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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그

중국, 태국, 일본의 택시는 어떻게 다를까? 해외여행 초행길일 때, 단번에 목적지를 찾아가기란 쉽지 않다. 지도를 봐도 도통 알 수가 없고, 외국어 한 마디 못하는 상태에서는 길을 묻기도 쉽지 않다. 이럴때 가장 편리한 방법은? 택시를 잡는 것이다. 택시기사들은 보통 지역 지리에 밝기 때문에 복잡한 설명을 하지 않아도 지도를 펴 손가락만 가리키면 금방 알아듣는다. 택시가 편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고유가에 살인물가로 고통스러운 요즘, 택시를 타는 것은 쉽지 않은 일. 자리에 앉는 순간부터 시선은 미터기에 집중되고 안 그래도 간당간당한 예산이 택시비로 낭비되는구나 하며 노심초사하게 된다. 국내에서 택시를 타본 사람들은 대부분 이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해외의 겨우는 어떨까? 우리나라 사람들이 주말여행으로 가장 많이 찾는 중국, 태국, .. 더보기
하이네켄은 독일 맥주? 각 나라의 대표 맥주이야기 세계인이 모두 함께 즐기는 맥주 이야기 와인, 칵테일, 꼬냑, 샴페인 등 세계 각국에는 나라마다 다양하고 특색있는 술이 있다. 하지만 전세계 공통적으로 즐기는 술이라면 단연 맥주를 첫손에 꼽을 수 있을 터. 해외여행의 즐거움은 셀 수 없이 많지만, 일정을 마치고 숙소에서 맥주 한 캔 들이키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추억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때는 바야흐로 푹푹찌는 여름. 퇴근길 시원한 맥주 한잔이 간절해지는 시기가 왔다. 이번에는 맥주로 유명한 4개국의 대표맥주를 살펴보기로 한다. 독일의 맥주 맥주하면 독일을 떠올릴 정도로 맥주는 독일의 대명사처럼 불린다. 독일이 세계 최대의 맥주 소비국임은 익히 알려져 있는 사실이고, 모임이나 연회에서는 물론 대낮에도 노천 카페에 앉아 맥주를 마실 정도로 독일인의 생활.. 더보기
설레이는 여행의 동경. 홍콩 트램 VS 나가사키 노면전차 노면전차의 낭만 지금은 사라졌지만 우리나라에도 전차가 있었던 시절이 있었다. 총알택시처럼 빠르지도 않고, 서울 메트로처럼 촘촘한 노선이 준비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의 교통수단과는 다른 매력이 있었다. 낭만이라고 표현해야 할까... 시내를 달리는 느릿느릿한 전차를 생각하면 왠지 나를 동화 속 오즈의 세계로 데려다 줄 것만 같은 설레임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고 보면 우리 마음 속에는 아이나 어른 할 것 없이 전차에 대한 향수나 동경 같은 것이 자리잡고 있는 것 같다. 홍콩의 전차, 트램 이런 생각이 자리잡게 된 이유는 TV나 영화에서 봤던 유럽의 모습이 한 몫 한것이 아닐까? 특히 관광명물로 자리잡은 영국의 2층 버스와 노면전차는 영국에 가보지 않은 사람에게도 그 이미지는 확실히 자리잡고 있다. 영국.. 더보기
토토로가 사는 숲, 다카치호 高千穗 다카치호는 행정구역상 미야자키현에 속해 있습니다. 아이러니한 점은 미야자키현에서 꽤나 북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미야자키보다는 아소에서 가는 편이 더 빠르다는 점입니다. 일단 저희는 미야자키현 취재차 방문했기 때문에 미야자키 공항에서 출발하는 열차를 탔습니다. 미야자키에서 타건, 아소에서 타건, 벳부에서 타건 JR을 타면 일단은 이 노베오카(延岡)역에 도착합니다. 원래는 노베오카역에서 다카치호로 가는 협곡 열차가 있었지만 태풍의 영향으로 운행이 중단되었다고 하네요. 현재로서 다카치호에 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버스 밖에 없습니다. 노베오카역에서 나와 왼쪽으로 살짝만 돌면 교통센터 건물이 보입니다. 아무래도 골짜기이다 상당히 한적한 편이죠. 미야자키에서 엄청 북쪽에 있는 이곳 노베오카지만, 버스를 보니 .. 더보기
일본 여성들에게 최고 인기, 규슈 쿠로가와 온천 즐기기 -쿠로가와로 가는 길- 규슈여행의 시작은 무조건 산큐패스입니다. 쿠로가와라고 예외가 아니죠. 쿠로가와로 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구마모토-아소-쿠로가와-유후인-벳푸를 잇는 규슈횡단버스를 타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일단 후쿠오카에서 구마모토로 가는 버스편을 탑니다. (시간대가 자주 있으므로 굳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예약이 필요하다면 창구에서 산큐패스를 보여주면 바로 가능.) 구마모토역에서 출발한 규슈횡단버스입니다. 현재는 아소역에서 5분 간 휴식 중. (화장실 타임) 보시다시피 산큐패스로 이용가능하구요, 구마모토역에서 쿠로가와까지는 2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아소에서 화장실 갔다가 다시 1시간 30분 여를 달려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주위를 돌아보면 아무것도 없이 덩그러니 정류장만 있는 이곳. .. 더보기
여기가 진짜 공산주의 나라? 상하이 인민광장 주변의 갤러리들 **들어가기 전에... 본 여행기는 2007년 3월 '상하이 여행박사' 책자를 만들기 위해 열흘간 다녀온 출장기입니다.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책으로만 내는 것이 아까워 홈페이지에도 올립니다. 상하이는 주말 여행지로 너무나 좋은 곳입니다. 가까운 거리, 세련된 건물, 비교적 저렴한 물가 등 매력적인 요소가 많이 있습니다. 이 여행기가 부디 상하이를 여행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상하이의 관문, 푸둥 국제 공항입니다. 예전에는 상하이 시내에 있는 홍차우 국제 공항이 있었지만, 푸둥지구 개발 계획에 따라 지금은 거의 모든 국제선 비행기가 이곳 푸둥 국제 공항으로 옵니다. 우리나라 김포공항과 인천 국제 공항과 같지요. 여튼 새로 지은 만큼 아주 크고 세련된 곳입니다. 첨단 공항인만큼 철도도 첨단입니.. 더보기
너무나 서양스러운 상하이 신천지 상하이를 찾는 사람들은 처음에는 둥팡밍주를 보고 놀라고, 두번째로 신천지를 보고 놀란다는 말이 있습니다. 2001년에 완공된 신천지는 옛 프랑스 조계지역을 본따 만든 상하이 최고급거리로, 거리 디자인은 물론 거의 모든 것이 유럽식입니다. 주변은 모조리 명품매장에, 걸어다니는 사람도 왠지 부티가 납니다. 신천지를 포함해서 인근 화이하이루 거리는 전 세계 유명 브랜드 매장이 줄지어 있고, 상하이 신흥 부유층들의 소비처로 급부상하고 있는 곳입니다. 또한 한국 여성 관광객들이 상하이에서 가장 좋아하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신천지에는 이런 야외 레스토랑이 많아 파리의 몽마르트 언덕에 자주 비유됩니다. 재개발하면서 과거 프랑스 조계시절의 건물 양식을 도입했기 때문에 거리 전체가 유럽스타일이고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유.. 더보기
상하이에서 가장 높은 두 건물, 동방명주와 금무대하를 보다! 상하이를 소개할 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상하이의 상징 푸둥. 상하이를 가로지르는 황푸강(黃浦江) 동쪽에 있기 때문에 푸둥(浦東)이라고 부른답니다. 마치 뉴욕의 맨하탄 같은 지역이죠. 둥팡밍주의 모습입니다. 1991년 착공에 들어가 3년의 시간을 들여 중국 순수기술로 완성한 상하이의 자랑. 3개의 동그라미마다 각각 전망대가 있는데 당연히 가장 위쪽 전망대가 제일 비쌉니다. 크기가 엄청나기 때문에 18m 광각렌즈라도 어지간히 떨어져 있지 않으면 다 들어오지 않습니다. 둥팡밍주 지하에는 상하이 역사 박물관이 있습니다. 근현대 상하이의 역사를 밀랍인형으로 재현한 곳으로 둥팡밍주 전망대 티켓과 묶어서 팔기 때문에 "이왕 둥팡밍주 온거 한 번 보고가지" 하는 마음으로 꽤 많은 사람들이 보러 옵니다. 이소룡의 .. 더보기
대한항공 CF에 나왔던 그곳, 상하이 예원(豫園) -이번에는 상하이의 2대 관광지 중 하나인 예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물론 중국어 발음은 '위위안' 이라고 하지만, 이곳만은 예외로 국내에 일반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이름으로 그냥 '예원' 이라고 하겠습니다.- 택시 타고 예원으로 가자고 하면 입구를 지나 딱 이곳에 세워줍니다. (때로는 맥도날드 앞에 세워 줄 때도 있습니다.) 길을 모르면 택시를 타는 게 좋지만, 난징루 보행가에서 걸어가면 충분히 닿을만한 거리에 있으므로 지도를 보고 스스로 찾아가는 것도 해볼만 합니다. 들어가는 입구는 원래 동서남북 4방향으로 모두 문이 있었지만, 현재는 모두 폐쇄하고 호심정 앞에 있는 정문과 사진에 보이는 후문, 이렇게 두 곳으로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후문은 보통 동선상 구경 다 하고 나오는 문이지만, 이때는 초행.. 더보기
상하이 최대의 번화가 난징루를 거닐어 보자! 상하이여행의 가장 중심이 되는 곳, 난징루 보행가가 시작되는 곳입니다. 상하이 최대 번화가인 이곳은 총연장 5km가 넘으며, 1999년부터 차량 통행이 제한된 보행자 전용거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아침 일찍 이곳을 들리면 이곳저곳에서 체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장 이하 직원 전원이 모여 점포 문 열기 전에 조회를 하는 모습이 참 건강해 보입니다. 이곳 중심에는 커다란 광장이 있기 때문에 나이드신 분들 태극권 하시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태극권이든 단체 무용이든, 중국에서 운동하는 모습을 보다보면 참 하나같이 '젊다' 는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비상하는 중국의 이미지가 그려진다고 할까요. 보행자 전용거리이기 때문에 일반 자동차는 들어올 수 없고, 대신 이 꼬마열차가 활약을 합니다. 난징루 입구.. 더보기