런 권리가 남성들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생각은 해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야한 옷차림은 분명 남성을 시각적으로 자극하며, 직접적으로 말하면 남성을 ‘꼴리게 만드는 촉매제’가 됩니다. 사창가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옷차림이 초미니에 탱크탑인 이유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시각적으로 남성을 자극하고, ‘꼴리게’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흔히 부모님들이 ‘술집 여자처럼 입고 다니냐?’라며 나무라는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음습하게 숨어있던 ‘야한 옷차림’이 오늘날 광범위하게 퍼지고, 일반 여성들도 즐겨 입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연예인 때문입니다. 그것도 남성들이 열광하는 걸그룹 말이죠. 예전에는 쉬쉬하며 어두운 뒷골목 사창가에나 가야 볼 수 있던 그런 차림들이, 외국의 대중문화가 개방되고, 미디어가 발달하기 시작하면서 대놓고 감상할 수 있는 볼거리가 된 것이죠. 물론 성에 대해 개방적으로 바뀐 풍조, 이와 발맞춰 좀 더 말초적인 자극을 원하는 역치상승의 시대가 온 것도 한 몫 합니다. 
 

                  <연예인의 ‘야한 옷차림’은 남성적인 시각에서 본 성상품화의 연장선입니다.>


트렌트 세터인 연예인들의 ‘야한 옷차림’은 무대에 오른 다음날 곧바로 포털 사이트 메인에 오릅니다. ‘걸그룹 xx 완벽 하의실종’ 같은 제목으로 말이죠. 그리고 이런 기사를 본 일반인 여성들은 그들이 입었던 옷들을 따라 입습니다. 연예인에서 시작되어 일반인에게까지 유행하는 ‘트렌드’가 되어가는 것이죠.

하지만 아쉬운 점은 일반인 여성들이 그렇게 동경하고 열광하는 아이돌을 만든 기획사 사장이나 작곡가, 안무가들은 대부분 남성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들은 남자들이 무엇을 좋아하고, 어떻게 하면 남자를 자극할 수 있는지, 옷차림 하나, 손동작 하나하나까지 철저히 계산합니다. 가장 효과적으로 남자를 자극하는 방법은 시각적으로 자극하는 것이라는 것도 압니다. 그나마 예전에는 20대 초중반이었던 아이돌의 나이가 요즘은 점점 어려져, 최근에는 미성년자 아이돌까지도 속옷이 보일락말락하는 아슬아슬한 의상을 입고 춤을 추고, 이것이 최근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결국 여성들이 ‘주체적인 권리’라고 생각하는 ‘야한 옷차림’은 역설적이게도 남성에 의해 주입된, 남성의 욕망을 대변하는 수단일 뿐입니다. 그런 수단을 가지고 여성의 권리로 대표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여성으로서 가질 수 있는 수 많은 권리 중에 하필이면 왜 남성에 의해 규정되어진 권리가 대표성을 가져야 할까요? 어떤 의미에서는 조금 슬프기까지 합니다.


이런 종류의 시위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

이번 <잡년행진> 이외에도 아마 앞으로 이런 식의 논쟁과 시위는 많이 발생할 것 같습니다.
시위를 했던 사람들의 생각도 옳고, 이에 대해 불편한 심정을 느끼고 이런 글을 쓰는 저의 의견도 동등하게 존중 받을 가치가 있습니다. 이제는 모든 사람들이 똑똑해지고, 자기가 손해를 입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면으로 반박하고, 대응하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조금 불합리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하더라도 어느 정도 감수하고 ‘참는 경향’이 있었다면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의 권리 의식이 발전했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다른 말로 하면 개인주의화가 되었다는 말입니다. 서로가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는 모두가 옳은 사회,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합니다.

Posted by 토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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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alivecastle.co.kr BlogIcon alivepr 2011.07.18 1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은
    [전 세계적으로 퍼지는 슬럿워크 시위, 여성 복장 성범죄 영향 있다, 영향 없다]를 주제로 토론 중이네요.
    여성의 옷차림은 자유이고, 그것이 성폭행의 변명이 될 수 없음은 충분히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위의 방법에 대해서는 공감하지 못하겠네요. 얌전한 방식으로 같은 주제를 이야기 했을 때보다 극단적인 방법으로 표현해야만 이목을 끌고 사람들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됨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지만, 과연 시위에서 의도한 대로 긍정적인 영향만을 끼쳤을까. 의문이 드네요. 그러나 그들이 말하고 싶은 바는 생각해 볼 여지가 충분히 있는 것 같습니다. 과연 복장이 성범죄에 영향을 끼칠까요.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www.alivecastle.co.kr

  2. 저는 2011.07.18 1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저렇게 가리고 뒤집어 쓰고 나왔는가.. 그게 불쾌합니다. 마치 사창가여인들의 시위처럼 어딘가 떳떳치 못한 여지가 있는것처럼. 물론 그게 여성들의 남성의 시선을 꼴림으로만 보는 식의 편견일수도있지만 당당하다는것 떳떳하다는것은 거리낄것이 없다는것이 전제 되는것이 맞지않습니까. 어차피 온라인 배틀이 아니고 오프라인으로 나온이상 굳이 얼굴을 가릴 이유가 뭘까요... 부끄러워서라는 이유로도 공감하기 어렵습니다. 자신들조차 벗고 얼굴을 보이는것이 부끄러우면 슬럿워크의 당당한 주장이 힘을 잃는것 아닐까요...몸은 벗고 얼굴은 가리는 굉장한 아이러니함을 느낍니다...

  3. 음... 2011.07.18 1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나오면 남자는 물론이고 여자분들까지도 눈을 어따둬야 할지몰라 불쾌감을 형성할수 있다는것에는 동감합니다. 하지만, 저 시위의 목적은 '내가 슬럿처럼 입어도 누구도 만질권리는 없다'이고 성폭행 범죄가 일어났을때 일부 몰지각한 이들이 여성에게 죄를 나누려는 행동을 막기 위함입니다. 글쓰신 분께서는 취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신게 아닐까 싶네요. 남성이 잠재적 성추행범으로 여겨지길 원하지 않으면서 '성추행을 당하지않으려면 매춘부처럼 입지 말아야 한다'라는건 남성 스스로를 잠재적 성추행범으로 여기는거나 다름없지요. 그리고 실제로 성폭행 피해자 중에서는 가벼운 차림을 하고있던 사람이 더 많습니다.

    과함은 모자람만 못합니다. '하의실종' 패션은 남성에게나 다른 여성에게나 민폐가 맞고 자제해야 할 부분입니다. 개성도 중요하지만 그게 과해서 다른이에게 피해를 준다면 그건 개성이 아니죠. 하지만 시위의 취지를 확실히 아신다음에 글을 쓰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4. Favicon of http://sott.seoul.go.kr BlogIcon 솥단지 2011.07.18 1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모님 안녕하세요? 서울메타블로그 솥(http://sott.seoul.go.kr) 의 솥단지 입니다. 불쾌한 심정을 블로그를 통해 밝히셨군요. 토모님의 포스팅이 솥 메인으로 추천받으셨습니다. 솥에서 확인하세요~

  5. 미친 게지~ 2011.07.18 2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게나 벗고 싶음, 차라리 벗고 다닐 것이지...
    그건 또 아니라 생각하는 건가?

    시위하는 것들 면면 신상을 한번 보고 싶네~
    저것들 정체가 뭘까?

  6. Favicon of http://ㅁㄴㅇㄻㅇㄴㄹ BlogIcon ㅋㅋㅋㅋ 2011.07.18 2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자들ㅋㅋㅋㅋㅋ
    남자들너네는 지금 반대하면안되 ㅋㅋㅋㅋ
    왜반대해? 솔까좋지않나? ㅋㅋ

    여자들 벗고다니면다닐수록 존나 조아하는주제에
    왜반대해 ㅋㅋㅋㅋㅋ

    • ㅇㅇ 2011.07.18 2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근데 이걸 아셔야 됨.
      남자들이 그 모습을 좋아하기 때문에
      여자들이 벗게 되었다는 사실을.
      글을 정독해봤다면 이정도는 생각하셨겠지?

      근데 뭘 반대한다는건지...?

  7. LOL 2011.07.19 0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익명글이고하니 이유를 제외하고 주장만을 쓰겠습니다.
    솔직히 이 시위는 제가보기엔 서구사회에대한 선망과 저열한 페미니즘의 산물로 밖에 안보입니다.

  8. Favicon of http://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1.07.19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제의 핵심은 성이 상품화된 사회의 구조적인 모순 이 문제지요.
    진정한 여성해방없는 '잡년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입니다.

  9. fghv 2011.07.19 1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슬럿워크의 발단은 다아시겠지만 한경찰관이 '성폭력을 당하지 않으려면 옷을 매춘부처럼입지말아야 한다'는 말이었습니다. 어떻습니까? 맞는 말일까요? 이말은 애춘부처럼 입으면 성폭력을 당할수있다는맥락인데. 이는 그말에대한 동의가 아닌 화를 내야 당연한 말입니다. 이런 생각과 동의야 말로 여러분은 ' 잠재적성폭력범' 규정짓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10. 324234 2011.07.24 14: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여자는 일제시대때부터 자발적으로 위안부로 나서는등 매춘부의 근성을 타고 났다는점을 고려했을땐 지극히 평범한 것이로군.

  11. ... 2011.07.30 1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쓰신 분은 슬럿워크의 의도를 이해한다고 '말'만 하시지 실제로는 이해를 못하고 계시네요.
    처음부터 끝까지 남성중심적 시각으로 글을 쓰고 계시군요. 야한 옷차림을 한 여성을 보면 99%의 남성이 그렇고 그런 생각을 한다고 장담하셨습니다. 이는 그렇지 않은 남성들에게도 '남성성', '남성이라면 당연히 그렇다'라는 의식을 글쓰신분도 강요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이같은 논리는 앞서 언급하신 성폭력 피해자에게 원인을 돌리는 판결의 '기본적 생각'과 전혀 다를바가 없다고 봅니다.남성이 야한 옷차림을 한 여성을 보면 '꼴리게'되는건 생물학적으로 당연한 것이 글쓴분의 기본 전제인데, 어처구니 없는 판결내용과 도대체 뭐가 다르다는 건지.

    • 병시나 2011.08.08 15: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 똑바로 다시읽고와!
      누가 남자99 프로가 그런댔냐
      대다수 남자가 그런생각을 하고 그중99프로는 생각에서 끝낸다는거지
      어떻게 대다수가 99프로가 된다는건지..
      난독증 환자들 많다니깐..

    • 병시나 2011.08.08 15: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고 야하게입은 여자를 보면 꼴리는건 생물학적으로 당연한거다 병시나
      반박하고 싶으면 '야하다' 는게 무슨뜻인지 한번 설명해보든가 이 난독증 병시나!

    • 병시나 2011.08.08 15: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고 야하게입은 여자를 보면 꼴리는건 생물학적으로 당연한거다 병시나
      반박하고 싶으면 '야하다' 는게 무슨뜻인지 한번 설명해보든가 이 난독증 병시나!

    • 병시나 2011.08.08 15: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 똑바로 다시읽고와!
      누가 남자99 프로가 그런댔냐
      대다수 남자가 그런생각을 하고 그중99프로는 생각에서 끝낸다는거지
      어떻게 대다수가 99프로가 된다는건지..
      난독증 환자들 많다니깐..

  12. HDH 2011.08.08 05: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범죄와는 무관하다?
    그러나 성범죄가 일어나면 누가 책임지지?
    절제하지 못하는 남자들~~
    여자들은 시각적인 것으로 충동을 느끼지 않겠지만, 남자들은 다르다는 것을 왜 인식하지 않는 것일까?
    그렇게 떠떴하면 가면을 왜 섰는지?

  13. dd 2011.08.20 0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제의 핵심과 본질을 정확하게 꿰셨군요.
    외국에서도 모두한테서 환영받은 운동은 아니고요.

    성을 상품으로 생각하고 소비하는 이 사회가 문제지요.

  14. ㅇㅇㅇㅇㅇㅇㅇ 2011.08.27 1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마디로 너가 성폭행을 했으면 니가 책임지라 이말입니다. 당한사람한테 책임여부를 떠넘기는
    몰상식한 행독을 합니까? 군대에서도 성폭행은 일어납니다. 그것은 어떻게 설명하나요?
    성폭행 하는 당사자가 약자이고 약자에게 권력을 행하는것 밖에 안됩니다.
    참 아직이런 비논리적인 이성이 남성분들에게 있다니 정말 동물이라는 말밖에,, 하등동물이라고 자랑하시나요?


아침에 출근하면 항상 맨 먼저 보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싸이월드인데요. 트위터니 페이스북이니 하는 시대에 ‘아직도 싸이월드야?’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아마 저 말고도 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물론 저도 지금은 페이스북이 싸이월드의 기능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끊을 수 없는 것이 첫째로 네이트온 로그인하면 자동으로 화면이 켜지기 때문이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보게 되는 것이 ‘업데이트된 일촌’입니다. 싸이는 하지 않지만 예전 일촌들이 사진을 올리거나 하면 자연스럽게 보게 되지요. 본인은 업데이트도 안하면서 남의 사진만 보는 일종의 ‘눈팅족’이라고 할까요? ^^;;

오늘은 거기서 작년에 결혼한 동갑내기 친구의 임신사진을 봤네요. 물론 저는 남자고 그 친구는 여자입니다. 첫 직장에서 같이 일하다가 그 친구는 고향인 부산으로 내려갔고, 저는 서울에 남았지요. 갑자기 작년에(아마 재작년 말일지도 모릅니다. 가물가물하네요) 부산으로 내려간지 얼마 안되어 결혼한다고 연락이 와서, 조금 급하게 결혼하는 거 아닌가 걱정도 했었는데 아주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만삭사진이라고 하나요? 예전엔 연예인들만 찍는 줄 알았는데 요즘은 일반인들도 많이 찍나봐요.  출산하기 한 두 달 전 배가 한창 불렀을 때 기념으로 많이들 찍는다고 합니다. 사진으로 본 친구는 참 예쁘게 나왔더군요. 원래 예쁘기도 하지만 임신한 모습으로 단아한 미소를 띄고 있는 친구의 모습은 참 행복해 보였습니다.

            <꼭 이런 사진이었죠. 사진은 얼마 전 모 예능프로그램에서 공개된 윤손하의 만삭사진>

잠시 여운을 느끼고 창을 닫았습니다. 그런데 조금 있으니 친구의 행복은 저에게 원인 모를 두려움으로 전파되더군요. 이런저런 많은 생각이 드는 것이었습니다. 내 나이 30대 초반, 지금 나는 무엇을 하고 있나. 과연 결혼은 할 수 있을지. 우리 아버지는 30살에 나를 낳았는데, 나는 아직 결혼은 커녕 애인도 없으니… 그리고 지금까지 모아 놓은 돈을 생각해 보니, 결국 한숨만 나더라구요.


결혼 미루는 최대 이유는 결국 경제적인 문제

결혼에는 많은 돈이 듭니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결혼 비용은 부모님께서 해결해 주시는 것으로 되어 있죠. (그래서 많은 부모님들이 십 수년 간 ‘계’를 붓기도 하죠.) 하지만 집은 남자가 해결해야 합니다. 결국 그간 모아놓은 돈이 얼마인지가 중요하죠. 적어도 방 두 칸 짜리 전세 아파트는 얻을 정도의 경제력을 갖추어야 결혼이 가능합니다. 평균적으로 말이죠.

어떤 형편 좋은 집의 남자는 “차는 내가, 집은 부모님이…’라는 식으로 해결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대다수의 한국 남자들은 첫 직장 잡고부터 결혼할 때까지 신혼집 전세금 마련을 위해 이를 악물고 돈을 모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모을 수 있는 돈은 대충 뻔합니다.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까지… 가령 27살에 취업해 31살에 결혼한다고 치면, 생활비를 제외하고 모을 수 있는 돈은 아마 5~6000 정도일 겁니다. 4000일 수도 있구요.

여기서 또 하나의 변수가 발생하지요. 바로 직장입니다. 어느 정도의 연봉을 받느냐에 따라 모을 수 있는 돈도 차이가 납니다. 대기업이라면 아마 같은 기간에 훨씬 많은 돈을 모을 수도 있겠지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결혼을 결심하는데 있어 중소기업에 다니는 남자보다는 훨씬 고민을 덜 할 수 있습니다. 회사가 탄탄하고 어느 정도 장래가 보장되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중소기업에 다니는 남자는 돈도 돈이지만, 선뜻 결혼까지 할 생각하려면 많은 생각이 듭니다. 내가 일하는 직종, 혹은 내가 다니는 회사가 ‘결혼’까지 하기에는 좀 불안불안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죠.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결혼에 따른 혜택도 적습니다. 요즘 삼성카드 광고 중에 ‘삼성에 다니지는 않지만 삼성인의 혜택을 누린다’라는 카피가 있더군요. 대기업의 지원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가는 문구입니다. CJ 같은 데 다니면 남부러울 것이 없죠. 외식은 빕스, 영화는 CGV, 철마다 나오는 휴가비, 경조사비, 인센티브, 그리고 자녀 학자금까지.

저는 지금 혼자 살고 있기 때문에 식비나 교통비, 기름값 정도면 생활비가 해결됩니다. 나머지 돈으로 저축도 꽤 할 수 있지요. 하지만 결혼을 하게 되면 다릅니다. 양가 부모님 용돈에 경조사 부조, 그리고 꾸준히 들어가는 생활비 등등. 아마 지금 쓰는 돈의 3배는 더 들어갈 겁니다. 앞서 이야기한 친구의 만삭사진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정도의 비용이 드는지 저는 찍어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저런 소소한 비용까지 더해지면 아마 저축은 꿈도 못 꿀 겁니다.
 

                           <이런 행복한 가정, 여자만의 꿈은 아닙니다. 남자도 꿈꿉니다.>

생활비 걱정 없이 임신사진 찍을 그날이 오기를...

예전 어느 신문에서 봤는데 우리나라에서 중산층을 판단하는 잣대 중 하나가 ‘퇴근 길 피자 라지 사이즈 정도는 큰 부담 없이 사갈 수 있는 정도’라고 하더군요. 피자를 사기에 앞서 ‘이걸 한판 사면 생활비에서 뭘 줄여야하고…’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 중산층이 아니란 말입니다. 앞의 사례에 대비하자면 결혼을 하려면 만삭사진 정도는 ‘큰 부담 없이 찍을 수 있는 정도’는 되야 된다고 말할 수 있겠지요. 생활비 걱정 없이 말이죠.

그래서 오늘 본 친구의 만삭사진이 저에게 두려움을 느끼게 합니다. 물론 각자에게 나름의 사정이 있을 겁니다. 아마 친구 역시 사진을 찍는 대신 다른 부분에서 지출을 줄였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다른 사진을 통해 본 친구의 생활은 그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자격지심일 수도 있습니다. 결혼을 못한 자신감 결여를 엉뚱한 곳에다 갖다 붙여 핑계를 대는 것일 수도 있구요. 하지만 저 같은 생각을 하는 30대 초반의 남자가 아마 적지 않을 것입니다. 생산활동인구의 97%가 중소기업에 다닌다는 통계를 보면 말이지요.

결혼 적령기를 넘긴 남녀가 많다고 하지요? 저도 그 중의 한 사람입니다. 아마 많은 남자들이 저 같은 생각을 하기 때문일 겁니다. 좀 더 돈을 모으고, 좀 더 좋은 직장으로 옮기고, 그러고 난 후에 자신있게 결혼하자고 말이죠. 생활의 궁핍함을 느끼지 않도록 말이죠.

여성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왕 늦은 결혼, 이왕이면 좀 더 좋은 조건에서 하고 싶다는 거 백 번 이해합니다. 만삭사진 한 번 찍는 거 가지고 생활비 걱정하는 구질구질한 삶은 저라도 싫습니다.

아침부터 주절주절 말이 많았네요. 결국 해답은 자신이 가지고 있습니다. 좀 더 열심히 일하고, 좀 더 열심히 저축하면 되는 겁니다. 하지만… 그래도 뭔가 모를 씁쓸함은 남네요. 이상 30대 초반 남자의 푸념이었습니다.



Posted by 토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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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즈 2011.07.13 1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침에하는 푸념치곤 꽤 길군요..
    어쨋든.. 공감되는 내용입니다..

  2. Favicon of http://soon5452@hanmail.net BlogIcon soon5452 2011.07.13 1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백배...
    31살미혼인 딸을 두고있는 엄마이지만 저역시 가진거 없고 모은돈없는 우리딸을 보면서
    우리나라는 가정을 이루고산다라는게 진짜 힘드는구나싶어 님과 같은 씁쓸한에 한숨지을 수밖에 없네요

  3. Eunice 2011.07.13 14: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만삭사진 무료로 찍어준다는거~~
    단 그 뒤에 감춰진 비밀은...그걸 미끼로한 아기 50일, 100일, 돌 성장사진..ㅠ.ㅜ
    나중에 애기 성장사진이라도 찍어 줄라믄 부지런히 벌어야 한다는거~
    아...울신랑 앞으로 30년은 벌어야 하는뎅...ㅋ

  4. A 2011.07.19 15: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삭사진 꼭 스튜디오에서 찍어야 하나요 ㅋ
    난 여잔데,, 남앞에 배 내놓는게 부끄러울거 같아요.. 아직 결혼전이라 그런가 ㅋ
    무튼.. 어디서 DSLR같은거 빌려서 아님,, 사서 배운후 찍으면 굳이 스튜디오안가도 돈 버는거 같음.
    배경이야 이쁜 벽지 바탕으로 하면되니까 ㅋ
    없으면 없는대로 살아야하는데,, 없는데 굳이 하겠다고 아둥바둥하는게 안타까움..
    물론 계속 없이 살면 안되지만.. ㅋ


오늘 포털사이트 뉴스를 보니 임재범이 콘서트 때 입은 의상에 대해 논란이 있네요.


임재범 나치의상 논란 "No Hitler" 외쳤다, 자유 갈망의 표현

임재범이 콘서트에서 입은 나치의상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6월 25일 임재범은 '다시 깨어난 거인'이라는 타이틀로 콘서트를 가졌다. 최근 임재범은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가수다'(나가수)에 출연하며 콘서트 타이틀처럼 '다시 깨어난 거인'이 돼 의미를 더했다.

이날 콘서트는 100만원이 넘는 암표가 거래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기대했던 만큼 임재범 공연은 뜨거웠고 폭발적인 가창력도 그대로였으며, 최고의 퍼포먼스로 관중들을 열광케했다. 하지만 공연이 끝난 후 일각에서는 임재범이 퍼포먼스에 입었던 공연 의상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사진: 디시인사이드 임재범 갤러리>

공연후 관람객이 직접 찍은 임재범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게재됐다. 사진 속 임재범은 독일 병정 상의와 모자를 착용하고 있다. 이에 "임재범이 콘서트에서 나치의상을 입었다"는 소문이 일파만파 퍼지기 시작했다. 공연 당시 임재범은 자유를 갈망하는 풍자 퍼포먼스 차원에서 독일 병정 의상을 입었다. 실제로 임재범은 해당 의상을 입고 'No Hitler(노 히틀러)', 'Hitler is dead(히틀러 이즈 데드)', 'Heil freedom(하일 프리덤)' 등을 외치며 자유를 갈망하는 메시지를 표현했다. 메시지를 외친 뒤 임재범은 군복을 벗었다. 이런 공연 내용은 잘라내고 사진만을 보고 왜곡된 소문이 생겼던 것이다.

하지만 의상논란은 쉬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팬들은 "어떤 의도로 한 것인지는 알겠지만 굳이 저런 식으로 표현했어야 했나", "논란의 여지가 보이는 퍼포먼스를 한 것이 잘못"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반면 일각에서는 "임재범의 음악은 록이며, 자유분방함이 그 속에 없다면 록은 죽은 음악이다", "임재범 의상에 대해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 임재범은 가수로서 극적인 연출을 위해 퍼포먼스를 행한 것 뿐이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기사 원문: 클릭


음, 퍼포먼스의 일종이려니 하고 저는 임재범을 존중해 주려 합니다. 다만 제가 사진을 보다보니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요. 다름이 아니라 모자와 군복 상의가 고증에 맞지않는다는 겁니다.


코디 여러분, 제발 고증 좀 지켜주세요

정확히 말하자면, 모자는 나치 친위대의 모자를 쓰고 있는데, 군복 상의는 독일 국방군의 복장인거죠. 물론 관심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냥 넘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밀리터리 매니아나 2차 대전 역사에 관심 있는 사람이 보면 참 우습게 보일 수도 있는 일입니다.

그럼 사진을 한 번 보실까요?

                                                     <나치 친위대 장교의 복장>

                                     <독일 국방군 장교의 복장. 차이를 아시겠나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친위대의 경우 모자에 해골마크가 있고, 국방군의 경우 동그란 원을 오크나뭇잎이 감싸고 있는 모양입니다. 그럼 친위대와 국방군은 무엇일까요?

친위대는 독일어로 슈츠슈타펠(Schutxstaffel), 약칭 SS라고 합니다. 말하자면 나치당의 사병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처음에는 히틀러를 경호하기 위해 만든 경호 부대였는데, 2차 대전 동안 규모가 확장되어 사단급으로 운용될 정도가 됩니다. 나치가 인종우월주의를 펼친 것 다들 알고 계시죠? 그래서 친위대는 키나 외모, 혈통 등을 따져 가려 뽑은 일종의 엘리트 부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나치당에 가입되어 있고, 유태인 학살에 일조했지요.

그리고 친위대는 국방군과 구별하기 위해 복장이 조금 다릅니다. 혈통의 순수함을 강조하기 위해 모자에는 해골마크가 장식되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고,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독수리 국가 기장이 왼팔에 박혀 있습니다.

                     <친위대는 왼쪽 팔에, 국방군은 오른쪽 가슴에 독수리 국가 기장이 있습니다.>

그럼 국방군은 무엇이냐구요? 국방군은 우리나라로 치면 국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육군, 공군,해군을 아우르는 한 나라의 군대를 일컫는 말이 독일어로 국방군, 베어마흐드(Wehrmacht)입니다. 나치당에 관계 없이 원래부터 존재해온 독일 국군을 국방군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독일군에서 전통적으로 사용하는 오크나뭇잎이 모자에 장식돼 있고, 독수리 국가 기장은 오른쪽 가슴에 붙어 있습니다. 친위대와 국방군은 모자에 있는 마크와 독수리 기장의 위치로 구분하지요. 물론 카라에 있는 계급장도 다릅니다.

                                      <친위대, 국방군에 공통적으로 쓰인 독수리 국가 기장>


결국 임재범은 친위대 모자에 국방군 상의를 입고 있었던 것이죠. 따지고보면 참 별 것 아니고 시시콜콜한 일일 수도 있는데요. 하지만 2차 대전에 대해서는 워낙 전문가도 많고, 군장만 따로 수집하는 마니아 층도 있어서 고증은 철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증이 뭐 그리 중요하냐고 반문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영화나 만화, 게임 등등 여러 산업의 성공 여부는 이런 디테일의 차이에서 비롯된다고 봤을 때 쉽게 넘길 일은 아닙니다. 앞으로 코디 분들 고증 좀 지켜주시기 바라구요. 그리고 저 임재범씨 완전 좋아합니다. ^^ 나가수 이후로 너무 잘 된 것 같아 기뻐요 ㅋㅋ

Posted by 토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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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후앗 2011.06.28 17: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게 그리 중요하오? 쯧..

  2. ss 2011.06.29 2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ㅄ아 나치 친위대 휘장이 문제야

  3. fsfsdfdsf 2011.07.21 2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는거 하나 나왔으니 여기서 아는척하고 넘어가 줘야 자기가 이제까지 쌓아온 지식을 풀어내서

  4. ㅇㅁㄴㅇㄹ 2011.08.13 2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친위대가 쓴 독수리 마크는 양쪽이 <>형태지만,
    국방군이 쓴 독수리 마크는 양쪽이 / 형태입니다.


불안한 마음을 안고 잠이 든 후 아침 출근길에 모 보수언론의 어플을 열었습니다. 이번 연평도 사태로 인한 파장이 얼마나 강할지… 짐작은 했지만 역시 기대를 져버리진 않았습니다. 기독교 보수단체와 특히 친한 이 보수언론의 기사는 제가 읽기에 아주 위험해 보였는데요. 마치 확전을 독려하는 듯한 기사 몇 가지를 옮겨봅니다.

전투준비 태세인 ‘데프콘’ 강화했어야?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관련, 군은 해당 지역에 국지 도발 경계 태세 1급(진돗개 하나)을 발령했다. 그러나 사태의 중대성을 감안할 때 전투 준비 태세인 데프콘으로 강화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전직 고위 장성은 "북한이 사실상 전면전에 가까운 도발을 한 상황에서 경계 태세 강화만으로 대응하는 것은 너무 무기력하다"며 "언제든 도발하면 전투로 되갚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 보수언론은 먼저 국지도발 경계태세인 ‘진돗개 하나’가 아닌 전면전을 대비한 ‘데프콘’으로 강화했어야 하지 않냐고 엄포를 놓습니다. 군대를 다녀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진돗개와 데프콘은 그 규모와 파장이 어마어마하게 다릅니다. 국지도발이라 함은 전쟁이 아닌 말 그대로 한 지역의 분쟁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 인도와 파키스탄의 국경분쟁 같은 경우죠. 우리나라로 치면 예전 잠수함 간첩사건, 그리고 이전의 서해 교전 사건 등이 포함되는데요. 전면적인 전쟁이 아닌 일상생활을 유지할만한 적의 간헐적인 도발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반면, 데프콘은 말 그대로 전면전, 전쟁을 뜻합니다. 우리나라는 평상시에 데프콘4가 발동되어 있습니다. 기사에서 말한 데프콘 강화란 데프콘3 발동을 의미하는데요. 만일 그렇게되면 전시작전권이 미군으로 넘어가게 되고 우리나라 전체가 준전시 상태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렇게 될 때 파장은 엄청납니다. 특히 경제적인 파장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진돗개 하나’는 국지도발 상황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진정될 수 있고, 그간 이런 북한의 도발은 간간히 있어왔기에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도 설득할 명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데프콘3이 발동될 경우, 나라 전체가 전시 상태로 돌입함을 의미하기에 우리나라에 투자한 외국인들… 다 빠져나갑니다. 외국인 투자에 의해 증시가 오르락 내리락하는 우리나라로서는 치명적인데요. ‘우리나라 위험한 나라요’라고 국내외에 선전하는 꼴이지요. 국내 1위라는 언론의 인식이 저 정도라니 할 말이 없습니다.

K-9자주포 대신 미사일 날렸어야 한다?

일부 소식통은 K-9 자주포 외에 정밀타격무기가 사용됐다고 전했으나, 합참은 이번 K-9 자주포만으로 대응사격했다고 밝히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K-9 자주포만 사용했다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K-9 자주포는 직경 50m 이내의 인명을 살상(殺傷)할 수 있는 위력을 갖고 있지만 정확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포탄이 멀리 날아가 떨어질수록 오차가 커지는데 최대 80~ 200m 정도의 오차가 생길 수 있다. 북한 해안포 진지는 암벽을 뚫어 좁은 구멍을 낸 뒤 사격할 때만 포구(砲口)를 개방하고 쏘기 때문에 정확히 포구나 포구 인근을 맞혀야 파괴할 수 있다. 자주포로는 정확히 파괴하기 힘들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이날 출동한 총 8대의 KF-16, F-15K 전투기에서 GPS로 유도되는 합동직격탄(JDAM)이나 공대지(空對地) 미사일로 공격했어야 제대로 파괴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국책연구기관 전문가는 "일각에선 공습시 확전(擴戰) 가능성을 우려하지만 우리 민간지역을 포격한 사상 초유의 도발에 대해 그 정도 대응은 했어야 하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서해5도에는 땅 위에서 함정 등을 공격하는 지대함(地對艦) 하푼 미사일이 있어 북한 기지를 공격할 수 있으나 이 미사일이 사용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정말 이 글을 읽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K-9 대신 미사일 날렸어야 한다? 일반 대포에서 발사하는 포탄과 전투기에서 발사하는 정밀유도 미사일은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어제 속보를 접하며 가장 두려웠던 일은 연평도로 우리나라 전투기가 출격했다는 소식이었는데요. 만일 여기에 대한 대응으로 북한도 전투기를 띄우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북한이 포를 발사했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포로 응사했다는 것은 명분이 충분합니다.


하지만 여기에 만약 미사일이 가세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 북한도 미사일로 응사했을 것이고, 그 표적은 연평도에 국한되지 않았을 수도 있겠지요. 그야말로 확전, 곧 전면전입니다. 북한도 처음부터 전쟁을 염두에 두었다면 해안포 정도가 아닌 서울을 목표로 한 미사일을 날렸을 겁니다. 해안포 혹은 자주포 발사는 ‘그냥 이 정도로 그치자’는 의미가 다분히 내포되어 있지요. 그래서 우리 군도 자주포 응사 정도로 참았던 겁니다. 확전이 되면 안되니까요. 이 보수언론의 미사일 운운은 전면적으로 한판 붙자는 의미 밖에 되지 않습니다. 정말 생각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일부러 저런 소리를 하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K-9 자주포, 이렇게 까일 만큼 나약한 무기가 아닙니다. 우리나라 주력전차인 K-1 전차와 함께 외국에서도 인정받는 몇 안 되는 무기입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수출도 하고 있구요. 포병 출신이 아니라 자세히는 모르지만, 컴퓨터로 탄착거리를 계산하기에 사람이 운용하는 일반 야포보다도 훨씬 정확합니다. 아마 북한군 진지로 집중사격했다면 북한군 피해도 무시 못합니다.

‘받은 만큼 돌려줬냐’ 꼬치꼬치 캐묻는 모 보수언론

합참은 북한이 사격한 포탄이 바다와 육지에 떨어진 것을 합쳐 수십발로 추정되지만 좀 더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지 주민들은 수백발의 포탄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차이가 있다. 군 소식통은 "북한의 사격과 우리 대응사격이 진행된 때에는 포탄을 한 발 한 발 셀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며 "정확한 북한군 사격 규모 파악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북한이 실제로는 100발 이상을 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합참은 연평도의 K-9 자주포로 두 차례에 걸쳐 80발을 대응사격했다고 밝혔다. 교전수칙은 최소한 북의 도발 이상의 대응을 하도록 돼 있으며, 이명박 대통령도 "몇 배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고 했는데 80발 대응 사격이 이런 원칙에 맞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북한군은 이날 2시 34분~2시 55분, 그리고 3시 10분~3시 41분 두 차례에 걸쳐 사격했다. 이에 따라 우리 군도 북한의 도발에 비례해 충분히 대응한다는 교전규칙에 따라 두 차례 대응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우리 교전규칙은 북한의 해안포 등이 NLL 남쪽으로 사격해 우리 군이나 민간에 피해를 입혔을 경우 사격지점(해안포 진지 등)을 공격하도록 돼 있다.

민간인 사찰이나 성접대 검사 등 정치와 관련있는 이슈에 대해서는 두루뭉실하게 기사 쓰는 보수언론답지 않게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아주 집요하게 캐묻고 있습니다. 연평도에 떨어진 포탄이 수십 발인지 수백 발인지, 80발 대응 사격이 적지는 않았는지, 그리고 북한이 두 차례 사격했는데 우리도 두 차례 대응 사격했는지. 한마디로 ‘받은 만큼 돌려줬냐’에 대해 꼬치꼬치 캐묻고 있는데요. 일반인이 놓칠 만한 사소한 의문도 허투루 넘어가지 않는 그 치밀함이 놀랍습니다. 이런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평소 다른 이슈에는 왜 그리 관대했는지 의아해지기까지 하는데요.


이 참에 한판 붙자는 말인가?

이 보수언론의 오늘 아침 기사를 종합하자면 ‘이 참에 한판 붙자’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물론 사람마다 의견이 다르고 기사에 호응하시는 분도 계시겠지요. 하지만 평소에 대통령의 실책까지 훈계하는 최고 어른 언론께서 이렇게까지 호들갑을 떨면 국민들이 불안해서 살 수나 있겠습니까. 우리에게는 지켜야 할 소중한 일상이 있습니다. 군대도 다녀왔기에 전쟁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도 알고 있습니다. 아마 그쪽 사주님도 군대 안 갔다 오셔서 잘 모르시겠지만 전쟁이 그렇게 재미있는 일은 아닙니다. 나라가 하도 국격, 국격하니 저도 한 말씀. 제발 격에 맞는 기사 좀 써주십시오.

Posted by 토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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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몰아가는건아닌데 2010.11.24 1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쓰면서 너무 흥분했내요. 제 말의 요지는 나 가 아니라 우리 입니다.

  3. Favicon of http://tomomo.tistory.com BlogIcon 토모군 2010.11.24 1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말씀은 그러니까 그 대응방법과 수단, 즉 어떤 대안을 가지고 있는지 말씀해달라는 겁니다. 끓어오르는 감정표현이 아니라 어떻게 북한을 엿먹일 수 있는지 그 대안을요.

  4. 몰아가는건아닌데 2010.11.24 14: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를쏘면 그 포를쏘는 포대를 초토화시켜서 못날리게 해야죠. 그럼 확전이된다? 못할껄요? 한다해도 다잃는다해도 강격하게 대처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제가 미사일에 맞아 죽더라도 저건 아닌듯 싶내요.

  5. Favicon of http://tomomo.tistory.com BlogIcon 토모군 2010.11.24 14: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그 보도 봤지만 국방부의 현명한 판단이었다고 보는데요. 곡사화기를 가지고 갱도 안에 있는 포대를 어떻게 타격합니까? 차라리 본대가 있는 막사쪽을 겨냥하는 것이 인명피해주는데는 효과적이죠. 해안포를 박살내려면 정밀유도 미사일을 발사해야 하는데, 그렇게 했으면 아마 전면전 시작이었겠지요.

    그리고 전방부대에는 대응 지침이 있습니다. '적이 도발을 했을 경우, 같은 무기로 3배 이상의 화력으로 응수한다' 북한이 100발 넘게 쐈는데 80발만 쐈다는 건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지만, 왜 미사일로 타격 안했냐 이런 질문은 군대 안갔다온 사람이나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럼 우리도 미사일로 보복 받게 되고 그때부터 전쟁 시작인거죠.

    미국의 도끼만행사건 당시 전면전을 각오하고 항모 대기시켜 놓고 작업했던 건 아실테구요, 우리가 미국처럼 못하는 것은 북한이 바로 옆에 붙어 있고 전쟁 터지면 그 피해를 고스란히 입기 때문이지요. 저라면 차라리 팀스피리트 훈련을 1년에 서너번 연속으로 해서 북한 국방비 소진시키는게 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6. 몰아가는건아닌데 2010.11.24 14: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군대 안다녀온사람한테 하는말씀같구요. 제가 하지 않은말로 대응하시내요. 위에 내용과도 점점 달라지시는듯하고 그만오렵니다. 쥐쥐요

  7. 너무안이한생각이시네요. 2010.11.24 15: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나가다 보고 한 글남깁니다.
    어감의 논조가 전쟁을 피하기위해 대응을 적절히 하자라는 것 같은데요..
    첫째, 전쟁은 쉽게나지 않습니다. 북한도 이를 알고 있고요... 그래서 도발이 점점 대담해지는겁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반응하고 대응해야하는가? 여태까지 님이 말해온방식으로 다 대응해왔습니다.
    천안함사태도그렇고,, 강력한적은 없었죠,,,

    하지만 이번 도발은 좀 상다이 위험한 것입니다. 일반적인 군사 분계선에서의 무력충돌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영토를 직접타격했다는것이지요,,, 이런점에 있어서는 강력히 대응하는게 맞습니다. 평화적이고 미온적인 반응을 보여주는데 마지노선이라는점을 인식시켜줘야해요...

    북한군이 해안포를 발사했다면, 최소한 전투기띄워 미사일 날려 해안포는 철저히 부셔야되요, 하지만 우리 군은 자주포로 대응했는데 피해가 없다는 점은 아실테고...
    아무피해주지 않았다면 북한군이 여러모로 이용하겠지요,, 이번 도발은 상당히 위험한것입니다.

    추가로 토모군님이 생각하시는 침착한 대응은 어디까지라 생각하시는지요? 영토 타격에도 침착한 반응을 보이시면...
    상대방이 포탄쏘면 우리도 포탄, 상대방이 미사일 쏘면 우리도 미사일, 상대방이 전쟁일으키면 우리도 전쟁..
    이런 동화같은애기는 없습니다..

    전쟁을 않하기 위해서라도 강한의지를 보여줘야할때도 있습니다.

  8. 무식한것들많네. 2010.11.24 16: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안포쏜다고 비행기띄워서 그 지점을 요격한다고? 미국이 허가는 해준다던? 북한은 해안포쏴서
    연평도를 불바다로 만들수 있어도 우리도 그렇게 할수 있다는건 착각이거덩. 그리고 설마 북한이
    전쟁까진 하겠어? 요런 안일한 생각으로 보복을 주장하는 모양인데 진짜로 전쟁까지 이어지면
    니들은 좋아? 이건 장난이 아니란다. 한순간의 선택으로 다 죽을수도 있다고. 유치원 애들 싸움이
    아니야..

  9. 무식한것들많네. 2010.11.24 16: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초에 이런 지경까지 오지 않도록 관리해야지. 하긴 니들이 그래 무식하니깐 명박이 같은 군면제자가 대통령이지. 명박이가 지금 상황을 이해나 제대로 하고 있을거 같냐? 위나 아래나 꼴통들만 잔뜩이니 한국의 미래가 걱정된다. 글쓴이 주장 반대하는 놈들은 전쟁에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 그것부터 밝히고 글써라. ㅋㅋ

  10. 무식한것들많네. 2010.11.24 16: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CCTV라던가 환구시보에선 한국도 잘못한게 많고 한국의 호국훈련이 이번 사태의 원인이란다.
    자 그럼 어떡할래. 중국이랑도 국교단절이라도 할거야? 외교,국방이 니들 감정따라 왔다갔다 맘대로
    해도 되는 그런 장난감인줄 아는 모양인데 그냥 입닥치고 뉴스나 봐.

  11. noe 2010.11.24 1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시 와서 글 쓴 사람들 내용 보니 일부 Comment는 너무 감정적이군요
    전쟁 억지력 없이 평화가 존재한다면 저야 좋지만 역사와 현실이 그렇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요

    동내에 양아치 한명 있어서 삥뜯기고 있는 상황에서 거절하고 싸워봤자라고 사람들이 생각한다면
    그 양아치가 늙어 죽을 때까지 기다려야겠죠.. 계속 돈 주면서... 이것이 평화를 위한 길이라면 그렇게 해야죠

    논쟁을 이야기할 때 TV토론을 보면 자주 등장하는 입장차이가 유지되며 끊임없는 꼬투리들이 묻어나오죠.

    토모님 전 전쟁은 자포자기 말고는 이익을 위해서 진행된다 생각됩니다.
    북한의 승산은 남한의 경제력을 전투력으로 타격했을때 피해가 막심하다는 것을 충분히 이용하는 것이며
    자신의 전투력이 보전된다는 자신감이 있다는 겁니다. 즉 한국의 경제력이 볼모로 잡혀 있다는 거죠

    평화를 논 할 때 선군정치를 하고 있는 북한을 설명할 수 있나요?
    우리는 자유주의와 경제력을 가지고 그나마 이렇게 인터넷으로 글을 마음데로 쓸수 있잖아요
    이명박이 죽일 놈 이라고도 해도 잡혀가지 않죠.
    북은 가능할까요? 이명박이 죽일 놈이 아니라 김정일/김정은 죽일 놈 대놓고 쓸 수 있을까요?
    저는 이것이 우리가 누리는 자유라 생각합니다. 개인간의 빈부격차? 평등사회가 역사상 한 번이라도 있을까요?
    이기적인 인간들로 구성된 사회에서?

    다시 북은 군사적 비대칭 위에 살고 있고 이들의 강점은 군사력입니다.
    군사력을 통해 그들의 목적을 원하려 하는 거죠.

    우리의 강점이 경제력이니 경제력을 통해 그들을 이길 수 있을까요?
    경제력을 통한 우리 자산을 조금씩 주면서 그들이 군사력을 쓰지 못하게 한다면
    우리 뱃속에는 기생충이 다리에는 거머리가 들러붙어 있는 겁니다.

    말이 길어졌는데요 제 생각은 그 군사력이 강점이 아니다는 것을 인지시켜야 합니다.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란 속담처럼 군사적 모험이 결코 자신한테 도움이 안된다 판단해야 합니다.
    과거 도끼만행 사건에서 김일성이가 사과한 것 처럼....

    북한 군통수권자가 자신의 멸망을 기대하며 전면전을 결정할 수 없습니다.
    우리도 초기에 확전을 피하려 한 보도가 나왔던 것처럼

    여기서 제 생각은 전면전을 벌이면 승산이 없다는 판단을 하게끔 해야 하는 것이고
    조심스러운 것은 남남 갈등이 조장되고 있는 것이 북한의 심리전에 무너지고 있지 않나 생각되는 점입니다.
    과거 베트남처럼 될까봐요. 보트피플이란 아픈 추억이 만들어진

    그들의 강점이 강점이 아닌 것으로 하기 위해선 더한 군사력을 보유하여 전쟁억지력을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며
    그 전쟁억지력이 단지 보여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땅에 대한 도발에 대한 댓가가 공격부대의 전멸이라는
    결과로 나와서 제2 제3의 도발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토모님과 제가 서로 반대편에 서서 있다는 생각은 아닙니다. 차이점은 있고 각자의 생각을 가진 거며
    술자리 안주가 되어 웃으며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드네요

    오늘은 어찌되었건 우울한 날이네요. 아쉬움과 분노가 허망함이 교차된 어제 오늘이었습니다.

  12. 무식한것들많네..니가 젤무식하다 2010.11.24 1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니같이 남한이 공격하겠어? 하는 생각때문에 이지경까지 온거다.
    니말대로라면 이스라엘, 팔레스타인은 이미 둘중하나멸망해야겠네???
    돌아가는 국제정세나 보고 글을써라...
    어줍잔은 중국애기꺼내지말고...
    좀 생각이 있게 살아라...그리고
    글쓰는 꼬락지가 너무 어거지다 너는...

  13. 몰아가는건아닌데 2010.11.24 2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안올라다가 왔는데 정말 누가 무식한건지 모르겠네요. 전 전쟁이 무섭습니다. 정말 전쟁은 안했으면 좋겠구요. 그니까 전쟁하지말고 북한이 때릴때마다 쳐맞고 있을께요. 주먹으로 툭툭 쳐도 어라 이것들봐라 별로 반응도 없내? 내가 무서운가보내 다음엔 더 많이 때려서 내꼬봉 만들어야지. 이거랑 모가달라. 진짜 서울한복판에 미사일 떨어져야 아 늦엇구나 하실분들 많으시네. 평화를 원하면 국력을 키우라는 말이 있습니다. 실제로도 그렇구요. 전쟁이 나라고 하는건 아니지만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로 우리도 힘있다라는걸 보여줘야 저런도발안하죠.

  14. 슬픈날 2010.11.25 0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모님의 답글 중..."대응방법과 수단"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이른바 "교전수칙" 이죠. 교전수칙은 "적 도발의 중지 및 무력화를 위한 즉각적인 대응 조치(사격,포격,항공지원)" "2배 이상 보복 타격" "선조치 후보고" 등이 그 골자입니다. 읽으신 기사에 언급된 내용들은, 우리 군이 대통령 등의 섣부른 확전 우려 때문에 이 "교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던 점을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를 "확전 조장"이라 보시는 거는 좀 무리가 있는 거 같습니다. 참고로 아래 블로그 링크합니다.
    http://blog.daum.net/vis3000/6

  15. 무식한것들많네. 2010.11.25 0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도 정신 못차린 빙시들이 있네. 니들은 꼭 평소엔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가 포탄 떨어져야 아 응징해야 하는구나 이러지? 국방력이 니들 기분처럼 팍팍 쉽게 쉽게 증가하는지 알어? 미사일 한방에 얼만지는 알구 있냐? 쥐박이 3년동안 국방투자는 등한시 하니깐 지금처럼 제대로 대응도 못하고 우왕좌왕하는거 아니냐.
    니들 눈엔 그런것도 안보이냐? 최전방 연평도에서조차 일방적으로 터지고 있지. 국방력으로 찍소리 못하게 누르려면 미리 미리 투자를 해야지. 이스라엘이 핵무기 있고 재래전력만으로도 중동국가들
    압도하는 판에 뒤에 미국까지 서있다. 그리고 중동에서도 사우디는 미국편이지. 팔레스타인은 자폭을 하려고 해도 그럴만한 군대도 없단다. 아가야. 그러니 끽해야 피해도 없는 폭탄테러나 하지.
    그것도 폭탄테러 하자마자 엄청나게 보복당해. 뭘 알고 지껄여.

  16. 위에놈...말하는꼬라지가.. 2010.11.25 1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건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원론적인 애기밖에 않하네... 고딩인가??.. 논술연습하니?.. 그럼 알려주게..
    니가 언급한 국방력? 맞는말이지 하지만 지금문제가 대는건 군의 대응 논란이고, 국방력으로 논조를 흩트리지말고,,, 미사일 얼만줄알어? 이런 개드립도 치지말고,,, 없어서 우리가 않쏘는거니?? 이건머 초딩도 아니고,,
    그 다음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애기는 저위에서 나온애기자나,,, 니 말대로 이스라엘뒤엔 미국, 팔레스타인 뒤엔 중동 이래서 전쟁이 쉽게않난다고,,, 이와 마찬가지로 북한 뒤엔 중국, 한국뒤엔 미국연합이 있어서 전쟁은 쉽게 나지않는다고...
    위에 나온글 그대로 인정한거구만... 전쟁은 쉽게나지 않는다고...

    무식한것들많네는 문제를 파악하는 능력이없어보인다.., 그리고 반박을 하려면 일관성있게 해야지 좋은 점수를 얻을수 있어... -빨간펜 선생님-

  17. 무식한것들많네. 2010.11.25 1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빨간펜 선생같은 소리하구 있네 ㅋㅋ 국지전 계속하면 누가 손해여? 니 말대로 남한과 북한이 번갈아
    국지전 계속하면 북한이 타격 클까.. 남한이 클까? 진짜 바보네 바보 . 너 우리나라에 외국인들이 투자한
    돈이 얼만지 알구나 있어? 진짜 전쟁날꺼 같아도 그 돈이 여기 있을거 같어? 현실을 좀 알구 지껄여.

  18. 무식한것들많네. 2010.11.25 1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력한 응징으로 끝날거면 서해해전으로 수십명이 떼거리로 죽었는데 왜 계속 도발하냐 응?
    죽은 사람 숫자가 적은 모양이지? 뇌는 장식이냐? 수백명 수천명이 죽으면 도발 안할거라고?
    그러다 서울에 포탄 떨어져서 수천명 죽으면 그때는 전쟁할래? ㅋㅋ 니들 전쟁할 용기나 있어?
    니 일가족이 몰살당할수도 있어~ 그래도 찬성한다면 뭐 나도 전쟁찬성이다.

  19. ㅋㅋ 열폭쩌네 2010.11.25 1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니가 젤무식해보인다

  20. 무식한것들많네. 2010.11.25 1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할말없지 수구꼴통 새끼들아. ㅋㅋ 쥐박이가 확전 안되게 잘 하래는데 니들도 셧다마우스

  21. Favicon of http://twitter.com/rkdwldbs0904 BlogIcon rkdwldbs0904 2015.08.22 0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수에 군미픽자가 많을듯...


오늘은 역사적인 아이폰4 첫 개통일입니다. 저 역시 4차 예약자라서 즐거운 마음으로 내일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오늘 하루는 아이폰 관련 기사와 포스트로 도배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준비하고 있던 포스팅 거리는 미뤘는데요. 그런데 오전 동안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아이폰 관련 기사는 생각보다 적었습니다.


 

네이버 뉴스 캐스트, 다음 메인화면을 보아도 별 차이가 없네요. 오히려 예약 개시했던 지난달 말이 기사가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이폰4 발매 기사를 가만히 보고 있자니, 헤드라인 제목들이 좀 이상하군요. 각 포털의 메인화면을 한번 볼까요?



네이버 메인화면

다음 메인화면 

네이버는 오전 10시 전까지만 해도 아이폰에 대한 기사가 메인에 없었습니다. 다음 메인은 주목할만 하네요. 머랄까. 직접적으로 아이폰을 까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인들의 열광과는 반대로 제목부터 퍽이나 냉담합니다. 또 올레스퀘어에서 만난 아이폰 첫번째 구매자와의 인터뷰에는 왜 갤럭시S를 언급했을까요? ‘아이폰 첫 개통자, 갤럭시S 놓고 고민했다라는 의도를 쉽게 추측할 수 있는 제목을 붙여놓구서 말이죠.


 

아이폰 첫 개통자, 갤럭시S 놓고 고민했다?

이 제목이 아이폰에 대한 언론들의 태도를 단정적으로 보여주는 문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제목의 속뜻은 아마 이렇겠죠. ‘갤럭시S는 아이폰4 발매일에 끝까지 갈등하게 만든 최고의 스마트폰이다말이라는 게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하는데, 이런식으로 교묘한 문장을 쓰는 건 기자들의 특기랍니다.

 

전세계적으로 열풍이 불고 있는 아이폰4에 대해 국내언론은 전반적으로 호의적인 평가를 내리지 않고 있다는 것이죠. 왜 그럴까요? 아마 제가 말하지 않아도 다들 짐작하고 계실겁니다. 아이폰의 대항마 갤럭시S를 만든 삼성전자가 국내 최대의 광고주이기 때문이지요. 광고비로 연명하는 신문사에 광고주의 입김을 무시할 수 없으니 이해는 갑니다만이런 식의 보도는 오히려 갤럭시S, 나아가 삼성전자에 대한 반감을 가지게 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이런 포스팅까지 하게 되는 것이구요.

 

갤럭시S가 훌륭한 스마트폰이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좀더 정정당당한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순 없을까요? 오히려 언론에서 편파적인 보도를 할수록, 사람들은 반감을 가지고 더욱 더 아이폰을 구입한다는 사실을 알아두었으면 합니다.

Posted by 토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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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리벙 2010.09.11 0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폰 개통한 날이 역사적인 날인가요 ?
    개인적으로 그렇게 중요한 날인지는 몰겠는데, 말하는 꼬락서니가
    이미 아이폰 맹신자라는 냄새가 팍팍 ...

  2. 어리벙 2010.09.11 0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폰 개통한 날이 역사적인 날인가요 ?
    개인적으로 그렇게 중요한 날인지는 몰겠는데, 말하는 꼬락서니가
    이미 아이폰 맹신자라는 냄새가 팍팍 ...

  3. 어리벙..?? ㅋㅋ 2010.09.11 1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다는 꼬락서니가 삼성빠라는 냄새가 팍팍..

  4. 어리벙?? ㅋㅋㅋㅋ 2011.01.27 17: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다는 꼬락서니 갭등이라는 냄새가 팍팍 ...
    갭등 갭등~ ㅋㅋㅋㅋㅋ

  5. Favicon of http://www.bestkf.com/ BlogIcon Cheap Nike Shoes 2011.04.08 1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짠이가 더 크고 더 탔어요 ㅋㅋ 웃을때 어쩜 똑같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